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My Beloved Oppressor | |
장르 | 로맨스 판타지,후회 |
작가 | 서사희 |
출판사 | 블라썸 |
연재처 | 네이버 시리즈 ▶ |
연재 기간 | 본편: 2023. 04. 17. ~ 2023. 06. 06. |
외전: 2023. 09. 01. | |
특별 외전: 2024. 02. 24. | |
이용 등급 | 전체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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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작가는 서사희.2. 줄거리
"처음부터, 내게 일부러 접근했군요?"
"....그렇습니다."
"원수의 딸을 사랑하는 척하느라 힘들었겠다."
왕가의 핏줄이자 군부 대장의 외동딸 아네트.
2년간의 열애 끝에 아버지의 충실한 수하 하이너와 결혼했다.
마냥 근사하고 다정한 남편과 영원할 줄 알았던 행복.
모든 것이 완벽했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였다.
남편의 배신으로 가문이 몰락하기 전까지는.
"이혼해요. 하이너."
"불허합니다."
"내게 아직도 쓸모가 남았나요? 내 부모님은 죽었고 왕정은 몰락했고 난 가진 게 아무것도 없어요. 당신 복수는 끝났다고."
"부인. 어디로 가서 행복하시려고?"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곳은 아무 데도 없어요."
하이너가 입꼬리를 늘여 웃었다.
"어차피 그런 거라면 내 곁에서 평생 불행해."
아네트는 문득 깨달았다. 그의 복수는 끝나지 않았다는 걸.
그리고 이 지긋지긋한 악연을 내 손으로 끊어내야 한다는 것을.
"....그렇습니다."
"원수의 딸을 사랑하는 척하느라 힘들었겠다."
왕가의 핏줄이자 군부 대장의 외동딸 아네트.
2년간의 열애 끝에 아버지의 충실한 수하 하이너와 결혼했다.
마냥 근사하고 다정한 남편과 영원할 줄 알았던 행복.
모든 것이 완벽했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였다.
남편의 배신으로 가문이 몰락하기 전까지는.
"이혼해요. 하이너."
"불허합니다."
"내게 아직도 쓸모가 남았나요? 내 부모님은 죽었고 왕정은 몰락했고 난 가진 게 아무것도 없어요. 당신 복수는 끝났다고."
"부인. 어디로 가서 행복하시려고?"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곳은 아무 데도 없어요."
하이너가 입꼬리를 늘여 웃었다.
"어차피 그런 거라면 내 곁에서 평생 불행해."
아네트는 문득 깨달았다. 그의 복수는 끝나지 않았다는 걸.
그리고 이 지긋지긋한 악연을 내 손으로 끊어내야 한다는 것을.
3. 연재 현황
네이버 시리즈에서 2023년 4월 17일부터 2023년 6월 6일까지 총 113화의 본편이 연재됐으며 그 후 약 3개월 뒤인 9월 1일에 총 외전 10화가 연재됐다.2024년 2월 14일, 웹툰 기념 특별 외전 5화가 연재됐다.
4. 등장인물
- 아네트 로젠베르크
본작의 여주인공.
파다니아 왕가의 혈통이자 로젠베르크 후작인 군부 대장의 외동딸.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이다. 2년의 연애 끝에 아버지의 충실한 수하인 하이너와 결혼했다. 결혼생활 중 하이너를 선두를 한 혁명군에 의해 왕실은 무너지고 후작가는 몰락했으며, 남편이 의도를 가지고 자신에게 접근했음을 알게 된다. 국민들로부터 희대의 악녀 취급을 받으면서도, 자신이 아버지의 악행으로 인한 수혜를 누렸음을 인지하고 있다.[1] 그러나 부모를 모두 잃고 남편의 정서적 학대[2]에 지쳐 우울증에 걸렸다. 이 와중에 데이빗이 쏜 총알을 맞아 하이너와의 아이를 유산했다.[3] 데이빗의 누나인 카트린의 사연을 들은 후, 자신이 '생을 이어나가는 것 자체가 누군가에게, 모두에게 상처가 된다면. 이런 생은 버리는 것이 옳지 않은가.'라고 생각하며 욕조 안에서 손목을 긋고 자살을 시도했다. 하이너에 의해 구출되어 깨어난 후에도 절망했고, 남편이 태도를 바꿨지만 우울증에서 벗어나지 못했기에 목을 매고 자살시도를 했다. 결국 하이너의 애원을 듣고 그와 이혼한다.
- 하이너 발데마르
본작의 남주인공.
파다니아 군의 최고 사령관. 로젠베르크 후작에게 혹독하게 길러진 스파이. 로젠베르크 후작에게 복수하기 위해 살아왔으며, 그의 딸 아네트와 결혼 후 혁명군의 사령관이 되어 파다니아 왕실과 로젠베르크 후작가를 몰락시키고 임시정부를 수립한다. 자신의 인생을 망친 후작을 증오하는 건 당연하지만 아네트를 정서적으로 학대했기에 독자들에게 평이 갈리는 인물.[4] 아네트가 이혼을 요구해도 거부했다.[5] 아내에 대한 태도는 미묘한데 평생 자신의 곁에서 불행하라고 말하거나, 자신의 허락 하에 아네트의 단독 외출을 허용하고, 아네트를 스토킹하며 압박하면서도, 막상 아네트가 2번이나 자살을 시도하자 극도로 멘붕하며 그녀를 살리려 했다. 결국 아네트에게 애원하면서 아내와 이혼하고 후회한다.
- 디트리히 로젠베르크
아네트의 친부이자 로젠베르크 후작. 하이너의 인생을 망친 만악의 근원. 다만 딸과의 사이는 좋았으며, 딸도 혁명이 일어나기 전에는 아버지의 실체를 몰랐다. 끝까지 피해자들에 대한 죄책감은 없었는지 저택에서 혁명군에게 총을 난사하다가 즉살당했다.
- 아넬리
혁명군의 일원. 하이너를 존경함과 동시에 연모하며, 디트리히 후작과 아네트를 증오한다. 반대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하이너와의 혼담을 노리고 있다.
- 유겐 마르코프
소령. 혁명군의 일원. 아네트를 증오한다.
- 안스가 슈테터
슈테터 백작가의 차남. 아네트의 남사친이자 소꿉친구. 과거에 아네트에게 청혼했지만 거절당했다. 타국으로 유학을 간 사이 혁명으로 가문이 몰락했지만 본인은 무사했다. 현재는 프란체에서 대사로 일하는 중이며, 시민권을 얻기 위해 다른 여자와 결혼 후 이혼했다. 아네트가 자살을 시도하자 하이너에게 매우 분노했다. 아네트와 결혼해 왕정복고를 이루려 하지만[6], 아네트는 안스가를 따라갈 마음이 없었다.[7]
- 카트린 그로트
결혼한 지 6개월 된 유부녀로, 임신 5개월차다. 남편과 함께 과일 장사를 하면서 살고 있다. 아네트와는 구면. 아네트의 피아노 연주회 날, 친오빠가 사형 선고를 받자 분노해 공연장 앞에서 항의했으나 병사들에게 끌려나갔다. 오빠의 원수인 디트리히를 증오하며, 13-14화에서 유산으로 힘든 아네트에게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 행세를 한다.
- 브루너 그로트
카트린의 남편. 아내와 함께 과일 장사를 하면서 살고 있다.
- 제임스 버켈
카트린의 오빠이자 혁명군의 일원. 과거에는 졸업하고 무역회사에 취업했지만 귀족에게 자신의 공을 모두 뺏겼다. 이를 계기로 혁명군이 됐지만 5년 전 체포되고 고문까지 당했다. 이때 그를 심문한 자가 디트리히 로젠베르크. 결국 간첩 누명을 쓰고 재판도 치르지 못한 채 사형당했다.
- 데이빗 버켈
제임스와 카트린의 남동생. 디트리히 후작에 의해 형을 잃은 일로 원한을 가지고 있다. 디트리히 사후 그의 딸 아네트에게 총을 쐈으나 죽이는 데 실패하고 체포됐다.
- 밀라 로렌
하이너가 새로 데려온 주치의.
5. 미디어 믹스
5.1. 웹툰
자세한 내용은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웹툰) 문서 참고하십시오.[1] 다만 아네트는 혁명이 일어나기 전에는 이를 몰랐다. 자신이 몰랐던 부친의 실체에 충격을 받으면서도 카트린의 사연을 모두 듣고 부친 대신 사과했다.[2] 이혼 요구를 거부하는 건 물론, 아네트가 바다에 가자 허락 없이 따라오거나, 카트린이 아네트에게 쓴 편지도 모두 막았다.[3] 임신 11주차였으며, 임신사실을 몰랐다. 아네트는 아이를 간절히 원했기에 유산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이후 임신자체가 불가능해졌다.[4] 혁명 자체는 옳은 행위지만 아네트를 학대한 건 비합리적인 행동이다. 아네트가 덤덤히 이혼을 요구하고 부친의 죄를 속죄하려고 해서 망정이지, 당시 아네트는 혁명으로 인해 친부모를 잃고 국민들에게도 증오받던 중 총을 맞고 유산까지 했다. 아네트가 마리 테레즈 드 프랑스처럼 평생 혁명군을 증오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고, 진짜로 마리 테레즈처럼 복수귀로 각성했으면 자신을 학대하는 하이너에게 원한을 품어 그를 죽이고 안스가와 같이 망명할 수도 있었다.[5] 유겐 소령, 아넬리, 아네트마저도 이혼을 원하는데 하이너만 거부한다.[6] 아네트가 불임인 걸 알면서도 결혼하고 싶어했다. 정확히는 아네트가 나와 결혼하고 싶은 거냐고 묻자, 뜸을 들였다가 물론이라고 답했다.[7] 왕실의 피라는 이유로 자신을 이용하려는 걸 달갑지 않게 여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