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아티팩트급의 성능을 보여주는데, 일단 인챈트 등급 +4인 카타나[1]이다. 그리고 타격한 상대의 산성 저항을 25%깎고 2d4점의 산성 피해를 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산츄도쿠를 착용한 이에게 근/원거리/마법/특수능력에 상관없이 모든 공격적 행동을 하면 멜프의 산성 화살로 반격한다. 그것도 1회 공격에 1번씩이니 만약 가속을 걸고 공격했을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추가로 착용시 산에 완전 면역이 되며, 1초당 1점씩 재생도 된다.
대충 설명만 봐도 알겠지만, 공격과 방어가 일체화된 이상적인 무기다. 공격하자니 산성화살이 무섭고, 그렇다고 방어만 하자니 저항하기에도 까다로운 산성데미지가 팍팍 들어오고(...).
이렇게 좋은 아이템이지만, 문제는 이걸 그냥 상자따고 줍는게 아니라 13/14레벨 켄사이/메이지 듀얼 클래스인 쿠로이산이란 놈이 들고 공격에 오는 이벤트에서 얻게 된다는 것. 이 쿠로이산이란 놈이 어찌나 강하냐면 일단 마법무기보호/가속을 기본으로 깔고 시작하며, 심심하면 포션먹어가며 치유하고 마법도 틈틈히 써준다. 그러다가 수세에 몰리면 텔레포트로 튀어 버린다.[2] 이런 놈이 들고 있으니 잡는데 개고생하는건 당연하다. 다만 쿠로이산은 투명화를 탐지하는 능력은 없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의외로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잡힌다. 물론 멜프의 산성 화살 반격이 아픈 건 여전하지만.[3]
또 타격 시 산 저항을 깎아내려서 물리저항, 스톤스킨등 물리방어를 우회하며 데미지를 주는데다 점점 추가데미지가 아파져서 마법사의 우주방어도 뚫어버린다. 퓨리의 스턴은 내성굴림을 일단 뚫어야 하지만 산츄도쿠는 그럴 필요도 없다. 그나마 단점을 꼽자면 이 카타나는 택틱스 모드에서만 입수 가능한 무기인데 택틱스 모드의 강화된 적들 중에는 +4 무기로도 유효타를 못 내는 개체가 제법 있다는 것. 이런 칼이 바닐라에 있었다면 발더스 게이트 2편의 무기 메타가 완전히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1] 한손검인 주제에 기본 피해가 1d10이다. 같은 한손검인 롱소드가 1d8이고 양손검인 투 핸디드 소드는 1d10이다.[2] 다만 맵 안에서 도망치는 경우라 맵을 뒤지다 보면 잡을 수 있고, 다른 장소로 이동해도 셀레스티알 퓨리를 가지고 있다면 계속해서 도전해 온다.[3] 산성 화살은 메이지 5레벨의 '산으로부터 보호'로 막을 수 있다. 레벨이 낮다면 '하급 무적의 구체'를 사용해도 된다. 레벨이 높다면 보호마법 날리고 마법저항 깎은 다음 디버프 잔뜩 걸고 호리드 윌팅같은 주문으로 날려버려도 된다. 애초에 27레벨 캐릭터 잡는데 호리드 윌팅도 없다면 고생하는게 당연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