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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2 21:16:36

사포닌


파일:solanine.png
사포닌의 한 종류에 속하는 솔라닌의 화학 구조.

1. 개요2. 진세노사이드3. 여담4. 관련 문서

1. 개요

여러 식물에 존재하는 화합물의 한 분류군. 명칭은 '비누'를 뜻하는 라틴어 단어 '사포(Sapo)'에서 유래했다. 양친매성[1] 배당체[2](Amphipathic glycoside)로, 이름의 유래답게 거품이 잘 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3] 흙맛이 난다.

사포닌에 해당하는 물질은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인 진세노사이드 말고도 매우 많기 때문에 진세노사이드를 제외한 다른 사포닌들까지 포함하면 도라지, 더덕, 인삼 등의 삼류들 말고도 사포닌에 해당하는 화학 물질을 가지고 있는 식물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4]

2. 진세노사이드

사포닌의 한 종류로, 인삼이나 홍삼에 들어있는 유효성분 사포닌이라고 하면 이 물질을 말한다. 진세노사이드와 관련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로는 진세노사이드의 생물학적 효능을 입증하는 것, 인삼의 개량이나 가공을 통해 인삼에 들어있는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높이는 것, 그리고 인삼의 가공 방법 개선을 통해 진세노사이드의 인체 소화 흡수율을 높이는 것 등이 있다.

진세노사이드가 들어간 홍삼의 경우 2급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며 이는 효과가 과학적으로 명백히 밝혀지진 않았다는 뜻이다. 식약처는 홍삼의 품질 균일화를 위해 진세노사이드의 성분 중 rg1+rb1+rg3의 총합이 2.5mg을 넘을 경우에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한다. 현재까지 식약처는 홍삼(진세노사이드)의 효능 중 면역력 개선, 피로 개선, 기억력 개선, 혈행 개선, 항산화 작용 도움,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이라는 총 6가지의 기능을 인정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중에서 이정도로 효능이 많은 식품은 거의 없다.

진세노사이드의 경우 식약처 연구에 의하면 한국인의 25%는 진세노사이드를 분해하는 프레보텔라 오리스(Prevotella oris)라는 미생물이 없어 효능을 볼 수 없다. 홍삼을 먹고 별 효능을 보지 못 한다면 이 경우일 가능성이 높으니 기름진 식사는 지양하고 적절한 채소를 섭취하여 프레보텔라(Prevotella) 미생물이 생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좋다.

진세노사이드 분해 미생물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진세노사이드를 분해한 컴파운드k라는 형태로 만들어 파는 식품도 있다. 이는 분해 미생물이 있는 사람이라도 흡수율이 훨씬 뛰어나기에 컴파운드k 형태로 먹는게 좋으나 비싸다. 컴파운드k의 경우 현행법상 성분을 밝혀야 되는 의무는 없기에 밝히지 않는 제품도 있다

3. 여담

사포닌 중 진세노사이드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간혹 있다. 이는 삼류를 섭취할 수 없도록 방해하는 요인으로, 체내에 열이 많은 체질이거나 삼류 자체를 어릴 적부터 극도로 싫어했던 것이 원인이 되기 가장 쉽다. 자식이 극도로 심하게 거부하며 먹으면 토하거나 할 정도로 거부반응을 심하게 일으키는 것은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추후에 목숨을 위협하는 극심한 알러지 반응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4. 관련 문서


[1] 한 끝에는 극성기, 다른 끝에는 소수기를 가져서 극성, 비극성 용매 모두에 친화성을 갖는 상태. 대표적으로 계면활성제가 여기에 해당한다.[2] 당의 환원기가 알코올이나 페놀류 등의 수산기와 결합하여 생긴 화합물.[3] 사포닌이 많이 들어있는 식물을 천연 세제로 쓰기도 한다.[4] 식물 외에도 해삼불가사리에도 홀로톡신(홀로수닌)이라는 사포닌이 들어 있다. 해삼과 불가사리는 이를 천적이 포식했을때 작용하는 독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