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중국어: 尙綺心兒티베트어: Zhang Khri Sum Rje
생몰년 미상[1]
토번의 명재상으로, 후기 권세가인 상씨 가문의 우두머리이다.
2. 생애
781년 월아천에서 사주자사가 이끄는 당군과 회흘 연합군을 격파하고, 돈황을 점령했다. 이 공으로, 상치싱얼은 토번 왕국 전체에 영향력을 발휘했다.이후 회흘과의 대립이 심했다. 805년과 808년 사이 양측은 쿠차에서 대전을 벌였으나 토번이 대패하여 엄청난 사망자를 내었다. 상치싱얼은 이로 인해 당과 회흘에 대한 강경책을 주장하였고 마침내 이 주장을 실효를 거두어 토번은 대규모의 군사를 모아 회흘 제국의 수도인 카라발가순 근처까지 진격하였으나 첸뽀 치데송첸의 사망으로 회군했다.
이후에는 상경회맹[2] 등 국가의 주요 대사에 참여했다.
회맹 후 동도절도로 하주로 돌아와 토번 동방의 여러 절도사 장수들을 모아 회맹에 참가했다가 당으로 돌아간 사신 유원정을 맞이하고, 장수들에게 회맹문을 알려 맹약을 지키도록 한다.
돈황 고군에 정착하고 성광사를 건립하여 불교를 홍보한다.
840년 경 사망한 것으로 추측된다.
3. 기타
상치싱얼은 돈황에 불교를 더욱 발전시켰던 만큼 독실한 불교 신자였다.[3]토번 측 기록에서는 랑데르마 제위 시기 죽었다고 나오지만[4] 중국 측 기록에서는 849년 논공열의 반란으로 인해 죽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1] 중국 측 기록에서는 논공열의 반란으로 인해 죽었다고 나온다.[2] 당번회맹비로 유명한데, 상치싱얼은 현재 대소사 앞에 있는 '당번회맹비'에 그 이름이 새겨져 2위에 올랐다.[3] 상씨 가문은 독실한 불교 가문이었지만 랑데르마 시기에는 뵌교(토번 왕국의 토착 종교)를 지지하게 된다.[4] 상치싱얼은 랑데르마 즉위 이후의 기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