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퓰리처상 시상식 | ||||
특종사진 부문 | ||||
1972년 | → | 1973년 | → | 1974년 |
호르스트 파스, 미셀 로랑 (AP통신) | → | 후인꽁웃 (AP통신) | → | 앤서니 K. 로버츠 |
1. 개요
The Terror of War.Em bé Napalm
1973년에 퓰리처상을 수상한 베트남 전쟁 관련으로 가장 유명한 사진. 1972년 6월 8일 AP기자 닉 우트(1951~, 본명은 후인꽁웃 Huỳnh Công Út로 베트남인이다.)가 찍은 이 사진에 나오는 알몸의 소녀는 당시 9살이었던 판티낌푹(Phan Thị Kim Phúc)[1] 으로 소이탄 세례가 작렬하는 마을에서 불이 붙어 타들어가는 옷을 모조리 찢어 벗어던져 나체가 된 채 울부짖으며 내달리고 있다.
2. 상세
사진 자체는 흑백이지만 바로 옆에서 다른 기자가 컬러 영상을 찍은 것도 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온몸에 화상을 입어 피부가 다 벗겨진 게 보인다. 동영상을 보면 이 소녀뿐만 아니라 3~4살 정도로 보이는 유아가 소이탄에 의해 온몸에 화상을 입고 어머니에게 안겨가는 장면도 있다. 전쟁은 어른들에게도 큰 피해를 입히지만 이런 아무런 죄도 없는 어린 아이들에게 특히 잔혹하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작품이다.이 페이지를 처음 들어와서 보게 될 동영상 표제 화면만으로는 소녀의 팔뚝에 하얀 것이 드레싱이고 군인에게 치료받은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지만 동영상을 보면 실제로는 화상으로 살이 벗겨져서 진피가 드러난 부분이다. 이는 엄마에게 안겨 나오는 갓난아기도 마찬가지. 화질이 안 좋아 그냥 보면 옷가지가 덜렁거리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아기의 피부가 화상으로 벗겨진 것이다. 이 하나로 전쟁이 어떤 것인지를 확연히 알 수 있는 영상.
여성의 나체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일 것이다. 이런 쪽으로는 굉장히 민감한 미국에서도 이 사진은 공공연히 전시될 정도다. 이 소재의 민감성에 대해 진지한 논의나 법이 생기기 전에 찍은 사진이라는 점도 있다.
이후 판은 사진기자의 도움으로 17번에 걸친 수술을 받아 다행히 살아남았고 캐나다에 귀화했다. 판은 결혼하여 후안이라는 이름의 아들을 낳았다.[2] 평화를 호소하는 UN의 명예대사로 일하고 있다.
판은 1996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렸던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가 24년 전에 자신에게 네이팜탄 폭격을 가해 PTSD로 괴로워하던 퇴역 군인 존 플러머를 용서해 주는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판티낌푹 항목에도 나오듯 사실 존 플러머는 이 공습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545회에 소개되기도 했다.
베트남에서 이러한 트라우마 때문인지 록맨 시리즈 중 록맨 5만 발매금지 먹은 이유는 네이팜맨 스테이지에서 베트남 전쟁 배경으로 나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