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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9 02:13:04

송경호(프로게이머)/선수 경력/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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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호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7 시즌 2018 시즌 2019 시즌

1.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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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아프리카전에선 작년부터 스로잉 문제가 심했던 카밀을 픽해 대체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첫 패배 후 팀이 연승 행진을 하면서 1위 싸움에 가세했고 작년 내내 단 한 번도 잡지 못한 SKT까지 잡아냈다. 자신의 말대로 SKT를 꺾긴 했는데, 정작 SKT는 하위권에 위치해 있고 원래 SKT가 있었던 자리를 이제는 아프리카가 대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7경기를 치른 현재, 중하위권 팀 상대로는 나르, 제이스로 라인전을 찍어누르거나 갱플랭크로 왕귀해서 쓸어담는 모습이 자주 나오지만, 아프리카전에선 1, 2세트 갱플랭크로 활약해놓고 3세트에 카밀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며, 킹존전에선 갱플랭크와 초가스로 상대의 탑 공략에 말려들어 패배라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작년 스프링에도 잠깐 나왔던 썸데이화 드립이 다시 나올법한 상황. 그땐 탑 메타가 탱커에서 딜러로 바뀌면서 폼이 올랐는데, 이번엔 시작부터 딜러 메타라서 약간 염려스럽다.

3패를 찍은 2라운드 ROX전에서도 폰의 오랜만의 부진에 묻혔으나 나르로 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다소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현재 스코어와 폰의 일시적인 폼 저하와 함께 스맵도 과거의 세체탑 포스를 잃은 것 처럼보이나, 2017 시즌에서도 그랬듯 기세만 탄다면 연승 가도를 달리며 충분히 회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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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콩두와의 경기 1세트에서 카밀을 선택해 LCK 통산 1,000킬을 달성했다! 탑에서의 교전에서 4킬을 챙겨가며 역대 여섯번 째 LCK 통산 1,000킬이며 탑 라이너 최초의 1000킬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대퍼타임의 시그니쳐 픽으로 여겨지던 춘밀로 이룬 성과라 더욱 값지다는 평가.

3월 8일 SKT와의 2번째 경기 2세트에서 카밀을 선택하고 상성상 불리한 잭스를 상대로 완벽하게 압도했다. 특히 잭스의 와드 + Q를 이용한 도주기를 갈고리 발사로 예측해서 막아내는 슈퍼 플레이도 선보이며 카밀에 대한 불안한 시선들을 완전히 날려버렸다.

하지만 리그를 거듭하면서 종종 스맵과 춘봉박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 특히 스코어의 폼이 이전보다 떨어지면서 스맵도 덩달아 같이 말리는 경우가 보이는 편이다. 분명히 스코어에 비해서 손가락은 더 살아있는 편이나 2017 스프링보다도 개인 단위에서 한타 및 스플릿 구도 쓰로잉이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 많아졌다. 꾸준히 못하는건 절대 아닌데 잘하다가도 기복이 커진 것.

정규시즌 마지막에 기량이 절정이라던 아프리카의 기인을 상대로 찍어 누르며 승리에 기여를 했고 이어지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선 카밀은 갈고리 발사를 잘못 썼다가 솔킬을 당하거나 혼자서 적진 한가운데에 다이브하는등 실수도 종종 있었으나 오른으로 트할의 카운터픽 레넥톤을 악어가죽으로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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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 내내 좋은 폼으로 숙적이었던 SKT를 다전제에서 3:1로 잡았다. 4세트에서는 전성기 스멥을 보는듯한 1:2 다이브 동귀어진까지 보여주며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줬다.

2라운드에선 1세트는 갱플랭크로 MVP를 따냇으나 2세트는 카밀을 픽했다가 기인의 히든카드 트포 말파에 카운터당했고, 러쉬가 죽은 상황에서 바론에 미련을 못버리다가 킬을 헌납하거나 와드 체크 안하고 부쉬에서 귀환타다가 잘리는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3, 4세트는 기인의 오른이 중요한 순간마다 궁대박을 친 반면 스멥의 쉔은 스플릿이나 합류로 스노우볼링을 굴리지 못하며[1]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을 요약해보자면 한체탑은 물건너 갔고, 3대장 자리도 약간 애매한[2] 폼이였다. 스멥보다 하락세가 더 심각하다던 스코어는 포스트시즌에 부활했는데 스멥은 여전히 기복이 심한 모습. 그러나 스코어와는 달리 나이로 인한 노쇠화가 아니며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기에 서머엔 이보다 잘할 것이라는 걸 기대할 수 있다.

2.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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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서머 초반부는 다소 기복이 큰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라인전 단계에서 갱킹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상대 정글이 오기도 전에 라인전을 터뜨려버리며 게임을 리드하는 등 스멥과 춘봉박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중. 허나 2R에 아프리카전에서 기인에게 솔로킬을 2번 따인다거나, 통신사전에서 킹겐에게 1세트 주전을 맡기는 등[3] 스프링때의 기복을 해결하지 못한 모습.

허나 2R 중반부터 2016 시즌으로 회귀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폼이 급상승하고 있다. 나르, 제이스 등 주도권이 있는 챔피언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때 빛나는 편이며, 특히나 케넨은 거의 뽑았다 하면 필승 카드로 꼽힐 정도로 AD든 AP든[4] 게임을 캐리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8월 2일, 진에어를 잡으면 KT가 단독 1위로 올라가는 상황이었기에 경기의 중요성이 몹시 컸다. 허나 진에어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특히 3세트에 진에어의 보루 테디의 이즈리얼이 미쳐 날뛰면서 승리를 내주는가 싶었는데, 나르로 바론 앞에서 오리아나를 끊고, 바텀 라인에서 소환의 갱플랭크를 때려잡는 등 게임을 틀어막으며 승리했다. 현재 자신의 폼이 얼마나 올라와있는지 보여준 경기. 해설진들이 '스멥이 짐승 상태'라고 표현하며 스멥의 이름을 외쳐댔고, 커뮤니티에서도 16 스멥이 돌아왔다는 등 굉장히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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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1위 확정이나, 포스트시즌 진출이나갸 걸린 HLE와의 매치에서도 역시 최고의 폼을 보여주며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1세트 케넨으로 MVP를 차지했으며, 이 매치는 스멥의 400전 경기였다. 당일 한화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음을 감안한다면, 스멥과 kt의 현재 폼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8월 9일, MVP와의 경기에서는 자르반 4세, 갱플랭크를 플레이하여 팀의 2:0 승리에 일조, 결승 직행에 성공했다. 스멥의 경기 내용도 상당히 좋았는데, 1세트는 자르반 4세로 애드의 카밀보다 먼저 움직이며 초반 불리하던 게임을 뒤집었고, 마지막 한타에서는 쿼드라킬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2세트에서는 갱플랭크로 나르를 찍어누르는[5] 모습을 보여주었다. 2라운드가 끝난 현시점에서는 다시 세체탑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등 결승전에서의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정규시즌이 끝나고 나온 통계를 보면, 스멥은 탑 라이너 KDA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른 표지션의 KDA 1위는 전부 그리핀에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꽤나 유의미한 지표. 그리고, 서머 스멥은 탑 라이너 중 가한 데미지 1위, 받은 데미지 10위이다. 즉 이번 시즌 공격적인 챔피언을 상당히 잘 다뤘다고 볼 수 있다.

결승전에선 소드 상대로 우세라는 사전 예상과는 반대로 아트록스를 들고 초가스에게 솔킬을 따이거나 스코어의 갱킹으로 얻은 이득을 정반대로 굴리는등 4세트 초반까지 매우 안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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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망한 제이스로 엄청난 한타 능력을 보이며 4세트 대역전승에 공헌했고[6] 5세트에 결승전 승리의 아이콘 우르곳이 풀리자 칼픽했고 초반 집중 견제를 잘 넘긴다음 스플릿 구도에서 소드를 공기로 만들며 2년 전의 죄를 속죄하고 팀을 우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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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맵은 이번 대회를 우승함으로써 LCK 2회 우승을 달성하며 탑 라이너 기준으로 임팩트, 마린, 칸에 이은 4번째 LCK 2회 우승자가 되었다.

3. 2018 리프트 라이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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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서 문도 박사, 자르반 4세, 케넨, 제이스를 픽해 전체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전승에 기여했다. 특히 결승전 IG전에서는 제이스를 픽, 중체탑이자 무력에서는 누구보다 자신 있을 더샤이를 상대로 압도하며 경기 MVP를 타기도. 물론 리프트 라이벌즈 경기를 치르는 동안 종종 대퍼하는 장면도 있었다만 전체적인 클래스가 상대 탑 라이너보다 역시 위라는 느낌을 주었고, 스멥 최대 장점인 넓은 챔피언 폭을 잘 보여준 대회.

4.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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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테이지에서는 KT가 CS에서 조금 밀리더라도 합류전에서 승부보는 스타일로 갔기 때문에 스멥이 지속적인 희생을 당하며, CS 측면에서 계속 뒤쳐졌다.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는 춘봉박이 강림하며 2렙 때 딜교환하다가 마지막에 평캔을 하는 실수를 하며 솔킬을 따였고, 상대의 지속적인 갱킹에 계속 죽어버리며 제대로 망했었다. 하지만 팀적인 케어를 받으며 복구했고 승리하며 고급 버스 승객이 되었다.

때문에 그룹 스테이지가 끝난 시점에서는 팀의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승 카드이긴 해도 우르곳을 픽했을 때의 임팩트가 다른 잘하는 탑솔러들에 비해서는 떨어지며, 비슷한 1티어픽인 사이온은 팬들도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스맵과 안맞는 픽이기 때문. 비슷한 처지였던 큐베를 생각해보면 이후 넉아웃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빠르게 극복해야 될 문제.

8강에서 결국 저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채 더샤이와 만난 4경기 내내 밀리며 팀과 함께 무너져 버렸다. 심지어 더샤이가 시종일관 중후반에 던지면서 애국을 한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스맵의 평가가 더더욱 안좋게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상성상 피오라에게 경기내내 밀리다가 마지막에 피오라를 상대로 최대한 시간을 끌다가 수호천사로 부활한 후 빠른 판단으로 텔을 타서 아지르, 그라가스와 함께 넥서스를 깨면서 대역전극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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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에서 미드에 우르곳을 쥐어준 채 이렐리아로 하드 캐리를 하면서 롤드컵 내내 이어진 부진을 털어내는가 했지만 회광반조에서 끝났고, 5세트의 탑 스웨인은 결국 시종일관 던지던 더샤이에게조차 존재감이 지워지며 자신의 커리어의 저점을 경신해야했다.
롤드컵 이후 스토브리그에서 스코어 - 스멥 중심의 새로운 리빌딩을 한다는 소식이 있다.
[1] 사실 이건 스멥의 탓이 아니다. 3세트는 쿠로의 카르마가 선 지휘관을 뽑아서 유칼의 탈리야가 미드 지박령이 되는바람에 스멥도 움직일 각이 안나왔고, 4세트는 10분만에 0:5 에이스를 당하며 게임이 터져버렸다.[2] 두자리는 칸과 기인으로 확정이고, 남은 한자리도 크레이지, 린다랑 등과 경쟁중이다.[3] 다만, SKT의 이번 시즌 부진으로 통신사전은 옛날의 통신사전이 아니게 되었기에 신인인 킹겐을 출전 시켰다고 볼 수 있다.[4] 주로 AP 케넨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인다.[5] 2세트 MVP인 스코어의 적절한 개입의 덕도 톡톡히 봤다.[6] 4세트 딜량이 1등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