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eethoven Symphonies, S.464헝가리의 음악가 프란츠 리스트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9곡을 피아노로 편곡한 곡. 당대 최고의 음악가였던 리스트 답게 모든 편곡의 완성도가 매우 높으며 난이도 역시 무식하게 어렵다.[1] 너무나도 어려운 난이도 때문에 녹음 수도 적으며 제대로 연주한 피아니스트도 찾아보기 어렵다.[2][3] 이중 9번은 S.657이라는 2대의 피아노로 연주하는 버전도 있다.
2. 난이도
악마의 기교로 유명했던 리스트의 곡들 뿐만 아니라 피아노 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어려운 곡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리스트가 자신의 작곡 인생에서 베토벤 교향곡 편곡을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회고했으니 말 다 했다. 교향곡이라는 오케스트라를 피아노 1대로 압축시킨 곡임에도 불구하고, 오케스트라 악기들의 세세한 소리까지 다 들어가있다.[4] 3도 진행, 아르페지오, 도약, 반음계 스케일 등등 피아노의 온갖 내로라하는 기교들이 다 들어가있고 베토벤의 음악성을 살려서 연주해야한다. 또 엄청난 성부의 푸가[5]와 대위법 진행 등등 피아노 역사의 모든 기술들이 집합된 난곡이다. 기교적으로도 매우 어려운데, 곡을 분석하는것도 앞서 말한 것들 때문에 머리가 깨질 듯이 어렵다(...)3. 완성도
곡의 난이도 자체는 상상을 초월하지만, 매우 높게 평가받는 곡집 중 하나이다. 블라디미르 호로비츠는 1988년 인터뷰에서 '리스트의 베토벤 교향곡 편곡을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지 않은 것을 매우 후회한다. 이 곡집은 최고의 피아노 곡이며, 교향곡의 모든 선율들이 담겨있다.' 라고 말했다.4. 목록
1837년에 5, 6, 7번이 편곡되었고, 1843년에 3번 3악장을 편곡했다.4.1. 3번 '영웅'
리스트 베토벤교향곡중에서 5, 9번과 함께 그나마 자주 연습되는 곡이다.4.2. 5번 '운명'
곡 자체가 유명하기 때문에 자주 연주되는 편. 그러나 난이도 역시 매우 어렵다.[6][1] 그중 9번은 피아노 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어려운 곡중 하나로 손꼽힌다.[2] 애초에 스페인 대환상곡부터가 너무 어려워서 잘 연주되지 않는데 이보다 더 어려운 베토벤 교향곡 편곡이 녹음 횟수가 많을 리가 없다.[3] 그나마 제대로 된 연주는 Cyprien Katsaris의 전곡 녹음이 있다.[4] 9번의 제 9변주에서는 합창 선율과 함께 이어지는 8분음표 선율까지 피아노로 옮겨서 말 그대로 극악의 연주 난이도를 보여준다.[5] 예시로 9번의 제 9변주의 이중 푸가는 피아노 한대에 그대로 압축되었다(...)[6] 곡 사이사이에 초절기교 8번에서나 볼 법한 옥타브 화음 연타 + 도약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