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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15:55:55

사이코메트리 그녀석/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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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요 인물3. 도현고 사람들4. 서흔동 치안센터 사람들5. 특수수사본부 사람들6. 그 외 중요인물7. 특별출연

1. 개요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정리한 문서이다.

2. 주요 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상대방과 피부를 접촉하면 그 사람의 강렬한 기억의 잔상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있다. 그래서 한여름에도 긴팔 옷으로 최대한 피부를 감추려 하며 만원버스, 목욕탕, 몸싸움을 해야 하는 스포츠 등 스킨십유발 상황은 무조건 사양이다. 이름도 모르는 사람의 어릴 적 학대, 도둑질, 배신, 기괴한 성적 취향 등을 알고 싶진 않으니까.

이안은 8살 사고 이후 철저히 혼자가 되었다. 8살이 겪기엔 화재사고도 사이코메트리란 능력도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 갑자기 화재로 돌아가신 부모님, 그 사고로 생긴 기괴한 능력, 거짓투성이 인간들까지.. 그래서 한껏 삐뚤어졌다. 당장 죽어도 상관없었다. 사람도 세상도 우습게 보였고 잃을 게 없으니 두려울 것도 없었다.

그런데... 17살 겨울.... 그 형이 이안 앞에 다시 나타났다. 연기가 자욱했던 아파트 화재 속에서 이안의 목숨을 구해줬던.. 생명의 은인.. 성모 형. 이안과 똑같이 부모님을 잃고 고아원에서 지내며 그의 능력에 대해 알고도 이안의 손을 뿌리치지 않았던 유일한 사람.. 이안은 그 날.. 진심으로...처음으로... 제대로 살고 싶어졌다. 그래서 난생 처음 ‘생각’이란 걸 해보기로 했다. 나는 어떤 인간이 될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이안, 이대로 좋은가...

그러다 기막힌 생각이 떠올랐다. 검사가 된 성모 형과 경찰이 된 지수 누나와 함께 세상 나쁜 놈들을 다 때려잡는 거다.. 실로 완벽한 계획이 아닌가? 한참 꿈에 부풀어서 사이코메트리 능력향상에 힘을 주고 있는데... 연일 사이코 수치만 상승한다. 그러던 와중에 학교에 신경 쓰이는 여자애가 하나 나타났다. 어이없을 만큼 거짓말로 똘똘 뭉친.. 그러면서도 너무나 당당한 전학생. 전교 1등에 현직 구의원 딸이니 뭐니 소문만 무성하더니.. 전학 첫날부터 나를 변태 또라이 취급하며 박살내더니..

너.. 왜 우리 집 앞 옥탑방에 사는 거냐? ||

사람들에게 윤재인이란, 완벽함 그 자체다.좋은 집안에서 부족함 없이 태어나 똑똑한 머리에 얼굴도 예쁘고 부티가 좔좔, 성격도 좋고, 베풀 줄 알고, 정의롭고, 타의 모범이 되는 아이... 그러나 사실... 똑똑한 머리와 타고난 외모 말고는 죄다 가짜다, 성격 좋은 척, 정의로운 척, 바람직한 아이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거다.

왜냐?
진짜 윤재인을 누구에게도 들켜선 안 되니까.

사실 재인은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이모와 함께 사는 자존심만 센 소녀일 뿐이다. 전교 1등에 장래희망은 판검사, 못돼도 변호사. 그 누구도 자신을 무시할 수 없는 대학에 들어가 만만하지 않은 직업을 갖는 것. 빨리 어른이 되는 것. 그것이 재인의 유일한 목표다.

그런데 이럴 수가...! 전학 간 첫날부터 내 심기를 건드린 변태, 시험지 도둑.. 그 녀석이 우리 집 앞 옥탑방에 살고 있을 줄이야. 근데... 뭐? 니가 뭐라고?? 사이코? 세상에 그걸 모르는 사람이 싸이코겠다. 뭘 그걸 비밀이라고 은밀히 말하나 했는데... 그게 아니라... 그 녀석이 사이코메트리라는 초능력을 쓴단다.

근데 그것보다 더 놀라운 건, 나사 빠진 그 녀석의 형이 검사라구? 그 녀석, 첫 인상은 개판인데 마구마구 친해지고 싶은 스펙과 배경을 두루 갖추고 있다! ||

11년 전 아파트 사고 이후 검사가 되었다.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서도 돈을 잘 벌기 위해서도 아니었다. 그저 11년 전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서다.

이안은 성모 덕분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성모가 이렇게 온전히 살아온 것은 모두 이안 덕분이다. 고아원에서 성모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졸졸 따라다니던.. 사람들의 거짓말도 비밀도 통하지 않는 이상한 녀석..

그런데... 11년 만에 어머니가 사망했던 사건과 똑같은 사건이 일어난다. 한민 요양병원 안에 있던 부녀자 3명이 칼에 찔린 후 불에 타 숨진 것. 누군가가 마치 보란 듯이 11년 전의 사건을 흉내 낸 것을 성모는 직감했다.

누가? 왜? 그것도 하필.. 한민 요양병원을?
성모는 단숨에 범인을 알아차린다. 그 놈이 다시 나타난 거다. ||
진정한 두 얼굴의 사나이로, 이 드라마의 최대 반전 캐릭터이다. 거기에 후반에는 사실상 진 주인공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제목의 그녀석이 이 사람이다.

솔직하고 거침없다. 맑고 예쁘다. 생각하는 것이 표정에 모두 드러난다.

청장으로 은퇴를 앞둔 아버지를 존경해 경찰이 되었다. 11년 전, 경위였던 지수의 아버지는 영성아파트 방화사건을 맡았었다. 아버지는 그 방화사건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만나러 고아원에 종종 갔었고 그 곳엔 경찰 후배 아들인 이안도, 이안의 생명의 은인인 성모도 있었다.

지수는 성모를 만나면 심장이 먼저 반응을 한다. 사랑이 아니라고 부정해도 십여년 전에 다 나은 심장이 혼자 나댄다. 생각하는 게 모두 얼굴에 드러나니 지수의 마음을 알 게 뻔 한데도 성모는 차갑기만 하다. ||

3. 도현고 사람들


8개의 주유소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 덕에 공부는 일찌감치 끊었다. 나름 괜찮은 비주얼에 금수저까지 갖췄지만 여자를 다루는 요령이 없어도 너무 없다. 일단 들이대고 본다.

중학교 시절, 이안은 대봉이 아버지에게 오랜 기간 학대 받았다는 사실을 사이코메트리로 알게 되었고 이안은 대봉 아버지의 외제차를 박살낸다.

그 후 두 사람은 친구(친구라 쓰고 꼬붕이라 읽는다)가 되었다. 어차피 비밀 따위 숨겨봐야 이안이 다 알게 되기 때문에 뇌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이안에게 털어 놓는다. ||

황금비율에 시크도도 아웃사이더까지 자처하던 신비주의 여학생에서.. 일련의 사건을 겪은 후 애교천사 어린이집 교사로 변신. 새로운 인생을 산다.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사람들의 편견을 몸소 겪으며 누구보다 재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친구가 된다.

대봉이 백만 번 도끼질을 하면 이백만 번 철벽방어 중이다. ||

학생들의 담배 삥이나 뜯는 한심한 인생처럼 보이지만 누구보다 가까이 아이들을 눈높이에서 지켜보던 선생이었다.

현재는 제자들과 의리를 발판삼아 창업 불황을 극복한 치킨집 ‘쑥닭쑥닭’ CEO. ||

4. 서흔동 치안센터 사람들


남편의 외도로 인한 충격으로 뱃속의 아이가 유산되어 이혼하던 날, 형부가 아파트 방화사건으로 구속됐다. 그 후 재인을 딸처럼 돌보고 있지만 알고 보면 보살핌을 받는 건 숙자 쪽.

남편의 배신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 아무리 재인이 아빠의 누명을 주장해도 사람 속은 모르는 거라고 생각한다. ||

청운의 꿈을 안고 경찰이 되어 청춘을 바쳤으나 결국 변두리 치안센터까지 흘러들어 온 불운의 상징.

“내가 왕년에~”로 시작한 무용담은 개뻥처럼 느껴지지만 대한민국 사건사고 중심에는 분명 남대남이 있었다. ||

5. 특수수사본부 사람들


국과수에서는 이름대신 홍박사로 통한다. 20대는 학사 석사 박사를 취득하느라 꽃다운 시절 다 보내고 30대는 시체들과 함께 부검실에서 24시간을 보냈다. 정신을 차려보니 청춘은 떠나고 남은 것은 부검실 시체들 뿐...

국과수에서 인정받는 실력자이지만 마음 한켠이 허한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이제와 연애하기도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도 버거워 은지수 형사와 술 한 잔 기울이는 게 유일한 낙이다. 어쩌다 남자가 들려주는 말보다 시체가 속삭이는 소리가 더 달콤한 것인가.

원망하고 있을 찰나 부검실에 이안이 나타났다. 만지기만 하면 범인이 보이는 놈이라니! 그녀석의 존재가 자신을 위협하는 것만 같아 썩 유쾌하지 않지만 나쁜 놈 잡는 일에 과학, 비과학이 어디 있단 말인가. 못 이기는 척 이안에게 부검실을 슬쩍 내주기도 한다. ||

사회를 정의롭게 구현하고 국민의 재산을 지키는 투철한 사명감과 신념은 자소서에나 쓰는 멘트라는 걸 몸소 보여주는 허당 뺀질이 경찰. 범인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어디에 줄을 서야하는 지는 귀신같이 안다. ||

6. 그 외 중요인물


지수의 아버지이자 이정록의 선배. 말단 순경으로 시작해 청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과거, 영성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담당 형사였으며 현재까지 그 사건은 그의 가슴에 남은 체증이다. ||

젊은 시절 소방관이 천직이었던 만큼 늘 정의감에 불 타 있었다. 소방관을 그만두고 영성아파트 경비로 취직했을 당시에도 정의감은 여전했다.

영성아파트의 소방로 확보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단지를 만들어 돌리다가 결국 해고통보를 받게 되는데... ||

강근택과 더불어 작중 최악의 쓰레기 집단. 영성아파트의 소방시설이 부실하다는걸 전직 소방관인 윤태하가 눈치챈걸 알아채고 부녀회장등을 이용해서 그를 해고 시킨다. 스포일러 주의로 인해 방화 살인사건이 일어나자 그 모든죄를 윤태하에게 뒤집어 씌우는 인면수심을 저지른다.||

7. 특별출연



[1] 에이틴의 도하나 역으로 유명하다.[2] 신사의 품격에서 이종혁이 맡은 배역 이름과 동일하다.[3] 본 작품이 드라마 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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