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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6-29 11:24:26

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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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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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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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Elec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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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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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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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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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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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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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석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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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플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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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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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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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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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Um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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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석 사냥꾼/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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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석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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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레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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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레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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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
[[플로라(듀엣 나이트 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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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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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빛.png
소을
SUYI

"혼자 고생하느니 차라리 남한테 맡겨라"라고 하잖아. 나한테 도움을 청하는 건 현명한 방법이야.
성별:
여성
출생지:
화서

생일: [[생일|
9월 9일
]]
세력:
산외산ㆍ나그네

캐릭터 포지션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캐릭포지션아이콘_딜러.png딜러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캐릭포지션아이콘_스킬대미지.png스킬 대미지

캐릭터 특성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특성_인상 지혜.png인상:지혜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특성_모험가.png모험가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특성_정신 집중.png정신집중

성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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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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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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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타츠 아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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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국명 == null && 행정구 == n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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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추

1. 개요2. 공식 소개
2.1. 캐릭터 트레일러
3. 프로필
3.1. 음성
3.1.1. 기본3.1.2. 스킨
3.2. 자료
4. 인게임 정보
4.1. 능력치4.2. 스킬
4.2.1. 전투 스킬: 태양을 향해4.2.2. 종결 스킬: 별 섬멸 모드4.2.3. 패시브 스킬1: 축기 완료4.2.4. 패시브 스킬2: 묵수비공4.2.5. 패시브 스킬3: 십일 유금
4.3. 근원4.4. 특성
5. 운영6. 평가
6.1. 장점6.2. 단점
7. 추천 빌드
7.1. 플레이어 프리셋
7.1.1. 캐릭터 빌드7.1.2. 무기 빌드
7.1.2.1. 근거리 무기7.1.2.2. 원거리 무기
7.2. 협력 동료 프리셋
8. 코스튬
8.1. 전용 코스튬
8.1.1. 유광 「소을의 의상」8.1.2. 유광 「푸른 날개」
8.2. 공통 코스튬
8.2.1. 유광 「로큰롤 스피릿」8.2.2. 유광 「검은 귓속말」
9. 여담10. 관련 링크
10.1. 공식 게시글


1. 개요

||<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transparent><tablebgcolor=transparent><(> "물고기는 연못에 갇힐 수 없고, 새는 본래 창공을 누비도록 태어났노라."
미완의 꿈과 그에 얽힌 지우지 못할 원한과 슬픔을 짊어지고, 어린 난새는 가진 전부를 건다.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꿈꾸던 내일로 날아가리라!
안녕, 모든 아쉬움과 미련이여. 안녕, 사라져야만 했던 시대여.

"천진한 꿈은 어리석음을 닮았지. 하지만 늘 널 지켜보겠다. 설령 내가 죄인의 몸이 될지라도... 날 웃음거리로 만들지 말거라, 소 씨의 후계자여." ||

듀엣 나이트 어비스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2. 공식 소개

2.1. 캐릭터 트레일러

'✦ '듀엣 나이트 어비스' 소을 PV | 비상을 꿈꾸며

3. 프로필

3.1. 음성

3.1.1. 기본

잡담
첫인사 "기추파 사람들은 원래 의리 빼면 시체야. 화서에서 곤란한 일 생기면 언제든 말해. 내가 다 해결해 줄게!"
안부인사 "잘 왔어! 내가 난새 2호 새로 개조했다는 거 들었구나! 자, 봐봐... 어? 그냥 나랑 얘기하러 온 거야?"
여가 "딱히 별일 없으면... 바람의 주인 3호, 휴면 모드로 전환해."
독백 "밖에서 혼자 돌아다니는 거... 진짜 나 없이도 괜찮겠어?"
생일축하 "네 생일 선물이라면 벌써 준비해 뒀어, 생일 축하해. 응? 그렇게 일찍은 아니고, 한 3달 전에. 크흠, 아무튼, 바람의 주인을 개조해서 이젠 사람도 탈 수 있거든. 나랑 같이... 하늘 구경하러 갈래?"
취미에 대하여 "기추 장치 조립하고, 톱니바퀴 손질하고, 새로운 재료를 찾아다녀. 더 좋은 걸 만들려고 연구하는 거지."
"저번에 당씨 아저씨가 다리 다치셨잖아? 마침 요즘 좀 시간이 나길래, 더 부드럽게 이륙하는 비행 장치를 연구 중이야. 기추파 사람들은 결과만 좋다면 자기 몸이야 어떻게 되든 신경 안 쓰는데, 그렇게 놔 두면 절대 안 돼!"
"으응? 그럴 리가? 일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걸! 그냥 머릿속으로 장치를 하나하나 분해한 다음에, 손으로 딱딱 조립만 하면 돼. 나한텐 제일 즐거운 순간이야."
"한번 해 볼래? 산외산 최고의 기추 장인이 때마침 좀 한가하거든. 일대일로 가르쳐 줄게!"
항렬에 대하여 "기추파나 나그네나 족보를 엄청 따지거든. 만약에 스승님이 아흔 살인데, 열 살짜리를 직계 제자로 받아 버리면, 그 문파 사람들은 마흔이 넘었다고 해도, 걔를 사숙이라고 불러야 해."
"난 운이 좋아서, 내 스승님... 그러니까 우리 고모가 왕고참이었거든. 덕분에 나까지 고참이 된 거지."
"각주는 운이 좀 없는 편이야. 걔 스승인 연산정이 항렬이 낮거든. 그래서 족보로 따지면, 나한테 고모할머니라고 불러야 해~"
"공상 사부도 항렬이 되게 높으셔. 잠깐 계산해 볼게... 와! 너 나랑 항렬이 똑같다!"
"후후, 그러니까 나중에 각주가 너한테 깐족대면, 당당하게 {性别:할아버지|할머니}라고 부르라고 해."
"어라, 근데 넌 스노우의 시종이라며... 그럼 걔가 네 스승인 거야? ...말도 안 돼. 그 꼬맹이가 우리 중에서 항렬이 제일 높다고?!"
애완동물에 대하여 "아, 난새 3호 말이구나! 내 최신형 애완동물이야!"
"짜잔, 운령구랑 똑같이 생겼지? 조작을 단순화해서, 머리만 꾹 누르면, 비행 시뮬레이션 모드를 시작하게 만들었어. 비행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 깃털도 그냥 깃털이 아냐! 운령구가 떨어뜨린 깃털을 주워서, 더 강화된 발수 코팅을 입혔거든! 근데 무게는 거의 그대로야."
"색 바랠 걱정도 없고, 늘 폭신폭신해. 물거나 할퀴지도 않고, 정서적인 안정감까지 주는 완벽한 애완동물이라는 거지!"
"운령구는 하늘을 좋아하는 새인걸. 데려다 키우려면 새장에 가둬야 하는데, 나 하나 즐겁자고 자유를 뺏는다면, 그 옛날 현형파랑 다를 게 없잖아?"
"사람 곁을 좋아하는 동물들도 있지만, 운령구는 아니야. 저 날렵한 부리와 기다란 꼬리, 그리고 바람을 가르는 두 날개는... 누군가의 손아귀가 아니라, 하늘을 누비라고 있는 거니까."
집에 대하여 "산외산은 말이지... 음, 좋은 질문이야."
"비슷한 처지끼리 모여서, 같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곳이야. 서로 이해해 주고, 믿어 주고, 싸울 땐 등을 맡기기도 하고, 힘들 땐 기대기도 하는... 정말 멋진 곳이지."
"많은 사람에게 산외산은, 집이나 마찬가지야."
"그야... 물론이지!"
"감이 좋네. 역시 용병... 아니, 월석 사냥꾼의 직감인가? 전투 말고, 사람 상대할 때도 유용하겠는데? 내 기계 꼭두각시의 탐지 장치도 네 감만큼 예리하면 좋겠다."
"그냥, 좀 헷갈려서... 집이란 건, 대체 어떤 곳인 걸까?"
"그럼... 돌아갈 수 없는 곳도 집이라고 할 수 있을까? ...미안, 이상한 소릴 해 버렸네. 그냥 못 들은 걸로 해 줘!"
협력인장 소환시 "루카 공화국 사람들은 다 그렇게 개방적이야? 말 몇 마디 했다고 덥석 껴안으려고 하다니. 아, 안 돼! 아직은 안 된다니까!"
"검을 또 사겠다고?! ...우리 산외산에 예산이 남아나는 줄 알아? 안 돼! 무릎 꿇어도 소용없어! 고모할머니라고 불러도 안 사 줄 거야! 이번엔 절대 안 넘어가!"
"날개... 예쁘다. 근데 내 날개도 꽤 멋져. 우리 누가 더 빨리 나는지 시합해 볼래?"
전투
준비 완료 "\"혼자 고생하느니 차라리 남한테 맡겨라\"라고 하잖아. 나한테 도움을 청하는 건 현명한 방법이야."
정진 "그래~ 내가 바로 네 최고의 전투 파트너라니까~"
전투시작 "위수형 방추, 바람의 주인 3호를 투입한다. 테스트 시작."
스킬 시전 "초고속 추적 모드, 기동."
"중심 잘 잡자."
종결 스킬 시전 "별 섬멸 모드, 기동."
"화력 집중!"
"데이터 수집 완료. 얼른 기록해 둬야 하는데..."
"수고 많았어, 바람의 주인 3호."
"후... 하늘을 나는 건 정말 기분 최고야!"
클리어 "좋아, 실전 테스트는 성공이니까, 이제 데이터를 분석해야 해."
부활 "아직 안 끝났어... 얕보지 마!"
부상 "부품은 괜찮겠지..."
"저게!"
피격 "안 아파!"
"윽!"
행동불능 "고모, 미안해. 난 역시..."
"을조가 돌아갈 곳은... 하늘인데..."
패배 "출력... 모듈... 엔진... 대체 어디가 잘못된 거지?"

3.1.2. 스킨

3.2. 자료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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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
파일:듀나_다이얼로그_배경.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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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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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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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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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rowclass=tab-content t-case1 selected>
증언 Ⅰ
<rowclass=tab-desc t-case1-desc1>
어느 나그네가 은밀히 공유해 준 정보에 따르면, 소을을 향해 쉴 새 없이 칭찬 폭격을 날리면, 그녀의 반응은 총 3단계에 걸쳐 변한다고 한다.
1단계: 콧대를 한껏 높이며 \"당연하지!\" 하고 의기양양해한다.
2단계: 귀밑까지 붉어진 채, \"그 정도는 아닌데...\" 하며 작게 꿍얼거린다.
3단계: 결국 견디지 못하고 고개를 돌리곤, 언성을 확 높인다. \"아, 알았어! 이제 그만해! \"
\"원하는 게 있다면 바로 이때 얼른 들이밀어야 해. 도리에 어긋나는 몹쓸 짓만 아니면, 웬만해선 다 받아주거든. \"
나그네는 손가락을 펴 보이며 득의양양하게 흔들었다.
부끄럼을 잘 탄다는 것, 그것이 소을의 가장 큰 약점이었다.
<rowclass=tab-content t-case1 selected>
증언 Ⅱ
<rowclass=tab-desc t-case1-desc2>
소을의 품에는 항상 손바닥 크기의 휴대용 접이식 공구함이 있었다. 그 안엔 기초 공구와 부품이 수납되어 있어서, 산외산의 기추 시설을 즉각 보수하기에도, 아무 데서나 연구에 착수하기에도 편했다.
문제는 부피만 줄었을 뿐, 묵직한 무게는 그대로라는 점이었다. 그래서 소을은 아예 공구함에 부양 모듈을 달고 외형을 뜯어고쳤다. 내친김에 화력 시스템까지 얹어버렸다. 바로 '순항 기추·인소'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rowclass=tab-content t-case1 selected>
증언 Ⅲ
<rowclass=tab-desc t-case1-desc3>
견기 솔개는 기추파에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아주 고전적인 설계다. 무거운 금속 날개로 어떻게 중력을 거스르고 저 높은 하늘을 날아오를 것인가. '비행'은 모든 기추파 학도가 품는 낭만이자 목표였기에, 기추파에 갓 입문한 자라면 누구나 이 견기 솔개의 구조를 해체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소을 역시 어린 시절, 견기 솔개를 개량한 적이 있다. 비행 거리의 한계를 극복해 첩보 전달용으로 쓸 수 있게끔 만든 것인데, 이는 그녀가 고모에게 건넨 첫 번째 선물이기도 했다.
그런데 평소 기추 이야기만 나오면 두 눈을 반짝이며 쉴 새 없이 떠들어 대던 그녀가, 지금은 어쩐지 말없이 침묵만 지키고 있다.
<rowclass=tab-content t-case1 selected>
증언 Ⅳ
<rowclass=tab-desc t-case1-desc4>
당신은 멸몽이 추락했던 자리를 걷는다. 그곳엔 어느새 푸릇푸릇한 모가 가지런히 자라 있고 밭고랑은 평화롭게 정돈되어 있다. 오직 대지에 깊게 파인 거대한 흉터만이 그날의 참상을 무심히 증언한다.
한수는 예나 지금이나 무심하게 흐를 뿐이다. 추락한 멸몽의 잔해와 함께, 시대를 빛낸 천재 장인의 발자취마저 그 거센 물결 속으로 쓸어가 버렸다.
<rowclass=tab-content t-case1 selected>
증언 Ⅴ
<rowclass=tab-desc t-case1-desc5>
호경의 대란이 끝난 뒤, 오랜 시간 나그네들의 목을 옥죄어 오던 묵은 위협도 마침내 사라졌다. 더는 뒷일을 근심할 필요가 없어진 기추파 장인들은 족쇄를 벗어던지고, 전력을 다해 연구에 마음껏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천량사는 산외산에서 갈라져 나간 기추파를 회유하여 산하에 거두고자, 연달아 포고령을 내리며 포상금을 천정부지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부름에 응하는 이는 거의 없었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곳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 이미 이곳에 적응한 이들은, 진심으로 이곳을 자신들의 보금자리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rowclass=tab-content t-case2>
소문 Ⅰ
<rowclass=tab-desc t-case2-desc1>
산외산, 구름 덮인 산속 깊은 곳에 숨겨진 나그네들의 본거지. 세간 사람들은 이곳에 온갖 기이한 환상을 품고 있다.
어떤 이는 나그네들이 대풍구장의 상식은 물론, 오도의 이치마저 벗어난 존재들이라고 말한다. 그곳에선 곡식 대신 바람과 이슬을 들이마시며, 오직 천지의 영기만을 섭취한다는 것이다. 그중 무공이 뛰어난 자는 하늘과 땅을 제집 드나들 듯 넘나들며, 응천위와도 대등하게 합을 겨룬다고 한다.
또 어떤 이는 나그네들이 산외산에서 하루 종일 무예만 논한다고 한다. 각자 산봉우리를 하나씩 꿰차고 앉아, 숨소리를 죽이고 명상에 잠겨 있다가, 돌연 매섭게 눈을 번뜩이며 자리에서 일어나, 검을 뽑아 들고 정상을 향해 도전장을 던진다는 것이다. 절벽의 바위들이 그 치열한 싸움에 못 이기고 우수수 떨어져 내려, 계곡 일대엔 늘 작은 산만 한 돌무더기가 쌓여 있다고 한다.
만약 소설책에나 나올 법한 그 '대협'들이 당장 다음 끼니에 뭘 먹을지 고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사람들은 아마 실망하여 헛기침을 하며 자리를 뜰 것이다.
심지어, 이들의 의식주와 경제권을 한 앳된 소녀가 틀어쥐고 있다고 한다면, 십중팔구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얼굴을 붉히고 언성을 높일 것이다.
직접 보지 않고서야 누가 믿겠는가. 그 우락부락하고 제멋대로인 나그네들이, 푸른 옷을 입은 검고 양갈래 머리를 늘어뜨린 소녀, 창고지기 소을의 호령 앞에 쥐 죽은 듯 엎드린다는 사실을.
\"안 돼요!\"
산외산의 아침은 늘 우렁찬 호통으로 시작된다.
창고에서 좋은 술이나 육포를 슬쩍하려던 나그네들은 그 소리에 화들짝 놀라, 멋쩍게 두 손을 번쩍 든다. 그러고는 무서운 '상전님'을 향해 능청스레 엎드려 싹싹 빈다. 소을은 허리춤에 두 손을 얹은 채 창고 입구에 버티고 서 있다. 나그네들의 행동에 화가 나서 뺨은 뾰로통하게 달아올랐지만, 온몸에서 풍기는 기세만큼은 매섭기 그지없다.
사람들이 소을을 진심으로 따르는 까닭은 그녀의 높은 서열 때문만은 아니다. 그보다는 소을이 늘 모든 일을 빈틈없고 꼼꼼하게 처리하기 때문이다. 나그네들에게 정보는 곧 생명인데, 호경성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낱낱이 파악할 수 있는 이는 소을 단 한 명뿐이다. 소을이 만든 '견기 솔개'는 소리 없이 호경성에 잠입한 뒤 그녀의 눈과 귀가 되어, 성안의 사소한 움직임까지 빠짐없이 보고한다. 소을은 비상한 기억력으로 작은 단서 하나도 놓치지 않고 완벽한 정보로 엮어낸다. 그녀가 산외산에 온 이후, 나그네들은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횟수가 거짓말처럼 줄어들었다.
소녀는 굳게 믿고 있다. 이렇게 하면, 고모 소한자가 진심으로 아꼈던 이 터전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다고 말이다.
<rowclass=tab-content t-case2>
소문 Ⅱ
<rowclass=tab-desc t-case2-desc2>
산외산에는 발 닿는 곳마다 소을의 손길이 깃든 작품들이 놓여 있다. 밭을 가는 거대한 외발소 1호부터 시간을 알려주는 새까지, 그 생김새와 용도는 천차만별이었다. 소을이 만든 기추에는 우측 하단에 조그마한 을조 인장이 찍혀 있어, 누구나 쉽게 그녀의 발명품임을 알아볼 수 있었다.
소을은 이처럼 용도가 확실한 기계들 외에도, 본인 입으로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며 깎아내리는 소형 기계 꼭두각시들도 여럿 만들었다. 이것들은 겉보기엔 그저 산외산의 조경물 같아 보이지만, 새카만 유리 눈알 속에 촬영 모듈만 조립해 넣으면, 산외산을 지키는 정찰병이 되어 실시간으로 정보를 보내왔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의 묘수였다. 진짜 살아 숨 쉬는 듯 깃털과 가죽까지 완벽에 가까운 이 녀석들은, 소을의 섬세한 손끝에서 탄생하여, 산과 들을 맘껏 누비거나 가지 위에 머물며, 갈데없는 이들이 모인 이곳에 경쾌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난 저 기계 새들이 참 좋아... 소을 누나가 엄청 예쁘게 만들었잖아. 나도 저렇게 하늘을 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좋아하면서 새총으로 쏴 떨어뜨린 거야?\"
\"으아앙...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 착각했다고. 진짜 새인 줄 알고...\"
\"진짜 새라도 새총으로 쏘면 안 되지!\"
<rowclass=tab-content t-case2>
소문 Ⅲ
<rowclass=tab-desc t-case2-desc3>
소은경은 소한자의 동료였다. 천공 소씨 가문 사람은 아니었지만, 성이 같다는 이유로 소한자와 몇 차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소은경이 기억하는 소한자는 그 자체로 압도적인 오라를 뿜어내는 사람이었다. 성격이 소심하고 주눅이 잘 드는 소은경은 알게 모르게 그녀에게 몇 번 도움을 받기도 했다.
장인들이 구름처럼 모여드는 천량사라 한들, 결국은 벼슬아치들이 모인 관청에 불과했고, 결국 성격 좋고 처세술에 능한 자들만이 활개 칠 수 있는 곳이었다. 내성적인 사람은 제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실력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묻히곤 했다. 하물며 타고난 재능마저 평범해서, 오로지 이 악물고 노력해서 겨우 여기까지 올라온 소은경에겐 더더욱 그랬다.
그날도 퇴근 무렵이 되자, 동료 몇 놈이 희희낙락 몰려왔다. 그리곤 분수학원에 가서 변론 구경이나 해야겠다면서, 소은경에게 남은 서류 작업을 떠넘겼다. 어차피 남의 일을 대신 하는 데는 진작에 이골이 나 있던 터라 큰 타격은 없었다. 바로 그때, 소은경은 처음으로 소한자의 목소리를 들었다. 차분하고 나긋하면서도, 단단한 내면이 드러나는 목소리였다.
\"야, 너희들. 본인 앞가림은 각자 알아서들 하지 그래?\"
얄미운 동료들은 소한자 앞에서는 감히 찍소리도 못했고, 당장의 곤란한 상황은 해결되었다. 하지만 그녀가 자리를 뜨고 나면, 구겨진 체면을 되찾겠답시고 더 지독하게 소은경을 괴롭힐 게 뻔했다. 그래서 소은경의 마음속에는 원망이 앞섰다.
'뭔데 나서는 거예요? 당신이 가고 나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봤어요? 어설픈 동정 때문에 내 입장만 더 곤란해지잖아요.'
하지만 소한자가 떠나고 난 뒤, 소은경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소한자가 이미 이후의 상황까지 싹 다 정리해 두었던 것이다. 소은경은 온전히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부서로 발령이 났다. 직급상으로는 소한자의 직속 부하가 된 셈이었고, 덕분에 알량한 위세를 믿고 텃세를 부리던 동료들을 마주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부하라니.
고작 열아홉 살의 나이에 백공부사에 오른 사람의 부하.
저렇게 대단한 사람이 어째서 그 탄탄대로 같은 앞날을 걷어찼을까? 무엇 때문에 나그네들과 몰래 손을 잡고, 절대 이루어질 리 없는 이상을 좇으려 했던 걸까.
소은경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어쩌면 그게 그녀와 천재의 차이였을지도 모른다. 소한자는 기어이 저 높은 하늘에 닿으려 손을 뻗는 사람이고, 자신은 그저 그 뒷모습을 우러러보는 것밖에 못 하는 사람이니까.

소한자가 나그네와 은밀히 내통했다는 소식이 호경에 전해지던 날, 소은경은 여느 때처럼 도면을 그리고 있었다.
주변은 무척 어수선하고 소란스러웠다. 천량사로 들이닥친 자들이 여기저기서 물건을 때려 부수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다들 혈안이 되어 무언가를 찾고 있는 듯했다.
소은경이 고개를 돌리자, 가까운 책상 위에 미완성 도면 한 장이 눈에 들어왔다.
\"저기, 어떤 물건을 아주 오랫동안 날아다니게 하려면 과연 어떤 구조로 만들어야 할까?\"
소한자는 입에 붓을 문 채 의자에 거꾸로 앉아 있었다. 의자 등받이에 뺨을 딱 붙인 채 끙끙대는 꼴이, 꽤나 골머리를 앓고 있는 듯했다.
'명색이 천재면서 왜 나한테 묻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하며 소은경은 심드렁하게 대꾸했다.
\"뭐... 아무래도 가벼울수록 좋지 않겠어요?\"
\"흠... 재료가 문제겠네.\"
그녀는 무언가 깨달은 듯, 곧장 고개를 푹 숙이고 도면을 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끝내 그 도면을 챙기지 못했다. 책상 위에 덩그러니 남은 종이에는, 대충 휘갈긴 새의 밑그림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퇴근 시간은 진작에 지났고, 이 텅 빈 방엔 오직 소은경 혼자뿐이었다.
그녀는 저 새를 알았다. 모를 리가 없었다! 소한자는 천재였고, 그녀의 손을 거쳐 탄생한 발명품 중 어설픈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이 견기 솔개만 해도 그랬다. 기존의 상식을 깨부수는 구조라, 장인이라면 누구나 눈에 불을 켜고 파고들 만한 물건이었다. 단지, 아직 덜 다듬어진 미완성작이라는 게 문제였다. 바로 그 때문에 비행 도중 집률각에 포획되었고, 결국 소한자가 나그네의 첩자라는 사실까지 모조리 까발려진 것이었다.
제길.
대체 이건 왜 안 챙겨 간 거지? 이러다 나까지 소한자랑 나그네들과 한통속으로 묶여버리면 어떡하라고!

\"여기가 소한자가 쓰던 방이냐? 그 여자가 남긴 물건 전부 내놔!\"
거친 무리가 우르르 들이닥치며 윽박질렀다.
\"...저기 있는 책들이 전부예요.\"
소은경은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답하며 고개를 푹 숙였다.
책상 밑으로 숨긴 그녀의 손바닥 안에는, 구깃구깃해진 종이 한 장이 쥐어져 있었다.
그로부터 사흘 뒤, 소씨 저택 대문 앞에 발신인이 없는 서신 한 통이 놓였다. 그 안에는 도면 한 장이 들어 있었다.
<rowclass=tab-content t-case2>
소문 Ⅳ
<rowclass=tab-desc t-case2-desc4>
산외산 사람들은 '멸몽'이 논밭을 파괴하고 사상자를 냈다는 소문이 소한자를 밖으로 끌어내려는 함정이라고 여겼다. 지금은 우기도 아닐뿐더러, 멸몽은 호경의 최고급 자재를 쏟아부은 그녀의 야심작이었다. 심지어 호경을 떠나기 전 직접 동력원을 채우고 마지막 안전 점검까지 샅샅이 마쳤으니, 이변이 없는 한 적어도 50년은 끄떡없이 돌아가야 할 기계였다. 사건이 터지자마자 소한자와 기추술을 향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그 화살이 정확히 나그네들을 겨냥하는 것을 보면, 철저히 계획된 것임이 분명했다.
하지만 소한자의 뜻은 확고했다. 멸몽 때문에 참사가 벌어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니, 만에 하나라도 자신이 나서야 할 일이 있다면 반드시 돌아가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수의 거센 물길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기에, 하루라도 일찍 도착해야 백성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이유였다.
그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무사히 빠져나올 자신이 있다고 장담했다. 호경의 지리라면 누구보다 훤히 꿰뚫고 있으니, 그저 외곽에서 '멸몽'의 상태만 살피고 오겠다는 것이었다. 모두의 예상을 깬 것은, 평소 유순하던 연산정이 그 누구보다 완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그날 밤 두 사람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저 날 선 말다툼 소리만 어렴풋이 새어 나왔을 뿐이었다.
이튿날 아침, 소한자는 산외산을 떠났다. 처음 이곳에 당도했을 때처럼 짐 하나 없는 빈손이었다.

영웅 '일연평천' 소한자의 죽음이었다면 크게 슬퍼했을지 모르나, '멸몽 참사의 주범' 소한자의 죽음 앞에선 달랐다. 사람들은 손뼉을 치고 환영하며, 백룡신군의 정의로운 심판을 칭송하기 바빴다.
\"분명히 일부러 기추가 폭주하도록 만든 거야! 소한자가 대풍구장을 향해 시위한 거라고. 저런 여자에게 절대 굴복해선 안 돼!\"
\"소한자가 그토록 위험한 물건을 고집스레 밀어붙이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죽진 않았을 거야.\"
\"만 갈래로 찢어 죽여도 시원찮을 여자야! 폐안 나리가 자비로우셔서 단박에 목숨을 끊어주신 거지. 안 그랬으면 저따위 천한 목숨 하나로 그 죄를 어찌 다 갚겠어? \"
\"악독한 나그네들, 하여간 그놈들이 문제야...\"
\"망할 소한자...\"
얼마 되지도 않던 옹호의 목소리는, 빗발치는 비난의 파도 속에 무참히 휩쓸려갔다. 순식간에 천하의 역적이 된 소한자는 쏟아지는 멸시와 조롱 속에서 깊은 나락으로 내동댕이쳐졌다.
<rowclass=tab-content t-case2>
소문 Ⅴ
<rowclass=tab-desc t-case2-desc5>
호경을 휩쓴 대란이 멎었다. 화서가 뒤집힐 듯 요동쳤으면서도, 어찌 보면 무엇 하나 달라진 게 없는 듯했다. 산외산에 내려졌던 수배령은 곧장 철회되었으나, 세상 사람들은 여전히 나그네라는 이름 앞에 지레 몸을 사리며 두려운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그러나 흉흉하고 불안한 기류 속에서도, 몇몇 사람들 사이에서는 한 소문이 조그맣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호경 대란 당시 나타났던 한 소녀에 대한 이야기였다.
\"나그네도 소문만큼 그렇게 끔찍한 자들은 아닌 것 같더군...\"
\"그 애가 내 금쪽같은 아이를 구해주었어!\"
\"그 아이 덕분에 깨달았어. 가슴에 용기만 있다면 누구나 무기를 들고, 소중한 것을 위해 싸울 수 있다는 사실을!\"
미약하고 더딜지라도, 설령 단숨에 이룰 수는 없을지라도, 어떤 변화들은 그렇게 소리 없이, 그러나 분명하게 움트고 있었다.
<rowclass=tab-content t-case3>
비밀 Ⅰ
<rowclass=tab-desc t-case3-desc1>
소한자는 적지 않은 유품을 남겼다. 값을 매길 수 있는 재물은 물론, 감히 값을 매길 수 없는 지식도 있었다. 소을은 고모가 남긴 연구 노트들을 애틋하게 간직하며 수시로 넘겨보곤 했다.
하지만 소을에겐 그보다 더욱 각별하고 소중한 유품이 있었다. 바로 소을의 이름이었다.
\"이름이 소을이라고?\"
산외산 입구에서 다른 나그네들에게 처음 자신을 소개하던 날이었다. 그녀의 입에서 나온 낯선 이름에, 연산정은 기이하다는 듯 힐끗 시선을 던졌다.
\"네, 제 이름은 소을이에요. '을조' 할 때 '을'이요.\"
그날, 천공 소씨 가문의 소을은 세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제 오직 산외산의 소을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rowclass=tab-content t-case3>
비밀 Ⅱ
<rowclass=tab-desc t-case3-desc2>
본가에 머물 때만 해도 소을은 먹고살 걱정이라곤 해본 적이 없었다. 의식주는 부모님이 챙겨주셨으니, 그녀는 따뜻한 방에 앉아 그들이 정해준 테두리 안에서 시키는 대로만 지내면 됐다.
하지만 집을 나서고 나니, 홀로 감당해야 할 일상은 하나부터 열까지 온통 모르는 것투성이였다. 세상 물정 모르는 아가씨라 손가락질받기 싫었던 그녀는, 남몰래 숱한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했다. 밥을 지으려다 손을 데거나 엉뚱한 맛을 내는 건 예사였다. 애써 빨아 넌 옷들은 걷고 나면 죄다 구깃구깃했고, 침대 시트는 며칠마다 갈아야 하는지, 머리는 어떻게 땋아 넘겨야 하는지... 모르는 게 너무 많았다.
소을은 이를 꽉 깨물고 홀로 부딪혔다. 누구의 도움도 청하지 않았다.
깨지고 구르며 얻은 경험은 하나둘 켜켜이 쌓여 결실이 되었다. 처음엔 고단하고 벅차기만 했지만, 충분히 가치 있는 과정이었다. 마침내 그 좁디좁은 정원을 벗어나, 온전히 삶의 주인이 되었으니까. 비로소 그녀는 완전한 자유를 얻은 것이다.
<rowclass=tab-content t-case3>
비밀 Ⅲ
<rowclass=tab-desc t-case3-desc3>
소한자는 소을과 새끼손가락을 걸고 천공 소씨 가문의 이름을 다시 떨치자고 약속한 적이 있다. 그건 두 사람만의 비밀이었다.
두 사람이 되살리고자 했던 건, 손발이 묶인 채 기계 꼭두각시 하나 제 손으로 만들지 못하는 지금의 껍데기가 아닌, '진짜' 천공 소씨였다. 장구각에 있는 겉만 번지르르한 장난감 대신, 크게는 산을 옮기고 바다를 메우는 것부터 작게는 시간을 알리는 것까지, 진정으로 백성에게 보탬이 되는 무언가를 만들고자 했다.
소한자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소을은 가슴이 부풀어 올라, 당장이라도 고모와 함께 강호를 누비고 싶었다. 하지만 소한자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염원을 이루겠다며 혼자 훌쩍 떠나버린 것이다. 소을은 마치 동력이 뽑혀 나간 기계 꼭두각시처럼, 호경이라는 커다란 궤짝 안에 홀로 남겨지고 말았다.
<rowclass=tab-content t-case3>
비밀 Ⅳ
<rowclass=tab-desc t-case3-desc4>
소한자가 세상을 떠난 날 밤, 소을은 베개에 얼굴을 묻고 한참을 숨죽여 울었다. 메마른 울음소리는 두터운 솜에 삼켜져, 이불 밖으론 한 마디도 새어나가지 않았다.
소을에게 허락된 슬픔의 시간은 오직 이 하룻밤뿐이었다.
주저앉아 고모를 잃은 슬픔 속에 허우적대는 것도, 오늘 밤까지만이었다.
해가 뜨고 눈물 젖은 소매가 마르면, 이 모든 슬픔도 끝나야만 했다. 그녀는 계속 나아가, 고모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고모가 미처 닿지 못한 곳까지 향할 작정이었다. 고모의 흔적이 끊어지는 곳에서는 자신의 발자국을 새롭게 새겨 나가며, 결국엔 떼어 낼 수 없는 하나의 길로 완성해 낼 것이다. 이제 소을이 있는 곳이 바로 '소한자'의 의지가 있는 곳이었다.
<rowclass=tab-content t-case3>
비밀 Ⅴ
<rowclass=tab-desc t-case3-desc5>
소을은 여태 자신의 거창한 야심을 입 밖으로 꺼낸 적이 없었다. 그녀는 화서를 넘어, 온 세상 구석구석에 자신의 기추가 닿기를 바랐다.
바깥세상에는 여전히 고통받는 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 알고 있었다. 뿔을 가진 '용의 자손'과 '카론', 뿔이 없는 '땅의 자손'과 '솔라'. 소을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세상 밖으로 나아갈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늘이란 우러러보는 모든 생명의 몫이었고, 자유란 사치가 아니라 손 내밀면 닿을 수 있어야 했다. 당장 모든 곳을 구원할 수는 없을 테지만, 한 줄기의 미약한 힘일지라도... 그녀는 자신의 뜻을 세상 끝까지 밀어붙일 참이었다.
<rowclass=tab-content t-case4>
추억 Ⅰ
<rowclass=tab-desc t-case4-desc1>
창밖으로 어스름한 새벽빛이 스며들 때까지도 소을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녀는 아예 잠자기를 포기하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산외산 생활도 어느덧 한 달째였다. 대부분의 일상에는 적응했지만, 잠자리를 가리는 습관만은 고쳐질 기미가 없었다.
아직 이른 시각, 고요한 산외산에는 특유의 자유롭고 한가로운 공기가 감돌았다. 밤낮을 바꿔 생활하는 상당수의 기추파 제자들 때문이었다. 이들은 머릿속에 번뜩인 영감을 즉시 붙잡아두지 못하면 영영 날아가 버리고 만다며, 이런 습관을 고집했다.
\"죄다 야행성이라니까.\"
고모 소한자는 편지에 그렇게 투덜거렸었다.
소을은 전에 한 번도 산외산에 와 본 적이 없었지만, 마치 수천 번은 오갔던 것처럼 이 일대에 빠삭했다. 고모를 졸라 받아낸 비밀 편지들 덕분이었다. 소을은 편지들을 달달 외워, 모든 글자를 거꾸로도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 고모와 떨어져 지내던 날들, 소을은 편지를 읽고 상상하며 그리움을 견뎌내곤 했다.
마침내 그 상상 속 공간이 눈앞에 펼쳐졌건만, 정작 그곳에는 고모가 없었다. 소을은 지도 한 장을 손에 쥔 채, 다른 이들의 잠을 깨울까 발소리를 죽이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그 지도는 오로지 고모의 묘사에 따라 소을 자신이 직접 조금씩 그려 낸 것이었다. 기계 장치를 다루는 장인들은 공간 지각력도 남다른 법이어서, 그녀는 소한자가 남긴 짧은 단서만으로 실제 지형과 절반은 들어맞는 지도를 완성해 냈다.

소을은 걸으면서도 손을 쉬지 않고, 지도의 틀린 부분들을 정확하게 수정해 나갔다. 일기장 속 묘사와 엇비슷한 풍경이 눈에 담길 때면, 소을은 어김없이 걸음을 멈췄다. 마치 투명한 그림자 하나가 다정히 손을 이끌며, 따뜻한 목소리로 이곳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를 소개해 주는 것만 같았다.
\"산외산에는 가파르고 험한 벼랑길이 참 많아. 길을 내려면 결국 기추파 장인들의 손을 빌릴 수밖에 없지. 어떻게 못을 쳐야 튼튼하게 버틸까...\"
고개를 든 소을의 눈앞에는 굽이진 샛길이 길게 뻗어 있었다. 멀리 구름과 안개가 뒤엉켜, 길 끝이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도 이곳 길은 이미 닦아둔 모양이었다.
\"딴 건 몰라도 돌덩이 하나는 넘쳐난다니까! 까짓거 이 돌덩이들로 기계 꼭두각시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다루기 좋은 돌이 있으면 좋을 텐데. \"
소을은 손을 뻗어 절벽의 바위를 가볍게 짚어보았다. 투박하고 까칠하며, 몹시 단단했다. 이런 것도 기계 꼭두각시의 재료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찰나, 소을의 눈에 무언가가 밟혔다. 바위틈에서 자라난 새파란 이끼와, 그 사이를 악착같이 비집고 나온 가녀린 풀잎 한 가닥이었다. 그녀는 솜털처럼 부드러운 이끼를 살짝 쓰다듬고는, 가녀린 풀잎을 향해 가볍게 입김을 불었다.
'역시 관두자. 이 녀석들도 힘들게 자라났을 텐데.'
소을은 발걸음을 옮겨, 산외산 입구에 다다랐다.
\"산문에 막 들어서면 자그마한 공터가 있거든.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으레 거기 앉아 일출을 기다리곤 했지.\"
소을은 그 자리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 그러고는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가슴을 편 채, 말없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마침 산줄기 사이로 아침 해가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막 피어오른 햇살은 마치 얇은 베일처럼 아스라하고 보드라웠다.
소을은 그 옛날 고모가 마주했을 아침 해를 두 눈에 가득 담았다. 거센 빛무리가 왈칵 쏟아져 나와 두 눈을 찌를 때까지, 눈을 한 번도 깜빡이지 않았다. 강렬한 빛줄기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뺨이 완전히 젖어 들고 나서야, 소을은 마침내 찬찬히 시선을 거두었다.
<rowclass=tab-content t-case4>
추억 Ⅱ
<rowclass=tab-desc t-case4-desc2>
소을이 기억하는 소한자와의 첫 대면은 마냥 점잖지만은 않았다. 그때만 해도 그녀는 소을이 아니라 '소신의'란 이름으로 불렸다. 법도를 지키며 몸가짐에 신중하라는 부모의 무거운 뜻이 깃든 이름이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소을은 태어난 순간부터 부모의 바람과는 철저히 어긋날 운명이었다.
세 살배기 아이가 드러낸 기추 장치에 대한 재능은 어머니를 공포에 질리게 했다. 기추술이 몰락해 가는 이 시대에 천재성을 드러낸다는 건, 대풍구장 체제에 도전하는 불씨가 됨을 뜻했다. 압도적인 재능은 소을이 태어나자마자 짊어져야 할 원죄나 다름없었다. 어린 소을은 반짝이는 부품 조각을 빼앗아 가는 엄마에게 울며 매달려 봤지만, 오히려 벼락같은 꾸지람만 쏟아졌다.
소한자가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바로 그때였다.
열네 살의 소녀는 당황한 표정으로 문가에 멈춰 선 채, 들어가지도 물러서지도 못하고 있었다. 남의 집안싸움을 구경할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때가 좋지 않았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소을의 시선이 자연스레 쏠렸다. 명절 때 식사 자리에서 몇 번 보았을 뿐, 살갑게 대화를 나눠본 적은 없는, 그 서글서글한 언니였다. 그 예쁜 언니의 이름은 소한자였는데, 아빠의 막냇동생이므로 곧 그녀의 '고모'였다.
고모는 엄마에게 맞장구를 치며 말했다.
\"기계 꼭두각시는 나쁜 거야. 괜히 다른 사람도 다치고 너도 다치게 되거든. 배울 거면 제대로 된 정통 기추술을 익혀야지. 그래야 나중에 천량사에 들어가 번듯하게 한자리 차지할 거 아니니!\"
소을은 입을 삐죽 내밀며 고개를 휙 돌렸다. 저 사람도 엄마랑 한통속이었다!
그러나 엄마가 일 때문에 집을 나서자, 방금 전까지 진지하게 무게 잡고 서 있던 소녀는 언제 그랬냐는 듯 표정을 바꾸었다.
소한자는 입꼬리를 씩 올리곤, 몸을 굽혀 은밀하게 속삭였다.
\"꼬맹아, 기계 꼭두각시에 대해 배우고 싶어?\"
소을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되물었다.
\"하지만 아까 고모가 그랬잖아. 이건...\"
소한자가 피식 웃었다.
\"이 꼬마 샌님아, 아깐 네 엄마 앞이니까 일부러 그런 거지. 이제 나갔으니 우리끼리 비밀 얘기를 좀 해볼까?\"
소을이 얼굴을 와락 구겼다.
\"하지만 엄마가... 거짓말은 나쁜 거라고 했어!\"
\"당장 엄마한테 일러바칠 거야!\"
소을은 몸을 홱 돌려 뛰쳐나가려 했지만 소한자가 문에 기대선 채 앞을 가로막는 바람에, 밖으로 나가기는커녕 문고리에 손도 뻗을 수 없었다.
\"잘 생각해 봐. 이렇게 재밌는 장난감, 정말 다신 안 가지고 놀 거야? \"
소한자가 느긋하게 구슬렸다.
\"조립하면서 재밌었지? 완성했을 땐 아주 뿌듯했을 거고. 네 마음 다 알아, 고모도 어릴 때 그랬거든.\"
\"내가 비를 홀딱 맞아봤으니, 후배한텐 든든한 우산을 씌워줘야 하지 않겠어? 난 네 나이 때 기계 꼭두각시 만드는 법 배우겠다고 이불 안에서 몰래 책을 봐야 했지만, 넌 다를 거야.\"
소을의 두 눈이 점점 동그래졌다.
소한자의 말은 소을에게 신세계의 문을 열어준 것이나 다름없었다. 심장이 미친 듯이 쿵쾅거렸고, 마음속에서는 마음이 왔다 갔다 했다. 착한 아이가 되려면 고모를 뿌리치고 엄마 말을 따라야 하는데, 하지만, 하지만... 한 번 피어오른 생각은 도무지 억누를 길이 없었다.
사실 꼬마가 뭘 그리 많은 것을 알겠는가. 소을은 그저 벗이 필요했을 뿐이었다. 같은 비밀을 나누고 동일한 취미를 함께 즐길, 그런 벗이 필요했다.
흔들리는 기색을 눈치챈 소한자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쐐기를 박았다.
\"넌 특별한 재능을 가졌어. 내가 네 나이 때였을 때보다 손끝이 훨씬 야무지거든.\"
\"이 고모가 지름길로만 안내해 줄게. 온 호경을 통틀어 기계 꼭두각시를 제일 잘 다루는 사람이 지금 바로 네 앞에 있는데, 정말 나한테 안 배울 거야?\"
\"게다가 고모 요즘 엄청 한가해서, 자주 놀러 와서 놀아줄 수도 있어. 그래도 싫어? \"
소을은... 소을은 그만 넘어가 버렸다!
조그만 얼굴을 비장하게 굳히며, 아이는 인생 첫 번째 중대 결정을 내렸다.
\"좋아! 나 고모한테 배울래! \"
<rowclass=tab-content t-case4>
추억 Ⅲ
<rowclass=tab-desc t-case4-desc3>
소을의 기억이 채 여물기도 전인 어린 시절, 호경성을 발칵 뒤집어 놓은 대사건이 있었다.
향관 연산정이 한수의 물을 끌어와 백 년 동안 꺼지지 않던 향로를 꺼뜨리고, 봉향대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는 처마 위로 훌쩍 뛰어올라, \"이곳은 내가 머물 곳이 못 되는군.\"이라는 한마디를 툭 던지고는, 미련 없이 호경을 떠나버렸다.
향관 연산정은 본래 명문가 출신으로, 예로부터 '한수천배'라는 이름을 떨치던 자였다. 사연각에 수년을 몸담으며 크고 작은 봉향 제사를 주관해 왔지만, 단 한 번의 실수조차 저지른 적이 없었다. 대풍구장의 율법 아래 감히 백룡신군을 경배하지 않는 자가 없건만, 수많은 눈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그토록 배은망덕한 짓을 저지르는 광도가 되어 나타날 줄 그 누가 예상했겠는가.
일은 미처 막을 새도 없이 벌어졌다. 집률각에서 부랴부랴 균천철위를 파견했지만 도주를 막기엔 역부족이었고, 집률각 사람들은 그저 분통을 터뜨리며 수배령을 붙이는 수밖에 없었다.
호경에 그가 나그네가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건 한참 뒤의 일이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더 이상 그를 용납하지 않는 호경을 떠나 혈혈단신으로 떠돌다가 기어들어 갈 만한 곳은, '쥐새끼들 소굴'이나 다름없는 산외산뿐이었다. 이젠 그가 떠난 지도 수년이 흘렀고, 그날 물을 끌어와 향로를 꺼뜨린 게 치밀한 계획이었는지 홧김의 우발적 행동이었는지는 알 수 없게 되었다. 연산정은 제 앞길을 망쳤을 뿐만 아니라, 사연각의 체면까지 바닥에 처박았다. 그 일 이후 호경에서 그의 이름을 입에 올리는 건 금기가 되었다. 평소 그와 가깝게 지내던 이들조차 압박에 못 이겨 죄다 숨어버릴 정도였다.
하지만 연산정의 오랜 벗이자, 가문끼리 정혼까지 약조했던 소한자는 여전히 호경에 남아 있었다. 연산정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를 때면, 자연스레 소한자의 이름도 함께 거론되곤 했다.

소을은 연산정을 잘 알지 못했다. 얼굴을 본 것도 겨우 두 번이었고, 대부분의 이야기는 고모를 통해 건너 들은 게 다였다. '엉터리', '쌈닭', '무모한 인간'... 고모는 그렇게 말했지만 정작 눈가에는 웃음기가 가득했다. 진심으로 화 내는 게 아니라, 친밀함에서 우러나온 투덜거림이었다. 소을은 소한자에게서 연산정의 행적을 숱하게 들었다. '향 올릴 때마다 딴짓을 한다', '목 졸리는 옷은 죽어도 싫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뱉은 말은 지킨다' 같은 이야기였다. 그 잡다한 묘사들이 뒤엉켜, 소을의 머릿속에 복잡하지만 낯익은 인물이 그려졌다.
그래서 직접 만난 적은 많지 않아도, 연산정은 그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두 사람은 소을 앞이라고 나름대로 행동을 삼가며 조심했지만, 사소한 말과 행동에서 배어 나오는 끈끈한 유대감은 감출 수 없었다. 어린 소을은 그 모습에 질투가 나 연산정에게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두고 보세요! 내가 커서 어른이 되면, 고모 옆자리는 무조건 내 차지가 될 테니까!\"
그 귀여운 선전포고에 연산정은 배를 잡고 한바탕 폭소를 터뜨렸다.
\"우리 꼬마 소을이는 아직 다 크지도 않았으면서 벌써 나부터 쫓아낼 속셈이야? 네 고모 양옆으로 빈자리가 두 개니까, 우리가 하나씩 사이좋게 갖는 건 어때?\"
\"...나, 좌우로 호위무사를 대동하고 다닐 만큼 대단한 사람은 아닌데?\"
연산정과 나란히 서 있을 때면 고모는 무척이나 편안해 보였고, 그럴수록 소을은 애가 탔다. 소을은 자신이 하루빨리 쑥쑥 자라 고모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길 바라며 매일같이 제 키를 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가 자라서 그 방해꾼과 제대로 승부를 겨뤄보기도 전에 연산정은 호경을 떠나버렸다. 그것도 부모님이 치를 떨며 욕하는 천하의 몹쓸 악당이 되어서 말이다.
그 무렵, 소한자의 얼굴에는 내내 수심이 서려 있었다. 소을에게 기추의 이치를 가르치면서도, 불쑥 말을 멈추곤 허공을 바라보며 멍하니 상념에 빠지기 일쑤였다. 마음이 온통 딴 곳에 가 있는 게 분명했다. 그럴 때면 소을은 조용히 배운 것을 복습하거나 책을 뒤적거렸고, 일부러 모르는 글자를 찾아내 고모에게 묻곤 했다. 고모에겐 시간이 필요했고, 소을도 이를 알았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기에, 소을은 애써 고모의 주의를 돌리며 그녀가 하루빨리 훌훌 털고 일어나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모는 눈에 띄게 밝아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왔다. 대체 누가 그 마음의 매듭을 풀어준 것인지 몰라도, 소한자의 발걸음은 날아갈 듯 가벼워 보였다.
\"우리 푸른 날개야, 만약 언젠가 대풍구장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면 어떨 것 같아?\"
열아홉 살 소한자의 목소리에는 들뜬 기색이 역력했고, 두 눈은 기쁨으로 반짝거렸다.
부모님 귀에 들어갔다가는 당장 큰 사달이 나고도 남을 위험한 발언이었다. 소을은 짐짓 굳은 표정으로 뒷짐을 진 후, 고개를 바짝 치켜들고 고모를 올려다보며 근엄한 투로 단단히 주의를 주었다.
\"고모! 나한테 말하는 건 괜찮지만, 절대 다른 사람한테 그런 소리 하면 안 돼.\"
\"넌 고모랑 제일 친하니까, 다른 사람한테는 비밀로 해줄 거지? 어차피 우리 둘만 아는 비밀이 수두룩한데, 거기에 하나쯤 더 얹는다고 큰일이야 나겠어?\"
\"...고모, 무모한 짓 할 생각 마!\"
\"에이, 고모 질문에 대답부터 해보라니까. 만약 대풍구장이 바뀌는 날이 온다면, 너는 기쁠 것 같아?\"
소을은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다.
\"당연히 기쁘겠지... 그렇게 된다면, 더 이상 좁은 방구석에만 갇혀 지내지 않아도 되잖아.\"
그녀의 목소리는 차츰 시들해졌다. 소을은 고모의 눈빛이 무겁게 가라앉으며 그 안에 어떤 결연한 의지가 아로새겨지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엄마가 기계 꼭두각시는 아주 위험한 기술이라고 했어. 대풍구장 율법에 어긋나니까, 난 이걸 만져서도, 배워서도 안 된대. 내가 다치지 않게 보호하려고 계속 집 안에만 꼭꼭 숨겨두시는 거랬어.\"
소을은 애꿎은 소매를 만지작거리다 푹 고개를 숙였다.
\"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엄마가 나 때문에 슬퍼하는 것도 싫어.\"
\"하지만 대풍구장이 변한다면,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잖아. 아빠도 더 이상 집에서 답답하게 한숨만 쉬며, 우리 소씨 가문의 옛 영광을 그리워하지 않으셔도 될 테고.\"
\"그러니까 네 기쁨도 찾고, 부모님 시름도 덜어드리고 싶다는 뜻이네.\"
\"난...\"
\"난 기추술로 화서의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어. \"

그해, 거대한 수리 시설인 '멸몽'이 마침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소한자는 사람들의 격렬한 반대를 뚫고, 거대 기계 꼭두각시를 동원해 수해를 다스리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자, 거대한 새 형태의 멸몽이 한수 위에 자리를 잡았다. 거대한 두 날개를 천천히 위아래로 펄럭이는 자태는, 마치 인간 세상에 강림한 신처럼 웅장했다. 이 거대한 장치는 넘쳐난 강물을 특수한 수도 시스템으로 이끌어, 아직 수위가 오르지 않은 주변의 수로로 빼낼 수 있었다. 해마다 범람하여 고통을 주던 한수의 물길이 마침내 잡힌 것이다.
강가의 백성들은 입을 모아 그녀의 공로를 칭찬했고, 한동안 도성 내 모든 이야기꾼의 입에서 평원을 나는 제비 '일연평천' 소한자의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모두가 그녀의 전설적인 위업을 이야기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한자는 그 지대한 공을 인정받아 열아홉이라는 어린 나이에 백공부사로 파격 발탁되며, 최고위직인 백공사의 자리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좋은 시절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날 소한자가 다녀간 뒤로, 소을은 시종일관 묘한 불안감에 시달렸다. 어쩌면... 고모가 머지않아 영영 떠나버릴 것만 같다는 예감이었다. 그리고 소을의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그해, 소을의 나이는 아홉이었고, 고모 소한자의 나이는 고작 스물이었다.

고모가 떠난 뒤, 그녀의 머릿속에는 한 가지 생각만이 맴돌았다. 대체 어떻게 해야 대풍구장을 바꿀 수 있을까? 소을은 결심했다. 반드시 고모를 찾아내 직접 그녀앞에 서서, 이 일에 대해 확실하게 묻겠다고.
<rowclass=tab-content t-case4>
추억 Ⅳ
<rowclass=tab-desc t-case4-desc4>
소한자가 떠난 뒤, 소을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그녀의 행적을 찾았다. 오직 자기 힘만으로 그녀 앞에 나타나서 깜짝 놀라게 해 줄 거라고, 다시는 자기를 얕보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소을은 다짐했다. 집 안에만 머물러야 했기에, 일단은 부모님이 원하시는 대로 얌전히 지내는 척했지만, 그러면서도 견기 솔개를 이용해 밖을 관찰하며 끈질기게 소한자를 추적했다. 소을은 소한자가 남긴 짧은 단서들과 도성의 소문에 꼬박 5년을 매달려, 기어이 산외산 바깥에서 흔적을 찾아냈다.
소을은 소한자와 재회하는 장면과 소한자의 반응을 수없이 상상했다. 소한자가 떠났을 때 고작 아홉 살이었던 소을은 어느덧 열네 살이 되었다. 어린 꼬마에서 어엿한 소녀로 성장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고모는 분명 깜짝 놀라겠지. 과연 날 보고 뭐라고 할까? 기어이 여기까지 따라왔느냐며 칭찬해 줄까? 아니면 내 손을 잡고 동료들에게 나를 소개하며, 그 능청스러우면서도 자랑스러워하는 웃음을 지어 보일까?'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을, 소을은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

호경 곳곳에 떠도는 '멸몽'에 관한 소문은 소을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천례사에서 일하는 어머니 운연수의 직위를 이용해 알아낸 정보에 따르면, 이는 완벽하게 짜인 함정이었다. 소한자는 자신이 애타게 찾는 '멸몽'에 다가갈 수 없을 것이다. 일단 그녀가 산외산을 벗어나기만 하면, 흔적을 포착한 폐안 무리가 일제히 몰려들어 천벌을 내릴 터였다.
소을은 다급해졌다. 어떻게든 이 정보를 빨리 전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나그네들과 연락할 방도가 없었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견기 솔개를 띄워 산외산 외곽을 끊임없이 맴돌게 하면서, 어떻게든 틈을 찾아내 안으로 들어가거나, 혹은 눈썰미 좋은 나그네 하나가 그것을 발견해 주기를 바라는 게 다였다. 마침내 욱명이 견기 솔개를 발견한 덕분에 소식은 무사히 전달됐지만... 이미 한발 늦은 후였다.

'내가 늦었어.'
소을의 머릿속에는 한 가지 생각만이 맴돌았다.
'만약 내가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하지만 '만약'이라는 말은, 세상에서 가장 무기력한 가설일 뿐이었다.

소을이 연산정, 욱명 등 나그네들과 함께 달려왔을 때, 폐안의 형벌 집행은 이미 끝난 뒤였다. 모든 것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였다.
대풍구장의 문책을 받은 소한자는 이미 차가운 결정으로 굳어버린 채였다. 하지만 그녀는 주검이 되어서도 결코 쓰러지지 않았다. 반평생 협객의 긍지를 품고 고귀하게 살아온 이 새는, 숨이 멎은 순간에도 무릎을 꿇거나 주저앉기를 거부한 채, 고고한 기골로 꼿꼿하게 서 있었다. 이젠 영영 두 팔을 들어 올릴 수 없게 되었지만, 만일 움직일 수만 있었다면 분명히 잔뜩 굳어 있는 어린 조카 소을의 어깨를 다정히 토닥이고는 품에 꼭 끌어안아 주었을 것이다.
연산정은 일말의 표정조차 잃어버린 채, 고개를 푹 숙인 조각상처럼 소한자 앞에 말없이 서 있었다.
함께 온 나그네들은 멸몽 곁에 남겨진 정보함에서 소한자의 유언을 찾아냈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그녀는 특유의 거침없고 단호한 성격대로 세 가지 뜻을 남겼다.
첫째, 그녀가 장서각에서 찾아낸 소씨 가문 선조들의 심혈이 담긴 서적과 자신의 기추술이 적힌 노트의 위치를 동료들에게 남긴다는 것이었다.
둘째, 귀한 벗들이 모였으니 이 또한 길일이라며 눈물 대신 웃음으로 남긴 고백이었다. 그녀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천지신명 앞에 맹세하건대, 이승에 일말의 후회도 남기지 않겠다며, 설령 연산정이 가문의 정혼을 모르는 체한다 해도, 기어코 그를 자기 사람으로 취하겠다고 당돌하고 애틋하게 선언했다.
셋째, 조카 소을을 나그네 일행에게 부탁한다는 당부였다. 그녀는 행여나 저 아이가 나를 위해 복수하겠다며 섣불리 나서지 못하도록, 연산정이 나서서 꼭 말려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고모가 죽었다.
소을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사람들 사이로 무서운 침묵이 번져나갔다.
어떻게 넋 나간 상태로 집까지 돌아왔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방에 틀어박혀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 누가 불러도 문밖으로 나서지 않았다.
수개월이 지난 후, 소을은 결심했다. 바로 그 옛날 소한자가 향했던 그곳, 산외산으로 갈 생각이었다. 떠나기 전 어머니와 크게 다투었지만, 그녀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집을 떠나는 길은 멀고도 짧아, 금세 끝자락에 다다랐다. 호경을 벗어나는 골목 어귀에 서서, 소을은 마지막으로 뒤를 돌아, 멀어지는 집의 어렴풋한 윤곽을 눈에 담았다.
어슴프레 밝아오는 새벽, 소을은 홀로 산외산의 기나긴 돌계단에 올랐다.
한 계단, 또 한 계단, 천천히 걸었다. 산바람이 엄청난 기세로 울부짖으며 그녀를 산 아래로 밀어내려 했지만, 그녀의 발걸음은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제 갈 곳 없는 낙엽처럼 풍파 속을 떠돌게 된다 해도, 그녀는 더 이상 온실 속의 '소신의'가 아니었다. 이제 그녀는 '소을'이었다.
긴 돌계단이 끝나는 곳에서, 내일의 길이 열리고 있었다.
<rowclass=tab-content t-case4>
추억 Ⅴ
<rowclass=tab-desc t-case4-desc5>
뜻을 품고 찾아온 이들은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기꺼이 목숨을 내던졌고, 산외산의 나그네들은 수없이 죽고 또 채워졌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희생이 겹겹이 쌓여 핏빛 길을 열어낸 끝에, 기나긴 저항은 마침내 막을 내렸다.
소을은 벼랑 끝에 서서 뒤를 돌아보았다. 산은 예전 그대로였지만, 산기슭에는 세상을 위해 스러져간 이들이 잠들어 있었다. 그 미련한 영혼들은 지금쯤 안식을 찾아 돌아왔을까? 돌아오지 않았다면 대체 어느 곳을 떠돌고 있을까?
소을은 먼 곳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산은 분명 예전 모습 그대로였다. 굽이치는 산허리를 따라 길게 늘어진 안개가, 마치 바람에 흩날리는 선녀의 날개옷처럼 너울거렸다.
시선을 아래로 내리자, 돌계단 위로 얕은 물기가 서려 있었다. 한차례 비가 지나갔지만, 반듯하게 보수된 계단에는 더 이상 흙탕물이 고이지 않았다. 새로 지은 가옥들이 들어섰고, 아이들을 위한 학당과 연무장도 생겼다. 산외산에 머무는 낯선 얼굴들도 부쩍 늘었으며, 협객의 의를 배우겠다며 찾아온 이들마저 생겨났다...
그날은 너무 늦게 찾아와, 어떤 이들은 미처 그 모습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스러진 이들의 희생을 잊어버리기엔, 그날은 너무 일찍 찾아온 듯했다. 금방이라도 깨어나 버릴 꿈처럼, 모든 것이 어딘지 모르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소을은 눈을 감았다. 거친 바위와 보드라운 이끼, 그리고 서늘한 공기가 고스란히 와닿았다. 이토록 생생한 감각들은 결코 꾸며낼 수 없는 것이며, 거짓말일 리 없었다.
바람이 산허리를 스치며 내는 구슬픈 소리가 마치 누군가의 탄식처럼 귓가를 맴돌았다. 그 순간, 안개 속에 수많은 그림자가 떠올랐다.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그 모습은, 분명 눈을 감고 있음에도 손에 잡힐 듯 선명했다. 환영들은 켜켜이 쌓인 과거의 장막을 뚫고, 빛바래지 않은 그 시절의 색채 그대로 다가왔다.
제일 앞쪽 푸른 바위엔 고모 소한자의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능청스러우면서도 도도한 표정 그대로, 그녀를 향해 가볍게 턱짓을 해 보였다.
조금 떨어진 곳에는 연산정이 소나무처럼 꼿꼿한 자태로 묵묵히 서 있었다.
불하의 모습도 보였다. 얼굴은 어렴풋해졌을지언정 눈빛만은 여전히 반짝이는 나그네들도...
\"고모, 아저씨, 불하야...\"
\"희화, 천설, 주승...\"
\"최근에 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산외산도 정말 많이 변했고요.\"
\"탄식의 전투의 진상이 드디어 세상에 밝혀졌어요. 기추파의 억울한 누명도 벗겨졌고, 이런저런 기술들도 더 이상 금기로 여겨지지 않게 되었어요.\"
\"저도 이제 어엿한 어른이 되었어요! 제가 처리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고모, 난 이제 어디서든 내 몫은 다하는 사람이 됐어.\"
\"불하야, 그리고 아저씨... 대풍구장도 이젠 많이 좋아졌어요. 우리가 바라던 이상이 모두 이루어졌으니까요. 아, 참! 그 멍청이 둘은 한번 크게 다투더니, 최근에야 겨우 화해했어요. \"
\"......\"
소을은 조잘조잘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할 말을 미리 정해둔 건 아니었고, 그저 생각이 닿는 대로 그저 털어놓을 뿐이었다.
이야기를 듣는 이는 오직 그녀의 주위로 일렁이는 짙은 안개뿐이었다. 소을이 신이 나서 이야기를 쏟아낼 때면, 바람이 어김없이 불어오며 안개를 말아 올려, 거센 파도처럼 그녀의 눈앞까지 밀어 보내곤 했다. 끝없이 흐르는 산안개를 바라보며, 소을은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문득 그녀에게 기묘한 상상이 피어올랐다. 만약 세상을 떠난 이들이 그저 다른 형태로 이 세상에 남아 있는 것이라면, 저 산과 강물, 한 줌의 땅과 바위 곳곳에 스며든 것이라면, 그렇다면 그들은... 먼저 떠난 나그네들은 지금 분명 이곳에 있을 터였다. 산외산은 정처 없이 떠돌던 이들의 처음이자 마지막 안식처였으니, 그 영혼들은 틀림없이 이곳으로 돌아왔을 것이다. 그렇다면 바람이 일어나는 것은 소리 없는 환호요, 바람이 잦아드는 것은 숨죽인 경청일 것이다. 나그네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지금 소을에게 답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고모...\"
\"좋은 소식이 하나 더 있어. 부모님께서 드디어 날 이해하고 지지해 주시게 됐어. 음, 5년이나 걸리긴 했지만. 사실, 5년이면 그리 긴 것도 아니지.\"
\"그때 고모가 그랬잖아... 내가 설계도에 그려진 기계 꼭두각시를 조립해 내면 꼭 날 데리러 오겠다고.\"
\"그 약속, 여전히 유효한 거야?\"
소을은 바람이 일어나는 곳으로 시선을 향했다.
...정말로 한 줄기 바람이 일고 있었다. 바람은 짙은 안개를 걷어내며 곧장 소을에게 다가왔다. 그리곤 다정한 손길처럼 흩어진 잔머리를 쓸어 넘기더니, 이내 무수한 숨결로 흩어져 조용히 내려앉았다. 그녀의 온몸을 포근히 감싸안아 주는 애틋한 포옹이었다.

4. 인게임 정보

4.1. 능력치

<rowcolor=#fff> 능력치 Lv.1 Lv.80
빛 속성 공격
29 364.01
HP 70 879
실드 140 1757
방어 220 220
최대 정신력
150 150
무기 마스터리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무기아이콘_장병기.png장병기/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무기아이콘_산탄총.png산탄총
스킬 위력
100% 100%
스킬 범위
100% 100%
스킬 지속 100% 100%
스킬 효율 100% 100%
격양 0% 0%
필사 0% 0%

4.2. 스킬

4.2.1. 전투 스킬: 태양을 향해

<rowcolor=#fff>
버프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스킬_소을_E.png
태양을 향해
[태양을 향해] 상태에서 [천공 에너지] 소모 : 1/0.2초
[순천] 상태에서 [천공 에너지] 소모 : 1/0.2초
[천공 에너지] 회복 : 2/0.2초
대미지 : 856.0%[Lv.1] ~ 2575.0%[Lv.10]
파일:듀나어_소을_E_움짤.gif
태양을 향해
[태양을 향해] 상태에 진입하여 고속 비행 능력을 얻으며, 경로상의 적에게 빛 속성 대미지를 입힌다. [태양을 향해] 상태에는 [천공 에너지]를 계속 소모한다. [천공 에너지]가 0이 되거나 해당 스킬을 다시 시전하면 [태양을 향해] 상태가 종료된다.
점프 버튼을 길게 누르면 [순천] 상태에 진입하여 수직 비행 능력을 얻는다. [순천] 상태에서는 [천공 에너지]를 계속 소모한다.
[천공 에너지]가 0이 되거나 점프 버튼에서 손을 떼면 [순천] 상태가 종료된다.
[태양을 향해][순천] 상태가 아닐 때는 [천공 에너지]를 지속 회복한다.
스킬 범위 레벨업 : 스킬 범위 +12%, 스킬 범위 +18%

4.2.2. 종결 스킬: 별 섬멸 모드

<rowcolor=#fff>
버프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스킬_소을_R.png
별 섬멸 모드
[천공 화약] 획득량 : 원거리 무기 최대 탄약량 * 50.0%
[찬란한 검빛] 대미지 : 4183.0%[Lv.1] ~ 12553.0%[Lv.10]
[찬란한 검빛] 길이 : 25.0m
[빗발치는 별] 대미지 : 385.0%[Lv.1] ~ 1168.0%[Lv.10]
[빗발치는 별] 대미지 범위 : 3.0m
[빗발치는 별] 추적 포탄 대미지 : 313.0%[Lv.1] ~ 934.0%[Lv.10]
[빗발치는 별] 추적 포탄 대미지 범위 : 3.0m
[유람] 지속 시간 : 24
격양 상승 : 6.0%
최소 정신력 소모 : 30
파일:듀나어_소을_R_움짤.gif
별 섬멸 모드
바람의 주인 3호를 조정하고 모든 정신력을 소모하여 [별 섬멸 모드] 상태에 진입한다. 정신력 30마다 [유람] 1단계를 획득하며, 최대 10단계까지 중첩할 수 있다. 자신의 원거리 무기 최대 탄약량을 기준으로 [천공 화약]을 획득한다. 최대 300발까지 획득.
[별 섬멸 모드] 상태 지속 중에는 무기를 사용할 수 없으며, 자신이 받는 대미지로 인해 경직이 발생하지 않는다. 해당 스킬을 다시 사용하면 [별 섬멸 모드] 상태가 종료된다.
근접 공격은 [찬란한 검빛]으로, 원거리 공격은 [빗발치는 별]로 교체된다.
유람
격양이 상승한다.
찬란한 검빛
공격 시마다 [천공 화약] 5발을 소모하며, 거대한 광검을 휘둘러 경로상의 적에게 빛 속성 대미지를 입힌다.
빗발치는 별
공격 시마다 [천공 화약] 1발을 소모하며, 탄환을 발사하고 적중 시 빛 속성 범위 대미지를 입힌다.
악마의 쐐기 [바람의 주인 3호 ∙ 추적 모드]를 장착하면, 발사 방식이 추적 포탄으로 변경되며, 랜덤으로 선택된 대상에게 날아가고, 이동 경로 상에서 0.1초마다 빛 속성 범위 대미지를 1회 입힌다.
격양 레벨업 : 격양 +6%, 격양 +9%

4.2.3. 패시브 스킬1: 축기 완료

<rowcolor=#fff>
패시브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스킬_소을_패시브.png
축기 완료
단계당 [축기] 정신력 회복 : 1
대미지 : 2091.0%[Lv.1] ~ 6276.0%[Lv.10]
대미지 반경 : 20.0m
단계당 [축기] 대미지 배율 증가 : 81.0%[Lv.1] ~ 252.0%[Lv.10]
축기 완료
[천공 화약] 1발을 소모할 때마다 1단계의 [축기]를 획득한다. 최대 100단계 중첩.
[별 섬멸 모드] 종료 시 모든 [축기] 상태를 제거한다. 제거한 [축기] 단계가 50에 도달하면 [바람의 기계 꼭두각시] 1대를 전방으로 날려보낸다. 대상 적중 시 빛 속성 범위 대미지를 입힌다.
축기
1단계 제거할 때마다 자신의 정신력을 회복하고, 이번 [바람의 기계 꼭두각시] 대미지의 기본 배율이 상승한다.

4.2.4. 패시브 스킬2: 묵수비공

<rowcolor=#fff>
패시브
파일:듀나_패시브아이콘_04.png
묵수비공
전환 비율 : 50.0%
묵수비공
[별 섬멸 모드] 상태 진입 시, 소모한 정신력에 따라 오버로드 실드로 전환한다.

4.2.5. 패시브 스킬3: 십일 유금

<rowcolor=#fff>
패시브
파일:듀나_환상_패시브아이콘_02.png
십일 유금
공격 상승 : 50.0%
십일 유금
[협력 동료로 등장할 때에만 적용]
자신과 빛 속성 팀원의 공격력이 상승한다.

4.3. 근원

<rowcolor=#fff>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빛_근원1.png 제1근원
[축기]의 최대 중첩 단계가 200단계까지 상승한다. [천공 화약] 1발을 소모할 때마다, [축기] 2단계를 획득한다.
<rowcolor=#fff>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빛_근원2.png 제2근원
[별 섬멸 모드] 상태 지속 중, [빗발치는 별]이 5초마다 자동으로 원거리 공격 4회를 수행하며, [축기] 8단계를 획득한다. [천공 화약]은 소모되지 않는다.
<rowcolor=#fff>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빛_근원3.png 제3근원
[태양을 향해] 레벨+2, [축기 완료] 레벨+1
<rowcolor=#fff>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빛_근원4.png 제4근원
자신이 스킬 대미지를 입힐 시 원거리 무기 발동 확률에 따라 빛 속성 추가 효과를 발동할 수 있다. 자신이 입히는 대미지로 추가 효과가 발동할 경우, 반경 10 내의 대상이 대미지 중심으로 끌려오며, 효과는 1초당 최대 1회 발동된다.
<rowcolor=#fff>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빛_근원5.png 제5근원
[별 섬멸 모드] 레벨+2, [축기 완료] 레벨+1
<rowcolor=#fff>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빛_근원6.png 제6근원
[유람] 1단계마다 모든 속성 관통이 4.5%만큼 추가로 상승한다. [바람의 기계 꼭두각시] 발사 시, 추가로 2대를 생성하며, 대당 대미지 배율은 기존의 20%를 적용한다.

4.4. 특성

<rowcolor=#fff> 소을의 특성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특성_인상 지혜.png인상:지혜
두뇌 회전이 빠르고, 특정 분야의 지식이 방대하다.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특성_모험가.png모험가
전투에 뛰어나다.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특성_정신 집중.png정신집중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해 더 빠르게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다.

5. 운영

<rowcolor=#fff> 소을의 포지션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캐릭포지션아이콘_딜러.png딜러
이 유형의 캐릭터는 대량의 대미지를 입힙니다.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캐릭포지션아이콘_스킬대미지.png스킬 대미지
이 유형의 캐릭터는 주로 스킬 대미지를 가합니다.

6. 평가

6.1. 장점

6.2. 단점

7. 추천 빌드

7.1. 플레이어 프리셋

7.1.1. 캐릭터 빌드

[include(틀:듀엣 나이트 어비스/악마의 쐐기 빌드,
빌드이름=일반 2소멸 2결정 빌드, 중앙슬롯사용=O, 하단슬롯사용=O,
상단쐐기1문서명=그리핀,상단쐐기1계열=그리핀,상단쐐기1속성=빛,상단쐐기1성향=별,상단쐐기1이름=하늘의 빛∙요원,상단쐐기1금색=,상단쐐기1증폭=◆◆◆◆◆,
상단쐐기2문서명=세이렌,상단쐐기2계열=세이렌,상단쐐기2속성=빛,상단쐐기2성향=달,상단쐐기2이름=날개∙고무∙격양,상단쐐기2금색=,상단쐐기2증폭=◆◆◆◆◆,
상단쐐기3문서명=메피스토,상단쐐기3계열=메피스토,상단쐐기3속성=빛,상단쐐기3성향=삼각,상단쐐기3이름=소멸,상단쐐기3금색=,상단쐐기3증폭=◆◆◆◆◆,
상단쐐기4문서명=메피스토,상단쐐기4계열=메피스토,상단쐐기4속성=빛,상단쐐기4성향=삼각,상단쐐기4이름=소멸,상단쐐기4금색=,상단쐐기4증폭=◆◆◆◆◆,
중앙쐐기문서명=쿠쿨칸, 중앙쐐기계열=쿠쿨칸,중앙쐐기속성=빛,중앙쐐기성향=삼각,중앙쐐기이름=격양,중앙쐐기금색=,중앙쐐기증폭=◆◆◆◆◆,
하단쐐기1문서명=캐릭터 전용 쐐기,하단쐐기1계열=바람의 주인 3호,하단쐐기1속성=빛,하단쐐기1성향=원,하단쐐기1이름=추적 모드,하단쐐기1금색=,하단쐐기1증폭=◆◆◆◆◆,
하단쐐기2문서명=티폰,하단쐐기2계열=티폰,하단쐐기2속성=빛,하단쐐기2성향=삼각,하단쐐기2이름=전성∙격양,하단쐐기2금색=,하단쐐기2증폭=◆◆◆◆◆,
하단쐐기3문서명=메피스토,하단쐐기3계열=메피스토,하단쐐기3속성=빛,하단쐐기3성향=별,하단쐐기3이름=결단∙정련,하단쐐기3금색=,하단쐐기3증폭=◆◆◆◆◆,
하단쐐기4문서명=메피스토,하단쐐기4계열=메피스토,하단쐐기4속성=빛,하단쐐기4성향=별,하단쐐기4이름=결단∙정련,하단쐐기4금색=,하단쐐기4증폭=◆◆◆◆◆
)]

1.4 신규 메피스토가 등장한후, 연구되고 있는 빌드로, 소멸의 갯수를 적당히 덜어내고 신규 쐐기인 입히는 스뎀과 스위를 상당히 많이 올려주는 결단 정련을 채용한 빌드.

[include(틀:듀엣 나이트 어비스/악마의 쐐기 빌드,
빌드이름=일반 4소멸 빌드, 중앙슬롯사용=O, 하단슬롯사용=O,
상단쐐기1문서명=그리핀,상단쐐기1계열=그리핀,상단쐐기1속성=빛,상단쐐기1성향=별,상단쐐기1이름=하늘의 빛∙요원,상단쐐기1금색=,상단쐐기1증폭=◆◆◆◆◆,
상단쐐기2문서명=세이렌,상단쐐기2계열=세이렌,상단쐐기2속성=빛,상단쐐기2성향=달,상단쐐기2이름=날개∙고무∙격양,상단쐐기2금색=,상단쐐기2증폭=◆◆◆◆◆,
상단쐐기3문서명=메피스토,상단쐐기3계열=메피스토,상단쐐기3속성=빛,상단쐐기3성향=삼각,상단쐐기3이름=소멸,상단쐐기3금색=,상단쐐기3증폭=◆◆◆◆◆,
상단쐐기4문서명=메피스토,상단쐐기4계열=메피스토,상단쐐기4속성=빛,상단쐐기4성향=삼각,상단쐐기4이름=소멸,상단쐐기4금색=,상단쐐기4증폭=◆◆◆◆◆,
중앙쐐기문서명=쿠쿨칸, 중앙쐐기계열=쿠쿨칸,중앙쐐기속성=빛,중앙쐐기성향=삼각,중앙쐐기이름=격양,중앙쐐기금색=,중앙쐐기증폭=◆◆◆◆◆,
하단쐐기1문서명=캐릭터 전용 쐐기,하단쐐기1계열=바람의 주인 3호,하단쐐기1속성=빛,하단쐐기1성향=원,하단쐐기1이름=추적 모드,하단쐐기1금색=,하단쐐기1증폭=◆◆◆◆◆,
하단쐐기2문서명=티폰,하단쐐기2계열=티폰,하단쐐기2속성=빛,하단쐐기2성향=삼각,하단쐐기2이름=전성∙격양,하단쐐기2금색=,하단쐐기2증폭=◆◆◆◆◆,
하단쐐기3문서명=메피스토,하단쐐기3계열=메피스토,하단쐐기3속성=빛,하단쐐기3성향=삼각,하단쐐기3이름=소멸,하단쐐기3금색=,하단쐐기3증폭=◆◆◆◆◆,
하단쐐기4문서명=메피스토,하단쐐기4계열=메피스토,하단쐐기4속성=빛,하단쐐기4성향=삼각,하단쐐기4이름=소멸,하단쐐기4금색=,하단쐐기4증폭=◆◆◆◆◆
)]

1.4 신규 메피스토가 등장하기전 메피스토에 소멸밖에 쓸게없어서 메피 4종을 모두 소멸로 사용하던 빌드이다.

7.1.2. 무기 빌드

7.1.2.1. 근거리 무기
[include(틀:듀엣 나이트 어비스/악마의 쐐기 빌드,
빌드이름=재앙창 - 빠른꿰공, 중앙슬롯사용=, 하단슬롯사용=O,
상단쐐기1문서명=케르베로스,상단쐐기1계열=케르베로스,상단쐐기1속성=공용,상단쐐기1성향=달,상단쐐기1이름=공세∙낙하 공격,상단쐐기1금색=,상단쐐기1증폭=◆◆◆◆◆,
상단쐐기2문서명=케르베로스,상단쐐기2계열=케르베로스,상단쐐기2속성=공용,상단쐐기2성향=삼각,상단쐐기2이름=격노∙속박,상단쐐기2금색=,상단쐐기2증폭=◆◆◆◆◆,
상단쐐기3문서명=케르베로스,상단쐐기3계열=케르베로스,상단쐐기3속성=공용,상단쐐기3성향=삼각, 상단쐐기3이름=집중∙신속, 상단쐐기3금색=,상단쐐기3증폭=◆◆◆◆◆,
상단쐐기4문서명=케르베로스,상단쐐기4계열=케르베로스,상단쐐기4속성=공용,상단쐐기4성향=달, 상단쐐기4이름=격노∙축기, 상단쐐기4금색=,상단쐐기4증폭=◆◆◆◆◆,
하단쐐기1문서명=케르베로스,하단쐐기1계열=케르베로스,하단쐐기1속성=공용,하단쐐기1성향=삼각, 하단쐐기1이름=공세∙집중,하단쐐기1금색=,하단쐐기1증폭=◆◆◆◆◆,
하단쐐기2문서명=케르베로스,하단쐐기2계열=케르베로스,하단쐐기2속성=공용,하단쐐기2성향=원, 하단쐐기2이름=신속,하단쐐기2금색=,하단쐐기2증폭=◆◆◆◆◆,
하단쐐기3문서명=펜리르,하단쐐기3계열=펜리르,하단쐐기3속성=공용,하단쐐기3성향=별,하단쐐기3이름=꿰뚫는 공명,하단쐐기3금색=,하단쐐기3증폭=◆◆◆◆◆,
하단쐐기4문서명=케르베로스,하단쐐기4계열=케르베로스,하단쐐기4속성=공용,하단쐐기4성향=삼각, 하단쐐기4이름=집중,하단쐐기4보라색=
)]
재앙창과 퇴락 등의 무기를 주로 사용한다.
7.1.2.2. 원거리 무기
[include(틀:듀엣 나이트 어비스/악마의 쐐기 빌드,
빌드이름=일반, 중앙슬롯사용=, 하단슬롯사용=O,
상단쐐기1문서명=릴리스,상단쐐기1계열=릴리스,상단쐐기1속성=공용,상단쐐기1성향=달,상단쐐기1이름=화살∙풍작,상단쐐기1금색=,상단쐐기1증폭=◆◆◆◆◆,
상단쐐기2문서명=릴리스,상단쐐기2계열=릴리스,상단쐐기2속성=공용,상단쐐기2성향=달,상단쐐기2이름=화살통∙정비,상단쐐기2보라색=,
상단쐐기3문서명=릴리스,상단쐐기3계열=릴리스,상단쐐기3속성=공용,상단쐐기3성향=달,상단쐐기3이름=격노∙속박,상단쐐기3금색=,상단쐐기3증폭=◆◆◆◆◆,
상단쐐기4문서명=릴리스,상단쐐기4계열=릴리스,상단쐐기4속성=공용,상단쐐기4성향=달,상단쐐기4이름=속박,상단쐐기4보라색=,
하단쐐기1문서명=파프니르,하단쐐기1계열=파프니르,하단쐐기1속성=공용,하단쐐기1이름=화살,하단쐐기1파란색=,
하단쐐기2문서명=릴리스,하단쐐기2계열=릴리스,하단쐐기2속성=공용, 하단쐐기2이름=중압∙속박,하단쐐기2녹색=,
)]

7.2. 협력 동료 프리셋

8. 코스튬

8.1. 전용 코스튬

8.1.1. 유광 「소을의 의상」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소을_전신.png
유광 「소을의 의상」
푸른 빛을 세 겹 떼어, 일곱 겹의 기교로 녹여 빚고, 아침 바람 한 줄기를 불어넣어, 소녀의 꿈과 자부심을 날려보낸다.

8.1.2. 유광 「푸른 날개」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코스튬_소을_푸른 날개.png
유광 「푸른 날개」
찬란도 : 600
날개를 활짝 펴고 구름 위로 날아 올라라!

8.2. 공통 코스튬

8.2.1. 유광 「로큰롤 스피릿」

파일:듀엣 나이트 어비스_코스튬_로큰롤 스피릿.png
유광 「로큰롤 스피릿」
찬란도 : 90
잠 못 이루는 푸른 벨벳 같은 밤에 거침없이 술을 들이켜며, 우리는 휘파람과 함께 한밤의 서늘한 바람 속을 질주한다.

8.2.2. 유광 「검은 귓속말」

파일:듀엣나이트어비스_코스튬_검은귓솟말.png
유광 「검은 귓속말」
찬란도 : 90
죄악은 온실의 보살핌 없이도, 인간의 마음속에 소리없이 악의 꽃을 피워낸다.

9. 여담

10. 관련 링크

10.1. 공식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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