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작의 주인공. 기본적으로 밝은 성격으로, 순정만화덕후인 동시에 서브병 증세가 있었는데, 방학동안 <두근두근 퐁>이라는 순정만화를 접하고 서브 남주인 반하나에게 빠지게 된다. 알고 보니 결말은 하나가 죽는 것이였고, 이를 알게 된 연이는 몇날며칠 우울해 하다가 여주인공 '우연이'에게 빙의한 것을 알게 되지만, 남주에게는 전혀 관심 없으며 오로지 관심을 반하나에게만 쏟고 있다.
작중 행적 ▼
평소의 우연이와 달리 반하나에게 노골적으로 계속 들이대지만 너무 들이댄 탓인지 반하나가 부담스러워하자 자신이 고백을 안 했다는 걸(...) 깨닫고, 2화에서 정말 좋아한다고 반하나에게 고백하지만 차이고 당황스러워한다. 하나가 자신을 계속 피하고, 서늘에게 너는 책임감이라는 게 없냐는 폭언을 듣고 속상해하던 와중 홍장미 패거리에게 뒷담을 까인다. 홍장미 때문에 시계 도둑으로 몰릴 뻔하지만 홍장미의 계략을 모두 알고 있어서 진작에 시계를 가방에서 꺼냈다. 오히려 홍장미가 피구를 하자면서 자신에게 공을 던지려 할 때, 반하나와 엮일 수 있다고 좋아했다. 홍장미가 힘 조절에 실패해서 공을 맞아도 아프지 않았지만 일부러 엄살을 피워서 반하나를 만나려 하는데, 서늘이 자신을 안고 양호실로 데려가고 만다. 서늘에게 내려달라고 투닥거리다가 접촉사고가 일어나고, 그 모습을 반하나가 목격하고 만다.
하교길에 반하나와 만나지 못했다며 아쉬워하다가, 서늘이 리무진에 타라고 하자 무시하고 도망친다. 다음 날에는 토끼장 앞에서 서늘과 만나 과거를 듣고, 사과를 받는다. 이미 책에서 본 이야기인데도 직접 들으니 기분이 이상하다고 느끼고, 자신도 무시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왜 그랬냐는 말에는 "네가 나한테 반할까 봐"라고 말하는 바람에 서늘이 정색하자 앞으로 토끼들을 잘 관리할 거라고 둘러댄다. 서늘이 웃으면서 같이 하자고 하자 ".....그래!"라고 답하며 가까워진다. 자신과 서늘을 내려다보던 반하나가 쓰러지자 재빨리 그에게 다가가서 걱정하고 양호실에 데려가려고 한다. 반하나가 자신과 서늘의 사이를 신경쓰자 원작 내용을 떠올린다.[1] 반하나에게 자신은 서늘과 같이 하교한다고 하고, 반하나가 자신도 같이 가자고 하자 기뻐한다.[2] 집에 도착한 후 반하나가 저녁 먹고 갈 거냐고 묻자 얼굴이 붉어지는 건 덤. 수학여행을 갔을 때 서늘, 반하나와 같이 밤중에 숙소를 나와서 산책을 하는데, 반하나가 없어졌다. 혼자서 다친 반하나를 찾아냈고[3] 그에게 안겼다. 이 일을 계기로 반하나에게 호감을 얻는다.
본인은 반하나 일편단심인데 의도치 않게 서늘과 엮이고, 24화에서 서늘이 자신을 좋아하지만 마음 정리가 다 안됐는데 계속 친하게 지내려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독자들한테는 '서늘에게 마음도 없는데 어장관리한다'며 비판을 받았다.
25~27화에서는 반하나의 이모에게서 반하나의 과거를 듣고 연강우만큼은 아니지만 충격을 받았다. 반하나가 잘 들어가라고 인사를 건내자 같이 있겠다고 할 정도.
진짜 우연이의 등장 이후 반하나와 사이가 멀어지던 와중 33화에서 자신의 정체를 털어놓는다. 이에 반하나가 혼란스러워하며 거리를 두자 속상해한다. 34화에서는 반하나의 아버지 기일 날 납골당에 가다가 차 사고를 당할 뻔 하다가 반하나에게 구해졌다. 둘 다 크게 다치지 않아서 납골당에 갈 수 있었고, 반하나로부터 고백을 받게 된다. 35화에서는 반하나와 연인 사이가 되어 데이트를 하던 와중 우연이로부터 반하나와 헤어져 달라는 부탁을 받고 기분 나빠한다.
37화에서 우연이가 서늘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 자신과 반하나의 사이를 방해했다는 걸 알게 된 후에는 둘 다 죽지 않는 방법을 찾다가 우리가 엑스트라가 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연이가 생각한 것은 '나와 하나가 엑스트라가 되면 여주와 서브남주가 없어지니 이야기가 계속 시작되니 찐여주가 여주가 돼서, 서늘을 쟁취하면 4명 다 살 수 있다.'였다. 다들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찐여주의 안내를 받아 엑스트라의 탈을 쓰게 된다.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될 때까지 찐여주네 집의 다락에서 지내기로 한다. 다락에서 하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찐여주가 서늘이 못깨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자신이 생각했던 방법이 단지 하나와 같이 있고 싶어 생각한 이기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서늘에게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 병실에서 온갖 난동을 다 피우고 살려내라며(...) 의사의 멱살까지 잡아내는데 서늘이 깨어나서 연이가 엑스트라의 탈을 썼는데도 알아본다. 결국 원래대로 살기로 한다.
서늘의 죽음을 막기 위해 같이 있어주면서 서늘의 생일을 축하해준다. 서늘의 토끼를 병원에 데려다주다가 본의 아니게 반하나와의 약속에 늦어서 미안해한다.
셋이서 시험공부를 하다가 반하나가 코피를 흘리고 밖으로 나간 후, 서늘로부터 나는 네가 헷갈려서 더 욕심이 난다, 나한테도 기회를 줄 수 있냐는 말을 듣는데, 이 상황을 반하나가 보고 말았다. 반하나에게서 더 이상 이렇게 지낼 자신이 없단 말을 듣고, 떠나려는 반하나 대신 교통사고를 당해 현실로 돌아온다. 그리고 여주인공에게 선택받지 못한 반하나를 가엾어하다가 좋아하게 됐는데 어느 순간 그 모습이 서늘에게도 보여서 반하나의 마음을 잘 읽지 못했음을 자각한다. 자신이 어리고 쉽게 휩쓸려서 함께 마주보는 것만으로도 부족한 시간인 줄 몰랐다고. 갑작스럽게 반하나와 헤어져서 몇 달동안 우울해하다, 그가 없는 현실에 적응하려고 노력 중. 에필로그에서 현실세계로 온 반하나와 재회한다.
<두근두근 퐁>의 우연이의 행적 ▼
<두근두근 퐁>의 여주인공으로 싸가지 없는 남주인공인 서늘과 티격태격하다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전학 온 서늘과 처음 만났을 때, 초면에 서늘이 자신을 땅콩이라며 무례하게 부르자 그 말 당장 사과하라고 외치면서 둘의 악연이 시작되었다. 서늘, 반하나와 엮인다는 이유로 홍장미에게 뒷담을 까이고,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 시계 도둑으로 몰리자 서늘이 해결해줬다. 홍장미 패거리에게 피구공으로 집중 공격을 받고 다쳤을 때는 반하나에게 치료를 받았다. 이후에는 토끼장 당번 일을 하면서 서늘의 과거를 알게 되고, 그와 가까워진다.
많은 독자들이 이연이가 우연이의 신체에 빙의한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31화에서 찐여주가 따로 나오면서 별개의 인물이였고, 이연이는 포지션 상으로만 여주 위치가 된 것임이 밝혀졌다. 1화에 나온 만화에서 갈색 머리였던 것, 반하나의 과거에서 등장한 우연이의 모습이 이연이가 빙의한 현재의 모습과 달랐던 것이 일종의 복선이였다고 볼 수 있다.
<두근두근 퐁>의 서브 남주이자 우연이의 소꿉친구로 우연이와는 다른 반이다. 이연이의 책빙의 후에는 자신에게 들이대는[4] 이연이에게 부담을 느끼고, 고백을 받지만 당황하며 그런 쪽으로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 너를 정말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없던 일로 한다며 차버리지만 연이와 엮이는 서늘을 질투하면서 갈수록 호감을 느낀다.
작중 행적 ▼
연이의 마음을 식게 하기 위해 먼저 학교에 가버리고, 쉬는 시간마다 자리를 비우고, 이연이와 밥도 따로 먹으려고 하는 등 이연이와 거리를 둔다. 게다가 이연이가 양호실에 서늘과 같이 있는 모습, 그 둘이 토끼장 앞에서 수다떠는 모습을 보고 쓰러진다. 이연이가 자신을 걱정해주면서 양호실 가자고 할 때, 이연이에게 서늘과의 사이에 대해 묻고, 신경쓰인다고 털어놓는다. 이연이가 서늘과 같이 하교한다고 하자 자신도 같이 가자고 한다. 셋이서 하교하고 집에 도착하자 이연이에게 "저녁.. 먹고 갈래?"라고 얼굴을 붉히며 묻는다. 당연히 이연이는 기꺼이 승낙하며 기뻐한다.
수학여행을 갔을 때, 밤중에 이연이, 서늘과 같이 숙소에서 나와 산책을 하다가 산에서 발을 헛디뎌서 떨어지고 만다. 부상을 입은 채 과거를 회상하다가 유일하게 자신을 찾아준 이연이를 껴안는다. 이 일을 계기로 이연이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사이도 가까워지며, 이연이에게 얼굴을 붉히는 빈도가 늘었다.
진짜 우연이의 등장, 이연이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자 혼란스러워하면서[5] 사이가 멀어지기도 했지만,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이연이를 구해준 후,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고 이연이에게 고백한다. 35화에서는 이연이와 사귀는 중. 38화에서는 진짜 우연이가 원래 여주인공이고, 새로운 여주인공인 이연이가 자신과 사귀게 돼서 서늘이 죽을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고 혼란스러워한다.[6] 이후 이연이, 우연이와 함께 모두가 죽지 않을 방법을 찾는 중.
이연이와 함께 엑스트라가 되고 우연이와 서늘을 이어지게 하려고 했지만, 서늘이 우연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엑스트라가 된 이연이를 알아봐서 실패한다. 서늘의 죽음을 막기 위해 이연이가 서늘과 엮이게 되고, 서늘의 토끼를 병원에 데려가느라 자신과의 약속에 늦게 되자 토끼털을 떼어주면서 토끼는 괜찮냐고 묻는다. 문제는 셋이 도서관에서 시험공부를 하다가 코피가 나서 잠깐 화장실에 갔다가 돌아왔을 때, 이연이에게 고백하는 서늘을 보고 만다. 이연이에게 너랑 헤어지기 싫어서 셋이 지내자고 한 건데 막상 그러고 나니 힘들었고, 무서워서 더 이상 이렇게 지낼 자신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미안하다고 말한 후 원작처럼 교통사고를 당할 뻔 하지만 이연이 덕분에 살았는데, 이 일로 이연이는 현실세계로 돌아갔다. 이후 이연이를 잊어버렸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 허전함을 느꼈다. 마지막화에서는 이연이와 맞췄던 커플링, 이연이의 일기장을 찾아낸 후 모든 기억을 떠올리고 눈물을 흘렸고, 현실 세계로 와서 이연이와 재회한다.
숨겨진 과거 ▼
등장인물 중 과거가 제일 불행하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에게 버림받았고, 이모네 집에서 살게 됐지만 이모부에게 아동 학대를 당해서 성격이 어두워졌다. 이모부에게 전신에 멍이 들 정도로 학대받았을 때 우연이의 도움으로 빠져나왔고, 진실을 알게 된 이모가 이모부와 이혼하게 되어 지금처럼 웃을 수 있게 됐다는 게 위안.
<두근두근 퐁>에서의 행적 ▼
연이를 친구인 줄만 알다가 서늘과 가까워지는 우연이를 보고 속만 태웠다. 고백을 결심한 날 눈을 맞으며 우연이를 기다리지만 왜인지 결국 연이는 오지 않았고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두근두근 퐁>의 남주인공이자 우연이네 반에 온 전학생. 전형적인 흑발 + 까칠 + 츤데레 + 금수저 남주. 이연이의 빙의 후에는 이연이의 시선이 오로지 반하나에게만 가있어 실껏 까이고 씹히는 신세로 전락한다.
작중행적 ▼
토끼장 관리 당번인 이연이를 대신해서 토끼장을 청소하고, 너는 책임감이라는 게 없냐는 독설을 날린다. 이연이가 홍장미에게 시계 도둑으로 몰릴 뻔한 일로 교실이 시끄러워지자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홍장미가 피구를 하자면서 이연이에게 공을 던지려다 힘 조절을 잘못해서 실패하고, 이연이가 반하나와 엮이기 위해 일부러 엄살을 부리자 이연이에게 공주님 안기를 하고 양호실로 데려가고, 홍장미 패거리를 여럿이서 한 사람을 괴롭힌다며 쓰레기 같은 것들이라고 깐다. 양호실에서 이연이가 어딜 다쳤는지 물으려다가 접촉사고가 일어나고, 그걸 반하나가 보고 만다. 이연이가 반하나를 신경쓰는 와중에도 부끄러워 하는 건 덤. 점심을 굶은 이연이에게 빵을 사주고, 하굣길에 리무진에 태워서 집에 보내주려고 하지만 무시당한다.
다음 날에는 토끼장 관리를 하면서 이연이에게 자신의 과거[7]를 알려주고, 어제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이연이, 반하나와 하교하게 되지만 반하나와는 서로를 좋게 생각하지 않는 듯. 체육대회 때 이연이가 반하나를 좋아하는 걸 알게 되어서 짝사랑을 접으려 하지만[8] 순정만화 남주 보정 때문인지 의도치 않게 이연이와 계속 엮인다. 32화에서는 이연이의 고민을 들어주다가 네가 어떤 모습이든 좋아할 것 같다고 무심결에 고백하면서도 내가 걔(반하나)라면 그럴 것이지 내가 그런 건 아니라고 정정한다. 너는 너 자체로 좋은 애니 평소처럼 당당하게 나가라고 조언해줬다. 34화에서는 반하나의 회상에서 등장. "사랑은 타이밍이다."라는 조언을 해주는데, 반하나는 "뭐라는 건지는 몰라도 진짜 싫다."라고 느꼈다. 36화에서는 이연이를 지켜주다가 크게 다치고, 37화~38화에서는 수술을 받고 입원했다.
서늘의 죽음을 막기 위해 이연이와 반하나는 엑스트라가 되어 우연이와 서늘이 이어지게 하려고 했지만, 서늘은 우연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엑스트라로 위장한 이연이를 알아봐서 실패했다. 이연이가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키우는 토끼를 병원에 데려가주면서 위로해주는 등, 다시 자신과 엮이게 된다. 물론 서늘은 아무것도 모르니 이연이의 행동을 헷갈려하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반하나가 자리를 비운 사이 "네가 헷갈려서 더 욕심이 난다, 나한테도 기회를 줄 수 없냐"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걸 반하나가 보고 말았고, 이연이가 반하나에게 가자 아쉬워하면서도 보내준다. 이연이가 반하나를 구하고 현실세계로 돌아간 후에는 원작처럼 우연이와 엮이지만 무의식으로는 여전히 이연이를 찾고 있었다. 다만 마지막화에서 이연이에 대한 기억을 완전히 되찾은 반하나와 다르게 이쪽은 완전히 기억을 되찾지 못한 듯.
앞에 언급되었던 <두근두근 퐁>의 진짜 여주인공. 반하나의 과거에서 이모부에게 학대받던 반하나를 도와주는 모습으로 등장. 처음엔 엑스트라들의 탈을 쓰고 나왔으나 벗고(...) 모습을 드러낸다. 우연이의 등장으로 이연이와 반하나의 사이가 잠시 멀어졌었기에 이연이는 우연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자세한건 작중 행적 참고.
작중 행적 ▼
여주로 빙의한 연이 앞에 나타나 혼란스럽게 하다가, 하나와 연이 사이에 끼어들어 연이를 분노케 만든다.[9]반하나가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고 이연이와 이어지게 되자 이연이에게 반하나와 헤어져달라고 부탁한다. 진짜 여주인공이기 때문에 이쪽이 서늘과 이어지는 거 아니냐는 추측이 있지만 하나에게 집적대서 화가 난 이연이에게 "남 주긴 아깝다"라고 한 걸 보아[10] 악역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으나....
반반전 스포일러 ▼
사실 서늘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 연이에게 접근한 거였다. 위에도 봤다시피 찐여주는 두근두근 퐁의 여주인공이였고 결말대로 서늘과 사랑에 빠져 서브남인 하나가 죽게 되어 슬퍼하다가 문득 이 곳이 만화 속 세상인 걸 깨달아 버렸다. 모든 걸 알아버린 찐여주는 부담감과 두려움에서 회피해 엑스트라로 둔갑하게 되고, 그 이후 여주인 자신이 없어지자 새로운 여주 이연이를 데리고 이야기를 다시 시작했다는 걸 알게 된다. 멀리서 이연이, 서늘, 반하나를 지켜만 보다가 여주인 연이가 하나와 이어지려고 할 때 마다 자신이 사랑했던 서늘이 다치는 것을 보게 되고 서늘이 위험한 일을 당해 하나처럼 죽을 것으로 직감한 채 직접 연이와 하나의 사이를 방해하게 된 것.
이연이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둘 다 죽지 않는 방법을 찾자고 작정하고 하나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는다. 셋이서 방법을 찾다가 이연이의 원래 가족들까지 책에 빙의되었다는 걸 알게 되고 이연이는 그 말에서 떠올려 '우리가 엑스트라가 되면 이야기가 다시 시작될테니 네가 서늘을 선택해라'라고 제안한다.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연이와 하나에게 엑스트라의 탈(...)을 입는 곳까지 안내하고, 자신의 집 다락에서 지내라고 이야기한다. 다음날 서늘이 깨어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연이와 하나에게 소식을 전한다. 서늘의 병실에서 엑스트라의 모습인데도 연이를 알아보는 것을 보고 서늘에게는 이연이가 있어야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본인은 못 알아봤었다고. 그 후 평소대로 돌아가 다시 연이와 하나는 탈을 벗고 여름방학을 보내게 되나 이연이가 반하나를 구하고 현실세계로 돌아간 후에는 이야기가 다시 시작되어 이연이를 완전히 잊어버린다.
두근두근 퐁의 마스코트이자 우연이네 집의 강아지. 이연이가 빙의하면서 이연이(우연이)네집의 강아지가 되었다. 하얀 털이 특징으로 퐁퐁꽃과 닮아 이름을 퐁퐁이라고 지었다고 작가가 밝혔다. 여담으로 전작의 삼남의 상징화도 하얀 퐁퐁꽃이다. 낯가림이 심해서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해 이연이 앞에서 크르릉 거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찐여주 앞에서는 얌전한 것으로 보아 무의식적으로 원래 주인이 아니었던 연이는 경계하지만 원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되기 전의 주인은 찐여주였기 때문에 이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증거로 연이가 처음에 빙의했을 때 퐁퐁이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고 돌보는 게 어설퍼서 하나가 의아해한다.
이연이가 우연이에게 빙의됐을 때 같이 <두근두근 퐁>에 빙의되었지만 딸을 우연이라고 부르고 현실세계가 있었고 여기가 책속이라는 걸 자각하지 못하는 등 완전한 두근두근 퐁 속 사람이 되어버렸다(...). 이연이가 반하나를 구하고 현실세계로 돌아왔을 때 이들도 같이 돌아왔다.
<두근두근 퐁>의 등장인물. 이연이의 책빙의 전에는 우연이를 괴롭히는 악녀 포지션이었다. 자신의 시계를 이연이의 가방 속에 숨기고 이연이를 도둑으로 몰려고 했으나 계획을 엿들은 이연이가 시계를 꺼내서 실패한다.[11] 교실 바닥에서 박살난 시계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지만 서늘이 오자 바로 교실을 나간다. 체육시간에는 피구를 하자면서 이연이에게 공을 던지려 하지만 힘 조절을 잘못해서 또 실패한다. 이연이가 반하나와 엮이기 위해 일부러 엄살을 부리는 바람에 서늘에게 까이는 건 덤. 그러다가 하나의 편지를 읽는 연이에게 물을 쏟아버리는 만행을 저지르는데 편지가 물에 젖어버려 읽을 수 없게 되었다. 패닉 상태가 되어 터덜터덜 돌아온 연이와 1대 1로 맞짱을 떠서 이기게 된다. 그 후 부하 둘을 이연이에게 양도하게 된다. 부하 둘과는 우애가 있었기에 연이와 있는 부하 두명을 보며 쓸쓸해하다가 이연이의 배려(?)로 다시 부하 둘과 친해지게 된다. 이연이에게는 고마워졌는지 더 이상 괴롭히지 않고 은근 슬쩍 챙겨주는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반하나의 이종사촌. 날카로운 사백안이 특징. 하나가 친척 동생이라고 했는데 동갑이라고 한 걸 보면 동갑이지만 하나보다는 생일이 늦은 것으로 보인다. [13] 부모가 6년간 반하나를 키우다가 사이가 나빠져서 이혼했다고 생각해 반하나를 증오한다. 27화에서 어머니에게서 진실[14]을 듣고 난 후에는 큰 충격을 받고 가버린다.
반하나의 이모. 반하나가 지금처럼 웃을 수 있는 것도 연이 학생 덕분이라며 이연이에게 고마워했다.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반하나를 6년간 키워줬고, 남편이 반하나를 지속적으로 학대한 걸 알게 되자 이혼했다. 반하나 때문에 자신과 남편이 이혼했다고 오해하는 아들에게 사건의 전말을 이야기해준다.
반하나의 이모부. 겉으로는 반하나에게 잘해줬지만, 자신의 아들보다 공부를 잘하고 예의바른 모범생인 반하나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15] 심지어 초등학생인 반하나에게 심한 학대[16]를 일삼았다. 때문에 반하나는 성적이 떨어지고 성격도 어두워졌다. 아내와 아들이 여행을 갔을 때는 반하나에게 쥐 죽은 듯이 살라고 강요했으며 "언제까지 그렇게 살아야 하냐"라는 반발을 듣자 또 학대했다. 우연이의 도움으로 반하나가 탈출한 후에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내에게 이혼당한다. 사실 등장 전에도 25화에서 연강우의 어머니가 이 인물을 '그 자식'이라고 칭했었다.
도둑 엑스트라(가칭) 서늘의 지갑을 훔쳐간 정체불명의 엑스트라. 연이가 지갑을 맡겼는데 그걸 가지고 도로 먹튀해버렸다. 연이는 서늘의 지갑을 찾아주려고 온갖 수를 다 써봤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고 결국 지갑을 찾긴 찾았지만 돈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다른학교 학생으로 보인다.
[1] 원작에서 반하나는 우연이와 서늘의 사이가 가까워지자 질투하면서 자기 마음을 자각했다.[2] 이 둘을 서로에게 소개시켜줬는데, 서늘이 반하나를 기생오라비 같이 생겼다고 까고, 반하나도 서늘을 싸가지 없게 생겼다고 깠다.[3] 서늘은 담임 선생님을 부르러 갔다.[4] 자신에게 계속 안긴다든지, "우리 하나"라고 부른다든지, 밥을 먹으면서 입에 뭐가 묻었다고 하는데, '아름다움이 묻었다'라고 드립을 친다든지,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손이 차가워지자 입으로 바람을 불어준다든지.[5] 34화에서 본인이 밝히길, 자신의 인생이 누군가가 짜놓은 것처럼 늘 춥고 어둡다고 생각했고, 그 중에서 유일하게 따뜻하게 지낸 기억이 부정당한 것 같아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나 늘 자신의 곁에 있어주고 헌신한 이연이 덕에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낀다고.[6] 이연이가 자신이 죽는 모습을 보고 울다 잠들었다고 하자 많이 울었냐고 묻는다.[7] 어릴 때부터 편찮으신 어머니와 떨어져 지내다가 여름방학에 가족이 별장에서 지냈었다. 어머니가 많이 아프신 날에는 혼자 놀았다가 햄스터, 토끼 등을 키우게 된다. 사실 어머니는 이미 손쓸 수 없는 상태였고, 마지막으로 서늘과 간을 보내려고 한 거였다. 방학이 끝나갈 때쯤 어머니는 우리 늘이가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유언으로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 후 서늘은 동물들을 돌보면서 외롭지 않게 지냈다.[8] 예를 들면 수학여행 때 버스에서 자신은 혼자 앉고 이연이와 반하나가 같이 앉게 한다든지.[9] 본격적으로 등장한 화에서 한 베댓이 찐여주를 '꼴보기 싫다'했는데 예상이 적중한 셈.[10] 해당 회차는 31화.[11] 원래 이 사건은 서늘이 도와주었다고 한다.[12] 연이가 실제로 이렇게 불렀다(...)[13] 이연이의 반응[17]을 보면 원작에 등장하지 않는 인물이거나, 원작 세계관 자체에 설정상으로 존재하는 인물이나 언급이라던가 등장 자체가 없는 경우일 수도 있다.[14] 아버지가 하나에게 가정폭력을 가해 이혼했다는 것.[15] 정작 강우는 하나에게 딱히 열등감을 가지지도 않았다. 순전히 본인 혼자 자기 아들 또래의 조카에게 괜한 열등감을 품고 있던 것.[16] 발바닥에서 피가 흐를 때까지 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