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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 | 애니메이션 |
1. 개요
블레임!의 등장인물. 성우는 하야미 사오리. 동아중공 편과 그 이후에도 등장한 세이프가드로, 시보와 마찬가지로 여러 모습(인간형 소녀-상위 세이프가드형-통치국 사자형-세이프가드형)을 하고 등장한다. 그리고 여러 번 죽는다(...). 시보에 버금가는 사망전대.2. 전투력
상당히 상위에 위치한 세이프가드로,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는 물론이고 신체를 변형해 비행능력을 갖추거나, 하위 세이프가드를 대량소환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먼치킨. 신체능력도 구조물을 한 손으로 부숴 버리는 등 키리이를 뛰어넘어 그를 몇 번이나 발랐다.그 외에 어떤 특수능력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왼손의 방어력이 대단해서, 동아중공 편에선 그간 그 어떤 물질이라도 단번에 관통했던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를 왼손으로 가볍게 막아냈고 후반에 규소생물들에게 당했다가 통치국의 사자로 재등장했을 때도 규소생물의 저격탄과 검기를 왼손으로 받아낸다. 마지막에 상위 구제계의 공격을 일시 저지해 키리이가 반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도 한다. 연출상 막아냈다기보다 흡수했다는 느낌이 드는 것으로 보아 일종의 공간과 관련된 기술인 듯.
3. 작중 행적
3.1. 원작
동아중공 편에서는 동아중공 밖에 있는 인간들을 모두 죽이는데 주력하고 있었다. 갖고 있는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로 사람들을 일방적으로 학살하는 장면이 여러모로 장관이다. 또한 기능이 망가져 있었던 키리이에게 입자를 주입해 세이프가드로서의 정체성을 찾게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키리이는 세이프가드의 기능만이 복구되고, 실질적인 세이프가드의 활동(넷단말 유전자가 없는 인간들의 말살)을 하지 않자 그 역시 말살하려한다. 그러나 시보와 즈루, 키리이 등에 의해 여러 번 사살된다.그리고 동아중공과 통치국 간의 협정이 강제로 취소되면서 시보의 신체를 통해 다시 구현하고[1] 동아중공의 시스템을 파괴하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키리이의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를 맞고 사망한다.
이쯤 되면 블레임 시리즈의 수많은 엑스트라 중 하나로 보이겠지만, 사실 스토리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인물이었음이 작품 후반부에서 밝혀진다.
동아중공편 이후로 한동안 등장하지 않지만, 시보가 레벨 9의 세이프가드 정보를 유출시키자 그 조사를 위해 다시 한 번 기저현실에 등장한다. 이 때의 출현에는 일시적인 협정으로 통치국 소속이며, 이마에 세이프가드의 마크가 없다. 통치국 소속으로 태그 변경이 되었기 때문에 세이프가드에서는 프로토콜 위반으로 태그 삭제가 되었다.
기능이 망가진 시보를 보호하며 다니지만 규소생물들에게 공격을 받아 다시 사망한다. 이때 다시 가상세계로 돌아오지만 시보를 구출하기 위해 통치국에게 요청해서 기저현실로 돌아온다. 이때는 통치국에 위탁했던 일시적인 협정 기간이 끝나 통치국 소속도 아니고 세이프가드 소속도 아니게 되어버렸기 때문에 세이브 데이터를 남길 배경이 없어 기저현실에서 죽으면 정말로 죽을 처지에 놓일 거라는 경고를 받는다. 하지만 사나칸은 뜻을 굽히지 않고 끝내 동아중공 편과 비슷한 세이프가드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와 규소생물들과 그들의 거주구역을 파괴한다.
시보를 구출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또 다시 등장한 세이프가드[2]에 의해 움직임을 봉쇄당하나, 때마침 도착한 키리이와의 협공으로 그 세이프가드[3]를 간신히 파괴한다.
...그러나 세이프가드의 최후의 발악으로 사나칸도 시보도 완전히 파괴되어 버린다. 그 와중에 키리이만은 그 충격파로부터 보호했고, 키리이에게 시보의 구체(=넷단말유전자를 지닌 인간의 배아)를 지켜줄 것을 요청하고 정말로 죽는다.
이후 밝혀진 바로는 그 넷단말 유전자를 지닌 아이는 사나칸과 시보의 아이라고 한다. 동아중공에서 얻은 세우의 유전자를 기반으로 사나칸과 시보의 유전자를 합성해 만들어냈다고.
여기서 다소 논란이 있는 게 사나칸과 시보의 사이에 아이가 생긴 시점이다. 통치국의 대리구성체로 등장한 사나칸이 시보와 만났을 때는 시보에게 "너의 이 구체는 아주 소중한 것이다. 지금은 기능하지 않고 있지만 점차 사용법이 기억날 거야."라고 말했는데, 이후 규소생물들에게 납치된 시보를 탈환한 이후에 하는 대사는 "시보... 우리들의 아이는 무사해."라는 것이다.
즉, 시보를 호위하며 여행한 십 수년의 기간 동안[4] 시보의 구체에 자신의 유전자를 주입해 수정시켰다는 것. 그렇게 생각하면 마지막에 보여준 사나칸의 행동들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를 구하기 위해 직장까지 때려치고 사선으로 뛰어드는 가장의 모습이라고도 볼 수 있다.
결국 그녀와 시보의 수정체는 안전한 곳에 도착, 탄생에 성공해 키리이는 이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계속한다. 아마 넷스피어 접속이 가능한 곳으로 데려다 주려는 듯. 마지막 권 목차 옆에 그려진 방독면을 쓴 인물이 바로 이 아이다. 자세히 보면 인간의 동공을 하고 있으면서 눈매는 사나칸과 꼭 닮았다.
3.2. 극장판 애니메이션
사나칸은 자동 공장에서 전기 어사들을 살해하고 그중에서 타에라는 여자 아이로 변장해서 그들의 마을로 침입한다. 어렵사리 마을의 결계를 파괴한 후 정체를 드러낸 사나칸은 감시탑에서 구제계들을 소환해고 유유히 마을 사람들을 학살하며 임무를 수행한다. 마을 사람들을 지키러 온 키리이에게 기습을 당해 잠시 밀리는 듯했지만, 키리이의 오른팔을 자르며 역공을 가하여 금세 키리이를 제압한다. 넷 스피어로부터 중력자 방사선 사출 장치의 사용 허가를 받아 키리이를 배제하려다, 그가 세이프 가드에서 도난된 소체라는 걸 알아내고는 복귀 의사를 묻는다. 그때 위조 단말로 넷스피어에 접속하려는 시보를 찾아내는데, 이후 제압에서 벗어난 키리이가 중력자 방사선 사출 장치를 쏘지만, 놀랍게도 왼손으로 막아낸다. 발사 직후 전력이 떨어져서 주저앉은 키리이를 보며 비웃음을 흘리며, 기본화기를 발사하여 시보의 상반신을 녹여 버린다. 그러나 주사를 맞고 전력을 끌어올린 키리이가 쏜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를 맞고 패배한다.
키리이와 전투중에 공격하면서 인상을 찌뿌리거나 씨익 웃기도 하는 등 은근히 감정을 잘 드러낸다. 유명 성우 하야미 사오리의 나긋나긋한 보이스로 연기하는 차가운 처형집행자의 목소리 연기가 걸출.
다만 원작의 귀기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애니판은 눈이 큼직하게 그려진 미소녀로 그려져서 원작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4. 기타
작가의 정신줄 놓은 단편집 <블레임 학원!>에서는 교사로 등장한다. 여기서는 학습태도가 불량한 학생들에게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를 난사하는 폭력교사로 등장한다. 교장도 쩔쩔맨다(...).[1] 정확히는 시보가 데이터체화돼서 사나칸의 몸에 기생해버렸는데 세이프가드가 활동불가능한 영역인 동아중공에 들어서면서 사나칸의 작동이 중지되고 시보가 몸을 차지해버린 것이다. 하지만 협정파기로 세이프가드가 활동 가능해지자 다시 주도권은 사나칸에게로 넘어가고 시보는 죽어가는 평행세계의 자신의 몸에 다시 대피해서 결전에 임했다.[2] 이 때의 사나칸은 프로토콜 위반으로 세이프가드에서 태그 삭제되었다. 통치국도 사나칸이 세이프가드의 등록에서 말소되었다고 알려준다.[3] Lv9 세이프가드 유닛인 시보의 데이터를 회수하기 위함이다.[4] 화집의 작가 코멘트로 알 수 있다. 덤으로 이 기간 동안 사나칸은 상당수의 규소생물을 쓸어버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