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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22: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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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특징4. 분류5. 관련 항목

1. 개요

유틀란트 반도, 스칸디나비아 반도[1], 페로 제도아이슬란드에서 사용되는 게르만어파 언어들에 대한 총칭. 스칸디나비아어[2]라고도 불린다.

2. 역사

파일:Germanic_dialects_ca._AD_1.png
기원후 1년경 게르만어의 분포
북게르만어
북해 게르만어
베저-라인 게르만어
엘베 게르만어
동게르만어

북게르만어가 게르만조어에서 완전히 분화되어 동게르만어하고 서게르만어와 다른 형태를 보이게 되는 것은 암흑시대로, 바이킹 시대에는 고(古) 노르드어라는 형태로 완성되어 있었는데, 이 언어는 바이킹들의 탐험과 개척에 힘입어 스웨덴에서 아이슬란드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으로 퍼져나가며 다시 여러 갈래로 분화되기 시작했다. 이때 고 노르드어는 바이킹들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잉글랜드에서까지 깽판을 침에 힘입어, 고대 영어의 형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북게르만어는 스웨덴과 노르웨이가 덴마크와 동군연합을 이뤄(칼마르 동맹) 사실상 덴마크의 지배령이나 다름없었던 중세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면서 심대한 변화를 겪었다. 동사의 인칭변화가 점차 소멸되고 남성명사와 여성명사의 어미변화에 차이가 없어지며[3] 격변화가 소실되고 어미변화에 사용되는 모음의 가짓수 또한 줄어들었다. 한마디로 더 간단해졌다. 또한 독일 북부[4]와의 교류를 통해 상당한 저지 독일어계 어휘가 유입되었다.[5][6]

근세에는 스웨덴이 덴마크로부터 독립하게 되는데, 이후 일찌감치 시행한 성서번역 등의 표준어 제정 사업을 통해 확보한 비교적 강한 언어적 독자성[7]은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이후 근대에 이르기까지 덴마크어는 영어의 대모음추이에 비견할 만한 심대한 음운적 격변[8]을 겪어, 결국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독음과 철자 간의 엄청난 괴리를 갖게 되었다.[9]

근대에는 노르웨이가 온갖 정치적 사투 끝에 비로소 독립을 얻어냈으나, 표준어 제정 사업을 벌이기에는 각 지역 간의 언어적 이질성이 너무 커져 있었다. 최종 표준안으로 제시된 것은 수도 오슬로에서 쓰이는 노르웨이식 덴마크어를 기초로 만든 보크몰과 서부 방언들을 기초로 만들어져 통용 인구 면에서 수적으로 우세한 뉘노르스크로서, 양측의 지지파가 서로 첨예하게 대립한 나머지 절충에 실패하여, 결국 두 개를 모두 국가 표준으로 하되 실제 채택 및 사용 여부는 각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정하는 것으로 결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10]

3. 특징

대륙 스칸디나비아어인 스웨덴 - 덴마크 - 노르웨이어의 특징을 말하자면, 격변화가 거의 소멸되었고 기본 어순은 영어와 유사하지만 영어처럼 대동사를 조동사로 쓰거나 어순이 아예 고정되어 있지는 않고[11]. 과거시제와 완료시제의 운용면에서는 네덜란드어보다는 오히려 영어에 가깝다. 명사 조어의 형태는 독일어와 유사하지만[12], 동사 조어의 형태는 영어와 유사하다.[13]

이 언어들이 서게르만어군의 언어들과 구별되는 특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언어들이 각각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은 다음과 같다.

도서 스칸디나비아어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철자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4. 분류

5. 관련 항목



[1] 및 부속 도서[2] 넓은 의미의[3] 단, 특정 지역의 방언들은 명사 3성 체계를 유지하고 있었다.[4] 한자동맹 도시들[5] 북유럽의 북게르만계 언어들이 서게르만계 언어인 영어와 비슷한 이유는, 바이킹의 잉글랜드 지배로 인해 서게르만어인 영어가 문법적으로 북게르만어의 영향을 크게 받았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영어의 형제뻘 언어인 저지독일어에서 유래한 어휘들이 북유럽 3국 언어들의 어휘에 많기 때문인 것도 있다. 따라서 북유럽 국민들이 영어를 잘하는 것은, 잘 갖춰진 교육 인프라의 덕도 물론 있겠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그들의 모국어가 상기한 이유들로 인해 영어와 언어적으로 가깝기 때문이다. 다만, 언어학적으로는 북게르만어군 언어들보다 독일어네덜란드어가 더 가깝다.[6] 다만 아이슬란드어는 대양 한가운데의 섬나라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한동안 명목상 덴마크의 영토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변화를 거의 겪지 않았다. 오히려 순수언어운동까지 벌여가면서 외래어휘 유입까지 적극적으로 차단했기 때문에 아이슬란드어에는 고 노르드어의 옛 문법과 어휘가 거의 고스란히 남아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따라서 북유럽 3국(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의 국민들이 서로 자신의 언어로 말해도 어느 정도 대화가 통하는 것과는 달리 옛 형태를 간직한 아이슬란드어는 이들과 완전히 통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과 별개로 아이슬란드 현지에서는 덴마크어를 주요 외국어로 가르치고 있다. 아이슬란드가 오랫동안 덴마크의 지배를 받은 만큼 아이슬란드 역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 덴마크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7] 어휘, 어미변화, 성조 측면에서[8] 모음뿐 아니라 자음 음운에도 심한 변화가 생겨 파열음 대립이 유·무성 대립에서 유·무기 대립으로 바뀌고 'R'음운이 치경음에서 구개수음으로 바뀌기까지 했다.[9] 다만 속령인 노르웨이에서 쓰이는 덴마크어(현재의 보크몰)는 이 영향을 받지 않았다.[10] 20세기 들어 보크몰과 뉘노르스크를 통합해보려는 정치적 움직임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실패했다.[11] 주절에서 주동사가 항상 2번째 자리에 위치한다는 점은 독일어와 같지만, 격변화가 소멸했기 때문에 어순변경의 폭은 매우 제한되어 네덜란드어보다 적은 최소한 만 할 수있는 정도다. 하지만 독일어나 네덜란드어처럼 주절에서 복합동사구가 앞뒤로 쪼개지다가 접속절에서만 한쪽으로 몰리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는 영어와 유사하다 볼 수 있다.(아예 안 바뀌는 건 아니고 기본어순에서 문장부사만 주어와 동사 사이로 옮겨진다.)[12] 조어력이 강하다.[13] 전철+동사가 아닌 동사-접사[14] 다만 뉘앙스가 다르다.[15] 어말관사라고 한다.[16] 이렇게 어미가 추가된 형태를 명사의 정형이라고 한다.[17] 그런데 정관사가 또 별도로 존재하긴 한다. 용도는 후술[18] 영어 또한 여기서 영향을 받았다.[19] 노르웨이어의 두 표준어형 중 하나인 뉘노르스크(Nynorsk)에도 이런 경향이 있다.[20] 소수 예외를 제외하면, 스웨덴어와 노르웨이어에서는 일반 정관사가 수식하는 명사는 반드시 정형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명사의 정형을 부가어 형용사로 수식해야 할 때는 형용사 앞에 정관사가 추가되어야 한다.[21] 독일어나 프랑스어의 특징이다. 스웨덴어와 노르웨이어는 20세기 중에 소유동사(ha) 하나로 일원화 완료[22] 스웨덴어와 노르웨이어에서는 접사 뒤에 위치한다.[23] 스웨덴어와 노르웨이어에는 있다.[24] 스웨덴어, 덴마크어는 2성.[25] 다만 최근에는 젊은 세대 중심으로 타 스카디나비아어와 같이 2성으로 모아지는 경향을 보인다.[26] 보통 외국인들이 표준 노르웨이어로 알고 있는[27] 스웨덴어와 덴마크어 그리고 보크몰과는 달리, 사람을 지칭할 때 쓰는 인칭대명사를 물건을 지칭할 때에도 사용하는 점이 독일어와 같다.[28] 여기서 "고대"라는 것은 노르드어 역사에서 오래된 "고대(Old)"라는 뜻으로, 세계사에서의 고대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참고로 고대 노르드어는 7~15세기경에 쓰였으며, 7세기 이전은 원시 노르드어(Proto-Norse)라고 한다.[29] 달라르나주에서 쓰인다.[30] 그린란드에서 쓰였던 언어로, 현재 사어.[논란] 뉘노르스크는 확실히 서스칸디나비아어군으로 인정되나 보크몰의 경우 동스칸디나비아어군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다.[32] 스웨덴어 고틀란드 방언과는 다른 언어로, 고대 고틀란드어의 후예다. 고틀란드섬과 포뢰섬 등지에서 쓰인다. Laumål과 Fårömål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