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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7-23 15:22:57

붙박이

1. 개요2. 어형3. 인테리어4. 여담

1. 개요

어느 한 곳에 고정되어 이동할 수 없는 상태, 또는 그러한 물건을 의미한다. 한자어로는 고정(固定)이라고 하며, 오늘날에는 '붙박이장'과 같이 인테리어 용어로 많이 쓰이는 단어이다.

2. 어형

'붙박이'라는 단어는 다른 사물에 맞닿아 떨어지지 않는다는 뜻을 가진 동사 '붙다'의 어근 '붙-'과 어느 한 곳에 고정되게 한다는 뜻을 가진 동사 '박다'의 어근 '박-', 그리고 동사를 명사로 만드는 접미사 '-이'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단어로서,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붓박이'로 나타난다. 단, '붙박다'라는 동사는 없다.

3. 인테리어

건물을 지을 때 내부에 가벽을 덧대어 가구를 배치하거나 각종 물건을 수납할 수 있게 만든 공간이다. 영어로는 built-in(빌트인)이라고 하는데, "안에 집어 넣어서 짓다"라는 표현이 수동태의 형태로 한 단어가 된 것이다.

방 한쪽에 가벽을 세우고 문을 달아 그 안을 통째로 수납공간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옷장이나 이불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붙박이장이 되며, 이를 벽장이라고도 한다. 집에 붙박이장이 있으면 따로 장롱을 구비하지 않아도 되고, 이사를 할 때에 짐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파일:오시이레.jpg
이 분야의 원조가 바로 일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른 국가들은 보통 수납장가구로서 따로 존재하는 반면, 일본은 오시이레(押入れ)라고 해서 전통적으로 건물에 수납공간이 기본 옵션이다.

가벽을 세우고 문을 달지 않은 채 텔레비전, 냉장고,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세탁기, 의류관리기 등의 가전제품을 그 안에 배치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공간이 깔끔하고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2020년대를 즈음하여 원룸에는 대체로 하이라이트형 전기레인지가[1] 빌트인으로 설치되어있다. 주방 싱크대 테이블 밑에 세탁기가 빌트인으로 들어있는 형태가 정석적이다. 최근에는 빌트인 옵션을 선호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신축 아파트는 빌트인이 거의 기본 옵션으로 들어간다.

빌트인이 되어 있으면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 번 설치하면 철거하기 전까지는 자리를 옮길 수 없는 단점도 있다. 또한 유지보수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

4. 여담

항성을 순우리말로 붙박이별이라고도 한다. 반댓말 행성떠돌이별이다.


[1] 초기에는 1구형을 설치했으나 이후에는 2구형으로 설치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