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4-02 00:12:16
경상남도 의령군 3경에 속해있으며,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거대한 암산(巖山)으로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 벽계저수지 근처에 있다. 생김새가 봉황을 닮았다 하여 봉황대(鳳凰臺)라 부른다. 이 봉황대는 한마디로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일대장관이다.
봉황대 돌계단을 따라서 오르면 암벽 사이로 자연동굴이 하나 있고, 이 동굴을 지나면 좁은 석문이 앞을 가로막는다. 이 석문을 간신히 빠져 나서면 또 다시 동굴을 하나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는 사시사철 넘쳐흐르는 약수터가 있어 봉황대를 찾는 이들에게 시원한 약수를 제공한다. 봉황대 중턱에는 약간의 평지에 누대 하나를 마련해 두었는데 이것은 봉황루이다. 봉황새의 머리처럼 생긴 이 봉황루에서는 인근의 유생들에 의해 잦은 시화 모임도 있었다고 하니 지금은 가고 없는 옛 사람들의 풍류를 잠시 엿보는 듯 현실의 눈에 선연하다. 봉황루는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인 누정(樓亭)이다. 봉황대의 볼거리 중 또다른 하나는 봉황대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는 대한불교일붕선교종 사찰 일붕사이다. 이 사찰의 대웅전은 동양 최대의 동굴법당이라고 알려져 있다.
봄철에는 기화요초가 만발한 경관이 일품이며, 여름철에는 녹음이 우거진 시원한 그늘을 드리운다. 그러나 봉황대의 진면목은 가을의 단풍이다. 만산홍엽에 뒤덮인 봉황대에 비치는 저녁노을은 가히 선경을 보여준다. 주변에도 경관이 빼어난 곳이 많다. 가족단위로 관광과 휴양하기 좋아서 주말이면 인근 도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찰비계곡 내 무운바위, 용소, 각시소, 개기바위가 있으며, 촌닭백숙, 염소 불고기 등의 별미도 맛볼 수 있다.봉황대 근처에는 벽계저수지와 간이풀장,샤워장, 야영장, 방갈로, 주차장을 갖춘 벽계야영장이 있으며, 벽계저수지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벽계계곡(찰비계곡)이 나온다.
4.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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