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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olus zos Galvus/ソル・ゾス・ガルヴァス. 파이널 판타지 14의 등장인물. 갈레말 제국을 건국한 초대 황제다. 성우는 타카하시 히로키/신용우.2. 행적
2.1. 과거
젊은 시절에는 갈레말 공화국의 일개 군인이었으나 눈부신 전공을 통해 군단장이 되었으며, 마도기술을 도입하여 군제개혁을 단행하여 갈레말을 강국으로 끌어올려 압도적인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독재관이 되었다. 이후 솔은 주변 일사바드 대륙을 토벌하고 자신을 황제라 지칭하며 체제를 제국으로 바꾸어 갈레말 제국을 건국한다.[1]800년 전에 잃은 종족의 고향, '로쿠스 아모에누스'의 탈환을 이끌었다. '로쿠스 아모에누스'를 탈환하자 솔은 마도 기술을 통한 선진 문명을 세계 구석구석 퍼뜨려 미개한 종교를 믿는 야만족들을 선진 세계로 이끌자며, 제국주의 성향의 말을 하며 정복 전쟁에 나선다.
신생 에오르제아 기준으로 약 50년 전, 제국의 동쪽에 있는 오사드(Othard) 대륙의 평정에 나섰다가 야만신으로 인해 피폐해진 땅을 보고 야만신 제거를 국가적 과제를 삼았다.[2]
신생 에오르제아 시점에서 20년 전, 제 14군단장 바일사르에게 알라미고를 정복하게 하였으며, 그 뒤 비행전함 아그리우스를 주어 에오르제아를 토벌하게 하였으나 미드가르즈오름의 동귀어진으로 실패한다. 이 침공으로 인해 이에 위기를 느낀 에오르제아의 야만족들은 야만신을 소환하게 된다. 그리고 이 시점에 리퍼인 드루실라의 할아버지에 의한 솔 암살 미수 사건이 터진다.
솔의 시대에 하늘의 '붉은 달'이 고대 알라그 제국의 유물인 인공위성 달라가브로 밝혀졌고, 이를 연구한 갈레말 제국의 과학자 미드 난 갈론드가 '보즈야 시타델'(Bozja Citadel)에서 달라가브가 모은 태양 에너지를 지상으로 전송시키는 실험을 하였으나 잘못되어 보즈야 시타델이 파괴되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제국의 촉망받던 기공사인 시드 난 갈론드가 제국에 환멸을 느끼고 에오르제아로 도주한다.
2.2. 구 파이널 판타지 14 1.0
15년 후 야만신과 신도들이 퍼져나갈 것을 우려해 제 7군단장 다르누스가 에오르제아를 초토화시키기 위한 두번째 "메테오 계획"을 건의하자 솔은 이를 승인한다. 이 시점에서 솔은 이미 80세가 넘은 고령이며 건강이 안 좋다는 소문이 들려온다.2.3. 신생 에오르제아 2.0
2.4 빙결의 환상에서 사망하여 관으로 등장.설정집에 따르면, 황제가 된 이후로 불행하게 살았다고 한다. 친한 친구의 반란과 장남인 황태자의 사망, 그리고 본작에서 언급되는 황태자의 아들인 손자와 차남의 황위 쟁탈전 내전[3]을 봐서는 침대에서 편안하게 죽지는 못했을 듯 싶다. 게다가 정작 그렇게 황제가 된 손자 바리스는 대놓고 그의 관에 침을 뱉는 장면이 나온 걸로 봐서, 그다지 존경받지 못하는 할아버지였던 듯.[4]
2.4. 홍련의 해방자 4.0
4.4 광란의 전주곡 스토리 막판에 엘리디부스는 갈레말 제국의 황제 바리스에게 자신이 번거롭게 제노스의 모습을 취해가면서 제국을 위해 몸바쳐 일하고 있는데, 왜 황제인 네가 망설이고 있냐며 바리스에게 전쟁을 일으켜 다시 알라미고를 취하라고 종용한다. 모험가는 제노스의 몸을 가진 자신이 처리할 수 있다고...
그런데 갑자기 왕좌 뒤에서 낯선 인물이 나타나더니, 자신의 일을 마치고 이제 쉬려던 참이었는데, 아씨엔 라하브레아가 죽어버려서 번거롭게 또 불려나오게 되었다고 투덜거린다. 그러더니 바리스를 보면서 이제와서 가족 대접을 받을 생각은 없다면서도 손주라고 부르는데......
사실 초대 황제 솔은 아씨엔이며,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 심지어 갈레말 제국은 물론이고, 알라그 제국마저도 재해를 위한 장기말로 만들어진 국가였다고 한다. 이런 면에선 갈레말도 괜찮았지만 알라그가 좀 더 나았다고...
이 모든 걸 본인 입으로 다 나불거리며 유저들에게 대형 폭탄을 던지더니, 바리스에게는 결정권이 없다고 한다. 귀찮지만 조정자로써 안목있는 아씨엔 엘리디부스의 판단대로, 빛과 어둠의 균형을 맞추는데 방해되는 것을 제거하라며, 전쟁이든 뭐든 일으켜 다 없애라고 명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는 바리스가 안쓰럽다고 말한다. 차라리 모르고 조종당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고..
그러자 바리스는 화가 나 이를 갈며 솔에게 총을 쏘고, 괴물 주제에 말이 많다며 인간의 역사는 인간이 만드는 것이라고 일갈한다. 하지만 솔은 아씨엔이니 당연히 죽을 리가 없었다. 죽은 솔 옆에 다른 솔이 앉아 다시 말하기 시작한다. 그런 말을 할 거면 나가서 사람들 앞에서나 하라는 말과 함께 다른 곳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인간을 위한다는 사명감을 부추기면 좋은 장기말을 얻을 수 있다며 조소하며 유유히 걸어나간다.
참고로 이 장면은 바리스의 쌍둥이 측근인 안니아 & 율리아 쿠오 소라노스가 보고 있었다.
2.5. 4.5 영웅을 위한 진혼가
아씨엔을 조사하던 가이우스는 알리제 일행에게, 아씨엔을 지휘하는 세 원형 중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에메트셀크라는 자의 존재를 밝힌다. 정황상 솔 황제의 정체가 바로 이 자일 가능성이 높다.그 뒤로 독가스 병기 '검은 장미' 를 제조하는 시설에서 바리스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역시 내 핏줄다운 선택도 할 줄 안다며 어디 계속해서 열심히 해보라고 바리스의 속을 박박 긁어 놓다가 '저쪽' 에서 빛의 범람이 일어나서 '이쪽' 에도 마침 적절하게 영향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상승 효과'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무언가 의미심장한 말을 중얼거리더니, 이윽고 뭔가를 떠올렸는지 자리를 뜨려고 한다.
그러자 그런 솔을 바리스가 불러세우고 어딜 갈 셈이냐고 묻자, 아씨엔에게 그걸 묻냐며 대꾸.[5] 이에 바리스는 솔이 하는 행동이 갈레말 제국에 하등 도움이 안 된다며, 무슨 속셈이냐고 일갈한다.[6] 적당히 대답을 마친 솔은 떠나가면서 알라그 제국의 생체 복제 기술로 자신의 몸을 대량 생산해줘서 고맙다며, 굳이 실험체로 국부 솔을 선택할 줄은 몰랐다고 이거 아주 제대로 성격이 비틀렸다면서 역시 자신의 손주라고 신나게 웃는다. 어느 몸이나 적응할 수는 있지만, 복제된 자신의 몸은 아예 이런 용도로 만든거라 조정이 필요 없어서 편하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리스에게 이 말을 남기고 퇴장한다.
"넌 이 땅에 쐐기를 꽂아라, 난 이 세계에 쐐기를 꽂을 테니까. 우리 함께 이 별의 기만을 부숴버리자꾸나!"
2.6. 5.0 칠흑의 반역자
결국 추측되었던 대로 그의 정체는 아씨엔 에메트셀크였다. 작중에서 세번째로 등장한 원형 아씨엔인 셈.여기서부터는 이미 갈레말 제국의 초대 황제의 직함조차 쓰지 않고, 처음부터 아씨엔의 일원 에메트셀크로서 주인공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의 작중 행적은 아씨엔 에메트셀크 문서를 참고할 것.
[1] 황제에 오른 것만 빼면 실제 역사의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연상되는 행보다.[2] 헌데 오사드에 있는 도마 출신인 유우기리는 자신의 고향에서는 오래 전에 신이 소환된 적은 있지만 자신의 시대에는 그런 일이 없어 에오르제아에 와서 리바이어선을 보며 야만신을 처음 봤다는 말을 한다. 이 모순을 메꾸기 위한 여러 추측이 나왔으나, 이는 훗날 갈레말의 역사 자체가 모순과 거짓을 전제하고 있다는 복선이었다.[3] 장남이 죽은 뒤로는 후사는 정하지 않고 세상을 떠나 갈레말 제국에 내전을 불러줬다.[4] 칠흑비화 등을 통해 보면, 솔은 장남의 커다란 몸집에 기대하는 어떤 것이 있었으나, 장남이 허무하게 죽으면서 기대할만한 것이 아님을 알고 실망하게 된다. 솔은 바리스 역시 커다란 몸집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어린시절부터 푸대접했다. 또한 계승 승위를 봐서는 황태자(장남)의 아들인 바리스에게 계승 순위가 돌아와야겠으나, 죽는 순간까지도 솔은 차기 황위를 정하지 않았다. 때문에 바리스는 내전을 치르면서까지 황위에 올랐으니...그 경험을 겪은 탓에 자신의 아들 장남 제노스를 바로 황태자로 정했다고 했다. 허나 4.4 광란의 전주곡을 보면, 할아버지 솔에 대해 뭔가 알고 있었기에 경멸했을지도 모른다.[5] 4.5 트레일러의 대사 부분.[6] 상술했듯이 솔이 후계자를 정하지 않고 (공식적으로) 죽은 걸 계기로 제국에서 내전이 일어났고 이게 바리스에게는 큰 위기였는지라 일종의 트라우마가 된 모양. 물론 이후의 솔의 대답을 보면 이것 또한 철저한 계산이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