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부자는 3대를 넘기지 못한다는 속담.한자로는 부불삼대(富不三代)라 한다.
영어권에서도 Shirtsleeves to shirtsleeves in three generations(셔츠 바람에서 3대 만에 도로 셔츠 바람으로)라는 비슷한 속담이 있다.
2. 상세
동서고금을 통틀어 1대가 일궈낸 재산이 2대를 넘어 3대까지 고스란히 지켜지는 건 쉽지 않고, 3대를 넘어서는 것은 더욱 어렵다고 한다.부의 대물림(Family wealth)의 저자 제임스 휴즈에 따르면 1대가 재산을 형성하고, 2대는 현상 유지만 하다가 3대가 재산을 탕진한다고 한다.#
즉 1대가 재산을 일궈내면, 이를 지켜보고 같이 고생한 2대는 재산을 유지시키지만, 3대는 이러한 고생을 모르고 풍족하게 지내다 보니 재산의 소중함을 모르고 결국 탕진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대한민국 재벌 기업의 경우 1세(창업주)가 기업을 일궈내고, 2대가 1세를 지켜보며 기업을 물려받아 발전시켰다면, 3대는 처음부터 상류층에 진입해 있다 보니 기업 경영보다는 재산 사용에 집중하고, 갑질 문제로 사회적 물의를 빚는 사례가 있다.
또한 재산 말고도 권력, 명성 등도 3대를 넘기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3. 사례
- 고려 무신 최씨 정권
- 청나라의 강건성세
청나라의 전성기를 연 강희제와 이를 이어받아 발전시킨 옹정제, 그리고 건륭제 때 청나라의 기세는 절정에 이르렀으나 건륭제 말기의 실정으로 청나라는 전성기를 끝내고 쇠퇴기에 접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