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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1-06 22:30:19

불타는 신록


1. 소설2. 1975년작 영화 여고 졸업반3. 소설과 동명의 1984년작 영화

1. 소설

구혜영이 1972년 발표한 소설이다. 1971년부터 다음해까지 월간지 여학생에 연재되었던 소설로 1979년 재간되었다.

2. 1975년작 영화 여고 졸업반

김응천 감독. 임예진 주연의 하이틴 영화이다. 1970년대 중반에 하이틴 영화 붐이 일어나게 만든 작품이고 당시 10대였던 임예진을 청춘물의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이다.

3. 소설과 동명의 1984년작 영화

위의 여고 졸업반을 만든 김응천 감독이 다시 만들었다. 조용원, 최윤석, 황준욱 주연. 조용원의 경우 1983년작 열아홉살의 가을에 이어 바로 김응천 감독과 호흡을 맞추었다.

조용원이 주인공 유시내 역을 연기한다(곳곳에 '윤시내' 로 잘못 적혀있는 경우를 확인할 수 있는데 영화를 보면 조용원이 유, 시, 내, 라고 또박또박 자기소개를 하는 장면이 있다. 원작인 75년작 여고졸업반에서도 '유시내' 였다.). 열아홉살의 가을에서 조용원이 주인공의 곁에서 보조해주는 식으로 나왔다면 불타는 신록에서는 유시내를 중심으로 주변의 남자들이 편성되는 식으로 방향성이 확 바뀌었다. 사실상 김박사의 아들은 남자 주인공조차 아니다(…).

80년대식으로 문제아를 연기하는 조용원이 꽤 두드러지는 편. 교칙이란 교칙은 다 어기고 스쿠터 타고 등교하고 머리는 안깎고...이 머리가 계속 문제가 되어 결국 소풍 중에 린치를 당하면서 머리가 단발 머리가 되지만, 시내가 썼던 작문 숙제가 공개되면서 머리 길렀던 게 투병중인 어머니의 가발을 만들기 위해 기른 머리라는게 나오면서 친구들도 용서를 구하면서 훈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