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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1-03 22:47:46

베이거스 골든 나이츠/2017년/10월

* 상위 항목: 베이거스 골든 나이츠/2017-2018시즌
베이거스 골든 나이츠 2017-2018 시즌 월별 성적
팀 창단 베이거스 골든 나이츠/2017년/10월 베이거스 골든 나이츠/2017년/11월
베이거스 골든 나이츠 2017년 월별 진행 경과
10월11월 12월 1월 2월 3~4월

1. 10월 6일 @ 댈러스 스타즈2. 10월 7일 @ 애리조나 카요티스3. 10월 10일 vs 애리조나 카요티스4. 10월 13일 vs 디트로이트 레드윙스5. 10월 15일 vs 보스턴 브루인스6. 10월 17일 vs 버펄로 세이버스7. 10월 21일 vs 세인트 루이스 블루스8. 10월 24일 vs 시카고 블랙학스9. 10월 27일 vs 콜로래도 애벌랜치10. 10월 30일 @ 뉴욕 아일런더스11. 10월 31일 @ 뉴욕 레인져스

1. 10월 6일 @ 댈러스 스타즈

2017년 10월 6일 금요일 어메리컨 에얼라인스 센터 현지시간 19:30 [1] Team Stats
TEAM 1st 2nd 3rd Total Shots Power Play Faceoff %
베이거스 0 0 2 2 30 0/7 42.4
댈러스 0 1 0 1 46 1/4 57.6

Preview | 최악의 분위기에서 출발하는 개막전
오늘밤 골든 나이츠의 정규시즌 첫 경기가 드디어 시작된다. 그러나, 베이거스 선수들과 팬들의 마음은 그리 편치 못할 것이다. (현지시간) 10월 1일 개막을 불과 닷새 앞두고 미국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해야 했기 때문이다. 자그마치 58명의 사람들이 총기 난사로 희생당했고, 부상자도 500여명에 육박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주민 안전을 고려 10월 3일 예정되어 있었던 Opening Night 행사는 전면 취소될 수밖에 없었으며, 팀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과연 골든 나이츠는 첫 경기 승리로 주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해 줄 수 있을까?

Review | 25년만의 신생팀 개막전 승리
오늘 경기는 라스 베이거스 총격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시작했다.[2] 선수들은 경기 전 VEGAS STRONG이라는 티셔츠를 입었으며 이 문구는 경기 중에도 선수들의 헬멧에 계속 표시되어 있었다. 경기는 재미있게 흘러갔다. 선취점은 선배 댈러스의 몫이었다. 2피리어드 17분쯤 댈러스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 데빈 쇼어의 슬랩 패스를 센터 타일러 세귄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베이거스의 반격은 3피리어드에 시작되었다. 3피리어드 10:27초에 7년 전 댈러스에서 뛴 적이 있는 제임스 닐이 나이츠의 첫 득점을 만들어낸 데 이어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짜릿한 역전골을 만들어 내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닐은 손 부상으로 프리시즌 게임에 참여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료 이킨에게 받은 패스를 한쪽 무릎을 꿇고 받아내 골망을 흔들었다. 닐이 2득점을 모두 책임진 가운데 슈미트와 이킨, 개리슨 등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골텐더 맥-앤드레이 플러리는 자그마치 45개의 세이브를 연출하며 팀의 역전승을 뒷받힘했다. 이날 승리로 나이츠는 1992-93 시즌의 오타와와 탬파 베이 이후로 25년만에 개막전에 승을 챙긴 신생팀이 되었다. 상대 주전 골텐더 벤 비숍도 중반까지 골을 허용하지 않는 등 활약하였지만 라일러 스미스에 샷에 머리를 맞으며 피를 흘리며 경기에서 빠질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8분 정도를 남기고 응급처치를 마치고 벤치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NHL 규정으로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2. 10월 7일 @ 애리조나 카요티스

2017년 10월 7일 토요일 힐라 리버 아레나 현지시간 18:00 [3] Team Stats
TEAM 1st 2nd 3rd OT Total Shots Power Play Faceoff %
베이거스 0 0 1 1 2 42 0/4 61
애리조나 1 0 0 0 1 28 0/3 39

Preview | 내친김에 연승 도전!
어제 경기에서 3피리어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골든 나이츠, 하루만에 애리조나로 떠나 카요티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어제 제임스 닐의 멀티골 활약과 그 바탕에 있었던 마크-안드레이 플러리 선수의 세이브들을 오늘도 볼 수 있을지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만일 나이츠가 오늘도 승리를 거둔다면 1967-68 시즌의 오클랜드 실스[4]LA 킹스 다음으로 3번째로 시즌 개막 2연승에 성공한 신생팀이 된다. 이 경기 이후에는 사흘의 휴식 기간이 있고 그 다음부터는 10월 말까지 계속 홈경기인지라 총력을 다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Review | 어제와 똑같이, 아니 더 극적으로!
어제와 정확히 같은 스코어와 경기 양상으로 이겼다. 차이점은 오늘은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따낸 값진 연승이라는 것. 선제골은 애리조나의 몫이었다. 1피리어드 5:52에서 루크 셴 선수의 패스를 조던 마티눅이 토비아스 리더가 골리가 앞쪽으로 나온 틈을 타 좌측에서 골대로 밀어넣음으로써 득점했다. 2피리어드까지만 해도 베이거스는 패색이 짙어 보였다. 카요티스 골텐더 앤티 란타는 애리조나 데뷔전에서 42세이브를 기록했으며, 그 중 19개가 2피리어드에서 나왔다. 2P 11:50 부근에서 나이츠 공격수 에릭 하울라가 퍽을 잡자 수비수 케빈 코나튼이 따라잡았는데, 하울라가 코나튼을 따돌리려 막판에 왼쪽으로 급히 꺾으면서 샷을 날렸는데 란타가 막아낸 것도 그 중 하나이다. 3피리어드가 시작되었고, 첫 18분 동안은 이렇다 할 샷이 나오지 못하고, 간혹가다 나오더라도 번번히 란타에게 막히며 이대로 지나 했지만 디펜스맨 네이트 슈미트가 첫 골을 신고하면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3피리어드 1분여가 남아 골리 플러리가 빠진 상황에서 슈미트가 닐의 샷 리바운드를 정확히 잡아내 골대로 넣었다. 1-1에서 연장전이 시작되었고, 역시 1분여가 남은 상황에서 레프트 윙 데이비드 페론이 두 명의 애리조나 수비수가 달라붙은 상황에서 골대 뒤쪽을 누비며 닐에게 재빨리 패스했고, 닐의 샷이 상대 골망을 흔들며 이것이 끝내기가 되었다. 이 승리로 골든 나이츠는 50년만에 신생팀 2연승에 성공[5]하며 지구 2위에 올랐으며, 카요티스는 화요일 애너하임에게 4-1에서 4-5까지 역전당하는 수모를 겪은 후 또다시 역전패하는 불운을 겪었다.

3. 10월 10일 vs 애리조나 카요티스

2017년 10월 10일 화요일 티-모빌 아레나 현지시간 19:00 [6] Team Stats
TEAM 1st 2nd 3rd Total Shots Power Play Faceoff %
애리조나 1 0 1 2 33 0/3 32
베이거스 4 1 0 5 28 1/0 68

Preview | WELCOME TO LAS VEGAS
지난 두 번의 원정 경기에서 두 번 모두 2-1 역전승을 거두고 돌아온 나이츠, 이제는 홈 관중들에게 승리를 선사할 차례이다. 오늘은 홈 구장인 티-모빌 아레나 곳곳에 지난 베이거스 총격 사건의 희생자를 기리는 #VEGASSTRONG 이라는 표어가 붙을 예정이며, 국가 연주도 58명이 사망했던 그 현장에서 열리고 있던 컨트리 페스티벌의 참가 가수들이 리드할 예정이다. 과연 홈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 속에 3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다만 NHL 칼럼에도 나와 있듯이 3피리어드 역전승은 9회말 역전 홈런만큼 희박한 경우이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드라마틱한 승리만을 바라볼 수만은 없다는 말을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Review | 역사적인 경기, 역사적인 3연승
골든 나이츠가 역사를 썼다.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지난 원정 두 경기까지 합해 개막 3연승으로 신생팀으로써는 아무도 밟아 보지 못한 고지에 올라섰다. 이제 나이츠는 이길 때마다 신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오늘 경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라스 베이거스를 위한 게임이었다. 선수들은 경기 전 선수 입장에서 각자 총격 사태 때 시민들을 구했던 "영웅"들의 손을 잡고 나왔고, 현장에서 살아남은 아이는 퍽 드라핑으로 라스 베이거스 하키의 시작을 알렸다. 오늘 경기장에는 18000명의 관객이 꽉꽉 들어차면서 Vegas Strong이라 적힌 수건을 흔들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이런 응원에 힘입어 나이츠는 1피리어드에만 4득점을 하며 승패를 조기에 결정지을 수 있었다. 시작 2분만에 노섹의 시즌 첫 골로 앞서나간 나이츠는 지난해 캘거리에서 81경기를 뛰면서 4골밖에 넣지 못한 데렉 엥겔랜드의 추가골이 터지며 2-0으로 도망갔다. 이어 지난 두 게임 역전승을 이끌었던 제임스 닐이 4분 간격으로 멀티골(시즌 4,5호)을 쏘아 넣으며 시작 11분만에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카요티스 골리 란타는 자신의 홈 구장에서는 그런대로 괜찮은 수비를 보여주었지만, 오늘은 초장부터 털리며 바로 백업 도밍그로 교체되었다. 2피리어드 레입식의 패스를 받은 오스카 린드버그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5득점한 나이츠는 골리 플러리가 오늘도 31세이브로 96% 방어 성공률을 이어가며 쉽게 갈 수 있었다. 애리조나에서는 지난 경기에서도 나이츠 선수들을 괴롭혔던 라이더와 코나튼이 한 점씩을 올렸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또 하나, 나이츠는 제임스 닐의 PP 상황 골로 파워 플레이 11연속 무득점의 늪에서 벗어났다.

4. 10월 13일 vs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2017년 10월 13일 금요일 티-모빌 애레나 현지시간 19:30 [7] Team Stats
TEAM 1st 2nd 3rd Total Shots Power Play Faceoff %
디트로이트 1 1 4 6 27 0/1 59
베이거스 0 3 0 3 27 0/3 42

Preview | 북부팀과의 첫 경기, 버텨낼 수 있을 것인가?
과연 나이츠의 거침없는 진격은 오늘도 계속될 것인가. 지금까지의 3경기가 모두 겨울 스포츠와는 거리가 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는 많은) 댈러스와 애리조나를 상대로 했다면, 4번째 경기는 아이스하키의 본진인 캐나다와 가깝고 겨울철에 더럽게 추운(...) 디트로이트를 상대한다. 레드윙스는 3승 1패로 올해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바로 전날 약골 애리조나를 꺾고 온 팀이다. 주요 선수로는 수비수 마이크 그린과 센터 헨릭 제터버그, 라이트 윙 앤서니 맨사 등이 있다. 지구 최하위를 달리고 있던 앞선 두 팀과 달리 강팀과의 대결이므로 선수들이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Review | 이변은 없었다
베이거스는 디트로이트와의 홈 대결에서는 3-6으로 대패하며 첫 패배를 기록했다. 뭐 언젠가는 해야 했던 첫 패지만, 이미 리그에서 신생팀 주제에(?) 마지막으로 패배한 팀이 된 것도 대단한 거다. 본격 리뷰에 들어가서, 2피리어드 중반까지 타이트했던 경기는 3쿼터에 나이츠가 무너지며 결국에 내주게 되었다. 선제골은 시작 2분도 안 되어 레드윙스 구스타브 나이퀴스트 선수가 2-1 오펜스 상황에서 터뜨렸다. 7분 후 조나슨 마체설트의 시즌 첫 골로 동점을 만든 나이츠는 2피리어드 제터버그에 추가골을 허용했지만 제임스 닐의 시즌 6호 골로 또다시 동점을 만드는 집념을 보여주었다. 곧바로 터진 하울라의 역전 득점으로 리드를 빼앗았지만 이것이 골든 나이츠의 마지막 득점이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반면 레드윙스 공격은 3피리어드에 가열을 시작해, 맨사-닐슨-나이퀴스트-글렌딩까지 한 골씩을 기록해 6-3으로 단숨에 석 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특히 그 시작이 되었던 맨사의 골은 레입식의 턴오버로부터 비롯된 거라 아쉬움이 더했다. 경기가 끝나고 닐은 "3피리어드 들어 너무 안일해진 것 같다"며 "이겼어야 하는 경기인데, 우리가 그 기회를 놓쳤다"라고 평가했다. 골리 플러리는 이번 시즌 최다 6실점을 허용하며 세이브율이 .778로 급락했지만 여전히 21세이브를 기록했으며 2피리어드 중반에 맨사에게 스케이트로 머리를 타격당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패배 속 스미스와 이킨, 스비사 등이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고, 닐은 6번째 득점으로 팀 내 독보적 득점왕의 입지를 굳혔다. 전체 득점 1위 알렉스 오베츠킨과 3개 차이인데, 오베츠킨이 이끄는 캐피털스가 한 경기를 더 치렀다는 것을 감안하면 계속 이 페이스를 이어가기만 한다면 조심스레 득점왕 후보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5. 10월 15일 vs 보스턴 브루인스

2017년 10월 15일 일요일 티-모빌 아레나 현지시간 16:00 [8] Team Stats
TEAM 1st 2nd 3rd Total Shots Power Play Faceoff %
보스턴 0 0 1 1 22 0/3 33
베이거스 0 2 1 3 26 0/4 67

Preview | 첫 2연패? 재도약?
지난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둔 골든 나이츠는 현재까지 1승 1패를 기록중인 홈 7연전의 세 번째 상대인 보스턴 브루인스를 만난다.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신생팀의 한계를 체감했듯 이번에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경기 부상을 당한 주전 골리 플러리가 나오지 못하고, 포워드 마체설트와 센터 에릭 할라도 부상으로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주의해야 할 선수는 최근 4경기 3골로 보스턴 공격을 이끌고 있는 브래드 마챈드다. 브루인스에 마챈드가 있다면 나이츠에는 닐이 있다. 제임스 닐은 4경기 6골로 득점 부문 공동 2위를 형성하고 있다.

Review | 신인들의 활약으로 얻은 귀중한 1승
지난 세 번의 승리가 닐이나 이킨, 플러리 등 프로 5년차가 넘는 베테랑들의 모범적 플레이에 의한 것이었다면, 오늘 승리는 신인들을 재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것에서 의미를 더한다. 2피리어드 6월 21일 확장 드래프트 때 미네소타에서 건너온 2년차 앨렉스 턱이 턴오버를 골로 연결하며 1-0 리드를 가져온 골든 나이츠는 이번에는 턱의 패스를 정확히 받은 KHL [9]에서 9년을 보내고 미국으로 건너온 배딤 쉬파쇼브의 추가골로 2-0으로 도망갔다. 3피리어드 종료를 30초 남기고 브루인스의 패스터내크가 추격골을 만들어냈지만 추격 의지조차도 오스카 린드버그가 멀리서 날린 퍽이 하프라인을 가로질러 엠티 넷 상황인 보스턴의 빈 골대에 쏙 들어가면서 꺾였다. 수비에서도 부상 당한 플러리를 대체하러 나온 맬콤 서밴이 공을 세웠다. 서밴은 22개의 샷 중 21개를 막아내 2주 전 자신을 웨이버시킨 브루인스에게 복수(?)에 성공했다. 1피리어드 마챈드의 잘 친 샷을 레프트 패드로 막아내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서밴은 "보스턴은 내가 좋은 팀메이트들과 친구들, 코치진들과 함께했던 곳"이라면서 "지금은 그냥 이겨서 기분이 매우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디펜스맨 브래드 헌트는 첫 샷을 기록했고, 베이거스는 창단 후 5경기 승점 8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인 67-68 시즌 LA 킹스와 타이를 이루었다. 여러모로 리그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생팀이다.

6. 10월 17일 vs 버펄로 세이버스

2017년 10월 17일 화요일 티-모빌 아레나 현지시간 19:00 [10] Team Stats
TEAM 1st 2nd 3rd OT Total Shots Power Play Faceoff %
버펄로 1 0 3 0 4 34 3/5 52
베이거스 1 2 1 1 5 31 1/5 48

Preview | 신생아의 반란은 계속된다
골든 나이츠는 출범한지 1년도 안 된 신생팀이며, 사람들은 대개 신생팀의 첫 시즌에는 기대를 안 가지기 마련이다. 이 말은 골든 나이츠에게는 성립하지 않는다. 베이거스는 개막 5경기 4승 1패로 역대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서부 컨퍼런스 첫 두 자릿수 승점 달성을 정조준하고 있다. 여기에는 디트로이트 전 부상을 당한 주전 골리 마크-안드레이 플러리의 빈자리를 잘 메꿔준 NHL에서는 드문 흑인 골리인 맬콤 수밴의 역할이 컸다. 수밴은 친정팀을 상대로 21세이브의 좋은 기록을 만들어낸 바 있다. 한편 2010-11 시즌 이후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번번히 무너진 버팔로 세이버스는 젊은 공격수들 잭 아이클과 에밴더 케인 등을 앞세워 도약을 노리고 있다.

Review | 또 한편의 드라마가 써지다
또다시 드라마를 썼고, 또다시 역사를 썼다. 골든 나이츠는 연장 혈투 끝 5-4 신승으로 5승 선점에 성공했다. 골문은 버팔로의 프로 9년차 베테랑 센터 라이언 오'라일리가 열었다. 8분 후 나이츠의 린드버그가 스미스의 패스를 받아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2피리어드는 완전히 베이거스의 것이었다. 앨렉스 턱이 지난 브루인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해 콜업 이후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이어 1피어드 때 어시스트를 기록한 스미스가 이번에는 직접 골을 넣어 점수차를 2점차로 벌렸다. 이 골은 나이츠의 창단 후 2번째 파워 플레이 골이다. 3피리어드 때도 시작한 지 5분이 채 안 되어 데이빗 페론이 나이츠 데뷔골을 넣어 좋은 흐름을 이어간 나이츠였지만 너무 방심했던 탓일까? 이후 수비진이 불안한 모습을 연이어 표출하더니 오'라일리에게 2번째 골을 내주고, 2분만 버티면 승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연속 실점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그 중 정규 피리어드 종료를 8초 남기고 터진 케인의 동점골은 처음에는 하이 스틱 파울인 줄 알았으나 비디오 판독 끝 아닌 것으로 판정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5분의 추가 시간, 최종적으로 웃은 팀은 홈 팀인 골든 나이츠였다. 종료를 1분여 남기고 데이빗 페론이 비교적 먼 거리에서 을 쐈는데, 이가 수비수들과 골리 사이를 절묘하게 파고들어 골망을 흔든 것이다. 페론은 이전까지는 직접 득점을 기록하기보다는 동료 코디 이킨이나 제임스 닐을 도와주는 역할을 주로 맡았는데, 오늘 멀티골을 넣으며 득점력도 선보였다. 패배 후 다시 연승가도를 달리는 나이츠는 3일 휴식 후 홈에서 블루스를 만난다.

7. 10월 21일 vs 세인트 루이스 블루스

2017년 10월 21일 토요일 티-모빌 아레나 현지시간 19:30 [11] Team Stats
TEAM 1st 2nd 3rd OT Total Shots Power Play Faceoff %
세인트 루이스 1 0 1 0 2 49 0/4 54
베이거스 0 2 0 1 3 22 2/3 46

Preview | 슈와츠 vs 닐
골든 나이츠의 도전은 계속된다! 7번째 상대는 세인트루이스 블루스이다. 블루스도 6승 2패 (1연장패)로 승점 13점, 안정적인 서부 컨퍼런스 센트럴 디비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골든 나이츠는 안제 코피타 등 강한 선수들이 포진한 LA 킹스와 퍼시픽 디비전 1위 자리를 다투는 중이다. 블루스는 개막 9경기 6승으로 7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베이거스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다크 호스이니 오늘 매치업도 재미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2 공격 포인트로 공동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블루스의 제이든 슈와츠와 똑같이 6골을 기록하고 있는 나이츠의 제임스 닐 선수 사이의 대결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Review | 연장전 최강자 골든 나이츠
7경기 6승! 1년차 팀 개막 7경기 최고 기록 경신! [12] 공격 기회는 상대의 절반도 안 될 정도로 적었지만, 그 기회를 더 많이 살린 팀이 이기게 되었다. 1피리어드 12:51에서 블루스의 오스카 선퀴스트가 골대 뒤를 한 바퀴 빙글 돌아 골문 바로 앞에 있던 포워드 매그너스 파자비에게 퍽을 넘겼고, 이가 오늘 경기 첫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2피리어드 골든 나이츠의 라일리와 디펜스맨 콜린 밀러가 한 골씩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지만, 3피리어드 백업 골리 맬콤 수밴마저 퍽에 다리 부근을 맞으며 부상당하는 악재를 당하게 되었다. 수밴의 대체자로 제3골리인 오스카 댄스크가 들어왔지만 경기 종료를 5분여 남기고 앨렉스 피테랜즐로의 스냅샷을 막지 못하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에 앞서 체코 출신 선수인 블루스의 블라디미르 소보카의 슛이 수밴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어갔지만 그 과정에서 이게 골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정 시비가 붙었고, 상황이 너무 애매하여 "판독 불가"로 나와 노 골이 된 적도 있었다. 이전 몇 경기처럼 불안한 3피리어드를 지낸 골든 나이츠였으나 연장전에 가니 전혀 다른 팀이 되었다. 연장이 시작되자 양팀은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연장 시작 1분만에 제이든 슈와츠가 자신의 시즌 7번째 골을 시도했으나 댄스크의 레프트 패드에 맞고 굴절되며 불발되었고, 3분 정도 시간이 흐른 후 이번에는 슈와츠에게서 턴오버를 이끌어낸 브렌댄 레입식이 골리와의 1대 1 찬스를 맞이했으나 제이크 앨런이 이를 막아내며 역시 불불되었다. 잠시 후 2-1 러시 상황에서 좌측에 있던 라일리 스미스의 패스를 받은 윌리엄 칼슨이 받자마자 곧바로 골로 연결하며 3-2, 골든 나이츠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상대 골리 제이크 앨런은 스미스 쪽을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였는데 갑자기 우측에 있던 칼슨이 파고들자 몸을 날리면서 방어를 시도했으나 결국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8. 10월 24일 vs 시카고 블랙학스

2017년 10월 24일 화요일 티-모빌 아레나 현지시간 19:00 [13] Team Stats
TEAM 1st 2nd 3rd Total Shots Power Play Faceoff %
시카고 1 0 1 2 31 0/3 51
베이거스 2 1 1 4 31 1/5 49

Preview | 골리 수난시대
3연승을 기록 중인 골든 나이츠의 고민거리는 골텐더이다. 주전과 백업 골리가 모두 부상을 당한 터에 3번째 골리인 오스카 댄스크에게 첫 선발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프로 경험은 지난 한 경기 3피리어드 13분 뛴 게 전부라 불안감도 있긴 하지만 또 풀타임 경기에서는 어떨 지 모르는 거니깐 희망을 걸어야 한다. 앞서 제1 골리인 마크-안드레이 플러리와 제2 골리인 맬콤 수밴은 각각 디트로이트와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머리와 하체 부근을 다쳐 장기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므로 댄스크의 역할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Review | 4득점으로 만든 4연승
블랙학스의 존 헤이든이 경기 시작 3분만에 득점했을 때, 경기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운빨이 다했나 보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떨어지나 보다 하는 우려들이 오갔지만 모두 틀렸다. 토요일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던 윌리엄 칼슨이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노섹과 벨러매어, 마체설트가 차례대로 득점하며 4-1로 앞서나갔다. 특히 마체설트는 지난 세 경기를 연속으로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던 터라 홈 팬들에게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급해진 학스는 총공격에 임해 경기 종료를 1분 앞두고 케인이 추격골을 넣었지만, 그 이상은 무리였다. 신생팀이 최근 7년간 3번씩이나 스탠리 컵을 들어올린 명문팀을 이기는 순간이었다. 골리 댄스크는 NHL 선발 데뷔전에서 29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책임진 반면, 시카고는 오늘 파워 플레이를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최근 3경기 파워플레이 1-10이라는 부진한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승리에 대해 제라드 갤런트 감독은 "훌륭한 팀을 상대로 마이너리그 골텐더를 세워놓고서도 이겼다. 우리는 매우 좋은 팀을 상대로 매우 좋은 게임을 펼쳤다"라면서 기쁨을 드러냈다. 8경기에서 7승 1패(0연장패)를 기록 중인 골든 나이츠는 4연승을 한 10번째 1년차 팀이 되었으며, 오늘 오타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지구 선두 LA 킹스를 상대로 승점 1점 차 추격을 이어갔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거나 젊은 신인 선수들이 원동력이 되는 베이거스의 이번 시즌, 기적은 언제까지 이루어질 것인가?

9. 10월 27일 vs 콜로래도 애벌랜치

2017년 10월 27일 금요일 티-모빌 애레나 현지시간 15:00 [14] Team Stats
TEAM 1st 2nd 3rd Total Shots Power Play Faceoff %
콜로라도 0 0 0 0 32 0/3 42
베이거스 0 4 3 7 21 1/5 58

Preview | 홈 7연전의 마지막 경기
북동부 원정을 앞두고 마지막 홈경기, 과연 이 기세를 이어가 5연승을 거두고 당당히 지난번 두 점차 승을 거둔 바 있는 보스턴으로 향할 수 있을지? 골리 오스카 댄스크가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포워드 에릭 할라도 부상자 명단에서 제외되어 전력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 상대 애벌랜치는 4승 1패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으나 이후 1승 3패로 부진했으나 화요일 댈러스를 상대로 5-3 승을 거두며 연승의 희망을 높였다. 디펜스맨 타이슨 배리는 6게임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중이다.

Review | SEVEN
그야말로 7의 경기였다. 골든 나이츠는 이날 전까지 7승 1패 (0연장패)로 신생팀 역대 최고의 개막 8경기 스코어를 달리고 있었고, 오늘도 승리를 추가하며 8승 1패로 그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인 7점을 득점한 나이츠는 7-0으로 최초의 셧아웃 승리를 함께 거두기도 했다. 골리 오스카 댄스크는 단 한 번의 골도 허락하지 않으며 32세이브, 3경기 출장 (2선발)만에 셧아웃으로 대활약했다. 1피리어드는 콜로라도의 주도 하에 탐색전이 이루어졌고, 양팀 골리들의 호수비를 곁들여 0-0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2피리어드, 나이츠의 반격이 시작된다. 8:50에서 콜로라도 포워드 네일 야쿠포브가 턴오버를 범한 것을 데이빗 페론이 주워 블루 라인에서 야쿠포브를 왼쪽으로 제치고 백핸드로 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12:19에서 똑같이 오스카 린드버그가 상대 스밴 앤드리게토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골리의 머리 위로 넘기는 득점으로 연결했고, 이킨의 첫 골, 그리고 팀내 스코어링 리더 제임스 닐이 시즌 7호 골을 성공하며 4-0으로 앞서 나간 골든 나이츠는 3피리어드에서도 계속 몰아치기 시작해 마체설트의 3호 골, 오늘 복귀한 할라의 환영 골(...), 그리고 이미 무너진 애벌랜치 수비진에 결정타를 날린 윌리엄 캐리어의 시즌 1호 골로 화끈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 중 세 번째, 페론의 골은 제임스 닐의 오른쪽으로 빗겨가 펜스에 맞은 퍽을 다시 잡아 골리가 미처 신경 쓰지 못한 오른쪽 귀퉁이에서 넣은 것으로 페론의 재치가 돋보였다 할 수 있다. 홈 7연전을 6승 1패의 기록으로 마무리한 골든 나이츠는 이제 국경을 가로지르는 동부 6연전을 앞두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10. 10월 30일 @ 뉴욕 아일런더스

2017년 10월 27일 금요일 바클레이스 센터 현지시간 19:00 [15] Team Stats
TEAM 1st 2nd 3rd Total Shots Power Play Faceoff %
베이거스 2 0 1 3 34 2/5 46.6
뉴욕 아일런더스 1 2 3 6 30 2/5 53.4
4번째 골리의 등판 속에 거하게 털리다

11. 10월 31일 @ 뉴욕 레인져스

2017년 10월 27일 금요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 현지시간 19:00 [16] Team Stats
TEAM 1st 2nd 3rd Total Shots Power Play Faceoff %
베이거스 2 2 0 4 34 0/3 41.5
뉴욕 레인져스 1 1 4 6 38 2/5 58.5
통한의 3피리어드, 첫 연패에 빠지다
[1] 라스 베이거스 시간 17시 30분, 한국시간 7일 9시 30분[2] 경기장 중앙의 대형 전광판에 VIVA LAS VEGAS라는 글자가 나타났다. 홈 팀인 댈러스 팬들도 화답해 주었다.[3] 라스 베이거스 시간 18시, 한국시간 8일 10시[4] 현 농구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구장인 오라클 아레나를 홈으로 했던 팀. 76년 클리블랜드로 이사해 클리블랜드 배론스로 이름을 바꾸었지만 별 임팩트를 남기지는 못한 채 78년 해체 수순을 밟았다.[5] 공교롭게도 모두 웨스턴 컨퍼런스에서 나왔다.[6] 한국시간 11일 11시[7] 한국시간 14일 11시 30분[8] 한국시간 16일 8시[9] Kontinental Hockey League, 러시아 아이스하키 리그[10] 한국시간 18일 11시[11] 한국시간 22일 11시 30분[12] 종전 기록은 (신생팀은 아니지만) 1917-18 시즌의 몬트리올이 갖고 있었다.[13] 한국시간 25일 11시[14] 한국시간 28일 7시[15] 라스 베이거스 시간 30일 16시, 한국시간 31일 8시[16] 라스 베이거스 시간 31일 16시, 한국시간 11월 1일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