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سلام/salam
아랍어로 평화을 뜻하는 단어로, 쌀람으로도 표기된다. 히브리어의 샬롬과 어원이 같으며 무슬림들의 인삿말인 앗살라말라이쿰 등 이슬람권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단어이다. 대표적으로 '평화의 집'이란 뜻인 탄자니아의 수도 다르에스살람과 바그다드의 압바스 왕조 시절 공식 명칭이던 마디나트 앗살람 (평화의 도시)가 있다. 한국의 이슬람 학생 단체 역시 '평화와 빛'이란 뜻인 쌀람누리이며, 서울시에서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획한 축제 역시 살람서울페스티벌이다.2. 이슬람권의 인명
흔한 편은 아니지만 가끔 접할 수 있다. 아랍권에서는 주로 레바논에 흔한 편이다. 여성 운동가 안바라 살람, 그녀의 동생이자 레바논의 8대 총리였던 사엡 살람, 전전전 총리인 탐맘 살람,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을 지냈던 나와프 살람 등이 있다.변형 형태로 남성형의 살라마(سلامة)[1] 및 살렘(سالم) 및 살림(سلیم)과 여성형의 살마(سلمى) 및 살라마(سالمة / سلمة)[2]가 있다. 살렘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축구선수 살렘 알다우사리, 카타르의 축구선수 마흐디 살렘 등이 있다. 살림은 튀르크권에서 셀림으로 발음되며, 오스만 제국의 세 술탄의 이름이었다. 살마는 흔한 아랍 여성 이름이고, 살라마(سلمة)는 간혹 남성 이름으로도 쓰인다. 이슬람의 선지자 무함마드의 주요 부인들 중 움 살라마가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서남부 아시르 지방에는 알 살렘(آل سالم) 부족이 있다. 쿠웨이트에서는 왕가의 중시조 무바라크 대왕의 차남 살렘에서 유래한 살렘 계열의 왕족이 있으며, 앗살렘(السالم) 일가는 20세기 중반 왕위를 차지하였다. 쿠웨이트 최대의 박물관인 셰이크 압둘라 앗살렘 문화센터가 있다.
그외에 경배하다는 뜻인 아브드가 붙은 압둘살람(عبد السلام)의 형태도 있으며, 이라크의 2대 대통령 압둘 살람 아리프가 대표적이다. 라카브 앗-살람(السلام)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아사신의 수장이자 니자리파 이맘인 하산 앗 살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