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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6 22:07:24

송승준/선수 경력/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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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0년 2011년 2012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4월2.2. 5월 ~ 7월2.3. 8월2.4. 9월 ~ 10월
3. 포스트시즌

1. 시즌 전

불명예스러운 별칭(송짬뽕)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공식적으로 크게 기사화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송승준 본인은 신경 안 썼으며 시범경기에서 15이닝 등판, 평균자책점 0.60의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 동안 사사구가 10개란 것은 역시 본인에게 남겨진 숙제며 결국 이 제구력 문제 때문에 개막전 선발 자리도 브라이언 코리에게 넘겨줬다.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4월 6일 시즌 첫등판인 삼성과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9탈삼진 4피안타 1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의외로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를 안았다. 삼성 불펜이 부활한 것도 있다. 특히 끝판대장이 살아나버렸으니 장원준과 더불어 롤코끼를 없앴는지 4월 4경기뿐이긴 해도 큰 기복 없는 준수한 피칭을 하고 있다.

2.2. 5월 ~ 7월

거기에 더해 5월 3일 삼성의 차우찬을 상대해서 승리를 따내는 쾌거를 올렸다! 그의 활약을 보고 야갤러와 롯갤러들은 송민한 이라며 그를 칭찬하는 동시에 이제 좌완 원탑은 장원준이라며 환호하는 중이다.

5월 21일 LG전에서는 6⅔이닝동안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자책으로 호투하나 코리가 승을 날려버렸으며 5월 27일 KIA전에서는 3⅓이닝동안 8실점으로 화끈하게 털려버렸다.

장원준이 롤코에서 벗어나니 장원준 몫까지의 롤코를 타면서 매경기 스릴감을 돋우고 있다.

7월 17일 기준 7승 7패 ERA 4.90 WHIP 1.36 기록.

2.3. 8월

8월 9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상대 선발투수는 심수창이었다.

8월 28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⅓이닝 동안 1실점하는 호투로 승리하며 2011년에도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9월 3일에도 6⅔ 이닝에 1실점으로 승리하며 시즌 11승 수확. 후반기의 안정된 투구 덕분에 8월 이후 4승 째다.

2.4. 9월 ~ 10월

9월 25일 한화전에서 연장 11회에 자진 등판해서 볼넷과 안타등으로 장작을 쌓은 뒤에 대타 이양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주자 만루가 될 때까지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며 패배했기 때문에 그날 방어율 99.99의 속꽉남이 되었다.

3. 포스트시즌

10월 15일 오후 2시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최동원 선배를 위해서라도 플레이오프에서 꼭 이겨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팀이 시리즈 전적 1패로 지던 10월 17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1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였다. 송승준이 지난 3년간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10월 16일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역전패를 당한 터라 롯데로서는 부담감이 매우 매우 컸다. 그러나 6이닝 103투구수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하여 가을에 약하다는 편견과 1999년부터 이어온 가을야구 홈 구장 12경기 연패의 종지부를 날려버렸고, 팀이 스코어 1:4로 이겨서 송승준은 승리투수가 되었다. 고질병이던 볼넷도 3개밖에 주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본인의 비장한 각오가 허언이 아님을 증명했다. 호투 송승준, 故최동원에 바친 승리

그러나 10월 23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2011년 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 등판해서 4⅔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했으나 롯데의 불펜이 과거의 모드로 회귀하는 바람에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이날 송승준은 4⅔이닝 동안 투구수가 67개 밖에 되지 않았고 사사구가 전혀 없을 정도로 호투 중이었음에도 롯데 벤치는 그를 이른 타이밍에 내리고 장원준을 다음 투수로 올렸다. 그러나 장원준, 부첵이 여지없이 털려버리고 임경완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강영식김사율마저 무너져버리고 그야말로 꼴펜 작렬하며 스코어 8:4로 지고 말았다.

결국 송승준의 "최동원 선배를 위해서라도 플레이오프에서 꼭 이겨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겠다"고 한 약속은 지키지 못하였다. 송승준은 이날 4⅔이닝 67투구수 4피안타 무사사구 1피홈런 1탈삼진 2실점 2자책점, 패를 기록했다.

송승준은 2011년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10⅔이닝 9피안타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 3자책점 평균자책점 2.53, 1승 1패를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