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 시즌, 파브레가스는 이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최고의 활약으로 골과 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상위권 진입을 이끌어낸다. 아스날을 이끌며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과 첼시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의 우승 경쟁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낸다.
1R 에버튼과의 경기에서부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한다.
2R 포츠머스와의 홈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활약을 보였다. 팀의 2번째 골을 넣는데에 파브레가스의 기점 패스가 지분이 컸다.
8R 블랙번전 무려 1개의 골과 4개의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팀은 6대2로 대승을 거뒀다.
마법같은 원더골
11R 토트넘전 반 페르시의 선취골이 터진 직후 하프라인에서 부터 혼자 뚫고 들어가며 엄청난 골을 집어넣는다. 이 활약으로 아스날은 토트넘에게 3대0 완승을 거둔다.
교체로 들어와 놀라운 활약을 보인 파브레관우
시즌 그의 활약 중 최고 백미는 12월 28일에 있었던 19R 아스톤 빌라전 57분경 교체로 들어와 무려 두 골을 작렬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친 후, 부상으로 83분경에 다시 교체되었으며 해당 경기 MOM을 차지하였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그의 부상 이후 아스날은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여 결국 아슬아슬한 차이로 리그 3위를 하는 데 그친다.
시즌 종료 후, 파브레가스가 팀의 성적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우승 트로피를 위해 다른 팀으로 옮길 것이라는 소문이 돌게 된다. 그리고 그의 행선지는 당연하게도 그의 친정팀이자 세계 최강팀 중 하나, 가장 아름다운 축구를 구사한다는 바르셀로나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파브레가스의 최고 커리어 하이 시즌이자 무너져가는 팀을 혼자 지탱하며 버틴 파브레가스 아스날의 가장 극한인 시즌이다.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마지막까지 PFA 올해의 선수를 놓고 램파드, 루니, 드록바와 경쟁했으나 리그 22골을 기록한 램파드, 리그 득점왕을 기록한 드록바,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던 루니라 경쟁이 너무 강했다. 결국 루니가 PFA 올해의 선수를 수상해서 파브레가스에겐 아쉬운 상황이 되었다. 베테랑들도 대부분 팀을 떠나고 22살이란 어린 나이에 팀 내 고참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같이 팀을 이끌어줘야할 반 페르시는 매번 부상으로 경기에 제대로 나오지도 못하고 있고, 함께 환상 호흡을 보여주던 아데바요르 마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여 팀의 득점원도 부족해지자 파브레가스는 전진된 위치에서 뛰기 시작했고 파브레가스의 박스 침투 능력을 살려 15골 13도움이라는 엄청난 리그 공격포인트를 기록한다. 하지만 팀은 3위, 챔스 8강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