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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키 다카카즈 (関孝和, 1642~1708) 에도 시대 일본의 수학자로, 일본 전통 수학인 와산 (和算)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미적분학 등의 선구적인 연구를 통해 '일본의 뉴턴'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일본 수학사에 한 획을 그었다.2. 생애
세키 다카카즈는 17세기 중반 에도 시대에 태어나 와산 연구에 몰두했다. 그는 단순한 계산을 넘어, 방정식의 해법과 곡선의 길이 등 보다 심오한 수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미적분학의 기초가 되는 무한급수와 미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서양 수학과 비견될 만한 업적을 이루었다.세키 다카카즈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는 엔슈 (円周率) 즉, 원주율의 정확한 값을 구하려는 노력이다. 그는 원의 내접다각형을 이용하여 원주율의 값을 소수점 아래 11자리까지 정확하게 계산해냈다. 이는 당시 서양 수학자들의 계산보다 월등히 정확한 결과였다.
또한, 세키 다카카즈는 행렬식 (行列式)의 개념을 도입하고 이를 이용하여 연립방정식을 풀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는 현대 선형대수학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업적이다.
세키 다카카즈의 연구는 그의 제자들을 통해 일본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이후 일본 수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그의 업적은 서양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오랫동안 평가절하되었으며, 그의 업적이 서양 수학과 독립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