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만만세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변정수이다.
변춘남과 크리스탈 박의 장녀로 개념없는 쇼핑중독자. 그런데 사실은 철이 없을 뿐이라서 그렇게까지 나쁜 女은 아니다. 자살 소동으로 끝내 사랑하는 강형도를 이혼시키고 결혼에 성공, 지금은 딸까지 낳고 잘 살... 려고 했으나 형도의 봉직의 월급만으론 그녀의 허영심이 채워질 리가 만무하다.
그나마 동생 변동우는 변호사로 밥벌이라도 하지만, 주리는 쇼핑 말고는 뭐 할 줄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 결국 형도와 정희의 만남을 알고 이혼까지 불사하려고 했다. 현재 홀로서기를 하면서 매장 일을
근무하는 직장의 사장과 연애하자고 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사장과 티격태격 대면서 일을 배우고 있다.
정희와 형도의 부탁에도 요지부동의 자세로 일관하던 중, 동우에게 옛날에 있었던 이야기를 듣고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행복했던 옛날 시절을 떠올렸고, 아련한 추억에 잠기면서 동우를 위해 한발을 물러날 것을 결심하는 듯하였으나... 역시 또 페이크를 시전하여 재미와 형도의 행복 중에 택하라고 하면서 혼자 예멘으로 떠나는 조건으로 동우의 결혼을 허락하겠다며 형도더러 선택을 하라고 강요를 한다.
이후 써니 박이 들어와 "나는 그 두사람을 죽일 듯이 증오했는데, 왜 강형도가 구해주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해답을 얻고 깨달으며 용서를 구하러 가자는 써니 박에 말에 병원에 가게 되고 정희와 함께 형도가 깨어나길 빌게 된다. 이후 집에 갔을땐 부모에게 많이 혼났을 것이다. 2년 후 형도 가족을 용서하고 화해한 후 직장 회사의 사장과 결혼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