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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16 17:59:47

색초(호접몽전)



호접몽전에서는 2미터 가까운 키에 어깨가 떡 벌어진 남자다. 광대뼈가 튀어나온 네모진 얼굴에 구레나룻을 길렀다.[1] 사용하는 무기는 자신의 키만큼 자루가 긴 도끼. 급한 성격 때문에 늘 먼저 나서서 급선봉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말이 별로 없다. 성질이 너무 급해 말을 한꺼번에 쏟아 더듬기 때문에 그냥 입을 다물게 된 것이다. 여자의 시선을 엄청나게 신경 쓴다고 한다.

가영이 새 임무를 주려고 동평과 함께 불렀을 때 첫 등장. 가영에게서 조개와 이규의 진용운, 진한성 암살 실패를 듣고 더 이상 암살은 불가능하고 전쟁으로 이 둘을 제거해야 한다며 색초와 함께 원소 밑으로 들어가라는 명령을 받는다.

허유의 계략을 수용한 원소가 동평과 함께 공손찬을 치게 하여 공손찬의 사촌인 공손월을 격파하는 데 가장 큰 활약을 한다.

이후, 원소와 진용운의 전쟁에서 문추군 소속으로 등장한다. 원소와 진용운이 싸우게 되고 문추가 성혼단의 도움이 필요하게 되자 여기까지 송강이 내다본 거냐며 감탄한다.

동평이 탁성의 첩보를 받고 문추에게 야습을 제안하자 문추가 동평과 색초에게 1만의 병사를 주고 탁성을 야습, 상황을 보아 문추가 뒤에서 들이치기로 한다. 야습은 성공하고 탁성을 뚫고 들어가 천기를 써서 노식의 장수인 추정을 죽인다. 탁현이 점령 다 되었을 때 유우가 지원을 와서 결국, 탁성을 포기하고 후퇴한다.

이후, 원소의 관도 재침공 때 색초와 함께 등장. 동평이 노준의의 소집령에 전쟁을 색초에게 맡기고 물러난다. 동평이 가기 전에 색초가 노인이 등장한 꿈에 대해 이야기하자 그냥 무시하고 가 버린다.[2]

그리고 공성전에 들어가지만 여건의 우주방어에 뚫지 못한다. 그러다 여건의 저격을 계속 막아내며 문추가 장료의 기습을 맞게 되자 문추를 구해야 할지 성을 무너뜨려야 할지 갈등하지만 원군이 오자 원군을 상대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힌다.

말에서 내려 조운을 상대한다.[3] 그래서 마초의 병력을 포기하고 조운과 서황을 노린다. 조운과 싸우지만 조운이 자신의 공격을 막아내고 천기, 급선봉까지 막히자 당황한다. 여기에 서황까지 가세하자 결국 또 다른 천기인 전투감각을 발동, 조운을 마구잡이로 집중 공격하지만 조운이 전부 막거나 피해낸다.

결국, 위기감을 느낀 색초는 신병마용인 요원을 소환해 함께 병사들을 학살한다. 그런데 이에 놀란 서황이 색초를 반드시 죽이기로 결심, 절기인 선풍을 발동해 색초를 노린다. 무술을 안 익혀 서황의 기술을 막거나 피할 수 없고, 천기인 전투감각으로 대응 불가능해 거의 죽을 뻔한다. 하지만 여기서 기지를 발휘하여 조운을 대상으로 급선봉을 발동해 서황의 절기를 피하고 조운을 공격한다.

하지만 조운은 이미 색초가 천기, 급선봉을 쓸 때의 동작이 한결같다는 점을 깨닫고 이를 예측해 반격을 노리고 있었고, 이것으롤 목과 단전을 찔려 치명상을 입는다. 여기에 조운이 떨어진 창 한 자루를 주워 명치에 찌름으로써 확인사살하고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 죽기 직전 조운 등 뒤에 꿈에서 본 노인의 환영을 보고 그 노인이 노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천강위 최초의 사망자. 그것도 진용운, 진한성도 아닌 이능력이 없는 삼국시대 무장에게 당하고 말았다. 신병마용인 요원과 자신이 쓰는 유물인 해골파쇄기는 서황의 손에 들어간다.

동평과는 죽이 맞아서 같이 다녔다. 동평은 색초에게 늘 간단하게 해결책들을 줬기 때문이라고 한다. 단, 색초는 송강을 지지하지만 동평은 노준의를 지지한다. 이 때문에 마지막 만남 때 살짝 갈등을 보이기도 했다.

신병마용인 요원과의 사이는 다음과 같다. 본래, 요원은 색초가 짝사랑하던 여인이었으나 애인이 이미 있어서 색초의 고백을 거절한 적이 있었다. 이에 색초는 이 여인을 독차지하고 싶어서 죽였고, 이후 신병마용에 혼을 불어넣는 의식을 치를 때 소환되었으나 기괴한 모습에 절망하여 색초를 입으로 저주했다. 하지만 색초의 명령에는 절대복종이라 하는 수 없이 입으로만 욕했던 것. 이 때문에 평소에는 봉인하고 다녔다. 능력은 급선봉 急先鋒, 전투감각 戰鬪感覺

천기는 별호와 똑같은 급선봉. 목표를 지정하여 순식간에 쇄도하는 천기다. 작중 묘사로는 잔상도 남기지 않는다고 한다. 이때의 기세를 실어 공격하면 평소 완력의 스무 배에 해당하는 힘이 실린다고 한다. 전투감각은 순발력과 반응속도 그리고 감각을 상승시켜 전투력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천기다. 눈으로 보지 않아도 공격을 감지해내는 능력을 선보인다.

천기들이 전투에 초점이 맞춰 있어 무술을 익힌 적이 없었는데도 천강위 19위라는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무술을 익히지 않았기 때문에 무술을 극한까지 익힌 실력자에게는 먹히지 않으며 천기, 급선봉의 공격 패턴이 단순하여[4] 반격에 취약하다. 쉽게 말해 초보에게 개사기 캐릭터를 쥐어준 꼴. 결국, 실력자인 조운과 서황을 만나 작품에서 천강위의 약점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장렬히 산화하였다.

사실 무술을 안 했다는 설정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여기서 무술까지 익히면 삼국지 무장들이 비비고 들어갈 건덕지가 없기 때문. 그렇기에 일부러 작가가 이렇게 설정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색초는 그 약점을 처음으로 알려주는 역할에 재수없게 걸렸을 뿐이다.

해골파쇄기 骸骨破碎機

색초의 유물. 색초가 가지고 있을 때는 그냥 휘두르기만 한 것을 보아 별 다른 특수능력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1] 각진 얼굴에 컴플렉스를 느껴 구레나룻을 기른 것.[2] 색초의 속으로 한 묘사로는 동평에게 당한 노식의 모습이었다. 꿈의 내용은 노식이 세계의 질서를 어지럽힌다며 호통치는 내용.[3] 기마술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애당초 위원회 대다수 인물들은 기마술을 못한다.[4] 급선봉을 발동해 목표의 앞까지 도달하여 도끼를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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