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석상을 찌르고 있던 창
이 땅에 전해지는 옛 이야기에는 움직이는 거상 샌티를 쓰러뜨린 명창의 이야기가 있다
이것이 그 창일까...
보는 바와 같이 창으로 사용하기는 어렵고 휘두르며 패는 정도 밖에 할 수 없다
Santier's Spear.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 다크 소울 2의 등장 무기.이 땅에 전해지는 옛 이야기에는 움직이는 거상 샌티를 쓰러뜨린 명창의 이야기가 있다
이것이 그 창일까...
보는 바와 같이 창으로 사용하기는 어렵고 휘두르며 패는 정도 밖에 할 수 없다
거상 샌티를 죽였다는 전설의 창이라는 설정의 무기이다. 파로스의 문 지역에서 파로스의 돌 3개[1]를 소모하여 철상자에서 얻을 수 있다. 창날 부분에는 뜬금없이 돌덩이가 박혀 있고 설명도 휘두르며 패라고 되어 있는데 정작 타격 판정 무기가 아니다. 그런데 내구도는 500씩이나 된다.
내구도가 이상한 것에서 보이듯이 500 내구도를 다 깎으면 비로소 진가가 드러난다.
2. 상세
무기 상세 정보 [ 최대 강화 기준 ] | |||
<colbgcolor=#999> 물리 공격력 | 350 | <colbgcolor=#999> 공격 속성 | 참격 / 관통 |
마법 공격력 | - | 화염 공격력 | - |
벼락 공격력 | - | 어둠 공격력 | - |
카운터력 | 120 | 강인도 대미지 | 35 |
속성 감소율 | 40 / 10 / 30 / 30 / 35 | 상태이상 감소율 | 10 / 10 / 10 / 10 |
버티기 | 40 | 내구도 | 500 |
무게 | 12.0 | 영창 속도 | - |
특수 공격 수치 [ 최대 강화 기준 ] | |||
중독 | 출혈 | ||
- | - |
능력 보정 수치 [ 최대 강화 기준 ] | |||||
근력 | 기량 | 마법 | 화염 | 벼락 | 어둠 |
- | - | - | - | - | - |
무기 착용 요구 능력치 | |||
근력 | 기량 | 지성 | 신앙 |
20 | 22 | - | - |
움직이는 거상 샌티를 쓰러뜨렸다는 명창
석상의 저주에서 풀려난 창은 그 본래의 힘을 되찾았다
-파괴된 이후 툴팁
석상의 저주에서 풀려난 창은 그 본래의 힘을 되찾았다
-파괴된 이후 툴팁
500 내구도를 다 깎으면 창날 부분에 있는 돌이 전부 제거되어 온전한 모습을 되찾는다. 그런데 시스템상으론 파손 판정을 받아서 내구도가 존재하지 않는 무기가 된다. 바뀐 상태는 화톳불에서 쉬어도 그대로고 대장간에서도 고칠 수 없다. 단, 부숴지기 전에 화톳불에 앉으면 500으로 초기화된다.
이때부터 제대로 된 무기로 쓸 수 있는데 특이하게도 무브셋이 여러 무기들의 것을 많이 섞어 놓았다.
- 한손 잡기
- 1타, 2타 약공격 - 창
- 1타, 2타 강공격 - 도끼창
- 구르기 후 약공격 - 양날검
- 백스텝/달리기 약공격 - 곡검
- 양손 잡기
- 1타, 2타 약공격 - 양날검
- 1타 강공격 - 양날검
- 2타 강공격 - 도끼창
- 약공격 후 강공격 콤보 - 양날검
- 구르기 후 약공격 - 양날검
- 백스텝/달리기 약공격 - 할버드
긴 자루 무기답게 길다란 무기들의 무브셋 대부분이 섞여있다. 특히 빠르게 찌르는 창의 약공격과 긴 범위를 넓게 휘두르는 도끼창 공격, 단숨에 강한 공격을 먹이는 양날검의 무브셋을 같이 쓸 수 있다는 것이 아주 특별하다. 양손 무브셋이 양날검이기 때문에 프리딜 DPS도 매우 높게 나온다. 이렇게 폭넓고 뛰어난 무브셋을 내구도 무한으로 쓸 수 있는 것이다. 단 가드 중 찌르기는 안 된다.
풀강 기준 표기 공격력은 일반적인 도끼창 정도인 350이고 무기가 엄청 긴데도 약공격이 창이라 그런지 생각보단 자루 판정[2]이 잘 안 뜬다. 너무 멀리서 때리려고 하면 칼끝 판정[3]은 자주 보인다. 그래도 원본 깡딜이 워낙 높다 보니 자루 판정 같은 게 떠도 충분히 물량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스탯 보정치는 없고 속성 변질을 하면 물리 공격력 절반이 속성 공격력으로 이전된다. 불 변질을 하면 물리 175, 화염 175가 되므로 표기상으로 공격력은 똑같다. 이때는 C등급 속성 보정치가 생긴다. 한손 약공 무브셋이 창이란 걸 생각하면 일반 창들의 1.5배에 달하는 표기 공격력을 가진 것이며 양날검류와 비교하면 그냥 2배다. 심지어 여기에 인챈트도 된다. 빛나는 쐐기석 강화라 재료 모으기가 좀 까다로우나 풀강 시 투자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을 성능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처음의 500 내구도는 평범한 방법으로는 깎는 게 정말로 힘들다. 오브젝트 하나를 때려 1 내구도가 닳는다고 가정하면 500대나 때려야 한다. 워낙 튼튼한 데다 화톳불에서 한 번만 쉬어도 복구되어 버리니 각 잡고 부수려고 하지 않으면 게임이 끝날 때까지 못 부술지도 모른다. 부수지 않은 상태로는 공격력이 상당히 낮고 가드 중 찌르기도 안 되는 베기 도끼창 무브셋을 쓰며 자루 판정까지 있다. 그렇지만 쉽고 빠르게 부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보편적으로 빠르게 부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틈새의 동굴에 있는 '다이나와 틸로'(교환 까마귀) 둥지를 때리기. 창을 양손잡기하고 강공격을 둥지에 최대한 맞히면 한 번에 최대 25씩 내구도가 팍팍 깎인다. 무적 NPC라 죽을 걱정도 없다. 평균 1분, 못해도 2분이면 부술 수 있지만 자리가 좁으니 낙사하지 않게 주의하자.
- PC판에서 시체를 때리면 내구도가 닳는 버그 이용하기.
- 왕도 드랭글레이그에 있는 유령 NPC인 재상 베라가를 무작정 때리기. 까마귀 둥지랑 비슷하다. 내구도가 빠르게 깎이면서 NPC가 죽을 걱정도 없다.
- DLC 지역인 사르바의 최종 보스 잠자는 용 신드래곤을 직접 공격하기. 보스 기믹에 의해 내구도가 빠르게 깎인다.
- DLC 지역 사르바에서 벌레의 알처럼 생긴 부식액 주머니를 터뜨려 액체를 뒤집어 쓰기.
생각보단 좀 복잡한 방법이지만 효과는 확실하다. 일단 장비는 샌티의 창만 장착하고 전부 다 벗는다. 사르바의 두 번째 화톳불에서 내려와 부식액 주머니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 뒤 터트리며 산을 뒤집어 쓴다. 그러면 한 번에 약 7~9의 내구도가 깎이며 다 부수면 내구도의 1/3 정도를 1깎을 수 있다. 그 근처에 있는 벌레들이 뿜어내는 산성 가스로도 내구도가 깎인다.[4] 다 파괴했다면 귀환 아이템[5]으로 화톳불로 귀환한다. 아이템을 써서 화톳불로 돌아오는 것은 화톳불 휴식 판정 없이 몹을 리젠시킬 수 있기에 이를 이용하는 것이다. 당연히 화톳불에 앉으면 깎은 내구도가 초기화되니 주의. 이걸 반복하면 된다.
이때 화톳불에서 뛰어내릴 때 낙사하는 것과 작업에 상관없는 잡몹들은 매우 주의해야 한다. 죽으면 화톳불에서 강제로 휴식하게 되며 내구도가 회복되기 때문이다. 낙사는 낙하 대미지를 줄이고, 피가 깎였다면 아이템으로 회복하면 된다. 주문이나 에스트로도 할 수 있지만 화톳불에서 휴식할 수 없으니 횟수에 제한이 생길 것이다.[6] 잡몹은 그냥 요령껏 잡으면 된다. 도끼창류가 손에 익었다면 샌티의 창을 쓰는 게 당연히 좋겠지만 힘들 것 같다면 보조무기를 쓰는 게 낫다.
보정치가 전혀 없는 장비라 단순 풀강만 해서는 고회차나 초고레벨로 갈수록 대미지가 매우 아쉬워진다. 하지만 기초 공격력이 그만큼 높기 때문에 초회차에선 충분히 강력하며, 그런 전투력을 이용해 다른 스탯에 더욱 투자하는 것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 보정치가 없으니 아예 조제 변질이나 무명 변질을 해서 물리 대미지를 끌어올리면 더욱 좋다. 그 때문에 처음부터 고렙캐를 키울 계획인 유저들이 많이 찾는다. 노화톳불 런을 하려는 망자들에겐 필수 장비로 꼽힌다.
다른 단점으로는 무브셋 대부분이 상당히 오래 걸려서 역공당하기 쉽다는 게 있다. 창 모션은 그나마 간결하고 빠르지만 범위 공격이 빈약하다. 그래서 도끼창 공격을 쓰면 휘두르는 모션 자체가 길어 그 사이에 얻어맞기 딱 좋다. 양날검도 많이 때리는 만큼 모션들이 긴 편이라 역공당하기 쉬우며 공격에 걸리는 시간은 도끼창과 비슷한데 공격 범위는 더 좁아서 비교적 무방비해진다. 즉 각 무브셋이 가진 강점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숙련이 되어야 제대로 된 성능이 나오는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좀 느려도 안정적으로 싸우고 싶다면 자루 판정이 거의 없는 창으로만 열심히 찌르면 웬만해선 다 될 것이다.
3. 전성기
양손 약공격이나 롤링후 한손 약공격이 부모님 안부를 절로 묻게 만드는 수준. 이리저리 돌려가며 복잡하게 휘두르는 모션을 구사하는데 1타를 맞으면 나머지 추가타도 고스란히 들어가게 된다.[7] 따라서 사람과 붙는 PVP야 어쨌든 뇌가 없는 일반 몬스터들 상대로는 절대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심지어 다크 소울 2의 가장 치명적인 버그중 하나가 내구도 감소율 버그라는걸 생각해볼때, 이 무기는 그런 제약에서조차 완벽히 자유로운 것이다!덕분에 한 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소문이 퍼져나갔고, 그러자 일단 덮어놓고 샌티창부터 찾고 보는 풍조가 생겨버렸다. 자인창 부류가 새로이 득세하기 전까지는 풀강 하벨셋에 센티창과 아베린을 꼬나든 이른바 하벨돼지들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을 지경이다. 커뮤니티마다 샌티창 먹는 방법과 깨는 요령을 질문하고 공유하느라 바빴으며 나중 가서는 관련 게시물을 자제하자는 암묵적인 룰마저 생겼다. 듀얼 아베린과 더불어 신참 호이호이를 연상시키는 무기가 되어버린 셈이다.
4. 몰락?
한 번에 여러번 공격하는 특징상 PVP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가치가 하락한 상태. 샌티창 패링하는 방법을 하나둘씩 익혀서 파훼하다 보니 상대도 더 이상 들지 않게 된다는 식이고, 그보다 훨씬 쓸만한 무기가 여럿 발굴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간간히 보이는 무장이다. 노화톳불 도전할 때나 회차 진행용으로 간간히 쓰이는 편이다.하지만 고회차로 갈수록 공격력이 상당히 아쉽게 느껴진다. 그리고 본작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골라선 안 될 무기에 속하는데, 대부분의 모션이 너무 길어서 한번 발동하면 캔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몬스터 패턴이 숙지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맞때리기에 체력이 깎여서 역관광 당하기 쉽다. 쓰고자 한다면 회피에 익숙하고 양날검류 모션을 익히는 게 좋은데, 그러면 나름 잡아볼만한 무기다.
또한 양잡 약공 모션이 같은 돌의 양날검과 비교하면 근기99에서 조제 샌티가 표기 데미지는 더 높은데, 실제로 써보면 딜이 덜 나온다. 양잡 모션 배율이 다르게 책정된 듯. 그래도 강인도 감쇄력 하나는 돌의 양날검이나 적철보다 높으니 저스탯에서 높은 경직이 필요할 때는 써볼만 하다. 특히 지나치게 높은 강인도로 무장한 DLC몹들을 처리할때 꺼내면 안정적이다.
[1] 파로스 돌로 여는 커다란 문이 3개로 분할되어 있는데 가운데 문만 열면 된다. 물 속에 잠겨 있는 얼굴에 돌을 먹이면 1개만 써서 들어갈 수 있다.[2] 날이 아닌 자루로 때렸다는 설정으로 대미지가 50% 줄며 내구도는 두 배로 소모된다.[3] 무기 공격 끄트머리에 맞으면 대미지가 35% 정도 줄어드는 시스템.[4] 만약 벌레들이 산성가스를 뿜어내는 상황이 3번 이상 발생했다면 부식액을 전부 뒤집어 쓰는 것 까지 포함해 1회차에 부술 수도 있다.[5] 다크 링, 귀환의 뼈, 오래된 새의 깃털 등[6] 지팡이를 착용한 상태에서 반댓손을 비워두고 빈 손을 양손잡기하면 내구도 감소 효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마법으로 보조할 때 장비창을 켤 필요가 없어지니 유용하다.[7] 강인도가 상향된 지금은 맞는 도중에 빠져나오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