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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8:00:08

사랑의 요정

<colbgcolor=#ffe436,#050505><colcolor=#191919,#ddd> 사랑의 요정
La Petite Fadette
파일:프티트_파데트.png
작가 조르주 상드
발매 1849년
장르 로맨스, 성장물
언어별 명칭 (원제)La Petite Fadette, (러시아어)Малечката Фадета, (일본어)愛の妖精

1. 개요2. 작품 소개3. 등장인물4. 미디어화

[Clearfix]

1. 개요

조르주 상드가 1849년에 발표한 소설. 원제는 "La Petite Fadette(작은 파데트)".

1980년대에 장영숙 만화가가 만화화해서 보물섬에 발표했다.
일본을 통해 전해진 번안 제목 때문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용 작품으로 분류되나 실상은 성장 로맨스 전원 소설이다. 작가가 베리 지방에서 전원생활을 하며 썼고, 40회에 걸쳐 베리의 지역 신문과 이 신문 폐간 후 일간지 르 크레디로 옮겨 1849년 2월 28일까지 3개월 간 연재했다.

무시하는 혐관에서 진지한 사랑으로 변하고, 예쁘지 않은 여주인공이[1] 남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형제끼리 한 여자를 마음에 두고, 심술궂은 연적의 간계로 고난을 겪으며, 가난했다가 큰 부자가 되는 주인공에 서브커플이 주인공커플과 같이 결혼하는 설정 등 로맨스 소설의 주요 클리셰를 개척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각 회차 끝문장마다 다음 내용의 갈등이나 새로운 사건을 예고하는 흥미진진한 스타일로 독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상드의 유년기가 오너캐릭터로 반영되며 상드는 3인칭들이 이뤄가는 소설 내에서 가끔 화자인 나로 등장한다.

2. 작품 소개

19세기, 프랑스의 어느 시골인 코스 마을에서 쌍둥이 형제가 태어난다. 쌍둥이 형제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자라나는 중에 마을에서 마녀라 불리는 파데트를 만나게 되는데.....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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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미리보기 · 접기]
...나중에 바르보 부인이 바르보씨에게 전부 설명해준다. 실비네는 병을 앓아 파데트의 간호를 받는 동안, 그만 쌍둥이 동생 란드리의 부인이 될 파데트를 사랑해버리고 말았다. 회복한 실비네는 이걸 옳지 않게 여겼고, 게다가 파데트도 이 사실을 눈치챘지만 아무 말하지 않았다는 것. 한 마디로 실비네는 자신이 사랑하는 두 사람의 행복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떠난 것이다. 하지만 바르보 부인은 부모로서의 감각으로 알아차렸다. 실비네는 대단히 외골수인 성격상 일생 단 한 명의 여자만을 사랑할 거라는 암시가 있어서, 바르보씨는 실비네가 평생 결혼하지 못하겠다며 안타까워한다.

* 나네트
쌍둥이 형제 실비네와 란드리의 두 살 어린 막내여동생.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로 묘사된다. 오빠들도 늦둥이인데 그들보다 어려서 엄마와 함께 막내와 나이 터울이 상당한 큰 언니가 번갈아 젖을 먹여 집안의 사랑둥이로 키웠다. 카이요 집안의 둘째아들을 란드리로부터 소개받은 지 6개월 만에 약혼한다.

4. 미디어화



[1] 다만 파데트는 제대로 꾸미지 않아 외모가 못나보였을 뿐, 작품 후반부부터는 준수한 외모로 묘사된다. 지병으로 마르고 못난 아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비밀의 화원'의 여주인공 메리 레녹스와 비슷한 케이스.[2] 아이세움 세계논술명작에서는 금발머리로 나온다.[3] 다만 란드리의 충고를 듣고 난 후 제대로 꾸미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준수한 외모로 묘사되는데, 란드리가 예쁜 모자를 쓰고 예배당에 앉아 있는 파데트를 보고 예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에 놀라기도 하며, 마을로 돌아왔을 때는 키도 많이 자라고 얼굴도 예뻐져서 마을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다는 묘사가 나온다.[4] 조르주 상드도 뛰어난 미인은 아니나 검은 눈이 매력적이란 평가를 들었다고 하며, 상드의 전 연인이었던 뮈세는 '그렇게 눈빛이 맑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다만 파데트는 어른이 되어 키가 훌쩍 크고 비쩍 마른 반면, 조르주 상드는 키가 작고 체격이 있는 편이었다.[5] 다만 이는 성격이 괴팍하던 할머니 때문이기도 하다. 할머니는 부자에 지식인이었지만 성격도 안 좋고 구두쇠라 그 밑에서 자라던 파데트가 꾸밀 수 있는 형편은 아니었다. 할머니를 떠나자니 어린 동생을 남겨두고 가야 하는데, 할머니가 동생을 거의 학대에 가깝게 대하던 상황이라 그것도 여의치 않았다. 새 옷을 사주지 않는데다 동생을 돌보느라 씻고 단장할 여유가 없는 상황을 한탄한다.[6] 14살에 가족의 경제 상황이 나빠져 이웃 농장에 란드리가 일하러 가게 되자 실비네가 매우 상처받아 숲속으로 사라져 란드리가 실비네를 찾아 숲에 들어갔다.[7] 사실 파데트가 이렇게 된 건 성격 문제는 아니었다. 외모관리를 안 한데다 할머니의 평이 안 좋아 파데트까지 스플래시 데미지를 맞았으며, 그 때문에 좀 비뚤어져 어린애같이 자잘한 장난을 잘 쳤던 것뿐. 실제로는 남자를 함부로 만난다거나 남의 마음에 상처나 피해를 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란드리의 친구도 그녀의 이런 면을 높게 평가한다.[8] 사실 이는 파데트가 진짜로 덜 좋아했다기보다 자신감 부족+당시 둘이 몰래 만난다며 동네 사람들이 입방아를 찧던 때라 소문이 무서웠기 때문이다.[9] 바르보씨가 정직한 사람이란 점도 있지만, 바르보 집안에 비교적 부유하여 돈을 노리고 란드리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걸 간접적으로 말하기 위해서 보여준 것도 있었다. 믿을 만한 사람으로, 유산 액수를 계산한 뒤 상속분을 안전하고 수익성 좋은 투자로 불려가도록 법률대리인 없이 알려 줄 것이며 공동상속 권리를 주장하는 어머니의 법률대리인이 파데트 남매에게 나타날 때에 재산 총액의 증인이 되어주겠다고 파데트에게 약속한다.[10] 괴짜 할머니라 마을에서 마녀 취급을 받긴 했지만 사실 멀쩡하게 교회에도 다니는 사람이다. 또 약초에 대해 전문가라 웬만한 의사 뺨치는 의술 실력을 지녔다. 그래서 파데트에게 치료사로 일하면서 푼푼이 모은 유산도 상당히 많이 남겼다. 유산의 액수는 바르보 씨의 부동산 자산 총액보다 3분의 1이나 더 많고 4만 프랑에서 440프랑이 모자라는 거액이며 파데트에게 자신이 죽고 나면 열어보고 법률가들이 관리를 빌미로 뜯어가지 못하게 충고한다. 또 파데트가 실비네를 간호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의료와 약학 지식도 알려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