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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30 13:59:25

서울로7017/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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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멀쩡한 고가도로를 폐쇄한다?
2.1. 폐쇄를 막을 수 있었다는 주장의 근거2.2. 폐쇄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의 근거
3. 논란
3.1. 긍정론
3.1.1. 도시 녹지 확충3.1.2. 단절된 지역 연결을 통한 상권 활성화3.1.3. 관광 인프라 확충
3.2. 부정론
3.2.1. 전시행정 논란과 여론 수렴 부족3.2.2. 교통 문제3.2.3. 지역 단절 해결 불가3.2.4.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3.2.4.1.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한 반박
3.2.5. 비효율적인 구조3.2.6. 집회 장소로 변질될 우려
4. 폐쇄 후 실제 교통상황5. 슈즈 트리 흉물 논란6. 날림 시공 논란7. 조경 부실 논란8. 사건사고

1. 개요

서울로 7017(前 서울역 7017 프로젝트)를 둘러싼 논쟁과 찬반 의견을 정리하는 문서.

2. 멀쩡한 고가도로를 폐쇄한다?

간혹 멀쩡한 고가도로를 폐쇄해 교통 대란을 일으킨다는 주장이 있다. 서울시의 입장은 "서울역 고가는 이미 안전 등급 D등급을 받은, 당장 철거해야 하는 시설"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있는데, 아래 서술된 '시특법 시행령 제11조의5에 의한 건축물 안전등급 관련 기준'에 따르면 D등급이 반드시 철거를 해야만 하는 구조물은 아니라는 것이다. 등급표의 출처는 서울시 홈페이지다.

등급 시설물의 상태 및 요구사항
A급
(우수)
상태 문제점이 없는 최상의 상태
요구사항 없음 (안전한 시설)
B급
(양호)
상태 경미한 손상의 양호한 상태
요구사항 간단한 보수가 필요한 상태
C급
(보통)
상태 주요부재에 경미한 결함 또는 보조 부재에 결함이 발생하였으나 시설물의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보통의 상태
요구사항 주요부재 기능저하 방지를 위한 보수 또는 보조부재에 간단한 보강이 필요한 상태
D급
(미흡)
상태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한 상태
요구사항 긴급한 보수보강 및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하여야 하는 상태
E급
(불량)
상태 주요 부재에 심각한 결함으로 인해 안전에 위험이 있는 상태
요구사항 즉각 사용금지 및 보강 또는 개축을 하여야 하는 상태

2.1. 폐쇄를 막을 수 있었다는 주장의 근거

서울역 고가도로는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퇴계로와 만리재로, 청파로(청파동→퇴계로, 퇴계로→중림동) 그리고 마포나 다른 여타 중요 동으로 단번에 갈 수 있도록 이어주는 중요한 고가도로였다. 그런데 이번 공원조성 사업 때문에 지금껏 고가도로를 이용하면 단번에 갈 수 있었던 길을 한참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생겼다. 차가 다니지 못할 정도로 노쇠화 되어 공사를 통해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길로 바꿀 수가 있다면 왜 공사를 통해 차가 더욱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길로 탈바꿈 시키지는 못하는 것인지 궁금할 뿐이다.

일각에서는 이명박, 오세훈의 서울시 정책을 시샘해 표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와 임기 마지막에 사람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었던 정책이 없었으므로 마지막 강수, 즉 대규모 토목 공사를 하는게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진단대로 "D등급"일 경우 "긴급한 보수 보강 및 사용제한여부 판단"일 뿐이라는 것이다. 서울시의 "안전을 위해 즉각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타당하려면 E등급이 되어야 하나, 서울역 고가도로의 경우 현재까지 단 한번도 E등급을 받은 일이 없다. 이렇게 "철거 및 폐쇄라는 극단적인 조치가 꼭 필요했느냐"라는 의문이 제기되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러한 의문에 대해 납득할만한 해명을 한 적이 없다. 일정기간 통제 후 보수공사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도로를 단순히 시장의 치적쌓기를 위해 폐쇄하여 시민의 고통만 가중시켰다는 주장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월요일 극심한 교통지옥을 맛본 주변 상인 및 직장인들 사이에서 이런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그리고 D등급이라는 진단을 받은 시점은 2012년, 공원화 발표는 2014년 4월 경으로 발표일 기준으로 봐도 예상수명이 다할 때까지는 최소한 1년 반 이상의 시간적 여유가 충분했는데 서울시는 아무런 대책이나 대대적인 보수공사 없이 시간만 끌었다는 점 역시 문제라는 것이다. 판정을 받은 시점으로부터 부분적 통제를 통해 충분히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서울시는 아무런 대안 없이 땜질식의 대처만으로 시간만 끌었고, 2015년 말이 되자 기다렸다는듯이 고가도로를 폐쇄했다는 주장이다. 안전검사에서 D등급을 받았다면, 철저히 관리를 해야 함은 물론이지만 동시에 대체도로 건설 등의 적극적인 대처도 전행해야 했다는 것이다. 반대측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분명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2.2. 폐쇄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의 근거

법적으로는 D등급부터는 "재난위험시설물"로 분류되어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긴급한 보수보강"이라는 의미 자체가 극단적으로 E등급이 되어 "대피명령"을 내리거나 "시설사용 금지명령"이 내려지기 전에 시간을 벌기 위해 시행하는 임시 조치일 뿐이다. E등급이 되는 순간 그 시설을 사용하는것이 불가하기 때문에, D등급 단계부터 "시설을 재보수 후 사용할 것이냐, 아니면 폐쇄할 것이냐"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아래 논란 항목에도 서술되어 있다시피 예상수명이 2015년 말이다. 그리고, 여기서 박원순 서울 시장의 선택은 "재보수 후 공원화한다"였다.

그리고 서울시가 D등급 판정을 받은 2012년부터 아무런 보수공사나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① D등급 판정을 받은건 정확히는 2006년이며, 2009년부터는 버스를 포함한 모든 중차량의 통행을 제한하기 시작하였다.
② 중차량 통행 제한 이후,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에 비계 추가 설치 혹은 기둥부 보강 등의 보수공사를 꾸준히 시행해왔다.
③ 2009년 ~ 2012년 사이에 서울역 고가 철거 및 주변 교통 계획 및 실시용역을 수립하였다.
④ 실시용역 연구 결과 잔존수명을 2015년 말까지로 예상했다. #1 #2

즉, D등급을 받은 건축물로써 현상유지 보수공사는 당연히 시행되어 왔다.

그러나, 중간에 서울역 고가를 바라보는 서울시의 기조 자체가 바뀌면서, "예상되는 수명 시점인 2015년 말" 전에 이를 고가 공원으로 바꾸는 새로운 용역을 발주하였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역 고가를 "대체 도로 건설 후 전면 철거"에서 "재보수 후 공원화"로 정책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게다가, 서울역 고가는 엄밀히 말해서 철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용도를 '차량 고가도로'에서 보행자 고가도로로 변경하는 것 뿐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경제적 편익 논란, 교통 대책 논란이 나오고 있을 뿐이다.

3. 논란

서울역 고가도로는 2012년의 정밀안전진단 이후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2015년 말로 예상한 수명이 다하면 심각한 사고의 우려가 적지 않아 2015년 12월 이후에는 사륜자동차의 통행을 금지해야하는 상태에 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고가도로의 공원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이해관계인이나 전문가들이 많아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남대문시장과 만리동 봉제공장의 상공인들은 고가도로 폐쇄와 대체도로 신설이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서울역고가도로의 대체도로 건설이 먼저 확실히 정해진 후에 공원화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자기의 '임기 말(2018년 6월)까지 대체도로를 완공하겠다'고 말했으나, 정작 부지의 소유주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기존 고가를 철거하지 않고) 추가로 북쪽에 대체 고가도로를 설치하면 서울역의 경관과 가치를 해치고 부지 단절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계획의 공간활용을 저해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교통전문가들도 대체교량이 기존 고가도로의 위치에 설치되어야 차량통행의 흐름과 진출입시설 설치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기존 고가를 유지하면서 그 북쪽에 또 다른 대체교량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퇴계로부터 서울역사거리까지의 기존 고가를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서 서울역 앞 교차로와 만리재로 사이에 대체교량을 설치하는 것은 심각한 교통정체를 불러 매우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관련기사

또한 서울시의 말바꾸기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당초 서울시는 고가도로의 안전문제가 불거진 2013년에 '선 대체도로 신설, 후 고가도로 철거'의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의 말 한마디에 2014년 4월 서울시가 돌연 입장을 바꿔 대체도로 없이 무작정 폐쇄 후 공원화하기로 함으로써 논란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서울시에서는 시민들에게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통보하고 있으나, 이미 교통량이 포화상태인 서울역 교차로와 숙대입구 방면에 5만여대의 차량이 몰릴 경우 서울역 일대가 교통지옥으로 바뀌는 건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3.1. 긍정론

3.1.1. 도시 녹지 확충

청계천 복원사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는 도심 속에 자연환경을 조성해 환경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열섬 현상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완화시켜주기 때문이다. 또한 교통이 집약된 서울역의 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기도 하다. 녹지 조성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기도 한다.

3.1.2. 단절된 지역 연결을 통한 상권 활성화

파일:map.png
서울역 고가를 보행도로로 연결하면 주변 상권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

현재 서울역 인근에서만 약 40만명의 유동인구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되는데, 서울역의 동부와 서부는 철길로 인해 단절되어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보행권이 중간에 단절되어 경제적인 부가가치가 동부에서 서부로 파급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서울역을 직접 방문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서울역 동부는 도심으로서 개발이 매우 잘 되어있는 상태인 반면에, 서울역 서부는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낙후지역으로 남아있다. 40만명의 유동 인구 중 일부라도 공원으로 재탄생한 서울역 고가로 유입된다면, 이들의 흐름은 주로 도심, 혹은 대부분의 출구가 위치하고있는 서울역 동부에서 시작하여 서부 방면이 종착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주변 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다.

재시공에 들어간 서울역 고가는 철저하게 도로를 배제한 보행 위주의 시설이 될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는 보행자+차도인 보차도로보다 보행자가 차지할 수 있는 폭이 훨씬 더 넓어지는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보행 환경이 개선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한 연구[1]에 의하면 상권 활성화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건 "유동인구와 지구내외부의 편리한 이동성"이며, 보행량에 영향을 주는건 "보도폭의 협소도"라고 말하고 있다. 서울역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마땅한 보행자통로가 없는 현재 상황에서 관광지로서 매력적인 "공원"이 이들 두 지역을 연결한다면 동부에서 서부지역으로 유동인구가 유입될 여건을 마련할 수 있으며, 이는 필연적으로 상권의 발달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 또한 보행시간도 크게 단축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도보로 퇴계로에서 서울역 반대편인 만리동까지 가려면 3번의 신호대기와 6개의 횡단보도를 지나야 한다. 이렇게 걸어갈 경우 시간은 대략 20~25분이 걸린다. 반면 고가도로를 보행로로 만들 경우엔 같은 거리를 8분만에 갈 수 있다고 한다.#

고가도로가 단절 상쇄효과를 일으킬 수 없거나 상대적으로 미미할 수밖에 없다고 반대측은 주장한다. 그러나 단절된 두 지역을 연결시키는 가장 선호되면서도 빠른 경로는 최대한 장애물이 적은, 쾌적성이 매우 높은 루트이다. 가령 반대측은 롯데마트를 가로지르거나 서울역을 통과하는 방안을 제시하나, 두 방안 모두 단절효과를 상쇄시킬만한 보행동기를 유발시키기엔 매우 부족하다.

가령, 동부에서 서부로 넘어가기위해 차량이 아닌 도보로 이를 가로지른다고 가정한다면 1. 서울스퀘어 앞 횡단보도를 건너서 2. 기나긴 버스 정류장을 가로질러 3.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야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도보의 쾌적성 및 신속성이 매우 떨어진다.

한편 서울역 민자역사를 통과할때도 애로사항이 꽃피는데, 이는 도보의 쾌적성을 그닥 고려하지 않은 시설들이 보행로 중간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마케팅 전략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구매를 최대한 유도하기 위해 내부가 여러모로 복잡하게 설계되어있는 상업시설이며, 서울역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해서 추가적인 에너지 소모가 필요한 철도역사라는 점에서 단절 효과를 상쇄시키긴 어렵다. 결정적으로 반대측의 주장대로 두 시설이 그간 단절효과를 정말로 잘 상쇄시켰다면 동부와 서부의 발전 차이가 나타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반면 서울역 고가의 경우 애초부터 보행친화적으로 재설계가 되기에 앞선 루트보다 훨씬 부담이 덜하다. 서울스퀘서 앞 횡단보도를 건널 필요없이 바로 고가도로로 진입할 수 있으며, 완만한 경사를 따라 천천히 따라가면 곧바로 서부에 도달할 수 있다. 각종 식물들로 꾸며질 예정이비 때문에 쾌적성은 일반 도로에 비할바가 아니다.

3.1.3. 관광 인프라 확충

서울의 주요 관광지는 도심지역에 주로 집중되어 있으나, 서울역 서부에도 약현성당, 서소문 및 손기정 공원 등 잠재적으로는 개발이 가능한 관광 자원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고가도로 공원화를 통해 유동인구가 서부로 넘어가게 된다면 이들 자원들을 포함하여 동부 못지않은 관광지로 개발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서울역 고가자체로도 하나의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다. 서울역 7017 프로젝트에 따르면 서울역 고가 상부에는 공원 뿐만 아니라, 카페, 공연장, 전망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단순한 보행로가 아니라 쉬고, 먹고 ,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 하는 것이다. 서울역 고가를 관광 인프라로 개발하면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종점인 서울역의 가치를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고, 넓게는 청파, 만리동 일대까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서울로 7017은 동서 지역연결 외에도 주변 건물과의 공중연결을 함께 목표하였고, 이 계획은 일부 실현되었다. 초기 계획상으로는 고가와 가까운 대부분 건물[2]을 구름다리로 연결하고자 하였으나, 다리 건설비를 부담하겠다는 시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건물 내부를 직접 정비해야 하는 건물주들이 난색을 표해 결국 호텔마누와 대우재단빌딩 2곳만 구름다리가 지어졌다. 이 건물들은 2층을 캐주얼한 느낌의 식당가로 새단장하여 고가와의 윈윈 효과를 노리고 있다. [3]

건축 설계를 이끈 MVRDV의 대표 건축가 위니 마스는 20차례 한국을 방문했다며, 그간 동대문, 용산부터 부산, 광주까지 다양한 지역을 다니며 새로운 한국의 모습을 구상했다고 하였다. 그는 "한국은 산과 언덕, 한강과 바다 등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특히 한강 주변을 도로가 둘러싸고 있어 시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가장 아쉽다"고 했다.관련기사 게다가 서울시 측과,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의 설계를 맡은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 MVRDV도 한국과 서울의 독창성을 깊이 이해하고 설계하였다고 여러번 밝힌 바 있다.

서울로 7017의 진정한 장점은 두 지역을 바이패스로 연결하는 관광 보행로라는데 있다. 현재 서울역사는 교통기능만 할 뿐이고 롯데마트는 쇼핑이라는 기능만 제외한다면 관광지 로서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한다. 그러나 서울역 고가를 통해 주변 지역과 연결성을 강화하고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각종 식물들과 문화시설이 들어서며, 최고지점에선 서울시 도심부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다는것 자체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는 굉장히 흥미롭게 여겨지기도 한다. 따라서 앞선 두 개의 시설에 비해 서울역 고가는 관광 랜드마크로서의 기능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

3.2. 부정론

3.2.1. 전시행정 논란과 여론 수렴 부족

박원순 시장은 서울역 고가도로를 공원화하는 계획을 "뉴욕의 하이라인공원을 모델로 삼았다"라고 밝히고 있다.

하이라인공원은 본래 맨하탄을 가로지르는 화물 운송용 선로였다. 뉴욕 도심에 설치되어 운영되다가 열차 운행 중단 후 오랫동안 방치되고 사용하지 않던 폐 선로를 활용한 공원이다.[4] 거의 흉물로 뉴욕 도심에 남아있던 철로를 아예 제거하거나, 또는 다른 용도로 재활용 하는 방법 중에서, 공원으로 조성하는 파격적인 해결책을 내놓은 것이다.

무엇보다, 하이라인공원의 경우 1999년 뉴욕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보존과 재생 운동에 나서 비영리단체가 설립되었다. 비영리단체 "하이라인의 친구들"의 노력 끝에 2002년 뉴욕시의 공원화 결정 이후, 2009년에서야 1단계가 완공되어 총 10여년 이상 걸렸다.

그러나, 서울역 고가 공원은 3년 안에 서울시에서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여 대선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과 오세훈시장의 세빛둥둥섬처럼 결국 전시행정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더더구나, 토목 사업을 전시행정이라고 비난하면서, "(대규모 건설 혹은 토목사업과 관련해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시장으로 남고 싶다"라고 말했던 것과 배치되어 논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시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박 시장의 시정 스타일이 변했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았다. 고가산책단 내부에서조차 해당 사업이 너무 급속도로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박 시장 본인도 시청에서 열린 김재용 남대문시장상인회장 등 상인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사업의 방향과 내용, 취지 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고 소통 부족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는 자신의 책임"이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3.2.2. 교통 문제

파일:external/image.chosun.com/2015121200662_0.jpg
고가도로를 대체할 교통대책이 미흡한 점 등으로 공원화에 반대하고 있다. 서울역 고가도로의 추정 교통량은 하루 4만대에서 5만대에 달한다. 기사링크 하지만 박원순 시장은 새벽 6시 반에 서울역 고가 부근을 돌아보며 교통 흐름에 문제가 없다고 하고 있어, 마땅한 대체도로 없이 무작정 폐쇄하는 졸속행정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기사링크

현재 서울시에서 내놓은 대책은 3가지인데, 하나는 서울역 교차로에서 퇴계로방면 차선/신호 신설, 둘째는 숙대입구역 방면 우회로 차선 증설, 셋째는 서울 버스 8001, 지하철 증편 등 대중교통편 확대이다. 하지만 이 세 가지 방법으로 하루 최대 5만대의 차량을 소화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해당 도로들은 이미 넘치는 교통량으로 만성 정체를 보이고 있는데 여기에 기존 서울역 고가도로를 이용하던 차량들이 몰릴 경우 극도의 교통혼잡 발생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보통 자차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대중교통 편이 증차되었다고 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고가도로 철거에 대한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공원화를 위해 고가도로의 상판을 다시 올린다고 하지만 이럴 바에는 차라리 고가도로를 재개통 하는 편이 낫다. 하지만 서울시는 끝까지 서울역 고가도로 재개통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같은 행보는 박원순 시장의 대권 행보를 위한 치적쌓기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박시장의 말처럼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다면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를 이렇게 일방적으로 몰아붙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면 '폐쇄 후 재개통' 혹은 '선 대체도로 신설'등의 교통 대책이 있어야 하나, 기존 계획을 모두 뒤엎고 공원화에만 매달리는 모습을 지적하는 것이다.

이러한 교통문제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시민은 우회도로와 대중교통 이용 등으로 스스로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사링크

서울역 고가 폐쇄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매일경제는 고가 폐쇄 전후 주변 교통량이 많지 않아 폐쇄 결정이 문제 없었다고 주장하는데 힘을 실어주게 된 배경에는 서울시가 내비게이션 업체들에 주변 지역을 회피 구간으로 설정하게 요청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고가 폐쇄를 시민들이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단지 그 이유만으로 통행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은 이상한 데다가 2년 후 다시 조사한 결과 폐쇄 전과 크게 차이 없는 교통량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즉, 박원순의 무리한 사업 진행을 위해 민간 업체들에 압력을 행사해 사실을 왜곡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관련 기사 #1, #2)

3.2.3. 지역 단절 해결 불가

--서울역 7017 프로젝트의 한 골자인 동서의 단절을 해소한다는 것 역시 효용성이 의문시된다. 이미 만리재로, 만리재 광장, 중리단길(중림로)의 변화상으로 입증되었다.

보행자의 경우 서울역 고가로 이동하지 않더라도 서울역 서부교차로 부근이나 세브란스 빌딩 주변에서 서울역 내부나 롯데마트를 가로지르면 된다. 보행으로 고가도로로 가는 것이 더 편한 지역은 서울역 서부교차로 보다 북쪽, 전국철도공상회 빌딩 이남의 좁은 구간 뿐이다. 그보다 북쪽은 그냥 염천교를 이용하는게 낫고 그보다 남쪽은 서울역사를 가로지르는게 낫다. 거리도 멀지 않다.
실제 걸어보면 바로 체감한다. 실제 만리재로 서부역에서 회현까지 10~15소요 된다. 하지만 지하도로와 횡단보도 이용하거나, 염천교등으로 돌아가면 30~50분정 도 소요된다. 거리로는 얼마 안 되는데 이 짧은 거리에서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다. 이것이 그동안 철도로 인한 동서단절이었던 셈

40만의 유동인구가 상당수 서부로 이동하는 효과를 통해 상권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주장에도 무리가 있다. 서울역 유동인구의 대부분인 서울역 이용객이나 환승센터 이용객의 경우 현재 상태로도 서울역사 내부를 통해서 충분히 서부로 연결될 수 있는데, 굳이 서울역 고가도로를 통해 동부에서 서부로 이동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 것인가? 동서로 연결되는 도로를 폐쇄하고 보행자 전용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도리어 단절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개장 이후 오히려 남대문 시장쪽의 상권만 더 활성화 됐을 뿐 서울역 역사 서쪽의 상권 부흥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2024년 현재 남대문은 온라인과 중국 보따리상 소멸로 인하여 어려운 상황인데 같은 동대문 상권보다 그나마 낫다. 가장 큰 이유는 서울역에서 바로 유입되는 내.외국인 관광객 효과, 그리고 서울역 서부는 서두에 기술한 바대로 천지개벽한 상황이다.

3.2.4.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고가도로 위, 공중에 설치되는 공원인 만큼 흙이나 오물, 또는 사람이 지상으로 낙하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걱정을 하는 시민들도 있다.

개장 10일만에 투신사고가 발생하면서 걱정은 현실이 되었다. 이후 고가공원 밑 철도선로로 투신자살하는 사람도 나올 수 있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되었다. 문제는, 여기서 투신자살하는 것은 역 승강장이나 철도건널목에서의 투신자살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 여기서 투신자살하는 것은 교류 25000-50000V 60Hz 특고압전기가 가압중인 공중가선전차선을 끊어먹는 투신자살이라는 것이다. 국내 철도운행체계 전반에 영향이 미치는 사고로 번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3.2.4.1.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한 반박
철로 추락사고와 관련된 우려는 기우다. 철로 위를 지나는 구간에는 다른 구간과 달리 2m에 가까운 펜스를 설치하여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했으며, 이 이상 대비책을 마련하라는 것은 서울시내 육교를 모두 폐쇄하라는 말과 마찬가지다. 대표적으로 한강대로-경의중앙선 철로 교차구간에도 유사한 높이의 철제 펜스가 설치되어 있지만, 그간 인사사고 한번 일어난 적 없다. 특히 서울로7017의 강화유리와 달리 이곳의 철제 펜스는 발을 걸치거나 차량으로 뭔가를 가져와 올라선다던지 하는 등 마음만 먹으면 뛰어내리기 훨씬 쉬운 구조다.

3.2.5. 비효율적인 구조

하이라인 파크가 선로에서 공원으로 용도를 변경한 것은 선로로서 이용이 없기 때문이지 안전상의 문제 때문이 아니다.

하이 라인은 뉴욕 10번가를 따라 맨하탄을 가로지르는 화물 운송용 선로였다. 하지만 도심을 가로지르다 보니 인명사고가 자주 발생했고[5] 미국철도공사는 선로의 고도를 높이기로 했다. 그러나 이후 도로교통이 발달하고 트럭을 통한 운송이 활성화되어 1980년을 끝으로 철도 운행이 종료되었다. 하이라인 선로는 원래 폐쇄될 예정이었으나 하이라인이 철거되는 걸 원치 않았던 사람들이 '하이라인의 친구들'이라는 조직을 구성해 하이라인의 철거를 막기 위한 구상을 하게되었다. 그들은 위로 올라가서 하이라인 파크를 걸으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자유의 여신상, 허드슨 강을 보며 공원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도중 많은 소송을 받고 많은 사회적 약속도 해야했으나 타당성 조사와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고 10년에 걸친 공사 끝에 3구역 중 하나를 2009년 개방했고 2만명의 관광객을 모으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많은 돈을 들여 안전 보강 작업을 하면서까지 공원으로 만드는 것은 비효율적인 일이다. 그리고 하이라인은 이용도 하지 않고 흉물로 남아 도시 미관을 해치던 구조물을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이용객이 많았던 도로를 운행과 통행에 큰 차질을 주고 안전 보강 작업까지 해가면서까지 강제로 공원으로 바꾸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서울역 7017 프로젝트는 단절된 교통으로 인하여 교통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또한 기존의 고가도로 전부를 도보로 연결하여 얻는 이익이 서울역 고가를 재개축하여 고가도로 + 도보 형식으로 만드는 것보다 더 효율적인지 의문을 남긴다. 또한 평지가 아닌 고가에 건설하는 공원 특성상 사람들이 공원을 즐기기 위해서는 고가도로 위까지 걸어 올라와야 하는 구조는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 다만, 이와 같은 문제는 공원 설계 과정에서 고가도로와 평지를 이어주는 연결 계단을 적절히 설치하여 해결한다고 하니 실제 건설 후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구간에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편리하게 오르내릴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이는 정확한 설계도가 공계되어야 확인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녹지로 열섬효과 해소 또한 효과적이지 않다고 예상된다. 고가 면적을 모두 합친다 하여도 그 면적은 매우 협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가도로 위라는 특수한 상황[6]에서 수목이 얼마나 자랄지 의문이고 그 밀집도 또한 매우 떨어져 도보에 가로수 심는 수준의 효과 이상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또한 인근 지도를 보면 알겠듯이 서울역 주변은 서울 시내 중심가인 것 치고 주변에 녹지시설이 군데군데 자리 잡은 곳이다. 놀이터 수준인 새꿈어린이 공원이나 청파 어린이공원[7] 같은 것을 제외하더라도 북으로 서소문 근린공원 서쪽으로 손기정 체육공원, 만리 배수지 공원, 동쪽으론 남산공원 등이 지하철 한 정거장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 시설의 이용율이나 효과, 면적등을 고려해 봐도 고가도로를 녹지시설로 만들어 공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은 그리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기대하기 힘들다.

3.2.6. 집회 장소로 변질될 우려

2013~2014년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가 유행할 당시 40대 이모씨가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서울역 고가도로에서 분신자살하였으며# 몇달 뒤에는 40대 김모씨가 서울역 고가도로에서 분신자살을 시도하였다.##

서울역 고가도로는 한강대로-남대문로-세종대로로 이어지는 서울의 중심도로로써 상당한 이목을 끌 수 있어 (자살) 시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장소이다. 특히 고가도로 아래의 교차로는 서울시내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곳으로 꼽히는 교통의 요충지인 만큼, 서울역 고가도로에서 시위가 일어날 시 자칫하면 교통사고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관련 기사

4. 폐쇄 후 실제 교통상황

일부 언론에서 폐쇄 첫날은 교통대란이 없었다고 기사를 썼으나## 해당 요일은 그 막힌다는 올림픽대로조차 안 막히는 일요일이었다. 결국 관건은 주변 직장인들의 첫 출근날인 월요일이었는데, 결국 사단이 나고 말았다. 그리고 교통대란헬게이트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사실상 교통대란이 없다고 하는 것이 말도 안 되는 것이, 원래부터 서울역 주변 도로의 정체는 상당히 심했다. 철거 이후에 굉장히 더욱 심화된 것이다.

청파로는 이미 7시 30분 경부터 정체의 조짐이 보였으며, 7시 50분 경부터는 만리재로와 청파로 모두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대란이 일어났다. 관련기사 해당 시각 만리재로 상황 1 해당 시각 만리재로 상황 2 해당 시각 서소문로 상황

같은 시각 숙명여대 근처에서도 2차선 도로에 차들이 꽉 들어찰 정도로 이미 도로는 교통량을 수용할 수 없는 상태까지 이르게 되었다. 시내버스 이용시 '손기정 체육공원' 정류장에서 서울역버스환승센터까지는 평소라면 5분이면 충분했으나, 고가 폐쇄 후 걸린 시간은 무려 25분으로 20분이 더 넘게 소요되었다. 이보다도 더 걸렸다는 증언도 있다.

하지만 각종 언론에서는 "교통 대란 없었지만 우회로 지정체 생겼다"라는 기사를 쓰고 있다. 또 박원순 시장은 아침 6시 30분 경의 교통량을 보고는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다라는 발언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관련기사

실제로 서울역 고가차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만리재로의 경우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만리동 일대의 수많은 봉제공장이 배달시간 지연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고, 차량 통행량이 줄어듦과 동시에 유동인구가 함께 줄어들면서 만리재로 일대의 상인들이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등 2차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폐쇄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현재는 교통상황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다만 이는 서울역 일대로의 이동을 기피하게 되어 차량 통행량 자체가 줄어듦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이러한 방식의 교통난 해소는 최근 선진국의 도심 교통문제 해결의 기본 패러다임 중 하나이기도 하다. 즉 도심 차량 통행을 원활하게 하는 조치를 취할수록 더 많은 차량이 도심에 몰려들어 문제가 더 악화되는 악순환이 일어나기 때문에, 역발상으로 도심 차량 통행을 더 불편하게 하고 그 결과 도심에 차를 가지고 나오지 않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은 그만큼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고, 불필요한 차량 흐름이 필요 없는 지역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지, 서울역 앞 도로처럼 서울의 도로 교통 흐름상 중요한 동맥과도 같은 지역에선 어림도 없는 이야기이다. 위의 정책을 시행하는 지역들은 어디까지나 선술된 사례에서처럼 차량 흐름이 필요하지 않은 지역에서나 해당 정책을 시행 하며, 주요 도로 같은 중추적인 길에 무턱대고 시행하지 않는다. 또한 해당 시설물로 인해 대중교통의 흐름마저 지장이 생기고 말았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폐쇄 초기에 비해서 괜찮아진 것 뿐이지 서울역고가 폐쇄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교통 정체가 상당히 심한 편으로, 특히 회현역 → 서울역 방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도심 통행 기피를 이용해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 등을 감안해본다면 결코 긍정적이라 볼 수 없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5. 슈즈 트리 흉물 논란

파일:슈즈트리.jpg

개장기념으로 설치된 예술작품 '슈즈 트리' 가 흉물이라는 의견이 많다.

서울로 7017에서 서울역 광장까지 100m에 걸쳐 조성되며, 개장일인 20일부터 9일간 선보일 예정이다.

슈즈트리는 헌신발 3만 켤레로 만든 설치미술 작품으로,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관련 기사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설치했다.

심지어 개장이후 9일간 전시되는 작품에 1억원 넘는 금액을 들여 예산 낭비라는 지적 또한 만만찮다. 관련 기사
게다가 전시 기간 중 비소식이 있는데, 전시용으로 세척을 했다 쳐도 헌신발 수만켤레가 비에 쫄딱 젖어버린다면 악취와 더불어 서울시가 다른 국제적 대도시에 비하여 매우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방제능력과 맞물려 해충 창궐의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한편 이번 슈즈트리의 설치에 있어 여론의 수렴과정이 생략되었던 점을 문제삼는 의견도 있다.관련 기사 고가공원 관리 책임을 맡은 부서인 ‘푸른 도시’ 쪽과 작가는 사전에 서울시 공공미술자문단과 논의하지 않은 채 이달 2일 설치업체와 수의계약하고 작업을 밀어붙였다. 작가인 안규철 자문단장은 “‘슈즈트리’의 작품 스케치를 최근 뒤늦게 입수하고 우려했지만, 설치가 진행 중이어서 관여할 여지가 없었다”고 했다.

6. 날림 시공 논란

개장 3일만에 식목 명판에 콘크리트가 주저앉고 수로상판이 제각각이며 시각 장애인용 블록, 계단등의 마감상태가 불량한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엘리베이터 인근에 콘크리트에 벌써 균열이 나타났다. 관련 기사

개장 한달 째 된 시점에서는 콘트리트 균열이 심화되고 유리자파 현상이 나타났다관련 기사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 개장한 서울로 7017은 6월29일자까지 균열 2건, 시멘트박리 1건이 보고됐다. 심지어 시멘트 박리 1건은 개장 두달전인 3월23일에 발생한 것으로 개장도 하기전이다. 참고로 박리 현상은 부실시공으로 나타나는것이 일반적이다.관련 기사

7. 조경 부실 논란

조경이 매우 부실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조경이 부족해 쉴 그늘조차 마련하기 힘들다는 불만이 끊이질 않는다고.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 정도가 되려면 적어도 10년은 걸릴 것 같은 상태이다.

비슷한 컨셉의 뉴욕 하이라인 파크세종시 옥상정원과 비교하면 조경의 차이가 처참한 수준. 자세히 보면 많은 나무와 꽃들이 상태가 좋지 못하다.

8. 사건사고

개장한 지 불과 10일 만에 투신자살 사고가 발생했다. #

개장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2017년 6월 12일에는 난간 유리가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외부 충격 없이 강화유리가 저절로 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하였다. 기사

7월에는 바닥 균열이 80여곳에 발생하여 두달만에 땜질 공사를 하였다. #

12월에는 한파에 대한 대비 부족으로 완전히 빙판이 되어버린 상태... 겨울에 혹한이 잦은 한국의 날씨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설계탓에 제설차 진입은 아예 불가능하고 염화칼슘은 가루가 밑으로 날리기에 뿌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 박재홍, "대중교통전용지구 평가항목의 도출 및 중요도 분석에 관한 연구", <한국지역개발학회 2015>[2] 서울스퀘어, 메트로타워, 연세빌딩, 롯데마트 등. 단 서울스퀘어와 메트로타워는 고가 개통 이후 연결을 다시 논의중이라고 한다.[3] 이들 건물이 위치한 서울역 동부 너머 가장자리 지역은 기존 고가차도가 시야를 가린 데다 서부와의 보행로 단절로 일반 보행자에게는 막다른 길이나 마찬가지여서, 건물 상주인원이나 주변 직장인 정도를 제외하고는 2층까지 고객의 자연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웠다.[4] 한국에도 창원시임항선 그린웨이 사업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5] 말을 탄 사람을 앞장서게 해서 다니게도 했지만 그래도 한달에 한 번 꼴로 사고가 발생했다.[6] 고가도로의 상판은 콘크리트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다른 곳의 나무보단 자라기 힘들다.[7] 서울역과 바로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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