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미의 수수께끼 里見の謎 | |||
{{{#!wiki style="margin: 0px -11px" {{{#!folding 제작진 정보 ▼ | <colbgcolor=#151b54><colcolor=#fff> 장르 | 롤플레잉 게임 | |
개발 | 선테크 저팬(サンテックジャパン) | ||
발매 | |||
플랫폼 | PlayStation | ||
프로듀서 | 오자와 유메오(小澤夢生) | ||
디렉터 | 미츠이 카즈마사(三井一正) | ||
시나리오 | 오자와 유메오 미츠이 카즈마사 | ||
캐릭터 디자인 | 세키네 타카카즈(せきたかかず) | ||
맵 디자인 | 타카하시 히데오(たかはしひでお) | ||
그래픽 | 스즈키 토모미(すずきともみ) 콘도 히사요(こんどうひさよ) | ||
프로그램 | 요코즈카 에이이치로(横塚英一郎) 야마키노 리히토(やまきのりひと) | ||
사운드 | 엔도 아키코(えんどうあきこ) | ||
어시스턴트 디렉터 | 치바 히로타카(千葉広隆) | ||
재킷·팸플릿 | 우에마츠 노보루(うえまつのぼる) 비바맘보(ビバマンボ) | ||
수퍼바이저 | 오오타 히로카즈(おおたひろかず) | ||
매니지먼트 | 오자와 마유미(おざわまゆみ) | ||
디렉터 | 미츠이 카즈마사 | ||
출시일 |
1. 개요
플레이 영상 |
총 제작 지휘는 오자와 유메오(小澤夢生), 감독 및 각본은 미츠이 카즈마사(三井一正)[1]가 담당했으며, 게임 시스템 총괄은 요코즈카 에이이치로(横塚英一郎)[2]가 맡았다. 여기서 요코즈카는 후술할 '자동'이라는 이름의 시스템, 각종 게임 시스템을 제안했으며, 본작 패키지에 붙은 '추천 RPG(オススメRPG)'라는 띠지를 제안한 인물이기도 하다.
선테크 저팬의 첫 비디오 게임 참여작으로, 그 때까지 당사는 업무용 가라오케 등의 음원 제작이 주 업무였던 회사였다. 제목에도 들어가는 '사토미(里見)'나 '타테야마나' 마을 등의 지명은 회사의 소재지가 치바현 타테야마시에 위치해 있고, 해당 장소가 남총리견팔견전(南總里見八犬傳)과 연이 있는 곳인 데에서 유래되었다. 그러나 게임 본편은 남총리견팔견전과 전혀 무관하다.
오프닝 및 엔딩의 내레이션, 삽입곡 등은 가수 시마 히로코(島紘子)가 담당. CD-ROM 2번 트랙에는 경고 메시지가 수록되어 있으며, 후반에 시마 히로코 본인의 자기 소개나 출신 예능학교 홍보, 그리고 인게임 삽입곡 2개가 나온다.[3]
각주로 설명된 내용에서 보다시피 음악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제작되었다는 경위가 있어서, 감독과 각본에 전문 각본가를 기용하지 않고 본업이 뮤지션인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로 인해 시나리오와 게임 시스템 모두 이상한 완성도로 나와버렸지만, 부심이 있는 것인지 패키지 뒷면에는 '최고의 음질과 음악 표현!'이라는 문구를 써놓았다.
게임 내용은 악의 컬트집단 '누누'가 만연하여 자연계의 균형이 무너진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주인공 '유메와카'를 조작해서 의문의 행방불명을 당한 어머니를 찾아 애견 러블리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게임 시스템은 기존 RPG에 없던 요소를 가득 담아냈다. 각종 획기적인 신기능이라 칭한 독자적인 시스템을 채용했으며, 패키지 띠지에 '추천 RPG(オススメRPG)'라는 소개 문구를 당당히 박아넣을 정도로[4] 개발진의 자신과 의욕이 넘치는 작품이었으나, 그 실체는 PS 게임 중에서도 독보적인 수준의 똥겜 중 하나로 꼽힌다.
엔딩 말미에는 'TO BE CONTINUED...'라는 메시지를 띄워서 후속작을 암시했지만, 선테크 저팬이 도산하면서 속편이 나오는 일은 없었다.
2. 게임 시스템
- 자동(じどう)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이름 입력 화면에서 자동으로 이름을 정해준다. 이걸 누르면 누를 때마다 한 글자씩 일본어 50음 중 무작위로 글자가 표시되는데, 말 그대로 무작위라서 어떻게 읽어야 할지 감도 안 잡히는 이름이 생성되기도 한다.
- PMLS(프로그레시브 맵 링크 시스템)
기본적으로 모든 맵이 세로 방향으로 연결되며, 장면마다 화면 전환은 현재 맵 상단이나 하단에서부터 이뤄진다. 이로 인해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종스크롤 RPG이며, 위로 가면 앞으로 진행하는 방식이 되기 때문에 다음에 어디로 가야 좋을지 헤멜 일이 없다. 스크롤 자체는 일반 RPG처럼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맵의 상하좌우마다 다른 장소로 이어지는 등 분기도 많다. 화면 전환 포인트가 좌우에만 없을 뿐 각 맵은 가로로 긴 것도 있다. 가로 방향으로 전환되는 화면은 게임 전체를 통틀어 1곳 뿐.
- DCBS(다이렉트 커맨드 배틀 시스템)
전투시 화면에 뜨는 3마리의 적을 상대하면서 왼쪽부터 □△○ 마크가 표시되는데, 컨트롤러에 있는 해당 버튼을 누르기만 해도 적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다. 마법이나 도구·아군 회복 같은 기능도 다른 버튼을 조합해서 □△○ 버튼으로 정할 수 있다. 대인 공격 외에도 동시에 눌러서 위력을 분산시켜 전체 공격을 하는 것도 가능. 캐릭터 단위로 각 설정된 속도를 기준으로 행동권을 얻게 되며, 개별적으로 커맨드를 입력한 후 그 커맨드를 즉시 실행하는 패턴을 반복하는 식으로 전투가 진행된다. 따라서 전통적인 RPG에서 볼 수 있는 턴제 개념이 없으며, 웬만한 RPG식 전투와는 달리 데미지 수치가 따로 표시되지 않고 동작 애니메이션도 있기는 한가 싶을 만큼 극히 짧다. 스피디한 전투가 가능하다는 점은 좋아보이지만, 적에게 준 데미지 수치가 보이지 않는데다 아군이나 적이나 행동이 초속으로 끝나버리기 때문에 전투 중에 뭔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먹기가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 FECS(플래시 인카운트 컨트롤 시스템)
필드나 던전에서 적과 조우할 시기에, 즉시 전투로 이행하는 시스템. 이 게임에서는 적과 조우할 시 로딩 시간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전투 화면 자체가 간략한 덕분에 비교적 빠른 시간만에 전투 화면으로 넘어간다. 프리징 현상도 거의 일어나지 않는 등 획기적인 수준.
3. 줄거리
어느 날, 가까운 해안에서 낚시를 하던 소년 '유메와카(ゆめわか)'는 수수께끼의 항아리를 손에 넣는다. 집으로 돌아가 유메와카의 어머니께 그걸 보여준 순간, 어머니는 명백히 뭔가 짚이는 게 있다는 반응을 보이더니 유메와카에게 얼른 자라고 재촉한다. 다음 날 어머니는 편지를 남긴 채 실종된 상태. 편지 내용을 따라 유메와카는 애견 '러블리(ラブリー)'와 함께 헤켈 박사(ヘッケル博士)를 찾아가고자 타테야마나 마을로 향하는 것이었다.4. 등장 캐릭터
4.1. 주요 캐릭터
- 유메와카(夢若, ゆめわか)[A]
주인공. 12세. 컴퓨터를 잘 다루는 지극히 평범한 소년. 현대적인 마을 타테야마나(タテヤマーナ)에서 자라 어머니와 단 둘이서 지내고 있다. 쾌활한 성격. 근처 모래사장에서 항아리를 낚으면서 자신 안의 무언가를 깨닫고, 시간을 초월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그 기행으로 인해 황당무계한 스토리를 전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 요우스케(洋介, ようすけ)[A]
주인공의 친구. 15세. 롱헤어에 여유로운 성격이 특징인 열혈 사나이. 주인공보다 연상이지만 그를 인정해주고 있다. 오프닝에서부터 타테야마나의 해안가에서 주인공과 함께 낚시를 하던 것이 첫 등장으로, 시작시 이름을 입력하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임에도 중반부터 파티에서 빠져버린다.
- 러블리(ラブリー)[A]
주인공의 반려견. 어린 시절부터 주인공과 함께 한 존재로, 게임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파티에서 함께 해주는 동료. 래브라도리트리버 중에서는 엘리트 혈통으로 친근한 성격이다. 해엄을 치는 것이 특기라 바다를 좋아한다. 작중 유일하게 보이스가 수록된 캐릭터이기도 한데, 음성은 실제 개 울음소리가 사용되었다.
- 어머니(母)
주인공의 어머니. 오프닝에서 유메와카가 낚아온 항아리를 보더니 전율했으며, 다음 날 헤켈 박사가 있는 곳에 가라는 편지를 남기고 실종되었다. 그 뒤로 전혀 등장하지 않으며, 엔딩에서 남편과 대화하는 모놀로그만 나온다.
- 헤켈 박사(ヘッケルはかせ)
이웃 마을에서 지내는 박사. 최종 결전 전에 동료로 합류하며, 성능은 막강하다.
- 이즈미(イズミ)
히로인 후보. 매우 억척스런 소녀. 초반부터 갑자기 시비를 걸면서 싸우게 되며, 도중에 파티에서 빠지기는 하지만 선택에 따라 최종 결전시 다시 합류한다.
- 사야(千夜)
히로인 후보. 신비로운 분위기를 가진 소녀. 이즈미보다 파티에 속한 기간이 길다. 게임 시작시 히로인을 이즈미나 그녀 중에서 고를 수 있지만 차이는 최종 결전 가입 멤버와 엔딩 나레이션 정도 뿐이다.
- 쥬베(ジュウベー)
닌자. 일시적으로 동료가 되지만, 닌자임에도 싸우는 것이 서툴다는 이유로 파티에서 나가버린다.
- 누의 누(ヌーのヌー)
최종 보스. 고도 비만 수준의 살집이 특징인 괴물. 타테야마나에서 전철로 갈 수 있는 누누의 총본산에 숨어들어 유메와카에게 세계를 손에 넣도록 권유한다.
4.2. 적 캐릭터
전체적으로 생물을 2종류씩 합친 디자인이 많다.- 누의 우(ヌーのウー)
어린애가 그대로 어른이 된 듯한 요괴로, 물욕이 엄청나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당.
- 악사개구리(がくしがえる)
악기를 연주하는 개구리 요괴.
- 위험한 허수아비(きけんなかかし)
폭탄이 달린 허수아비로, 인간을 습격한다.
- 퉁방울이기린(でめきりん)
이 요괴와 싸우고 있으면 술을 진탕 마시고 싶어진다고 한다.
- 서두름가리비(いそぎんほたて)
일반 가리비와는 달리 식용이 아니다.
- 여우동자(きつねわらべ)
여우 가면을 쓴 요괴로, 평범한 아이가 아니다.
- 댄싱어(ダンシンギョ)
복어 마라카스를 가지고 춤을 추며 공격해 온다. 표정이 없는 것도 특징.
- 타코 데 이카(タコ・デ・イーカ)
문어와 오징어를 섞은 듯한 요괴.
- 유령 양(ゆうれいちゃん)
외모는 귀엽지만 인간에 빙의하는 위험한 유령.
- 카와야 킨지로(かわやきんじろう)
강가에서 지내며 독서를 좋아하는 요괴. 너무나 신경질적이라 방해하면 화낸다.
- 고양이두목(ねこのおやびん)
주변에 흔한 잘난 척하는 고양이보다도 대단한 존재이다.
5. 문제점
5.1. 텍스트
슈퍼 패미컴 게임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가타가나나 한자 비율이 적은데, 명사조차 히라가나 표기가 있는데다 띄어쓰기도 부자연스러운 바람에 일본어를 알아도 독해에 애로사항이 생긴다. '心配いりません(걱정 마세요)'를 'しんぱい 入りません', '通り(지나가기)'를 'とうり'로 표기하는 등의 오표기도 있다.5.2. 시나리오
오자와 프로듀서가 쓴 시나리오는 일반인이 도무지 따라가기 힘든 전파게 수준의 내용을 자랑한다. 여기에 상술한 난해한 텍스트까지 더해서 그 난해함을 더하고 있다.주인공이 사토미 가의 후계자라는 사실이 아무 복선 없이 밝혀지는 데다 에도 시대 세계관으로 타임 슬립해도 우주나 사인 색지 따위가 등장하거나 헬멧·수류탄·바주카 포를 팔고 있는 등 고증을 내다버린 수준이다. 주인공이 모험을 떠나는 동기인 실종된 어머니는 끝까지 돌아오지 않는 등 처음부터 끝까지 깔 거리 투성이. 여기에 충격과 공포의 엔딩은 화룡점정이다.
[1] 호리 치에미, 오카다 유키코 등의 악곡을 제공했으며, 코에이에서 수호전 천명의 맹세의 BGM 등을 담당했다.[2] 꼬마 너구리 라스칼 애니판, 열혈대륙 버닝 히어로즈 등의 제작에 참여했으며, 선태크 저팬의 어덜트 게임 제작에도 깊이 관여했다.[3] 참고로 경고 메시지는 프로그램 용량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프로그램과 경고 메시지를 합쳐도 CD-ROM 용량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된다. 이 때문인지 데이터 로딩 시간이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진행이 빠르다.[4] 이후 SONY에게 클레임을 받으면서 후기 발매판에서는 이 문구가 빠졌다. 이 문제의 띠지가 붙은 초기 출하판은 덕분에 고액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A] 디폴트 네임으로, 플레이어가 이름을 임의로 지을 수 있다.[A]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