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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9 04:30:26

비즈빔


1. 소개2. 내용
2.1. 디자인의 특징
2.1.1. 티베트 스타일

1. 소개

VISVIM.

브랜드 비즈빔은 2001년부터 나카무라 히로키(Hiroki Nakamura)가 설립한 일본의 패션 브랜드이다.
본사는 일본 도쿄도에 위치해 있으며 일본과 홍콩[폐업]에 스토어를 두고 있다.

브랜드 네임인 비즈빔의 유래는 그냥 단순히 V의 어감을 좋아해서 'VIS' 와 'VIM' 을 합쳐 만들어졌다고 한다.

2. 내용

나카무라 히로키(Hiroki Nakamura)는 어린 시절부터 유학생활을 하며 낚시,산책,등산 등 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활동들을 취미로 두기 시작했고, 인디언의 모카신이나 일본의 전통 의류들에 매력을 느껴 해당 분야를 파고 들기 시작했다.

그의 브랜드를 가장 잘 알리게 된 제품은 비즈빔 fbt라는 제품이며, 칸예 웨스트(Kanye West), 존 메이어(John mayer) 등의 셀럽들이 직접 착용하면서 다시금 유명세를 불러 일으키도 한 제품군이다.

비즈빔은 "영원히 신는 신발"을 모토로 신발을 제작하고 있다. 비즈빔의 신발들은 솔이 다 닳아 헤지면, 솔 교체가 가능하도록 제작되었으며, 시간이 지나 계속 신으면 신을수록 신발이 시간에 자연스럽게 길들여져 색다른 멋을 선사한다.

가격대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는 당연히 비교가 안되고 어지간한 상위 럭셔리 브랜드들과 비슷하게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신발류는 기본적으로 1000달러 이상이고 의류는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아우터의 경우 2~3000달러는 우습다. [1] 국내에서는 소수의 마니아 층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2.1. 디자인의 특징

각 나라의 전통 의상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이 많다.

2.1.1. 티베트 스타일

일본 브랜드이지만 세계 여러 국가들의 전통 의상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도 많다. 특히 LHAMO 시리즈는 티베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 LHAMO라는 단어 자체가 티베트의 전통극 이름이기도 하다.

쇼핑몰에 나온 설명을 보면 티베트의 승려 의상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나와 있다.
Beautifully crafted Indigo Over Dyed Lhamo Shirt from Visvim. Taking inspiration from traditional clothing worn by Tibetan Monks, this piece features premium cotton construction, buttoned cuffs, and unique tie-belt closure. A true classic.
파일:visvim-lhamo-shirt-indigo-overdye.jpg

몇몇 의상은 티베트 전통 의상 느낌이 강하다.링크

구글에서 Tibetan Robe로 검색하면 나오는 옷들과 비교해 보면 얼추 느낌은 비슷하다. 1

파일:tumblr_obdqwtiALS1qjevtto1_1280.jpg
티베트 문제에 관심이 많은 존 메이어가 다양한 LHAMO Robe를 착용했으나 동양권 의상을 기모노라 퉁치는 서양 매체의 잘못된 보도로 인해 일본 전통 기모노로 잘못 알려진 사연이 있다. 다만 이는 Kimono라는 단어가 영어권에서는 일본의 전통의상인 きもの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비슷한 형태의 가운류를 통틀어 이르는 말임을 고려해야 한다.링크 즉, 번역으로 인한 오해인 셈. [2]

다만, 일부 의상은 티베트 전통 공예품에 들어가는 용과 봉황 문양을 일본의 전통 염색 방식인 교유젠 조메로 표현하여 아시아 의상에 대해 잘 모르는 기자가 착각했을 수는 있으나, 존 메이어 본인은 LHAMO Robe라고 분명히 밝혔다. 링크 [3]
다른 기사에서 Tibetan robe를 즐겨 착용한다고 밝혔는데, 기사 사진에 등장하는 옷이 비즈빔 Lhamo robe 중 하나이다. 링크

존 메이어 착용 샷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검증 없이 그대로 받아적어 티베트에서 영감을 얻었음은 알려지지 못하고 일본 기모노로 잘못 알려졌다는 것이다(...)

여성복 중에서는 티베트의 캄족 여성 의상에서 영감을 얻은 Kham robe가 있다. 1 2



[1] 패션 유튜버 에센스룸의 김운과 원탁이 다 좋은데 가격이 단점이라고 할 정도[2] 기모노 문서에 나온 사진과 비교해 보면 재단법이나 옷의 라인이 미묘하게 다르다. 기모노 전개도를 보면 기모노는 직사각형을 이어 붙인 형태인데, 이 브랜드의 옷들은 실용성을 강조해서 소매가 좁아지는 형태가 많으며 깃의 각도도 미묘하게 다르다. 여러 민속 의상을 뒤섞는 스타일이니 일본풍이 풍겨도 당연히 전통 기모노와는 다르다. 게다가 옷깃에 끈이 5줄이 달린 옷은 일본 기모노에는 없다. 사진 속 의상은 존 메이어가 착용한 옷과 색상만 다른 것으로 사진에서 왼쪽에는 끈이 2개, 오른쪽에는 끈이 3개가 보인다.[3] 사실, 옷에 그려진 봉황의 형태도 화법만 일본식일 뿐 일본의 전통적인 봉황 묘사법과는 다르며, 중국의 봉황에 가깝다. 일본의 봉황은 꼬리가 물고기 형상이고 몸의 길이가 짧은 편이지만, 중국의 봉황은 꼬리가 공작새 형상이고 몸 길이가 훨씬 긴데, 존 메이어가 착용한 의상에 그려진 봉황은 중국식 봉황에 가깝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