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신조어. 주로 흑인을 제외한 다른 인종이 꾸미기 위한 목적으로 피부를 검은 톤으로 바꾸는 것을 지칭하며, 그 이외에 흑인들의 신체적 특징을 활용하는 것까지도 포함된다.2. 특징
흑인(Black)과 속인다(Fishing) 두 단어를 합성한 단어로 2018년부터 작가 워나 톰프슨에 의해 대중화된 용어이며, 빠르게 퍼져나가 미국 전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필러나 메이크업을 통해 과하게 입술을 두껍게 만들거나 태닝으로 피부색을 더욱 어둡게 하여 엉덩이에 보형물을 넣어 볼륨감을 주는 행위 등으로 흑인의 신체적 특성을 활용해 미를 가꾸는 행위 등을 인종 차별, 문화적 전유 등의 문제가 있다며 비난하는 의도로 사용된다.
연합뉴스에서 이것에 대해 다룬 영상은 링크 참조. 영상(연합뉴스)
3. 문제점
검은 피부를 오로지 흑인들의 것처럼 만들어서 코카소이드 계통 뿐만 아니라 다른 인종(몽골로이드 계통)까지도 태닝이든 화장으로든 피부톤을 검게 만들지 못하게끔 만든다. 이는 흑인들의 피해의식에서 출발한 배타주의 내지 격리주의적 발상의 발로로 평가받을 수 있다.물론 흑백 간의 빈부격차나 수 세기동안 흑인들이 겪은 인종 차별은 오늘날 흑인들이 목도한 현실이다. 하지만 그 문제는 그 문제 나름의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다. 문화의 영역까지 피해의식을 끌어들일 어떠한 이유도 없으며, 특히 흑인들이 문제삼는 검은 피부톤은 '흑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동남아시아, 남아시아,[1] 중남미, 아프리카의 뿔 출신 사람들의 경우에는 흑인은 아닌데 피부톤은 검은 경우가 충분히 많다. 이런 배타성이 이어질 때 '피부톤이 검은데 흑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공격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한편 백인의 이목구비를 가졌는데 피부톤이 검어서 억울하게 고발당한 감비아 출신의 여성 모델 멜브닌의 사례도 실제로 있었다.
그리고 세계화 시대임에도 그들만의 문화적 특징을 다른 인종들과 일절 공유하지 않은 채 자신들의 특성 중 일부라는 이유로 독점하려고 할수록 장기적으로는 흑인 문화와 그 속성을 흠모하여 돈과 시간을 들이기를 아까워 하지 않는 마니아까지 적으로 돌릴 뿐만 아니라 흑인들의 문화를 스스로 마이너화시키게 되고 결국 고립될 수밖에 없다.
2020년의 대한민국의 의정부고등학교 흑인 코스프레 인종차별 논란 블랙피싱보다는 블랙페이스에 가까워서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