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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20 23:58:48

보이체크

보이첵에서 넘어옴
1. 개요2. 작품 배경3. 내용
3.1. 장 별 줄거리
4. 등장인물
4.1. 프란츠 보이체크 (Franz Woyzeck)4.2. 마리 (Marie)4.3. 군악대장 (Tambourmajor)4.4. 대위 (Hauptmann)4.5. 의사 (Doktor)4.6. 안드레스 (Andres)4.7. 그 외
5. 주요 소재
5.1. 말5.2. 노래5.3. 돈
6. OSMU
6.1. 연극6.2. 오페라6.3. 영화6.4. 뮤지컬
7. 책8. 분석9. 영향을 받은 작품/인물

1. 개요

Woyzeck

독일 작가인 게오르그 뷔히너의 마지막 작품인 미완성 희곡. 책 제목과 주인공의 이름이 같다. 뷔히너가 죽기 1년 전에 집필을 시작했으나, 끝내 1837년 요절함으로써 이 작품은 미완성으로 남게 된다.

2. 작품 배경

이 작품은 요한 크리스티안 보이체크라는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해서 쓰여진 희곡이다. 그는 자신의 연인을 칼로 찔러 살해했다. 그녀는 보이체크를 가난하다고 비웃었고 다른 군인들에게 추파를 던졌다. 이에 보이체크가 분노와 질투를 못 이겨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결국 공개 처형을 당하는데, 이에 대해 학계에서는 사형 집행의 당위성에 대한 논쟁이 분분했다. 보이체크가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인다고 하여 정신 감정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클라루스 교수가 실시한 정신 감정서가 실린 전문 잡지 및 살인 사건 기사를 뷔히너가 접하고, 이를 소재로 해 희곡 보이체크가 탄생하게 된다.

작가 뷔히너가 1836년 6월에서 9월 사이에 쓰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뷔히너가 이듬해 요절하게 되어 작품은 초고 단계의 미완성 작품으로 남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 문학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고 가장 영향력 있는 희곡 중 하나다.

희곡 작품 속 주인공인 보이체크는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붙이고, 끝내는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게 되고, 자신의 연인을 살해하고 만다.
가난하고 억압받는 하층민에 대한 동정심을 나타냄으로써 1890년대에 등장할 사회극의 시작을 알렸다.[1]

3. 내용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보이체크/당통의 죽음> 책을 기준으로 한다.) 총 27장으로 이루어졌다.

주인공인 보이체크는 군인이다. 그는 연인인 마리와 그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먹여 살리기 위해 실험에 자원하고 대신 매일 2그로셴[2]을 받는다. 완두콩만을 먹으면서 버티는 것인데, 이 실험이 계속되면서 그는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게 된다.[3] 마리는 군악대장과 바람을 피게 되고, 보이체크는 광기에 마리를 죽인다. 이때 산 칼의 가격도 2그로셴이다. 정신을 차린 후에는 누가 마리를 죽였는지 공허하게 외치고, 이상한 말들을 하며 ("달려라! 달려! 백마야.") 끝이 난다.

3.1. 장 별 줄거리

4. 등장인물

4.1. 프란츠 보이체크 (Franz Woyzeck)

작품의 주인공으로, 가난한 군인이다. 돈을 벌기 위해 의사의 실험체가 되어 3달 동안 완두콩만 먹는다. 이로 인해 환영을 보고 환청을 듣게 되는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가난한 하층민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4.2. 마리 (Marie)

보이체크의 연인이다. 군악대장과 바람을 피고, 이에 보이체크의 분노를 사서 보이체크에 의해 살해당한다.

4.3. 군악대장 (Tambourmajor)

마리와 바람을 핀 인물.

4.4. 대위 (Hauptmann)

보이체크가 면도를 담당한 대위. 보이체크에게 "도덕"을 요구한다. 선량한 사람, 양심이 바른 사람이라면 급히 걷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층민을 착취하는 전형적인 시민 계급이다. 보이체크를 정신적으로 착취한다.

4.5. 의사 (Doktor)

보이체크에게 완두콩만 먹임으로써 사람이 당나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한다. 보이체크를 실험체로 다루고 분석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본다.
하층민을 착취하는 전형적인 시민 계급이다. 보이체크를 신체적으로 착취한다.

4.6. 안드레스 (Andres)

보이체크의 군 동료.

4.7. 그 외

5. 주요 소재

5.1.

작품 속에 ‘말(horse)'이 변용돼서 자주 사용된다.

5.2. 노래

등장인물들이 자주 노래를 통해 극 분위기를 나타내거나, 미래를 암시한다.

5.3.

모든 사건의 간접적 원인이 된다.

6. OSMU

6.1. 연극

1913년 11월 8일 뮌헨의 레지덴츠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이후 보이체크는 독일 문학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 중 하나다.

6.2. 오페라

1925년 알반 베르크(Alban Berg)의 오페라 《보체크(Wozzeck)》의 대본으로 쓰임.[4]

6.3. 영화

6.4. 뮤지컬

2014년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보이첵》 초연. 에이콤 제작.

"명성황후," "영웅"의 윤호진이 연출하고, 영국 언더그라운드 밴드 "싱잉로인즈"가 극본과 작곡을 맡았다. 싱잉로인즈 멤버들은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펍에서 노래 부르는 전형적인 노동계층으로 구성됐다. 윤호진 연출과 장소영 음악감독은 싱잉로인즈 멤버들이 교육은 못 받았지만 표현력이 남다르다고 평가한다.[5]




2023년 2월 7일부터 4월 30일까지 희곡을 재해석해 만들어진 보이체크 인 더 다크 초연

7.

8. 분석

보이체크가 살해를 한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마리의 외도지만, 실질적으로는 그의 가난함이 사건의 배경이 된다.
그가 마리에게 귀걸이를 사줄 형편이 되거나 실험을 하지 않을 정도로 재산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9. 영향을 받은 작품/인물




[1] 뷔히너 자체도 사회참여적인 지식인이었다. 물질적 불평등과 농민들의 가난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주의 성향의 소책자를 배포하곤 했다[2] groschen. 사전적 정의로는 유로 도입 이전까지 사용되던 오스트리아의 옛 화폐 단위로 1실링(schilling)의 1/100. 하지만 여기서는 독일의 옛 화폐단위를 일컫는 속어다. 값어치는 시대에 따라서 차이가 나지만 약 10페니히(pfennig) 정도.[3] 이 실험을 하는 의사의 목적은 '사람은 완두콩만을 먹으면 당나귀가 된다'라는 자신의 이상한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서다.[4] 제목이 오타가 아니라, 실제로 오타를 내서 이 오페라를 발표했기 때문에, 이후의 표기도 다들 보체크라고 구별해서 쓴다. 당시 처음 알려진 판본 중에 보체크라고 잘못 인쇄된 출판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거니와, 작곡가가 일부러 오타를 내서 바꿨다는 설도 있다.[5] 인터뷰 내용 : "영국 프로덕션과 지원자를 받았는데 싱잉로인즈에 끌리더라고요. 학력도 중졸이고, 악보도 못 그립니다. 코드만 알아요. 장소영 음악감독이 애를 먹고 있죠. 그런데 선정한 이유는 보이체크 같은 인물이에요. 딸하고만 살고 있고." (윤호진) "눈이 안 보이면 오히려 다른 감각이 발달한 것처럼 '싱잉로인즈'가 음악적으로 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날것의 감각으로 색다른 표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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