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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5-12 15:13:22

벨라(메지나)


1. 소개2.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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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메지나의 등장인물.

퀼라의 어머니. 퀴타타.[1] 1부에서 나온 궁에서 가장 빨랐던 암말 퀴타타의 이름은 여기서 왔다.

2. 스토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퀀터의 여동생으로 퀀터가 권력 장악을 위해 왕인 루테에게 시집보냈다. 퀀터한테는 어린 시절부터 자주 육체적 학대를 당해왔으며 그가 아들을 못 낳으면 죽일거라 협박해 물에 빠져 자살하려고 하지만, 어린 룩샨이 수영하는 줄 알고 방해해서 실패. 룩샨의 말을 잘 받아주는 등 의외로 츤데레적인 면이 있다. 어릴 적에 잠시 만나 반한 루테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루테와 자신을 괴롭히는 퀀터를 증오한다.
그러나 루테는 이미 이퀀시 출신 아즈렐을 사랑하여 후궁으로 맞았고 이미 아즈렐과의 사이에 장자인 룩샨을 둔 상태였기 때문에 정실인 벨라와의 합방날에도 성관계를 피하고 차만 마시는 등 벨라와 아이를 갖는 것을 필사적으로 미룬다. 벨라가 퀀터네 가문의 피가 섞인 왕자를 낳으면 퀀터가 그 아이를 후계자로 올리기 위해 루테가 사랑하는 아즈렐과 아즈렐의 소생인 룩샨을 죽이려 들 게 뻔했기 때문. 루테를 사랑하는 벨라는 아직 아이를 가질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루테의 말을 받아들여 아이를 갖는 것을 미뤘고 이 때문에 얼른 아이를 낳지 못한다며 퀀터에게 계속해서 압박을 받는다.

퀀터는 벨라의 임신을 돕기 위해 그롬에서 의사들을 초청해 왔는데, 이렇게 아큔에 온 사람 중에 로미와 이퀀시혼혈인 힛체(후에 힛클리마로 개명)도 있었다. 그러나 당연히 벨라는 자신에게 압박감만 느끼게 하는 로미 의사들을 좋아하지 않았고, 아이러니하게도 벨라 때문에 아큔으로 불려온 힛체는 같은 이퀀시 출신인 아즈렐과 룩샨과 유대를 쌓고 훗날 룩샨의 가신이 되어 벨라를 적대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벨라는 퀀터에게 계속해서 협박과 학대를 당하던 벨라는 심지어 친오빠인 퀀터에게 강간을 당해[2] 퀼라를 낳는 비극을 겪게 된다.

이러고도 루테에게 한 마디 변명하지 않고 구체적인 상황도 입을 다물고 죄송하다는 말로 일관했는데, 루테가 퀼라를 왕자로 인정하자 감명을 받고 그가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결국 루테를 위한 일이라 생각하여 퀀터를 직접 찔러 죽인다. 그러나 퀀터가 죽자 눈치볼 것이 없어진 루테는 오히려 그 아이(퀼라)가 내 아이냐고 추궁하며[3] 왕비의 상징이자 대대로 아큔의 왕들이 사랑의 증표로 자신의 여인에게 주었던 목걸이 오롯의 눈물을 정실인 벨라를 제쳐두고 아즈렐에게 바치는 등 그녀를 밀어내려 하고, 이에 큰 충격을 받고 흑화한다.[4] 결국 음모로 아즈렐을 죽이고 귀족들과 결탁하여 퀀터의 뒤를 이어 왕실을 장악하는 실질적인 권력자가 된다.

동생이라 믿는 퀼라의 탄생을 순수하게 기뻐하는 룩샨과는 달리 원치않게 낳은 퀼라에게 초기에는 당연히 애정을 주지 못했지만 자신이 그를 사랑하면 그만이라도 자신을 사랑해주고 보호해줄 것이라 생각하여 관심을 주게 된다.

절대적인 권력자가 된 그녀가 살해당한 내막에 대해선 여러가지 추측이 분분했는데, 이 내막이 가히 충격적인 반전이다. 아즈렐이 죽고 몇 년 뒤 돌아온 힛클리마는 정체를 감추고 루테와 벨라 앞에서 비범한 능력을 갖춘 마냥 행세를 하여 '속임수'를 써 제사장 후보로 궁에 들어온다. 오직 벨라만이 몰라보게 변한 힛클리마의 정체를 알아채고 추궁하는데, 힛클리마는 벨라를 은근히 조롱하며 아즈렐의 일을 언급한다.

자극을 받은 벨라는 도굴꾼을 고용해 아즈렐의 무덤을 훼손시키고 오롯의 눈물을 훔쳐낸다. 하지만 힛클리마는 목걸이엔 독이 발려있다고 경고하고 벨라가 가진 목걸이는 자신이 무덤을 방부처리할 때 진짜와 바꿔치기한 가짜라고 말한다. 그리고 벨라에게 '게임'을 제안하는데, 벨라가 이기면 오롯의 눈물을 돌려주고 자신이 아즈렐 살인 사건과 도굴에 대한 책임까지 떠맡을 것이고, 자신이 이길 경우엔 룩샨을 살려달라고 한다.

이 게임이란 상대방에게 열가지 질문을 해 1부터 50까지 숫자 중 상대가 적은 숫자를 맞추는 눈치싸움이었고, 둘이 눈치싸움을 하는 동안 사전에 벨라의 귀띔을 들은 루테는 사람을 풀어 방을 샅샅이 뒤져 오롯의 눈물을 찾으라 지시한다. 힛클리마는 숫자를 맞추기 위한 질문을 하지만 벨라는 대신 무슨 자신감으로 궁에 들어왔으며, 어떻게 자신의 죄를 입증할 거냐고 질문한다.

힛클리마는 적당히 대답하고 벨라에게 아즈렐을 죽인 이유를 묻고, 벨라는 '분수에 맞지도 않는 옷을 입었으니까. 내가 괴로워하고 있을 때 내가 사랑받고 싶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아이를 낳고 행복해했으니까.'라고 털어놓는다. 뻔한 질투라는 힛클리마의 말에 벨라는 분노하며 궁에 들어왔을 때 어떻게 자신을 속였는지 추궁한다.

힛클리마는 벨라가 적은 숫자가 13이라는 걸 맞추고 '속임수'를 공개하는데, 뒤에 훔쳐본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벨라는 식은땀을 흘리며 자신과 가장 가까이 있던 사람은 다름아닌 왕 루테였다는 것, 지금 자신의 숫자를 알려준 사람도 뒤에 서있는 루테라는 것을 깨닫는다. 루테는 담담하게 힛클리마의 방에 있는 오롯의 눈물을 찾았지만 조악한 가품이었고, 벨라가 방에 숨겨놓은 진짜 오롯의 눈물을 찾았음을 보여준다. 즉 루테는 처음부터 벨라를 믿지 않았고, 오히려 힛클리마와 결탁하고 있었던 것.

루테는 아즈렐 살해 사건 당시 힛클리마가 죄를 뒤집어쓰려는 것을 눈치채고 힛클라마를 믿은 아즈렐을 믿겠다고 말했고, 벨라가 아즈렐을 죽였다는 확실한 증거를 잡기 위해 연기를 하며 때를 기다려왔다. 루테는 벨라가 자신을 사랑하여 절대 자신을 해치지 못할 것임을 알면서도 비밀을 묻으려면 날 죽이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함으로써 벨라에게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을 종용한다. 이 날 이후로 벨라의 지옥은 시작되었고, 결국 모든 것이 산산조각나 버리자 살아갈 의지를 잃고 연못에서 자살을 한 것.

죽기 전에 퀼라에게 절대 누군가를 사랑하지 말라고, 그건 너를 약하게 만들 것이라고 충고하며[5] 자신을 잊어야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죄를 뉘우치라 외치는 룩샨에게 폭언을 퍼부으며 목을 조르다 약속을 떠올려서 멈추고는 자신이 어째서 이렇게 되었는지 퀀터에게 당했던 일을 포함하여 모두 이야기해 준다.

덧붙이자면 그녀는 힛클리마에 대한 의심을 계기로 그렇게나 원하던 루테의 관심을 얻자 자신의 사정과 고통에 대해 이해받았다 여겼고 그의 아이를 가졌기에 기뻐하는 등 그녀는 루테를 끝내 미워하지 못하고 오히려 사랑하고 그의 애정만을 바라고 있었다. 이는 퀼라와 룩샨에게 하는 말에서도 알 수 있다.

임신했던 루테의 아이는 자살하기 전에 유산했다. 태어나지 못하고 죽은 아이에 대해서는 어쩌면 퀼라보다도 더 애정을 느끼고 있었던 듯.[6]


[1] 타타는 어머니라는 뜻. 즉 퀼라의 어머니.[2] 벨라와 루테 사이의 아이는 퀀터의 권력을 추가적으로 강화시킬 중요한 요소였다. 그렇지만 루테는 벨라와 합방을 해도 성관계를 하는건 계속 안 하려들고 벨라도 루테를 사랑해서 루테의 그런 밍기적거리는 태도를 모두 용납만 했다. 게다가 루테는 후궁 아즈렐에게 아들까지 이미 둔 상황이기에 빨리 아이(그것도 아들)을 만들지 않으면 퀀터가 불리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자기 아이를 왕의 아이로 위장시킨다는 식의 무리수에 가까운 결정을 둔 것. 이 시기엔 퀀터가 비선실세로 기세등등했으니 퀀터 입장에서 루테가 진상을 알아도 자기한테 찍소리 못할거란 계산도 있었을 것이다.[3] 벨라가 임신한걸 보고 루테 쪽에서도 벨라가 다른 남자와 관계했음을 알 수밖에 없었다. 루테는 퀀터에게 눌려살 때도 벨라와는 관계를 절대 하지 않으려들었고 퀀터가 이에 조바심내다가 벨라를 강간하는 지경까지 다다랐을 정도다.[4] 퀀터는 벨라에게 죽임당하기 전 자기가 죽으면 그녀의 신세도 좋지 않아질 것을 예고했고 그것이 그대로 들이맞았다. 루테는 오로지 비선실세 퀀터가 두려워서 벨라와 퀼라에게 그럭저럭 좋게 보이는 태도를 했던 것에 불과했다.[5] 이 때 퀼라에게서 퀀터의 모습을 보고 동요하며 역시 넌 퀀터를 닮았다고 눈물을 흘린다[6] 그나마 이 아이는 자기 인생을 막장으로 몰아넣은 오빠의 아이 퀼라와 달리 벨라가 진심으로 사랑한 루테의 아이였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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