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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3 12:18:09

블러드 듀프레

파일:attachment/블러드 듀프레/Exsmple.jpg 파일:attachment/블러드 듀프레/ssdf.jpg
장난감상자 나라의 앨리스 CG 후지마루 마메노스케 CG

ブラッド=デュプレ
Blood=Dupre

1. 소개2. 특징
2.1. 마이페이스2.2. 패션2.3. 홍차 덕후와 당근 기피2.4. 장미원2.5. 잘도 이런 높은 수위를!2.6. 기타
3. 작중 행적4. 타 캐릭터와의 관계5. 관련 미디어믹스

1. 소개

여성향 노멀 게임 앨리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니시 카츠유키. 공략 캐릭터 중 한 명으로 모자가게 저택 캐릭터. 이명이자 모티브는 모자장수. 흑발청록색 눈(묘사에 의하면 녹색으로도 청색으로도 보이며 오로라와 비슷한 느낌.[1] 극장판에서는 녹안에 가깝게 그려졌다). 편의상 나이는 26~29세, 혈액형은 B형, 키는 185~190cm.
뮤지컬판 배우는 요시오카 유[2]

젊은 나이지만 '모자장수 패밀리(帽子屋ファミリー)' 라는 마피아 조직의 보스. 외형은 앨리스의 전 연인을 빼다 박았지만[스포일러] 성격은 정반대. 성실하고 신사다웠던 가정교사와 달리 블러드는 자타공인 나쁜 남자.

무기는 기관총으로 변하는 지팡이. 누구나 총 등의 무기를 사용하는 세계이긴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반칙스러운 무기라고 한다. 나서는 때가 그리 많지 않아서 그렇지 실력도 상당하다.

공식 굿즈에 따르면 상징하는 시간은 10시.

2. 특징

2.1. 마이페이스

"하고 싶은 때에 하고 싶은 일을 한다"
"룰은 내 손 안에 있다"

등장인물 대부분이 마이페이스인 원더랜드에서도 특히 돋보이는 완벽한 마이페이스. 특히나 제멋대로고 스스로도 자신이 '제멋대로에 변덕쟁이'라는 것을 부각시키고 싶어 한다.

따분한 것을 제일 싫어하며 자신을 즐겁게 해주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 '재미있는 것'을 좋아해서 앨리스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도 이런 면에서 기인한다. 이때문에 블러드의 성격을 잘 알고 있던 앨리스는 다이아리에서 자신을 모르는 블러드를 만났을 때 블러드가 그녀를 첩자로 의심하는 듯한 말을 던지며 '그렇다면 재밌다'라고 하자 그 흥미에 맞춰주기 위해 적당히 맞장구를 쳐줘야 했다.

늘상 나른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특히 낮에는 햇빛이 싫다며 한층 더 나른해진다. 따분하다, 지루하다, 나른하다가 거의 말버릇. 클로버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회합 기간 중 밖에 나왔다가 시간대가 갑자기 낮으로 변하는 바람에 햇빛을 피하겠다고 그늘 아래에 피신해있는 것을 앨리스가 발견하기도 한다. 때문인지 좋아하는 시간대는 . 모자장수하면 떠오르는 티타임도 늘상 밤에 열린다. 때문인지 블러드의 이벤트는 대부분 밤에 일어난다. 과연, 수위가 높은 이유를 알겠어 따져보면 밤에 자는 게 익숙한 앨리스와는 정반대의 생활패턴을 갖고 있다. 트윈아리에서 모자가게 영토가 밤시간대로 고정된 것 까지는 좋았는데 유성군이 미친듯이 떨어지며 하늘이 번쩍번쩍해대자 정신없다고 짜증을 낸다.

머리는 비상하지만 재밌는 걸 좋아하는 탓에 완벽한 계획을 세워놓고 스스로 박살내는 일이 허다하다. 늘 땡땡이치는 것처럼 보이면서 사실은 성실하게 일은 다 끝내놓는 등 알게 모르게 노력형.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꺼리는 위악. 직접 손을 쓰는 일은 거의 없고 거의 심복인 엘리엇이나 다른 사용인에게 일을 맡겨두고 자신은 뒤에서 일을 계획한다... 라지만 앞에 말했듯이 알게 모르게 성실히 일한다. 스스로는 성실히 일하는 게 아니고 단지 하고 싶을 때 하는 거라고 말하지만. 츤데레 앨리스가 이에 대해 지적하면 입을 다물거나 아닌 척 한다.

일 안 하는 척, 아무것도 안 하는 척 하면서도 유능하다. 앨리스에게 서류 작성에 대해 가르칠 때는 엄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좋은 가장이 되겠다는 등 마피아의 보스답게 책임감 있는 모습도 보인다. 그 전에 속도위반이나 하지 마시죠 하트아리의 엔딩에서 앨리스가 자신의 세계로 가겠다는 것을 붙잡을 때 그럼 블러드가 자신의 세계로 오면 되지 않겠냐고 말하자 '널 책임질 수 있다는 확신도 없는 세계에 무턱대고 갈 수 없다'라며 책임감 인증을 한다.

책을 좋아하는지 방 안에 책이 가득한데 앨리스의 말로는 단순한 장식용이 아니라고 한다. 책의 내용이나 위치도 전부 꿰뚫고 있는 등 본인은 아닌 척 하지만 방에 있는 책은 다 읽었고, 그또한 그가 부정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덕분에 책을 좋아하는 앨리스는 블러드에게서 책을 빌리기도 하고 블러드 루트에서는 이런 특징이 이벤트로 등장한다.

늘 나른하고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하게 때문에 잘 알기 힘들지만 이쪽도 질투심은 강한 편이다. 팬북에 따르면 질투도가 5단계 중 제일 위에 있다. 작중에서도 스스로 질투심이 강하고 소유욕이 강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거기에 홍차나 장미처럼 '한 번 좋아한 것'은 웬만해선 질리지 않는다고 한다. 하트아리에서 자기 루트에서 그 말을 중얼거리며 앨리스를 보곤 그 후부터 제대로 앨리스에게 달라붙는다.

2.2. 패션

모자장수답게 외출할 때는 언제나 독특한 디자인의 실크햇[4]을 쓰고 특이한 복장을 입으며 역시 독특한 디자인의 지팡이도 항상 장비 중. 세계관 특징상 원더랜드의 거의 모두가 앨리스 기준으로는 이상한 옷을 입고 있지만 그는 그 중에서도 특히 이상해 보이는지 작중에서 앨리스가 유난히 옷차림에 대해 언급한다. 클로아리에서는 아예 블러드의 옷차림을 까는 이벤트가 있을 정도. 일명 '평범한 옷을 입으면 코스프레가 되는 남자'. 클로버나라의 앨리스에서 안경을 쓰고 평범한 복장을 한 적이 있는데 앨리스는 그걸 코스프레라고 평했다.[5] 팬북 설정에 따르면 센스가 꽝(...)

저런 패션 센스에도 불구하고 작중 묘사를 보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길을 가다보면 팬클럽처럼 여자들이 블러드를 보면서 '블러드님' 이라며 좋아한다. 역시 패션의 완성은 얼굴 앨리스의 말에 따르면 모자를 벗으면 훨씬 젊은 인상이 된다고 한다. 클로아리에서는 여자들에게 선물이 자주 많이 온다고 한다. 블러드 루트로 들어가면 마지막에는 다 거절하게 되지만.

앨리스가 가장 지적하는 건 가격표랑 장미가 붙은 모자랑 트럼프 무늬가 있는 슈트인데 평소 입고다니는 옷은 기본 승마복을 모티브로 한 옷이지만 하얗고 무릎까지 올라오는 흰 부츠가 부담스러워 플레이어들에게도 좀 평이 갈린다.
앨리스의 추측으로는 그런 옷을 입고 다니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이 '모자장수'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멀리서도 알아보고 알아서 피할 수 있게 해주는 블러드 나름의 생각이라고. 트윈아리의 엔딩에서는 코스프레평범한 옷을 입고 마피아 보스가 아닌 앨리스의 남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멀쩡한 옷을 입으면 객관적으로 정말 멀쩡해보인다. 인상도 많이 달라지는 편. 의도하고 이상한 옷을 입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자신의 패션과는 별개로 앨리스의 옷을 고르는 센스는 좋다. 블러드 루트로 가면 앨리스에게 선물 공세를 하는데 앨리스의 말에 따르기를 그녀의 취향에 맞으면서도 어울리는 놀라운 선물들이라고. 옷이며 보석이며 꽃이며 열심히 안겨 주는 듯하지만 앨리스는 비싼 건 부담스럽다고 거절하기 일쑤다. 하트아리의 무도회에서도 영주인 블러드가 앨리스의 옷을 골라주는데 앨리스도 그 옷이 센스가 좋다며 마음에 들어한다.

2.3. 홍차 덕후와 당근 기피

극도의 홍차 오타쿠로 홍차 얘기만 나오면 흥분을 넘어 사람이 달라진다. 말도 빨라지고 목소리톤도 올라간다. 사실 처음에는 그냥 홍차 매니아 정도였는데 시리즈가 가면 갈수록 점점 매니아를 넘어서 오타쿠로 변모해간다(...) 하트아리 드라마 CD에서는 자신의 티세트와 홍차에 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기관총을 난사했다.

클로아리에서 등장하는 피어스 뷔리에가 마피아 일원임에도 가출해서 숲에 살고 있는 이유가 바로 피어스는 커피 파인데 블러드가 커피의 향이 홍차의 향을 망친다는 이유로 피어스에게 총을 난사했기 때문이다. 하트아리의 무도회에서도 성에는 진귀한 찻잎이 많다며 기대감에 들떠 홍차에 대한 자신의 미학을 늘어놓기도 한다.

반면 아주 질색하는 것은 그의 심복이 그렇게 좋아하는 당근. 당근을 '오렌지 색의 물체'라고 부르며 질색한다. 이건 다 엘리엇이 나름대로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당근 요리를 자기가 가장 존경하는 블러드에게 주는 걸 존경의 의미로 생각해서 당근 폭격을 맞아서이다. 이것 역시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광적으로 싫어하게 된다(...) 감만 봐도 총을 꺼낼 뻔한다던가. 당근이 싫다고 말할 때 역시 목소리 톤이 바뀐다. 앨리스가 있으면 엘리엇의 당근 권유를 회피할 수 있다는 이유로 앨리스가 티타임에 참가하는 것을 아주 반긴다. 앨리스가 사정상 안 된다고 하면 정말 다급하게 티타임에 참가해달라고 한다. 물론 앨리스를 티타임에 초대하는 게 꼭 당근 때문만은 아니다.
대놓고 당근이 싫다고 말하면 될 것을 부담스러울 정도로 반짝반짝한 시선으로 자신을 보며 당근을 권유하는 엘리엇의 순수한 호의를 차마 매정하게 떨쳐낼 수는 없는지 매번 아슬아슬하게, 요령좋게 빠져나가고 있다. 앨리스도 엘리엇의 순수한 얼굴을 보고선 이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덕택에 앨리스도 블러드와 마찬가지 절차를 밟는 중이다.

2.4. 장미원

저택 안에서는 자신만이 알며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인 '장미원' 에서 스스로 장미를 손질한다. 이 장미원은 그의 과거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블러드 파생 루트인 장미원 엔딩은 이 미친 수위의 게임에서도 상당한 수위를 자랑한다. 장미원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비발디인데 가끔 그녀와 이곳에서 밀회를 즐기며 이 안에서는 적대하는 영주끼리가 아닌 사적인 사이로 만난다. 애초에 이 장미원 자체가 비발디를 위해 꾸민 것. 자세한 과거는 아래에 서술한다.

장미를 손질할 때는 나름 정성을 들이며, 시간을 감는 기술을 사용한다. 역할자이기에 가능한 일. 얼굴없는 카드들은 저정도까지는 못 한다고.

앨리스는 이 장미원에 출입하는 것을 허락받은 두 명 중 한 명인데, 블러드 루트가 아니라도 앨리스가 블러드와 비발디의 관계를 알고 있는 것을 보면 앨리스가 장미원에 출입할 수 있는 건 모든 루트 공통으로 보인다. 미러아리의 유리우스 루트에서 갈라지는 블러드 서브 루트에서도 앨리스가 장미원을 방문하는 이벤트를 볼 수 있다.

2.5. 잘도 이런 높은 수위를!

이 작품이 어떻게 전연령 딱지를 받은 건지 의심을 품게 만드는 원흉 No.1.

시리즈 전체적으로 이 캐릭터의 루트는 수위가 특히 아슬아슬하다. 작중 묘사도 제일 자세하고(?!) 목소리도 낮고 끈적끈적한 편이라 더더욱... 그렇잖아도 수위가 아슬아슬한 작품의 수위를 더욱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일명 공식 색기담당[6]

아예 애프터가 확실히 암시되는 캐릭터 중 하나인 데다 결혼에 관련된 언급이 많다. 결혼 전에 아이를 가져도 좋겠다는 둥(...) 게다가 유일하게 앨리스와의 결혼 장면이 나온다. 근데 앨리스가 돌아가지 못하게 하려는 강제결혼이었다. 어이...

이때 백미는 결혼이 정해지기 전 앨리스와 주고받는 살벌한 대화.
앨리스 : 당신과 결혼하느니 차라리 죽어버릴래!!!
블러드 : 나와 결혼하지 않는다면 죽여주지!!!

쌍으로 츤데레. 아니 한쪽은 얀데레인가?

수위 면에서는 에이스와 쌍두마차를 달린다. 겨우키스 한 번 하고 뿌듯해하는 나이트메어 루트를 보고 블러드를 하면 나이트메어가 더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2.6. 기타

가끔 엽궐련 담배를 피우며, 좋아하는 꽃은 장미. 앨리스의 말에 따르면 블러드에게서는 엷게 담배 냄새와 장미향이 난다고 한다. 앨리스에게 뭔가를 주거나 할 때도 장미에 관련된 경우가 많다.

하코아리의 설정에 따르면 앨리스의 드레스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손재주도 있는 편이다. 원작 버전에서 재봉 상인으로 변장하고 앨리스가 있던 하트의 성에 들어오는 기행 모습을 보여주었다(...)

체스 실력이 상당하며 두는 것도 그 나름대로 즐기는 듯. 다이아리에서는 앨리스와 체스로 자주 대전하기도 한다. 이외에에도 카드, 다트를 즐긴다.

앨리스에 대한 호칭은 아가씨. 국내에 정발된 하트아리 코믹스에서는 마치 앨리스를 인정하지 않아서 '아가씨'라고 부르는 것처럼 묘사됐지만 원작에서는 앨리스와 아가씨라는 호칭을 혼용하고, 앨리스와 잘 되어도 아가씨라 부르는 건 딱히 변함이 없다.

3. 작중 행적

시나리오 라이터인 오월공의 총애를 받기로 유명한 캐릭터다. 스토리상 진히어로가 페터 화이트라는 것에 다들 이견이 없으며[7] 동시에 오월공이 블러드를 열심히 밀어주는 것도 이견이 없다. 물론 그만큼 인기도 많다. 조커아리 발매 전 인기 투표에서는 2위를 차지, 높은 수위때문인지 동인계에서는 상당히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조커아리 발매전 인기투표에서는 2위를 차지했으며 팬 일러스트나 동인지도 많은 편이고 미디어믹스가 나온 숫자도 앨리스 시리즈의 캐릭터 중에서 상위권을 달린다. 이런 총애때문인지 관짝에서 부활한 스페이드 나라의 앨리스에서도 당당히 얼굴을 내밀면서 캐릭터와 체재지 둘 중 하나는 무수히 갈려가는 중에도 전 시리즈 출연 및 체재지 사수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장난감상자 나라의 앨리스의 호화판 케이스에도 인기투표 1위 캐릭터와 함께 얼굴을 내밀어주었다. 코믹스판이나 극장판에서도 대놓고 그의 루트로 빠지지는 않으나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니 정발된 하트나라의 앨리스 코믹스는 블러드 엔딩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일컬어질 정도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에도 블러드가 거의 주역으로 나온다.

UMD 이미지에도 블러드가 대부분 주역으로 나선다. 그나마 후속작인 다이아나라의 앨리스에 들어서며 좀 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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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하트아리

하트나라의 앨리스 기준으로 모자가게 저택 캐릭터 루트를 탈 경우 타관자(이방인)인 앨리스를 흥미롭게 여겨 저택에 체재하게 해준다. 모자가게에 체재하지 않더라도 앨리스를 티파티에 초대해서 다과회를 가진다.

삼세력 중 한 축의 보스라는 것도 있지만 의외로 세계관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캐릭터. 앨리스가 갖고 있던 작은 유리병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8]

자기 루트에선 차마 전연령이라고 볼 수 없는 충격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모 플레이어는 블러드 루트를 하고 났더니 소파를 볼 때마다 블러드가 생각난다며 심란한 심정을 이야기했다. 정말 미친 수위를 선보인다. 발매 당시 전연령으로 발매한 게 믿기지가 않을 정도.

앨리스가 자신을 가정교사와 겹쳐 보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불쾌해하다가 한 번 시험해보자며 앨리스에게 장난식으로 들이댄다. 그러나 점점 앨리스에게 빠져들게 되고 자신의 취향은 '자각있는 악녀'다라고 말하고 한 번 빠진 것에는 쉽게 질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제대로 인증을 선보인다. 루트 마지막에 앨리스가 의무감으로 본래 세계에 돌아가려고 하자 보내지 않겠다며 억지로 앨리스를 붙잡으러 오고 '인생의 무덤에 발을 들여 주겠다'며 청혼한다. 물론 앨리스는 마피아 보스의 아내따위 질색이라며 단번에 거절하지만 종내에는 강제로 결혼하는데 성공한다. 서로 동시에 당신과 결혼하느니 죽어버리겠다는 앨리스와 나와 결혼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는 블러드의 외침이 백미(...) 정말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시간은 안 들이고 돈만 들이부은 결혼식이 완성되었는데, 아무래도 결혼식 직전까지 앨리스를 재우지 않은 모양이다.(...) 거기다 결혼 서약을 신부 몫까지 자기가 대답해버린다.

3.1.1. 극장판 하트나라의 앨리스

거의 주역으로 등장한다. 동시에 비발디와 과거 떡밥이 던져졌는데 이때 비발디가 말한 '별 것 아닌 가문 출신', 계절이 없는 원더랜드임에도 눈이 내리는 배경, 블러드와 비발디에게 얼굴이 있다 등등으로 대차게 까였다. 그러나 이런 부분은 모두 오월공께서 트윈아리에서 블러드의 과거를 밝힘으로 깔끔히 풀어버렸다. 충공깽.

앨리스의 소병을 훔쳐간 범인. 앨리스가 소병이 사라져 우울해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입다물고 있고, 엔딩롤이 내려오고 나서 '앨리스가 소중한 것을 잃어버려 우울해한다'라는 엘리엇의 말에 나는 그런 건 모르지만, 이라며 소병을 꺼내 책상에 보란듯이 올려놓고 엘리엇은 씩 웃으며 그 소병을 총으로 날려버리며 끝난다.

3.1.2. 트윈아리

파일:attachment/블러드 듀프레/Exaasdfmp.jpeg
현실에서는 육체를, 이상한 나라에서는 하트를 빼앗겨 버렸다.
여왕이라고 하기보단 사로잡힌 공주님이지만 마피아인 남동생은 기사는 되지 못하고 그저 보내기만 할 뿐이다.

블러드는 앨리스와 마찬가지로 다른 세계에서 왔던 이방인이었다.

다이아리, 미러아리 발매 이후에 발매된 팬디스크라 이미 많은 이들이 역할자들은 사실 이방인이 역할자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 내고 있었고 여기에 신빙성을 더하듯이 블러드 또한 예전에 이방인이었던 것이 밝혀진다. 거기다 극장판 하트나라의 앨리스에서 나왔던 설정오류 논란까지 종지부를 찍어버린다. 다이아리와 마찬가지로 퀸로제가 플레이어들의 멘탈을 박살내기로 결정했는 모양. 지금껏 시나리오 라이터의 총애로 밀어준다는 말이 있던 다른 시리즈와 달리 트윈아리 자체는 블러드의 과거가 밝혀지는 등 스토리적인 의미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진다.

비발디와 블러드는 몰락한 귀족 가문의 자손이었다. 사치에 빠진 부모님과 달리 서로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었고 둘은 우애좋은 남매로 살았다. 그러나 부모의 사치는 계속되고, 결국 비발디를 어느 변태성욕자 귀족에게 양녀로 보내버린다. 말이 양녀지 실상 성노리개로 팔아버렸다고. 그전까지 노리개로 팔린 어린 아이들은 죽었다는 말이 있고, 블러드는 비발디가 가려는 것을 막으려 하지만 비발디는 '이것 또한 귀족으로 태어난 의무'라며 담담히 그 사실을 받아들인다. 그러면서 그녀는 블러드에게 '잊어라'라고 말하고 떠나버리는데 블러드는 이 일을 잊지 못하고 깊게 새겨버리며 누나를 떠나보낸 그 시간에 얽매여버린다.[9]

결국 그 집착으로 그는 이상한 세계에 오게 된다. 그러나 누나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 집착, 자책감, 애정 등등이 모여 블러드의 머릿속에 있는 '누나 비발디'의 모습을 이 세계에 잔상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한다. 즉 비발디는 그의 진짜 누나라기보다는 블러드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비발디이다. 앨리스에게 페터가 특별하듯, 에이스에게 유리우스가 특별하듯 블러드에게도 특별한 안내인으로 당시 하트의 여왕이 그러했다는 듯한 묘사가 있다. 누나를 권력자에게 뺏긴 기억이 있는 블러드는 누나를 가장 높은 존재인 '여왕'으로 올리길 원했고 당시 하트의 여왕은 블러드의 소원을 들어줘 잔상인 비발디에게 자신의 역할을 준다. 그리하여 비발디의 의사를 무시하고 비발디를 여왕으로 만들었으나 최악의 사태가 일어나니 바로 비발디가 킹에게 반해버린 것. 권력자에게 휘둘리는 것이 싫어 왕족으로 만들었더니 대등한 존재에게 반해버렸다. 여기까지라면 그래도 좀 나았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왕이란 작자가 최악이었다. 이 세계에서 여왕과 왕은 딱히 부부관계가 아니라 단순히 '역할'일 뿐인데, 이 왕은 비발디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애인을 사형시키는 비발디의 모습이 가장 아릅답다는 이유로 비발디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다. 비발디의 마음을 받아주면 그 모습을 못 본다는 이유.가장 미친놈은 이 왕인 것 같다 블러드로서는 뼈아픈 기억을 상기시키는 데다가 자신의 아집으로 비발디가 그리 되었다고 생각하니 미칠 지경.

비발디와 블러드 이 둘은 서로에게 애증을 품고 있는 관계인데 이유는 다음의 대회에서 잘 드러난다.

파일:attachment/블러드 듀프레/Exmple.jpeg
"짐을 미워하고 있겠지? 네가 아는 누나면서도 누나는 아닌, 가짜인 짐을. 외모도 이렇게 네가 아는 누나로부터 빠르게 변하고 있고 말이야."
"미워한다고 한다면 당신도 같겠지. 당신을 바라지도 않는 환경으로 몰아넣고, 가짜로 만들어버린 사람은 나니까."
"아아, 미워하고 있지. 가짜일 뿐인 자신도 너도 말이야. 너 또한 더는 짐이 사랑하고 있던 동생이 아니야. 그 사랑스러웠던 짐의 동생은 이제 어디에도 없어. 미워. 가짜인 동생 따위 이 손으로 죽여 버리고 싶어."

서로가 서로에게 가짜인 상황. 블러드 입장에서 자신의 진짜 누나는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알 수 없고 현재의 비발디는 기억 속의 잔상일 뿐이다. 앨리스가 블러드의 과거 기억을 엿보다가 두 사람의 외모를 보고 놀라는데 블러드는 이미 현재의 모습인데 비해서 비발디는 자신과 또래로 보이는 어린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 비발디는 이미 성장해서 블러드의 기억 속 누나와는 달라졌다. 그럼에도 자신의 누나이기에 블러드는 비발디를 사랑하면서도, 가짜이며 자신의 죄를 상기시키는 비발디를 증오한다.
비발디는 비발디 입장에서 자신을 가짜라는 존재로 만들었으며 이미 '하트'를 갖고 있던 자신의 동생과 달라진 블러드를 증오하면서도 마찬가지로 그가 사랑하던 동생이기에 그를 사랑한다. 비발디가 유리우스 몬레이를 찾아가 자신을 고쳐달라고 떼를 쓰는 것도 바로 자신이 실체가 아닌 망가진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블러드가 장미원을 만든 것도 옛날 누나와 살던 때 장미를 손질하며 언젠가 누나를 위해 최고의 장미원을 선물해 주겠다고 했기 때문. 결국 이 약속은 반쪽짜리 모습으로나마 지켜졌다. 크레이지 스톰의 영향으로 푸른 원피스를 입고 나타난 비발디를 보고 블러드가 지나치게 반응한 것도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현재의 블러드는 이방인이 아니다. 이미 자신이 이방인이었다는 기억조차 잊고 누나에 대한 감정과 어렴풋한 기억만이 남아있는 상태. 험프티 덤프티가 한 '그정도로 몇 번의 분기를 거쳤다, 이미 숫자로 편입되었다'라는 말들을 볼 때 마치 현재 앨리스 시리즈를 겪으며 앨리스가 겪는 미묘한 변화들을 블러드 또한 거쳐 현재의 블러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여하튼 이 충격적인 과거때문에 게임을 진행하지 못하겠다거나 아예 놓아버린 사람도 몇 있는 듯.그래도 에이스랑 유리우스만 하겠어...

현재에는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이 변해버리는 크레이지 스톰을 매우 싫어하며 질색하는데[10] 결국 폭풍이 왔으나 별로 변한 것이 없어서 앨리스는 어리둥절해했으나 사실 알고보니 불면증이 왔다. 이때문에 작중 내내 기분이 안 좋고 앨리스를 다른 곳으로 보내버리려 해서 앨리스와 대립하다[11] 마지막에 진실을 알고 화해한다. 여담으로 작중 두 번 제대로 뿜는 CG가 있다. 엘리엇이 크레이지 스톰의 영향으로 변해버렸을 때와 마지막에 앨리스와 엘리엇이 당근술을 가져왔을 때(...)

3.2. 클로아리

마찬가지로 자신을 쏙 빼닮은 앨리스의 가정교사를 의식하며 코스프레까지 선보인다. 앨리스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거기다 하트아리 때와는 달리 이미 블러드에게 익숙해진 앨리스는 가정교사와 블러드를 별로 겹쳐보지 않았기 때문에 앨리스 입장에서는 좀 더 충격이었던 듯.

이외에도 앨리스가 메이드복까지 입으며 저택에서 메이드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이벤트나 언급도 좀 더 많다. 엘리엇에게 앨리스를 대놓고 자신의 여자라고 소개시키는 장면도 있다. 앨리스는 자신을 정부로 소개한 모욕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부하에게 그렇게 소개하는 건 앨리스를 부인으로 인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하트아리와 마찬가지로 장난으로 지분대다가 완전히 빠져버리곤 하트아리의 엔딩을 셀프 패러디한 건지 원패턴, 매너리즘은 피해겠다며 하트아리 엔딩과는 달리 결혼은 느긋하게 하겠다고 선언한다.

3.3. 조커아리

모자가게 영토는 가을이 되는데 이걸 빌미로 매우 일본스러운 이벤트가 산재해있다. 보름달을 보며 떡찧기라던지 기모노 입기라던지 여름 축제라던지 기타 등등. 그래도 루트 전체는 달달한 이미지.

이미 한 번 감옥을 깨부순 전적이 있기 때문인지 조커도 은근히 블러드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인다.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앨리스를 구하러 오는 이벤트에서도 멋들어지게 등장, 공간을 부수고 앨리스를 구해낸다. 이후 팔에서 피를 흘리는 블러드를 보고 놀란 앨리스에게도 '이정도 연출은 필요하다'라며 허세와 여유를 부린다.

유독 결혼이 많이 언급되는 캐릭터답게 여기서도 결혼을 언급하며 교회를 돌아다닌다.

3.3.1. 하코아리

원작루트에서는 뛰쳐나간 앨리스가 성으로 가버리자 드레스 장인으로 위장해 침입하는 기행행동을 선보인다. 이때의 복장은 소위 남이 하면 그냥 옷이지만 그가 하면 코스프레라는 그 복장.
그런데 여기서 모자가게 배드 엔딩 루트로 가면, 패밀리 전부가 얀데레가 되어서 다른 체재지로 가려는 앨리스의 아킬레스건을 끊어버리고 모자가게 저택에 유폐해버린다(...) '다른 곳으로 가려는 발은 필요 없지만, 손은 같이 차를 마셔야 하니까 남겨두겠다'는 블러드의 대사가 압권.

패러렐 루트에서는 모자가게 기숙사의 기숙사장으로 나오고 여전히 만사를 귀찮아하며 홍차를 좋아하는 건 똑같다.

3.4. 다이아리

파일:attachment/블러드 듀프레/Exaale.jpeg
다이아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아직 그의 조직이 확장 중이며 블러드 본인도 보스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이전작에서보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앨리스에 대해서도 흥미는 갖고 있지만 그보다는 이용가치를 살피는 면이 더 강하고 정보원 색출을 위해 앨리스를 미끼(...)로 이용하기도 한다.[12] 모자가게 저택에 와서 그가 남아있다는 것에 안심한 앨리스를 붙잡고 냉정하게 굴어 앨리스에겐 나름 충격을 주기도 했다.

거기에 다이아리에서도 '다른 시간축에서 움직이는 자신' 에 대해 알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이전 시간대, 즉 완성되기 전의 블러드를 다루기 때문에 캐릭터가 좀 달라져서인지 평이 그리 좋지는 않다. 블러드의 가장 큰 특징이 '여유'가 좀 떨어졌기 때문인듯.

3.5. 미러아리

미러아리에서는 모자장수 저택이 임시 체재지가 되며, 앨리스가 다른 축에서 왔다는 것을 간파하고 그녀를 머무르게 하지만 아직 세력이 안정치 못해 곧 다른 체재지로 옮기게 된다. 그래도 다른 루트에서 그랬던 것처럼 종종 앨리스를 티타임에 초대해서 즐기는 듯.

서브 루트에서는 앨리스와의 내기에 져서 엔딩에 따라 코커스 게임에 참가하기도 한다. 또한 장미원 이벤트가 나오기도.

4. 타 캐릭터와의 관계

5. 관련 미디어믹스


[1] 조커아리에서 오로라를 본 앨리스가 '블러드의 눈 같다'라고 평한다[2] 뮤지컬 테니스의 왕자님 2nd 시즌에서 치넨 히로시를 담당했다. 정작 게임판 성우인 코니시는 애니판 오리지널 캐릭터인 카지모토 타카히사를 연기했다.[스포일러] 앨리스가 홀리기 쉽도록 나이트메어에 의해 일부러 이런 외모로 '결정된' 것이라는 언급이 조커아리에 나온다. 그런데 하트아리 진상엔딩에서는 앨리스의 기억을 조작해 가정교사가 그와 꼭 같은 얼굴이었다고 착각하게 만들었다는 말이 있다(...) 어느 쪽이야 신장판 하트아리에서는 하트아리의 설정을 그대로 이어갔다.[4] 준동인 코믹스에서는 모자 속에 뭔가 있다는 개그스러운 설정을 붙이기도 하지만 사실 별 거 없다. 그냥 모자.[5] 참고로 이 복장은 앨리스가 자신을 보고 '선생님'을 떠올린다고 생각해서 울컥해선 그럴거면 제대로 닮게 해보겠다는 변덕에서 나온 기행이었다[6] 출처는 극장판 하트아리 비쥬얼북 수록 공식 만화[7] 후속작이라면 몰라도 하트아리에서 진히어로는 역시 페터다[8] 모자가게 패밀리 엔딩으로 보아 엘리엇이나 쌍둥이는 모르고 있었다.[9] 앨리스 또한 언니와 함께 보내던 오후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거기에 얽매였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10] 이 점은 그의 누나인 비발디와 똑같다[11] 심지어 짜증이 지나친 나머지 앨리스의 방문에 총질까지 한다[12] 이런 블러드의 모습이 엘리엇 루트에서 정말 크게 작용한다. 여태까지 보인 대형견과는 달리 정말 마피아 심복같은 엘리엇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