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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7:46

상인(이상한 던전 시리즈)


1. 개요

이상한 던전 시리즈에 나오는 상인에 대해서 설명하는 문서. 말 그대로 던전이나 마을에서 아이템을 파는 사람들이다.

2. 상세

기본은 게임에 나오는 다른 상인들과 같다. 바닥에 아이템을 진열해놓고 아이템을 집으면 길막을 하는데 돈을 지불하거나 다시 내려놓으면 순순히 비켜준다.

평소에는 호의적인 NPC이나 자신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상점의 물건을 들고 튈 경우 그 즉시 적대적이 된다. 대개 터무니없는 스펙을 지닌 경우가 많아 정공법으로는 이길 수 없으며[1], 설령 죽인다고해서 끝나는게 아니라 상점바깥으로 나간 순간 추적자들을 보내서 플레이어를 죽이려 든다. 공통적으로 매우 강하고, 도둑질하면 같은 정도로 강한 몹들을 떼거지로 몰고 오며, 경험치는 쥐뿔도 안준다.(...) [2]

따라서 죽고 싶지 않다면 얌전히 돈을 내던가, 그냥 구경만 하다가 나가는게 상책이다. 돈과 템에 혹해서 도둑질하다가 실패하면 그대로 끔살이다. 하지만 돈도 불리고 템도 얻는 실질적 이득에 더해, 그 미칠듯이 강한 녀석들을 피해 다음층으로 도달하면서 느끼는 그 스릴은 이상한 던전의 또다른 재미라고 할 수 있겠다.

3. 특징

상점안에는 아이템이 다소곳이 여러개가 놓여져 있으며[3], 운이 좋으면 레어템이 나와 우왕굳을 외치게 되지만돈이나 안전한 도주수단이 있을 경우, 운이 나쁘면 의미도 없는 싸구려아이템만 놓여있는것을 보고 발걸음을 돌리게 된다. 레어템이 나와도 돈도 도주수단도 없다면 어쩔 수 없이 돌아갈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뭐가 됐든 이쪽에서 쓸모없는 아이템들을 팔아서 돈을 벌 수 있고, 아이템의 판매가를 확인해서 미식별 아이템의 대략적인 추측이 가능해지므로 일단 나와주면 뭔가 안심이 된다. 상인이 길막하는 동안에는 몬스터들이 들어오지 못하므로 일단 마음을 놓으면서 태세를 정비할수도 있다.[4]

몬스터는 상인을 공격하지 않으므로[5] 일단 상인이 길막하고 있는 동안에는 안심이지만, 상점내부에는 아이템으로 변장한 몬스터가 있을수도 있고, 함정이 있을수도 있다. 괜히 텔레포트 시키는 함정 밟았다가 도둑놈으로 몰려 푹찍악!을 당할수도 있으니 일단 상점에 들어오면 함정 탐색은 필수다.

4. 도둑질

아이템을 훔치면 죽이려고 달려드는데다가 상인의 스펙도 강력하지만 일단 깡스펙으로 상인을 때려잡는것도 가능하고, 다음 층으로 내려가면 경보도 해제되고 다시 만난 상인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이 평소처럼 시렌을 대하기 때문에 아이템을 훔치는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사실 상인을 따돌리는 것 자체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상인과 자리를 바꿔치기 하거나, 상인을 유인해서 못 움직이게 만들고 도망가도 되고, 상태이상 걸어서 고자만들고 튀어도 되며 벽을 파거나, 바다 위라면 물을 건너서 도망가도 된다. 여차하면 때리고 나서 미끼를 던져 시선을 끌거나 텔레포트를 해주면 간단하다. 시리즈에 따라서는 일격사도 당한다.

진짜 문제는 상점에서 나가는 순간이다. 경보가 울리면서 상인만큼이나 강력한 적들이 사방팔방에서 다수가 다굴을 치러 몰려오기 때문에 상인을 간신히 이기거나 따돌려도 이 녀석들에게서 도망치지 못하면 바로 끔살당한다. 따라서 상인뿐만 아니라, 안전하게 다음 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갈 수 있는 루트를 생각하고 도둑질을 해야한다.[6] 신속하게 도주할 자신이 없다면 도둑질은 포기하는게 상책이다.

그외에도 상점 내부에 다음 층으로 추락하는 함정도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있으면 매우 손쉽게 날로 먹을 수 있다. 아이템 전부 싸짊어지고 구멍으로 다이브하면 끝이기 때문.

5. 상인 일람

5.1. 공식작

5.1.1. 풍래의 시렌

최초로 등장한 상인. 박치기 한방에 시렌도 죽이고 몬스터도 때려잡는 강력함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저 정도 실력이 있으니 몬스터가 우글거리는 이상한 던전에서 장사를 할 수 있는 듯하다.오히려 던전에 서식하는 몬스터들이 조공을 바치는게 아닐까 싶기도...

게임 시스템상 때려죽이거나 따돌리고 도둑질을 할 수도 있지만, 그 즉시 누가 신고했는지 알 수 없는 경찰과 경찰견들이 등장하는데 이들 역시 상인에 버금갈 정도로 강하다.[7] 설정상 상인들은 상업신 사카이를 믿는다고 하며, 경찰과 경찰견들은 사카이가 도둑을 응징하게 위해 보내는 거라고. 상인길드도 존재해서 들어가면 상인들이 득시글….

일단 상점에서 물건을 주우면 돈을 내기 전까지 못 나가도록 길을 막는다. 게이머에게 있어서는 아이템 창고의 출구에서 귀찮게 구는 문지기에 불과하지만, 수많은 아이템으로 바보 만들어서 따돌리고 다음 층으로 내려가면 더 안따라오고 후반쯤 가면 무력으로 충분히 패 죽일수 있어지기 때문에 그때쯤 되면 아무 의미없어진다.[8]

큰방 두루마리로 방을 큰 1개의 방으로 만들면 상인들이 허둥대는것을 볼 수 있다. 물건을 집어들어도 길막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아예 계단앞으로 먼저 가서 길막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계단 앞에 서있기 때문에 자리바꾸기나 날려버리기 지팡이로 계단에서 치워버리고 이쪽으로 오기 전에 계단으로 내려가면 쉽고 간단하게 도둑질이 된다.

시렌 2 이후로는 레벨업판의 점장과 대점장이 있으며[9] 지팡이 마법 반사를 비롯한 각종 디버프 내성이 추가되어 있다, 이중 제일 압권이었던 것은 아스카 견참 버전 대점장. 지팡이 랜덤반사, 디버프 내성에 더해 즉사내성까지 존재해서 따돌리는 것도 불가능하고 모든 대미지를 1밖에 받지 않아 절대 무력으로 패잡을 수 없다.

시렌 3에서 대미지가 +99 방패로도 거의 즉사급이다. 강한 자의 굴의 심층부와 거의 맞먹는다고 보면 된다. 방어력 또한 굉장히 높다. 경찰은 정말 충격적으로 강력한 수치를 보여준다. 숫자가 붙지 않은 점주 기준 체공방 120/250/80이고, 경찰은 150/400/100이다. 항아리 점주는 100/250/80으로 점주와 같지만 체력이 20정도 낮다. 경찰견은 60/150/50에 2배속으로 천년세공의 방패 +99 방패도로 1대미지를 받지 않는다. 참고로 체공방이 가장 높은 몬스터인 전광 하니와(청동 하니와의 최종형태)도 140/110/40이다.

풍래의 시렌6에서는 고레벨 상인이 가끔 마법탄 반사의 방패를 지참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해당 상인에게 지팡이는 통용되지 않으므로 어설프게 도둑질을 시도할 경우 역으로 당하기 십상. 그 외에도 경찰견을 대동하고 있을 경우 토도의 항아리가 무효화되고, 도둑질 판정이 적용되는 순간 계단 주변에 경찰 3명이 고정 소환되는 등 예전 작품들보다 더욱 조건이 빡빡해졌다.

이후의 시렌 시리즈, 톨네코 시리즈, 파생 시리즈, 동인작 이상한 던전에서도 이런 상인 최강전설(...)은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다.

5.1.2. 톨네코의 대모험 시리즈

토르네코의 대모험 2 부터 나왔다. 가고일 참조.

5.1.3. 포켓몬스터 불가사의 던전 시리즈

켈리몬 참조.

5.2. 비공식작

5.2.1. 디아볼로의 대모험

토니오 트루사르디가 상인으로 나온다.

5.2.2. 이상한 환상향 시리즈

모리치카 린노스케가 상인으로 나온다. 그러나 이상한 환상향3에서는 후타츠이와 마미조가 대신 상인으로 나온다. 이상한 환상향 시리즈/등장 몬스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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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인들 중에서 최약체인 풍래의 시렌 1편의 상인조차도 최종보스 마식충을 쓰러뜨리고 돌아와서 덤비는 시렌을 순식간에 끔살시켜주시는 레벨이다.[2] 엔간해선 경험치가 한자리수대거나 아예 0이다. 저 스펙이면 솔까 경험치 999999를 줘도 이상하지 않건만 아마 어떻게든 급 렙업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 그런 듯. 예외적으로 디아볼로의 대모험의 토니오는 1000정도의 경험치를 주지만, 이 녀석을 때려잡을 정도면 도둑질할 때 여기저기서 나오는 빡친 죠스케&빡친 오쿠야스를 때려잡는 게 더 쉽고 경험치도 더 많으니 다른 상인들과 실질적인 차이는 없다(...).[3] 이 때문에 아이템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면 쉽게 상점을 식별할 수 있다. 아이템 여러개가 일자정렬로 놓여있는 거의 확실하게 상점이다. 아이템 다수가 무질서하게 놓여있는 곳도 있는데 거기는 높은 확률로 몬스터 하우스.[4] 다만 원거리 공격하는 적이 플레이어를 공격하려다가 상인을 공격하는 경우가 있는데 시리즈에 따라서는 다짜고짜 아무 잘못도 없는 플레이어를 때려죽이는 케이스도 있으니 상인과는 일직전상에 서지 않는게 좋다. 전체공격을 실수로 썼는데 상인이 얻어맞아 분노해서 죽이러오는 시리즈도 있다.[5] 광전사인 키구니족은 다른 NPC를 공격하지만 상인을 공격하지 않는다.[6] 던전에서 즉시 탈출할 경우 훔쳐온 아이템이 죄다 몰수당하므로 탈출한다면 다음 층으로 내려간다음에 탈출해야 한다.[7] 1편인 SFC시렌에서는 경찰은 상인과 스펙이 같고, 경찰견들은 레벨 2 몬스터 수준인 대신 2회 행동 몬스터이다. 2편인 N64시렌에선 레벨업 안 한 그냥 가게 주인이 체공방 500/200/50이고, 경찰은 150/150/40, 경찰견은 100/50/40에 2배속이다. 즉 점주가 그냥 짱쎄다(...). 다만 경찰들은 점주와 달리 사방팔방에서 다가와서는 다굴을 놓는다는 게 두려운 점.[8] 예를 들어, 풍래의 시렌 1편에서의 상인의 스탯은 레벨 3 몹들보다 엇비슷하지만 약간 낮은 수치이다. 장비가 꽤 충실해지면 때려잡는 것도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이후 시리즈에서는 말 그대로 최강의 스펙이 되기 때문에 상인과 싸워서 아이템을 쟁취하려면 스펙을 엄청 높혀놔야 한다.[9] 레벨업하는 방법은 몬스터가 상인을 때리도록 유도하는 것이 제일 간단하다. (간단하게 원거리 몬스터나 타이거웃호 등의 공격으로 쉽게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아버지 전차의 대포도 있다. 한번 맞으면 주변의 아이템이 모두 사라지기에.) 상인이 자신을 때린 몹을 손수 때려잡고 즉석에서 레벨업을 하기 때문. 보고 있으면 괜히 겁나고 말걸기도 무섭고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