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로스트

시리즈의 주인공. 이름답게 난쟁이에 하얀 쫄쫄이를 입고 다니는 모습이며, 소개에서는 우주 요정으로 묘사하고 있다. 시리즈마다 다양한 행성들을 오고가며 모험을 떠나는데, 이는 이 게임의 의미[4]와도 일치한다.

1편에서는 자신의 행성에서 망원경으로 순찰을 하던 도중 한 행성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되고, 그 행성이 충돌하는 것을 막기위해 비행선을 타고 떠난다. 행성에 들어와 여러 지역을 지나치며 우여곡절을 겪지만, 결국 지구에나 있을 것 같은 창고(?)건물까지 도달해서 행성의 각도를 바꾸는데 성공한다.

2편에서는 잠을 자고 있던 도중에 자신의 애완견이 푸른 외계인들에게 잡혀가자 애완견을 구하기 위해 다시 비행선을 타고 떠난다. 푸른 외계인들의 행성에 침입하여 하수구도 기어다는 등(...) 고생을 하지만, 여차저차하여 왕 내지 보스로 보이는 외계인에게 줄 과일병에 들어가서 보스의 방까지 침투하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보스 외계인은 TV를 보느라 병을 보지않고 그대로 들이켰고, 뭔가 이상해서 다시 뱉은 나머지 그대로 들켜버려 끈끈이 기계에 잡히고 만다. 이후 플레이어가 조작에 성공하면 보스를 밀어서 대신 끈끈이에 잡히게 한 뒤, 애완견을 풀어주고 비행선을 타고 탈출한다.

하지만 탈출하는 것까진 좋았으나 연료가 없던 주인공과 애완견은 그대로 살아있는 행성에 추락하게 되고, 다시 여차저차 반대편까지 도달해서 기사 아저씨와 함께 택시를 타고 다시 귀환한다. 비록 비행선은 잃었지만 기사 아저씨와 춤판을 벌이다가 작별인사를 하고 잠에 드는 것으로 엔딩.

3편에서는 자신의 행성으로 떨어진 어느 나팔을 줍게 되는데, 이 나팔은 나팔에 사물을 갖다대고 소리를 따라 연주하면 사물의 영혼(?)과 상호작용 할 수 있는 나팔이었다. 전작에서 기존의 우주선을 날려먹었기 때문에 고향에 있는 거대 식물 중 하나와 조종실을 결합해 새 우주선을 만든 후 우주의 존재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나팔에 얽힌 비밀들을 풀어나간다.

노움의 집에 있는 책 1권에 따르면 나팔의 주인이었던 4명의 나팔수들이 고대에 우주를 위협하던 오징어 괴물을 처치하는데 쓰일 거대로봇을 만드는데, 나팔수들은 구체에 나팔로 수많은 영혼들을 불어넣어 거대로봇의 동력원을 만들었다. 수많은 영혼의 힘이 들어간 거대로봇은 매우 강력하여 오징어 괴물을 단칼에 썰어버렸고[5] 우주엔 평화가 찾아왔다.

그러나 중반부, 화성 비슷하게 생긴 행성에서 발견되는 불에 반쯤 타버린 2권에서 뒷이야기가 나온다. 나팔수 중 악한 마음을 먹어 검은 코가 된 나팔수 한 명이 계속 불협화음을 일으켜 나머지 나팔수들한테 쫒겨난다. 쫒겨난 나팔수는 나팔수들이 식물에 물을 주는데 쓰던 기계를 불 뿜는 삼두룡으로 개조하여 나팔수들의 나팔을 모두 빼앗고 동력원을 지키고 있던 위성까지 습격해 동력원까지 뺏어가 아지트에 보관해두었다. 이때 나팔수의 나팔들 중 하나가 노움의 집에 떨어졌던 것. 이후 타락한 나팔수는 삼두룡을 타고 범우주적으로 깽판을 치고 다녔다.

마침내 나팔수들이 사는 행성에 도착하여 타락한 나팔수의 아지트에서 거대로봇의 동력원을 손에 넣어 거대로봇을 깨우는 데 성공한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강력했던 거대로봇은 타락한 나팔수가 탄 삼두룡을 손쉽게 썰어버렸고 나팔수들도 나팔을 되찾아 기뻐한다. 나팔수들은 그 보답으로 노움의 우주선에 기계를 달아주어 이때부터 대기권에 제한이 없어져 온 우주를 돌아다닐 수 있게 된다.

노움의 강아지. 2편부터 첫등장해서 푸른 외계인들에게 납치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이후 보스의 방에서 선풍기의 동력원으로 헥헥거리며 쳇바퀴를 돌리고 있는 불쌍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에 무사히 탈출한 뒤 추락하고서는 주인공과 함께 동행한다. 동행하면서 주인공이 들어가지 못하는 작은 땅굴에 들어가서 도움이 되는 등 지능은 굉장히 똑똑한 듯 하다. 2편 엔딩에선 기사 아저씨를 반겨주고 캠프파이어를 오줌으로 끈 뒤 잠에 드는 것으로 끝.

3편에서도 등장하나, 집 앞에서 상호작용을 하는 것으로 밖에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