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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2:08:15

사마트 시린투

공수도소공자 코히나타 미노루의 등장인물.

작중 현역 무에타이 최강자로 일컫어지며 그 포스는 완전히 최종 보스급.

이 친구가 얼마나 강한가 하면 기단회관이 주최한 이종격투기 대회 해당 체급의 일본 최강자인 하마다 카오루와의 경기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것 보다 상대를 죽일지도 모르는 공격을 가하려는 자신의 몸을 제어하는 데 오히려 집중했을 정도. 결국 하마다를 갖고 놀다가 로우킥&스트레이트 콤보로 간단히 제압. 하마다는 이 경기에서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은퇴를 선언한다.

최강의 기량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훌륭한 성품을 가졌지만, 과거 이부키 켄고의 형 이부키 사토루를 대전중 사고로 죽게 한 탓에 이부키 켄고는 물론, 그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 주인공 미노루에게도 최종 목표로 여겨지는 상대.

이즈미 코쇼는 오픈게임으로 무에타이 폼이나 좀 잡을 수 있는 솜털박이 태국 유학생 정도의 상대를 이부키 사토루와 붙여 흥행을 성공시키려는 계획이었는데 끝판왕이 나타나서 오픈게임을 박살 내버린 탓에 투덜거리다가 태국 트레이너인 사담 게트랑시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다. 사담의 말에 의하면 16살 때 무에타이 챔피언을 재기불능으로 만들고, 너무 강해서 도박조차 안 되는 통에 태국 내의 모든 체육관이 시합을 거부했고, 미국이나 네덜란드에서 체급따윈 씹어먹고 시합을 하는데 그마저도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괴물 중의 괴물이다.

판타지급의 강함, 표정 변화 하나 없는 냉정한 얼굴, 게다가 첫 등장부터 사람을 죽이며 등장했기 때문에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인간으로 여겨졌으나 사실은 앞서 나온대로 사람 좋은 성품이다. 사실 사토루를 죽인 건 사마트 입장에선 억울할 만한게, 진짜 죽일 정도로 공격한 게 아니라 그냥 압도적인 시합을 진행하고 있다가 니킥 한 방에 재수없게도 사토루가 원래 갖고 있던 뇌혈관 문제가 터져버려 사망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토루의 약혼자였던 미후유와는 우연히 만나 사과의 말을 전했고 미후유도 이해는 하였으나 '그래도 원망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기 때문에 본인도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사토루와의 시합 전에는 상대를 재기불능으로 만들었다거나 시합을 계속하면 상대가 죽을 수도 있다는 경고 등을 봤을 때 진짜 인정사정 없는 스타일이었던듯 하나,[1] 진짜 상대가 죽어버리는 사고를 겪은 후에는 상대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공격(특히 뇌에 충격을 주는 공격)을 봉인하고 상대의 공격능력을 봉쇄하여 판정승을 거두는 스타일을 고수한다.

하마다 카오루와 경기에서도 머리에 충격을 줄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은 완전히 배제하고 압도적인 기량으로 기권을 유도했지만 그럼에도 하마다가 시합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불의의 일격으로 인한 충격으로 무의식 상태에서 하마다의 머리에 니킥 공격을 시도한 것에 불안을 느끼고 세컨드가 상대 선수의 안전을 배려하는 박애정신은 존경하지만 봐주면서 싸우는 것은 상대 선수에게는 굴욕이니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한다는 설득에도 전사로서의 사상은 존중하지만 사상보다 목숨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KO를 노리는 공격을 거부한다. 하마다는 사마트의 미들킥 공격으로 팔에 데미지가 잔뜩 쌓였고 무릎 인대에도 부상을 입어 기동력도 떨어진 상태인데다 로우킥으로 집중력이 분산된 상태에서 턱에 꽂힌 원투 펀치로 다운을 당한 후 사마트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KO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무도가로서 투지를 버릴 수 없어 끝까지 싸우기를 원하지만 사마트 입장에선 하마다는 이미 팔과 다리에 부상을 입었고 머리에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충격을 받아 전투력을 상실해서 더 이상 시합을 할 수 없는 상태인 사람과 싸우는 것은 시합이 아니며 링 위에서 시합 외에는 할 생각이 없다면서 링을 떠난다. 이걸 봐도 전사(낙무아이)로서의 긍지와 대전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진 인물임을 알 수 있다. 헌데 얼굴 표정이 늘 무표정이라 처음 보는 사람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오해하기 딱일 듯.

이 기권패로 사마트는 KOS에서 퇴출당하지만 K.O.S 링에 오를 경우 대 하마다 전 같은 시합이 아닌 시합을 해야 할 가능성을 피할 수 없기에 주저없이 떠난 이후 등장하지 않고 등장 인물들에 의해서 언급만 된다.

이후 사마트와 필적한다는 무에타이 전사 신사크 소우 킹리버가 등장했다. 다만 신사크는 실력은 좋지만 뒷돈을 걸고 승부조작을 계획하며 애초에 인간성 자체가 완전히 글러먹은 타입이고, 신사크 본인이 사마트를 본인처럼 뒷세계와는 무관한 무결점 파이터로 인증한 상태.

후속작에서는 사실 경찰이라는 본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2] 완전히 정신이 나가 사람을 죽이려고까지 하는 신사크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도 등장한다.

이름도 그렇고 행보도 그렇고 모델은 무에타이계의 전설 사마트 파야카룬(Samart Payakaroon, 본명은 사마트 팁타르마이)으로 추정.

여담으로 일본어가 상당히 능숙하다. 정확히 어디서 배웠는지는 나오지 않았으나 스승이 일본에서 태국 음식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어릴 때부터 일본과 접점이 있었던 듯하다. 하마다와의 대전 때는 통역 없이 일본어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했고, 사토루의 약혼자나 미노루와도 일본어로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 등장한다.

[1] 작중에서 태국의 무에타이 수련자들은 자신들을 전사라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사마트 또한 그러한 환경에서 나고자란 영향으로 해외 시합의 선수를 전사로 생각하고 싸운 것 뿐이었다.[2] 그럴만도 한 것이 애초에 이 양반 태국에서 시합 뛰다가 너무 강해서 시합 거절당하는 양반이다. 아무리 해외로 진출했다한들 사마트 수준으로 어마어마하게 강한 상대는 상대방 선수는 물론 시합의 주최측에서도 흥행을 보장할 수 없기때문에 시합을 잡을 수 없다. 즉, 온전하게 본업으로 격투가를 할 수 없으니 현실적으로 다른 직종을 찾았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또한 이미 나오듯 성격이 나쁜 양반도 아니고 자신의 격투실력을 좋은데 쓸 수 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나쁠 것 없으니 경찰로 전직했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