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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23:43:13

북극의 연인들

1. 개요2. 줄거리3. 캐스팅4. 여담


Los Amantes del Círculo polar

1. 개요

우연과 필연의 운명적인 만남. 그리고 영원한 사랑 …
장르 드라마, 로맨스
러닝 타임 108분
개봉일시 2008.12.04 (국내 개봉일)
감독 훌리오 메뎀 (Julio Medem)
출연 나와 님리,펠레 마르테네즈
국내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1998년 스페인의 훌리오 메뎀 감독 작품으로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합작한[1] 영화이다. 국내에는 10년이나 지난 2008년에 북극의 연인들이란 제목으로 개봉.

2. 줄거리

오토(남 주인공)는 이혼한 어머니와 함께 사는 8살 아이다.[2] 그는 아나(여 주인공)와 만나게 되는데, 오토는 아나를 금세 좋아하게 되고, 아나는 오토에게서 돌아간 아버지를 느끼며[3]호감을 가지지만 둘의 만남으로 서로 알게된 오토의 아버지와 아나의 어머니가 결혼을 하게 되고 둘은 오누이가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토는 점점 더 아나를 사랑했고, 아나 또한 어느 날 오토에게서 아버지를 떨치고 오토를 사랑하게 된다. 오토는 아나와 함께 있기 위해서 어머니를 떠나서 아버지와 함께 살기로 한다. 하지만 오토의 어머니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쓸쓸히 죽고 만다.[4] 오토는 자신이 어머니를 버렸다는 죄책감에 시달려 아버지의 돈을 훔친 후 집을 나가버리고, 아나의 어머니도 오토의 아버지를 떠나버린다. 아나 또한 오토가 사라진 후 방황하다가 어릴적 학교 선생님과 동거하는 등 막나간다(...).[5] 그동안 교사로 지내던 아나는, 어머니가 애인[6]과 함께 호주로 떠나려고 할 때 어머니 애인의 도움을 받아 핀란드에 있는 작은 집을 얻어 살게 된다.[7]

그곳에서 살던 아나는 어느 날 스페인 화물기가 핀란드 북쪽에 추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8] 로바니에미로 향한다. 물론 그 항공기 사고의 주인공은 오토(...)[9]로 그는 호수 근처의 숲에 낙하산이 걸려서 꼼짝 못하고 하룻밤을 지새웠다. 지나가는 사람이 오토를 구해주고 그에게서 아나가 로바니에미로 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나를 따라 로바니에미로 가지만, 그곳에서 아나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오토는 달려가 쓰러진 아나를 끌어안고 아나의 눈동자에 오토의 얼굴이 비치며 영화는 끝난다.[10]

3. 캐스팅

4. 여담

영화는 오토와 아나 두 명의 시점을 번갈아가며 관객에게 보여준다. 참신하고 흥미롭다는 평이 많지만 일부는 난해하거나 감정이입이 안된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은근히 누드가 많이 등장한다. 물론 성인물 취급 받을 정도는 아니고 중요한 부위도 다 가려지긴 하지만 보다가 괜스레 민망해진다(...).

영화의 분위기는 시종일관 차분하다. 로맨스라고 해서 알콩달콩하고 훈훈한 그런 느낌이 드는게 아니라 낮게 깔리는 느낌에 차갑기까지 하다. 두 주인공이 사랑하는 장면보다는 사랑과 운명들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거나 방황하는 장면이 훨씬 더 많으니 어쩔 수 없는 걸지도.

두 주인공의 이름은 Otto와 Ana로 회문이다. 긔엽긔는거꾸로해도긔엽긔 작중에서 이 회문으로 된 이름을 언급을 자주 하는데 순환의 의미를 담고 있고 실제로도 오토가 이 이름을 갖게 된 이유 등으로 영화에서 연관된 부분이 나온다.

[1] 영화 정보를 찾아보면 프랑스가 언급되고, 합작이라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정작 영화에서는 프랑스 무엇도 나오지 않는다(...)[2] 어머니와 같이 살고는 있지만 학교 끝나고 아버지가 항상 대리러 오거나 하는 걸 봐서는 별로 이혼했다는 느낌은 안든다. 물론 영화 초반부에 언급이 돼서 헷갈릴 일은 없지만.[3] 오토를 처음 만난 그 날, 아나의 어머니가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아나에게 알렸다.[4] 그런데 자살은 아니다. 아니 영화에서 왜 죽었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후에 오토가 샐러드 만들다 돌아가셨다고 언급한다(...). 물론 이 대답이 진지하게 한 대답은 아니었지만.[5] 오토가 어느날 아버지를 다시 찾아가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홀로 남겨진 아버지가 아나의 안부를 묻는 오토에게 "네가 전에 다닌 학교의 선생하고 같이 산단다. 그는 지금 20살이나 어린 네 동생을 범하고 있다. 세상이 온통 짐승 같은 놈들 뿐이다." 라고 한다. 짐승 괜찮은 거구나[6] 오토의 아버지와 결혼한 후 바람난 남자다. 이름도 오토의 아버지와 같다. 하지만 오토의 아버지는 여전히 아나의 어머니를 사랑하는데, 오토가 아직도 올가(그녀의 이름)를 사랑하냐고 물었을 때 울음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7] 북극권 안의 호숫가에 있는 집이다. 어머니 애인의 아버지가 쓰던 집.[8] 혹시 오토인가 하는 마음에[9] 훔친 돈이 다 떨어진 후 일자릴 구하다가 항공 우편기 조종사가 된다. 이 근처로 온 것은 아버지와 지내다가 자기 앞으로 온 아나가 보낸 좌표가 찍힌 소포를 보고 온 것.[10] 영화 처음에 나온 장면이다. 수미상관식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