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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8:15:03

생존일기/에피소드 가이드/분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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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시리즈 주요 에피소드
내리갈굼 분대장 분대원 100년
<colbgcolor=#991c1d><colcolor=#ffffff>
파일:생존일기_EP.32_분대원.jpg
제목 분대원
업로드일 2023년 11월 8일
각본 매봉
영상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4. 평가5. 기타

[clearfix]

1. 개요

생존일기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동시에 일기 시리즈최종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2.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 줄거리

잇다른 좀비들의 습격에 연구실 통로에 완전히 갖혀버린 김현수강태현. 강태현은 좀비들을 사살하고 김현수는 출입문을 열기 위해 애쓰지만 문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결국 김현수는 신에게 기도하는데 실제로 문이 열렸다. 문을 연 사람은 신의.[3]

그렇게 통로에서 탈출해 무사히 신관으로 도망친 김현수와 강태현은 신의와 김덕팔 뿐만 아니라 조관혁, 이주오, 이도연과 재회하게 된다. 조관혁은 성가현의 행방을 묻지만 강태현이 성가현을 죽인 일 때문에 모른다고 잡아 땐다.[4][5] 이주오가 언급하길, 구관 출입구에는 좀비들이 몰려있었기 때문에 신관으로 올가갈 길을 찾던 중 지하 주차장에 VIP 룸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었다고 한다. 그 후 정병욱을 찾기 위해 김현수는 일행들에게 그의 행방을 묻는데 이윽고 정병욱의 핏자국과 전투조끼를 보게 된다.

한편 옥상으로 도망친 김기관은 헬기도 자기 아버지도 아무것도 없어 절망하지만 정병욱이 그의 뒤를 따라 오고 있었다. 정병욱은 뭐가 걱정이냐며 넌 여기서 죽을거라며 그를 끝장내려고 뒤따라온 것이였다. 김기관은 아직도 내가 "죄송합니다"만 하던 김기관으로 보이냐며 그를 응시하지만 병욱은 그 말도 더 못할 거라며 반박한다. 결국 사지에 몰린 김기관은 정병욱에게 덤비지만 정병욱은 간단히 김기관을 제압하고 네가 계급장 뗀다고 뭐가 달라지냐며[6]두들겨 패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전 성가현에게 입은 복부의 총상 때문에 더 이상 때리지 못했고 이에 김기관은 정병욱의 총상에 주먹을 날린 후 곧바로 그의 안면에 발길질을 한 뒤[7] 마구 구타한다. 이때 박건을 언급하며 그가 자길 버리고 도망쳤다고 욕하자 이에 완전히 격노한 정병욱은 자신을 구타하던 김기관의 주먹을 막으면서 다시 전세 역전, 김기관의 멱살을 잡고 그의 얼굴에 주먹을 사정 없이 내리 치면서 박건이 김기관 때문에 죽었음을 알리지만 김기관은 처음엔 다소 놀란 모습을 보였으나[8] 이내 아랑곳하지 않고 되려 욕만 안했지 그동안 부조리를 방관했다며[9] 그를 모욕하고 끝까지 반성하지 않자 정병욱은 너 같은 쓰레기를 유일하게 사람 취급해주던 사람이였다며 다시금 그를 공격하려 하지만 결국 한계가 오면서 그대로 쓰러진다.

김기관은 정병욱에게 그렇게 좋은 사람이면 가서 말동무나 하라며 그를 짓밟으려 하지만 때마침 도착한 강태현이 쏜 총에 옆구리를 맞고[10][11] 김현수와 일행들도 뒤따라 옥상에 도착한다. 강태현은 고통을 호소하는 김기관을 경멸하며 욕을 하고 정병욱에게 다가가 그를 부축한다. 김현수는 김기관에게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도 그렇지 선임을 패냐며 총을 겨누지만 정병욱은 죽어가고 있던 상태였고 그에 따라 감염 역시 진행되고 있었다.[12] 정병욱은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판단하여 수류탄을 들고 김기관과 함께 동귀어진을 택한다. 강태현에게 분대장 견장을 주며 분대장은 분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걸 기억하라며 수류탄을 꺼내든다.
파일:정병욱/김기관 사망.gif
김기관과 자폭하는 정병욱
분노한 김현수는 김기관에 멱살을 잡아 폭행하려 하는 중 이미 총상이 심해 군대가 올때까지 버틸 수 없었기 때문에 김기관과 함께 자폭하기로 결심한 정병욱이 김기관에게 다가가고 김현수는 경악한다. 정병욱은 군대가 올 때까지 버틸 수 없기 때문에 김기관만이라도 끝낼 수 있게 해달라는 말을 남긴다. 이에 겁에 질린 김기관은 김현수와 강태현에게 도움을 요청하나 돌아온 건 김현수의 따가운 눈초리와 저승가서 윗사람의 대한 예의와 박건과 정병욱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라는 일갈 뿐이었다.[13] 결국 김기관은 최후의 발악으로 너희가 그러고도 사람이냐며 욕설을 날리지만[14] 정병욱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전 박건의 최후를 회상하며 김기관의 입에 수류탄을 넣고[15] 그대로 안전핀을 뽑은 채 함께 옥상에서 투신, 그대로 수류탄이 터지면서 김기관과 함께 동귀어진 함으로서 정병욱은 전사하게 된다.

사건이 대충 일단락 되고 조관혁은 김현수와 강태현에게 위로해준다.[16] 그러나 성가현이 이전에 통신망을 잘라버린 탓에 외부와의 통신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행들은 식량도 물도 없는 옥상에서 군대가 오기만을 기다리게 되었지만 김현수가 산 너머에서 날아오는 군용 헬기를 발견한다. 헬기의 특수부대원들도 연구소 옥상에 있는 일행들을 발견했지만 목표물인 항체 보유자가 없어 그대로 지나치려던 찰나, 항체 보유자인 이주오와 신의를 발견하게 되면서 시리즈는 막을 내리게 된다.

4. 평가

일기 시리즈분대원으로 시작해 분대원으로 끝맺음 낼 수 있게 한 에피소드로 전반적으로 나름 호평 받는 에피소드다.

물론 아쉬운 점들이 없는 건 아니다. 전반적으로 비중이 분대원들에게만 몰려있던 탓에 다른 주역들의 비중이 대폭 낮아졌고 특히 조관혁은 성가현에게 복수는커녕 만나지도 못했고 결국 주연들의 이동셔틀 역할밖에 한게 없다.그래서 생존은 시켜준건가 보다... 거기다 한 에피소드 안에 마무리 지어야 하는 탓에 일부 떡밥은 끝내 풀리지 못했고[17] 초반엔 김현수와 강태현이 진실을 말하지 않은 탓에 성가현의 행방을 몰랐던 조관혁이 나중에는 성가현이 정병욱을 쏜 사실과 그녀가 통신망을 조작한 사실 등을 알고 있거나 이주오와 이도연과 재회하고도 별 반응 보이지 않는 김현수와 강태현 등 전개가 생략된 부분도 어느 정도 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대다수의 팬들은 괜찮게 마무리 지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의 문제점들은 분대원 편만이 아니라 생존일기의 전반적인 문제이고 이 에피소드 자체만 보면 그렇게까지 실망적인 결과물은 아니기 때문이다.[18]

거기다 비중이 분대원들에게만 쏠려있는 것도 사실 문제라고 보기도 어려운데 이미 이 시점에서 대다수의 주연들은 개인적인 서사를 마무리 지었다. 이주오와 이도연은 파트 2와 파이널 초반에, 신의와 김덕팔은 집행 편에서[19] 자신들만의 서사와 갈등을 마친 상태였고 조관혁 역시 결과적으로 그가 이주오를 데리고 오고 신의를 구해주면서 끝내 항체 보유자인 두 사람을 발견한 용병들로부터 주연들이 모두 구조될 수 있었으므로 나름 큰 역할을 한 셈이다. 결국 남아 있는 건 분대원과 김기관과의 갈등 뿐이었고 이미 이전부터 지나친 등장인물들의 출연으로 기존 주역들의 비중이 줄어들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던 상황에 마지막 화에서 이미 이야기를 끝마친 다른 주연들의 비중이 늘어나 분대원들의 비중이 줄어들었다면 분대원들을 병풍 취급한다고 비판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분대원들에게 비중을 몰아 넣어준 덕분에 이전부터 우려되었던 주객전도 전개는 일절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분대원들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캐릭터성과 능력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준 점도 호평거리. 김현수는 개그 캐릭터 답게 개그씬을 보이면서도[20] 최고참으로서의 진중한 면모도 살렸으며, 강태현은 사격실력으로 좀비들을 처치하거나 김기관을 쏴 제압했고, 정병욱은 김기관의 전담마크를 담당했고 전 분대장인 박건이 그랬던 것처럼 분대장으로서 분대원들의 안전을 책임졌다.

종합하자면 스토리 작가의 퇴사와 회사 내부의 사정 등 작품 외적인 문제점들 때문에 급하게 완결시켜야 했기 때문에 완벽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제법 괜찮은 에피소드라고 평가할 수 있다.

5. 기타


[1] 회상으로만 등장.[2] taiki의 언급에 따르면 M제약 소속 용병들이라고 한다.[3] 이때 김현수는 눈물을 흘리며 문을 열어준 신의에게 "신이야...!"라고 외치는데 신의는 자기가 이름 알려준 적 있냐는 개그씬이 있다. 발음이 비슷한 신의의 이름을 이용한 일종의 언어유희. 사족으로 이전 분대원들과 탈옥수들이 대치했을 때 정병욱이 신의의 이름을 언급한 적이 있다.[4] 이때 성가현을 잡기 위해 혈안인 상태인 조관혁을 보고 김현수는 강태현에게 둘이 갈라선 것 같다고 중얼거린다.[5] 어떻게 문을 열었냐는 김현수의 질문에 신의와 김덕팔이 대답해주면서 '우리가 아저씨들을 두고 도망칠 리가 없잖아요?'라며 식은 땀을 흘리며 변명하는 개그를 보여준다.[6] 방금까지 "죄송합니다"만 할 것 같냐는 김기관이였지만 얻어터지자 곧바로 존대를 쓰면서 죄송하다고 하는 그의 모습이 가관이다.[7] 병영일기 최종화에서 정병욱이 김기관의 얼굴에 발을 날려 두돈반에 떨궈버린 적이 있는데 그 때 일의 오마주로 보인다.[8] 이때 김기관이 놀란 것으로 보아 김기관은 정병욱이랑 싸우기 전까지 박건의 부고를 알지 못했다는게 확정되었다. 어쩌면 이게 당연한게 병영일기때 두돈반 위에 혼자만 박건이 없었던건 당시 상황이 많이 뒤죽박죽이었으니 그렇다 치고, 수류단을 먼 거리도 아니고 근거리에서 폭발시켰으니 시체가 한조각도 남지 않았을 것이다. 더군다나 그 뒤로 쭉 건물안에 박혀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김기관이 박건의 부고를 알지도 못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기도 했고.[9] 오히려 정병욱이 자신을 꾸짖을 때마다 말리거나 옹호해줬던게 박건임을 생각하면 상당히 배은망덕한 부분. 이 정도면 인성 뿐만 아니라 지능에도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10] 파이널 초반에 김기관이 강철식에게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면 총에 맞을 줄 알라는 식의 경고를 받은 적이 있음을 생각해보면 묘한 장면.[11] 이때 김기관이 한 말이 더 가관인게 정작 본인도 자신을 도와줬던 사람을 쐈던 주제에 총을 사람한테 쏴도 되냐고 강태현한테 화를 낸다.[12] 이때부터 정병욱의 목과 좌측 안면에 좀비화가 진행된다. 이로 보아 죽기 직전까지 가서 한계가 온 몸을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어 좀비화가 진행된다는 의견과, 그동안 사망으로 인한 발병은 문자 그대로 완전히 사망했을 때 나타났지 일단은 살아있는 상태에서 증세가 나오지는 않았던 것을 근거로 김기관과 싸우던 도중 쓰러졌을때 정병욱은 이미 죽었고, 좀비로 부활했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버틴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13] 단순히 인상만 찡그리거나 째려보기만 했던 분대장 편과는 달리 이번에는 경멸하듯 노려보며 일갈까지 했는데 맞후임을 죽게 만든 것도 모자라 이젠 맞맞후임과도 사별하게 생겼으니 당연한 반응이다. 게다가 간접적이긴 해도 맞맞맞후임까지 김기관으로 인해 총 맞고 즉사했으니 더욱 더 당연할 수밖에 없다.[14] 이때 자신이 총에 맞은 환자라고 하는데 불과 1~2분 전까지 본인도 총에 맞은 정병욱과 싸우고 있었고 심지어 자신은 정병욱이 총에 맞는 부위를 때리는 짓까지 했다.[15] 이때 박건이 죽기 전 후임에게 잘 해주라는 충고를 회상하며 그렇게 되지 못했다며 씁쓸해 한다.[16] 이때 김기관에게 총을 맞은 김덕팔이 클로즈업 되는데, 아마 제때 지혈하지 않았거나 팔이 아니라 다른 부위에 총을 맞았으면 좀비가 됐을지도 몰랐다는 공포감과 안도감이 든 것을 보여준 것 같다.[17] 좀비 사태의 원인이나 BI 메디컬의 내막, 김기관 아버지 김용석의 행방 및 연구원의 정체 및 행방, 최충일 팀을 제외한 다른 용병 팀들의 정체와 행방, 좀비들의 약점 등.[18] 거기다 이대로 파이널의 전개가 계속 늘어졌다면 아무 이야기도 끝이 나지 않은 채로 사탄짤국지, 고스트 아카데미의 뒤를 잇는 비운의 작품이 될 것이 뻔하기에 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19] 더구나 집행 편에선 반대로 탈옥수와 강철식이 주연으로 등장하며 분대원들은 초반에만 나왔다.[20] 이때 신의와의 케미가 제법 신선하고 재밌었다는 평을 받았다.[21] 그 때는 분대장 박건을 좀비로부터 지켜냈으나, 이번에 분대장 정병욱을 김기관으로부터 지켜내었다.[22] 진짜 맞후임인 이원희는 사망한데다 맞맞후임인 김기관은 퇴출되었고 자기 손으로 죽일 예정이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는 남은 후임이라고는 맞맞맞후임이던 강태현 밖에 없었으니 그가 정병욱의 맞후임이라고 볼 수 있다.[23] 탈옥수들은 물론이고, 같이 들어온 이주오와 이도연, 심지어 조관혁도 그냥 보고만 있었다. 아마 김기관의 행동들을 대충 보고 상황을 파악한 듯. 특히 이주오와 이도연은 복학일기 당시 김기관이 진짜 악마라고 듣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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