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전래동화.2. 줄거리
남아공 어느 작은 마을에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었으며 자신의 마음에 드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었으나 마을에는 마음에 드는 남자가 없었다.소녀는 고민 끝에 아버지에게 전 지역 사람들과 함께하는 잔치를 열어달라고 부탁했다.
아버지는 딸의 부탁을 듣고 전 지역 사람들을 초대하여 잔치를 벌였다. 잔치 중... 춤을 추던 소녀 앞에 잘생긴 청년이 왔으며 소녀는 그 청년을 보고 서로 사랑에 빠졌다. 잔치가 계속될수록 두 사람은 서로 결혼까지 약속할 정도로 사이가 가까워졌다. 그런데 이 둘을 유심히 보던 소녀의 오빠인 청년이 여동생과 같이 있는 청년의 뒤통수를 보고 놀랐는데, 그 청년의 뒤통수에 입이 있던 것이다. 오빠는 가족들에게 그 청년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지만 모두들 오빠의 말을 헛소리 취급하며 웃으면서 흘려들었다.
잔치가 끝날 무렵, 청년은 소녀의 부모에게 소녀와 결혼을 허가해 달라고 부탁했고 소녀의 부모는 흔쾌히 받아들여 두 사람을 부부로 인정했다.
이에 오빠는 불안해서 동생과 청년의 뒤를 몰래 밟았다.
한참을 가다가 청년이 연기가 보이냐고 소녀에게 묻자 소녀는 아직 보인다고 얘기했다. 다시 한참을 가자 연기가 보이냐는 청년의 말에 소녀는 이제 안 보인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청년은 갑자기 온 몸에 입을 드러내며 흉측한 괴물로서의 본모습을 드러냈다. 사실 괴물은 소녀를 잡아먹고 싶어서 이렇게 인간 모습으로 변해 인간들의 눈을 속이고 소녀를 데리고 온 것이었다.
소녀는 당황해서 괴물에게 살려달라 외쳤지만 괴물은 더욱 가까이 다가와 억센 팔로 소녀를 잡아 물어뜯으려고 했다. 그 순간 소녀의 오빠가 서둘러 괴물에게 독화살을 날려 괴물의 숨통을 끊자 괴물은 그 자리에서 쓰러져 즉사했다. 소녀는 오빠가 자신을 구해주러 온 걸 알고 안도했으며, 오빠와 마을로 돌아가서 부모에게 모든 사실을 밝힌 뒤 마을 내 성실한 청년과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