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티아라의 등장인물.아젠트 제국의 황제 페틀란 클라우스와 페틀란 펠리시아의 장녀로 정통 황족이다.
아버지 클라우스는 프라시안의 고향인 오렌 왕 출신이며, 어머니 펠리시아는 알큐리스의 왕녀이자 오렌 왕비였다.
남편은 자신의 외사촌인 알큐리스 상왕이며, 현재 그녀는 알큐리스의 상왕비이자 알큐리스 왕인 리케르트의 어머니로, 당시 오렌 왕이었던 클라우스와 알큐리스 왕녀였던 오렌 왕비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자 오렌의 1왕녀였고, 현재는 황제의 장녀이자 알큐리스 상왕비이니, 작중에서 등장한 모든 아젠트 황족 중에서도 순수 아젠트 황족이라는 견고한 혈통과 지위를 가지고 있다.
과거 오필리아라는 딸도 있었지만 클라우스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살해당했다. 여동생으로 요절한 엘레노어가 있었으며, 엘로노아가 낳은 아들이 아덴(키스첼의 아버지)이다. 그러니 엘렉트라는 아덴의 이모이자 키스첼의 이모할머니다.
현재는 상왕들이 거주하는 웨이 왕국의 알큐리스 상왕 자택에서 수백 년간 칩거하는 삶을 살고 있다. 딸이 죽기 전에는 가끔씩 다른 황족을 만나기도 했으며, 지금도 정보망은 상당히 남아있다.
2. 작중 행적
2.1. 과거의 진실
당시 오렌 왕이었던 클라우스의 장녀이자 오렌의 1왕녀로 태어났지만 사실 엘렉트라의 친아버지는 어머니 펠리시아가 결혼 전 연인이었던 륜 황제의 막내동생이다. 즉 륜 황제의 아들들인 산뢰, 산호, 산령의 친사촌 누이이며, 산뢰의 딸인 리트라 페일리아의 오촌 고모다. 륜 황족의 힘인 '힘의 근원을 보는 눈'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과 혈통이 가까우면 선이 보이고, 멀수록 희미하게 보였고, 혈연관계가 아니면 아예 보이지 않았다.
자기 아버지였던 클라우스에게는 아예 선이 보이지 않아서 의아해하고, 아무 생각없이 펠리시아에게 "엄마랑은 선이 있는데 왜 아빠는 없어?" 라고 묻자, 펠리시아는 그 말을 듣고 놀라서 절대로 클라우스에게 말하지 못하게 했고, 그제서야 엘렉트라의 친부가 클라우스가 아님을 알게 되자 오빠(엘렉트라의 외삼촌)의 알큐리스 왕 즉위식을 핑계로 알큐리스로 가족 모두 방문했다. 펠리시아가 여러 경로로 옛 연인을 몰래 불러들여 엘렉트라를 륜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이미 클라우스는 엘렉트라를 아끼면서도 어느 순간부터 엘렉트라가 륜의 힘을 사용하는 것을 이미 알고 미심쩍어하며, 따로 조사해서 모든 것을 알아낸 상태였다.
클라우스는 옛 남자 건은 넘어갈 수 있지만 엘렉트라는 내 딸이니 보낼 수 없다면서 륜 황제의 동생을 죽이려고 들자, 펠리시아는 이를 막으려다가 실수로 클라우스의 칼에 죽고 만다. 클라우스는 펠리시아를 죽이려고 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당황했지만 입막음을 위해 륜 황제의 동생도 죽이고, 륜의 첩자가 펠리시아를 죽였다고 사실을 조작한다.
그러나 당시 엘렉트라는 엘레노어와 함께 어머니를 놀래키려고 몰래 방으로 숨어들어 갔다가 모든 진실을 보고 말았다. 엘렉트라는 아버지가 자신을 위해 한 옳은 행동이라고 자기합리화를 했지만 엘레노어는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잘못되었다며 막아야 된다고 생각했지만, 끝내 가족의 위신 때문에 입을 다문 대가로 아젠트의 눈물의 부작용으로 계속 고통스러워하다가 요절하고 만다. 클라우스와 엘렉트라는 자기합리화를 강하게 했기 때문에 무사했지만, 제3자인 엘레노어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엘레노어는 죽기 직전 진실을 은유한 동화를 써서 엘렉트라에게 넘기고 클라우스와 엘렉트라는 자신처럼 되지않기를 바라며 이대로 갈 거라면 끝까지 밀고 나가고, 생각이 달라지면 꼭 진실을 바로 잡아달는 유언을 남긴다. 그런 엘레노어의 유언을 무시할 수 없던 엘렉트라는 딸 오필리아를 비롯한 황족들에게 동화가 넘어가는 걸 막지 않았고, 마이아처럼 자신이 직접 동화를 넘기기도 했다.
그녀의 딸이자 알큐리스 왕녀였던 오필리아는 진실을 알고, 무의미한 전쟁을 끝내기위해 제 1차 황녀의 난을 일으켰지만 클라우스에게 처형당하고 대외적으로는 전사된걸로 알려졌다. 이후 오필리아의 난 때문인지 본편 시점에서는 해당 동화가 금서로 지정되어 있었고, 동화의 작가의 이름도 퍼뜨린 것도 엘렉트라였기 때문에 엘렉트라가 쓴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한편 엘렉트라는 오필리아를 죽인 것에 대해 클라우스에게 불만은 있었지만 그걸 가지고 반기를 들 의사까지는 없었기에 딸의 죽음까지도 방관했다. 본인이 직접 나선다면 황제를 폐위하고 아젠트와 륜의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지만, "왜 나서지 않냐" 라고 반발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아직 황제의 장녀니까" 라며 직접 나설 수가 없다고 한다.
과거 클라우스가 오렌 왕 시절에 왕비 시해 사건을 저지른 이유가 엘렉트라를 륜으로 보내려던 펠리시아를 저지하려다 벌어진 일이었기에, 자신에게 집착하는 클라우스를 포기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2.2. 진실을 밝히다
자기 혈통의 근원에는 관심이 있어서 은산호를 만났으며, 그를 통해 자기 생부가 륜 황제의 막내 숙부라는 것을 알게 된다. 페일리아가 연회에서 도망친다는 말을 듣고 자신처럼 륜 황족의 피가 흐르는 황족인 페일리아에게 호기심이 생겨 비밀통로로 궁정 정원으로 들어와 페일리아, 키스첼과 잠깐 만난다. 직후 클라우스와 만나 한동안 제도의 거처에 머물 테니 사람은 물려달라는 부탁을 하고, 페일리아 일행은 감시가 허술한 엘렉트라의 사저로 숨어들어 감시를 피한다.[1]페일리아에게서 자꾸 자신을 겹쳐보던 클라우스를 걱정해 륜으로 쫓아내고자 은산호에게 협력했지만 페일리아가 엘렉트라에게 언제까지 황제의 편을 들 거냐고 추궁하고, 결국 황제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주자 마음이 바뀌어 상왕회의에 난입해 결국 자신의 정체를 폭로하고 클라우스의 곁에 남는 길을 선택한다. 이후 아켈란스의 황제 즉위식 당시 아버지의 옆에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3. 기타
어머니 펠리시아가 오렌의 왕비가 되면서 외숙부가 알큐리스의 왕이 되었는데, 현재 알큐리스의 상왕비인 것과 남편과 같은 항렬인 것으로 보아 외사촌 형제와 혼인했을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 둘 다 아젠트 황족이라서 외사촌이지만 족내혼에 포함된다. 사실 과거 서양 왕실에서는 사촌간의 혼인이 흔하기 때문에 이상한 일은 아니다. 어릴 때부터 엘레노어가 오렌의 왕위를 이어받을 예정이었다는 걸 보아 클라우스는 알렉트라가 친자식이 아닌걸 알고도 각별히 아끼긴했지만 자기 친자식이 아닌 엘렉트라에게 왕위를 넘겨줄 수는 없었고, 대신 황족의 지위 보장을 위해 알큐리스 상왕에게 시집보낸 걸로 추정된다. 정작 엘레노어는 지위를 버리고 후작부인이 되었지만.[1] 클라우스는 엘렉트라의 정체를 들키게 하지 않기 위해 끝까지 조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