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22:23:40

소장수

소장수 (1972)
A Cattle Seller
파일:소장수 포스터.jpg
<colbgcolor=#28231d><colcolor=#dec5a5> 감독 김효천
각본 윤삼륙
제작 강대진
기획 황태수
주연 박노식
촬영 팽정문
조명 고해진
편집 장현수
음악 전정근
미술 노인택
제작사 ㈜삼영필림
개봉일 1972년 3월 3일
개봉관 아세아극장
관람인원 24,423명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4. 수상5. TV판

[clearfix]

1. 개요

김효천 감독의 1972년 개봉 영화.

액션 영화를 대표하던 김효천 감독이 연출한 문예물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서민의 토속적 애환을 담았으며 박노식의 투박한 연기가 돋보인다.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2. 등장인물

3. 줄거리

소장수 만석(박노식)은 각 지방을 돌아다니며 소를 몰아 경성 우시장에 파는 그야말로 반수(半獸)에 가까운 인간이다. 솟값 대신에 산 옥분(임지성)이란 소박한 소녀와 함께 소를 몰고 각 지방을 돌아다닌다. 옥분은 반수에 가까운 만석을 무서워 한다. 그러나 도중 싼값으로 불갱이란 무서운 황소를 산다. 만석과 옥분은 많은 소를 몰고 경성으로 옮기던 도중 만석은 불갱이와 암소의 교미를 보다가 옥분을 무자비하게 짓밟아 버린다. 그후 옥분은 만석을 두렵게 생각지 않게 되고 만석도 옥분을 아껴주기 시작한다. 만석은 옥분이 도망갈까봐 항상 감시를 하지만 옥분은 오히려 만석을 위로한다. 이럴 즈음 불갱이와 다른 황소를 대결시켜 많은 돈을 따기도 한다. 옥분은 마침내 임신을 하게 되고 만석은 타인의 유혹으로부터 옥분을 보호하기에 이른다. 이런 역경 속에 많은 소를 몰고 경성 우시장까지 닿는다.

옥분이가 아껴온 소들이 백정들의 이슬로 사라지자 옥분은 미친듯이 만류하나 허사다. 마지막으로 불갱이가 쓰러지자 옥분은 기절하고 만석은 항상 그랬듯이 괴로운 듯 술만 마신다. 오랜 소장수의 생리가 몸에 밴 만석은 아무렇지도 않다. 소를 모두 처분한 만석은 옥분에게 경성 구경을 시켜주고 선물을 사준다. 그날 저녁 소를 팔았던 덕용(최재호)의 습격을 받지만 만석은 덕용을 죽이고 경성으로 달아난다. 옥분은 많은 소를 혼자 끌고 경성에 닿아 우시장에 헐값으로 팔아 넘긴다. 순사 보조원이 옥분의 뒤를 따라가 공갈을 치며 옥분이를 겁탈하려 할 때 영문도 모르고 들어서는 만석은 옥분의 얼굴을 유리로 긁어버린다.

만석은 옥분을 투전판에 잡히고 노름을 하다가 옥분마저 잃는다. 그후 옥분은 많은 남자들에게 전전하다 행방불명이 된다. 세월은 흘러 만석은 옥분의 행방을 물어 찾아가지만 옥분은 애기를 낳고 죽은 후였다. 벌거숭이 아들을 찾은 만석은 아들의 뒤를 따라 정처없이 가고 있는 것이다. 소장수의 비애를 느끼며...[1]

4. 수상

5. TV판


1982년 3월 20일 KBS TV문학관에서 드라마로 방영했다. 윤삼육 원작, 최경식 극본, 김충길 연출, 김성겸, 이덕희 주연.


[1] 출처: 코리아시네마 1972년 6월호(제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