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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09:22

소희(라그나로크 온라인)


파일:attachment/d0048777_49ce25facb7b4.gif 파일:attachment/d0048777_49ce25f8495b4.gif
(좌측은 제자리 대기 상태. 우측은 이동 or 펫상태에서 말을 걸었을 때 모션)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등장하는 레벨 64의 중형 몬스터. 주로 페이욘 동굴에서 서식한다. 비선공에 느릿느릿하게 동동 떠다니다 정지시 산발을 흩날린다. 리뉴얼 전에는 33렙이었는데 리뉴얼 이후에는 64렙으로 바뀌었다. 귀신이라는 특징 때문에 불사속성일 것 같지만 물귀신이라는 속성을 더 부각시켰는지 수속성이다. 잡으려면 윈드 계열의 속성무기를 들고 가는것이 유리하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등장하는 몬스터 중 가장 한국색이 짙은 캐릭터로, 처녀귀신이라 그런지 공격모션도 은장도 찌르기다. 은장도가 보통 정절을 지키기 위해 자결에 쓰인다는 인식 때문인지 자결 스킬을 써서 자결하기도 한다. 라그에서 수속성이 붙은 몬스터들은 주는 경험치에 비해 동레벨 몹들보다 HP가 높은것이 특징인데, 그 고생해서 잡아가던 중 자결을 해버리면 살짝 거슬린다. 자결로 죽을 시 경험치, 드랍템이 날아가기 때문.

주요 드랍템으로는 소켓 머플러, 소희 카드 등이 있다. 소켓아이템이 처음 나왔을 당시, 프리스트 직업군이 장비할 수 있는 소켓 걸칠것 중 가장 튼튼한 템이었고, 소희 카드 역시 당시로서는 SP 수급에 꽤나 도움이 되는 옵션인지라 상위 아이템들이 나오기 전까지는 상당한 인기 사냥터였다. 펫으로 키울 때 남성/여성 캐릭터는 부르는 호칭은 도련님/아가씨. 덤으로 여성형에 미형인 몬스터에다 각 방면에서 인기도 많았다.

그리고 처녀귀신이라는 점 때문인가, 사망할 때의 모습이 마치 죽은뒤에나마 낭군님을 만나 부부의 연을 맺으러 가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는진 모르지만 옷만 스르륵 벗겨지고 알몸인 상태로 성불하는 모습이다. 때문에 이 몹을 사냥할때 주변의 시선을 느낀 피시방 유저도 있었다.[1]

테이밍에 필요한 아이템(순결의 은장도)을 보스 월야화가 주었으나, 워낙 호구보스인 관계로 게임을 어느 정도 하는 유저라면 테이밍 템을 구매하거나 보스를 잡아 얻는데 지장이 없었다. 애초에 엔드리스 타워에서 나오는 관계로 수급에 어려움도 없었으나, 문제는 돈맛을 안 그라비티가 행알을 통해 취득이 가능한 인큐버스 같은 펫들을 내놓으면서 무려 엠 흡수라는 절륜한 특수옵션을 부여해준 뒤로 모든 펫은 다 잉여가 되었다. 이후 인플레이션이 반복되어 대부분의 펫들이 스탯 가중 및 특수옵션을 달고 있는 터라 지금은 보기가 힘들다.

참고로 초기 테이밍 업데이트 당시에 몬스터 상태일때의 울음소리(혹은 이동시 발자국소리)가 그대로 들리던 것을 패치로 인해 무음으로 바뀌게 한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이 소희의 울음소리가 은근히 섬찟하고, 같은 화면에 소희가 3마리만 있어도 배경음악도 씹어먹을 정도로 크게 들렸기 때문이다.

요즘엔 잡는 사람이 거의 없는 이유는 리뉴얼 이후 생긴 낙원단 - 물갈퀴 퀘스트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들은 55렙에서 71렙까지는 사냥 없이 퀘스트만으로 업을 하는데다 대부분의 몬스터들이 불사속성이라 화속성 무기를 들고 가는 폐이온 던전에서 소희는 수속성이라 풍속무기까지 준비해야 한다는 점 때문. 수속성의 특성 답게 피는 많은데 경험치는 짜고 결정적으로 플레이어의 공격력이 약해 잡는데 시간이 걸리면 잡히기 전에 자결해버리는데, 경험치랑 드랍템도 날아가서 기피할만한 몹이다.

그덕에 요즘엔 페이욘 던저 4층에 가면 언제나 바글바글한 소희들을 볼 수 있다. 마을과 달리 던전에서 떼거리로 울음소리가 울리는 게 나름 으스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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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악튜러스 때부터 그랬지만 은근히 라그나로크 온라인도 초창기엔 성적인 수위가 알게 모르게 강한 면이 있었다. 유명 사례인 여성 프리스트의 판치라는 약과에, 소희의 테이밍 템을 주는 후술할 보스몹 월야화는 그냥 보면 여우탈 쓴 여캐로 보이지만 잘 보면 하반신에 아무 것도 두르지 않고 있다. 이후 조금씩 수위조절을 했고 월야화의 팔레트 스왑 몹인 나인테일은 하반신에 엄청 짧은 팬티 수준의 하의나마 걸치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