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과에 다니는 대학생으로 과탑이다. 3년 전에 데이트 폭력을 당했고, 현재는 복학생 병욱의 되도않는 구애에 스트레스를 받는 중. 게이로 오해받고 있던 이재림과 합의하에 쇼윈도 커플이 되는데, 점점 이재림을 진짜로 좋아하게 될 것 같아 거리를 두려 하지만 결국 고백하기로 결심한다. 어린아이마냥 떼만 쓰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야 하는 도슬기와 멀어지려 한다. 집안에서는 막내이다.
영화과에 다니는 대학생으로 한 술자리에서 술 취한 기숙사 룸메의 되도 않는 소리 때문에 게이에 성격 나쁘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던 중 병욱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있던 차가은을 도와주면서 합의하에 쇼윈도 커플이 된다. 학창 시절에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사랑에 회의감을 갖고 살았지만, 진짜로 차가은을 좋아하게 되고 차가은 전남친 난입 사건을 계기로 진짜 커플이 된다. 키는 185.2cm이다.
차가은의 과 동기. 맘대로 사람들 많은 술자리에서 병욱에게 이재림이 차가은의 남친이라 말하고 이에 당황한 차가은에게 먼저 눈물을 빼다가 차가은이 용서해주자 언제 그랬냐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등 제멋대로인 성격의 소유자이다. 이재림에게 테스트를 하는 척 사심이 담긴 듯한 행동을 하며, 병욱에게 차가은이 병욱을 잊지 못하고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전하여 이재림이 보는 앞에서 병욱이 또 차가은을 괴롭히게 만든다. 급기야 차가은과 이재림이 이어지는 꼴을 안 보려고 재림에게 가은이 3년 전 당했던 사건을 말해버린 것도 모자라 가은의 전남친까지 불러낸다. 결국 이 사건으로 가은과 재림은 진짜 커플이 되고, 본성까지 들통난데다 가은에게 절교당하며 퇴장. 예쁘고 사랑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부모님 사업이 망해서 친척 댁에서 얹혀 살고 있으며, 고등학생 때도 허언증으로 유명했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