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아 Beria / 貝利亞 / ベリア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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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40404,#040404><colcolor=#ffffff,#dddddd> 소속 | [[루크사트주의 합중국 연맹|]]루크사트주의 합중국 연맹 북카프카스 주둔군 | ||
성우 | 미야모토 타카유키 ??? ??? | ||
일러스트 |
1. 개요
빵집소녀와 리메이크작 역붕괴: 베이커리 작전의 등장인물. 작중 행적은 최신작인 역붕괴를 기준으로 한다.2. 설정
북카프카스 지역 주둔 루련군 사령관으로 계급은 대령. 후방인 카프카스에서 한직을 맡으며 몇년동안 썩으면서 승진의 기미도 안 보이는 인물이라고 한다. 일단은 작중 무대인 카프카스 지역의 사령관인 만큼 빌런 중 한 명으로 등장하며, 프롤로그에서 MID 습격 작전을 지시한 것도 이 사람. 혼자 살아남은 멘도는 베이커리 걸을 만나 겨우 탈출했다. 앤더슨과 함께 이동 중이던 제퓨티를 공격하는 한편 리겔을 미사일로 폭파시키고 파편을 회수를 지시한 것도 베리아.다만 메인 빌런에 가까웠던 구작과 비교하면 본작에서는 빌런으로서의 취급은 안습 그 자체로, 리겔을 처치한 이후 나타난 중앙군 늑대인간 돌격대 소속의 올레그와 슈가에게 험한 말을 듣는 것도 모자라 계급도 훨씬 낮은 올레그에게 기지의 전 지휘권을 빼앗기면서도 중앙의 명령이라 아무것도 못하는 수모를 겪기도 한다. 물론 구작에서도 빌런으로서의 비중은 후반부에서 비교적 많이 부각되었지만, 본작에서는 초반부터 일선에서 밀려나버린 입장이라 빌런 중 하나임에도 비중은 많이 낮다.
한편으로는 부관 키릴과 함께 뭔가를 꾸미면서 딴 마음을 품고 있는듯한 수상한 언동을 보이기도 한다. 완전면역체 못지 않게 윌리엄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3장에서는 부관 키릴을 시켜 리겔이 재생 중인 실험실에 폭탄을 설치하고 터뜨리기도 했다. 2장에서 갑자기 실험실이 폭파되기 시작한 이유도 이 때문.
3. 작중 행적
작중 초반에는 본편과 같은 행적을 보이는 듯 했으나, 윌리엄을 껄그럽게 여기거나 본래 지시와 달리 리겔의 완전 소멸을 획책하는 등 별도의 꿍꿍이가 있음이 암시된다. 두번째, 세번째 루프에서 난데없이 실험실이 폭발한 것도 베리아의 수작으로, 이러한 사건을 벌인 이유는 슈라이크 분열체를 없애고 이를 남련 측의 공작으로 속이기 위해서. 세번째 루프에서는 실험실을 폭파시킨 것까지는 동일하나 이후 키릴이 죽는 동안 아예 등장하지 않았는데, 네번째 루프에서 베리아와 협상하는 분기 이전에 그가 등장했던 분기에서 슈가에게 죽는 것을 볼 때, 이때도 같은 최후를 맞았을 가능성이 높다. 몇번의 루프 속에서 제퓨티는 베리아가 바로 TASA와 MID가 의존하고 있던 현지 정보요원 두루미[1]의 진짜 정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가 리겔의 의식 차단기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모든 사실을 알게 된 제퓨티 일행은 그와 협상에 나서는데,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했으나, 그의 부모와 아내, 두 아이가 휘말려 사망한 바르샤바 사건을 거론하자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베리아의 본명은 루카시 사드르로, 바르샤바 사건의 참극 속에서 키릴의 도움으로 살아난 뒤 복수를 위해 신분을 세탁하고 군에 들어가[2] 슈라이크 세포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찾아낸 복수의 대상이 제퓨티와 리겔이었고, 밀정 역할을 하며 남련 측을 도운 것도 다른 루련군의 손이 아니라 자신의 손으로 복수를 하기 위함이었다. 의식 차단기를 챙겨간 것도 두 사람을 살해하는데 써먹기 위해서. 하지만 리겔은 둘째치고 제퓨티는 슈라이크에 저항할 수 있는 존재였지 슈라이크 자체는 아니었고[3], 제퓨티가 제공한 혈탄으로 슈라이크를 상대할 수 있으며 복수의 대상인 슈라이크 중 하나가 슈가라는 사실을 안[4] 베리아는 제퓨티와 남련을 돕기로 결정한다. 이후 남련 측의 계획에 따라 슈가를 유인하는 역할을 맡았고, 유인 자체는 성공했으나 혈탄을 사용했음에도 슈가에게는 역부족이었고, 키릴이 도주할 시간을 간신히 번 뒤 슈가에게 사살당했다고 언급된다.마지막 루프인 5장에서는 제퓨티와 멘도 일행이 자신이 제안한 피난처 대신 미네랄니예보디를 후퇴 장소로 정하자, 별다른 이의 없이 수긍한다. 다만 미네랄니예보디까지의 거리가 멀고 남련 측이 방어선을 펼치는데도 추가로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자신이 시간을 벌기로 결정한다. 사실상 누가봐도 죽을 가능성이 높았기에 그와 어느정도 교류가 있던 칼이 그를 말리고 싶어했고 부관 키릴 또한 남극으로 가 살아남는 길을 도모하길 바랐으나, 베리아 본인은 구차하게 살기보다는 죽은 사람들의 분노를 슈라이크 세포의 창조자 윌리엄에게 보여주고 죽는 길을 택했고, 뜻을 돌릴 수 없음을 직감한 칼은 베리아에게 역붕괴 장치를 비롯해 남련의 장비를 일부 건네주었고, 베리아와 그의 부대는 제퓨티와 멘도 일행의 철수를 돕기 위해 싸워 늑대인간 부대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으나 결국 패배하고 베리아는 부관 키릴이 슈가에게 사살당한 후 자신도 피의 고치에 먹히는 최후를 맞는다. 본인의 뜻이 워낙 완고하다보니, 베리아의 최후는 어느 분기에서도 피할 수 없었다[5]는 모양.
그러나 베리아와 키릴이 귀중한 시간을 벌어준 덕분에 제퓨티 일행은 미네랄니예보디에 무사히 도착한 뒤 국제구호단체와 남극군 본대의 지원을 받아 대비를 철저하게 한 뒤 이전의 분기들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에서 슈가를 비롯한 적의 본대를 수월하게 상대할 수 있게 되었고, 전투 끝에 슈라이크 모체의 본모습을 드러낸 슈가를 완전하게 처치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베리아의 복수는 일부나마 이뤄지게 된다.
4. 기타
- 구작 빵집소녀 시절에는 그냥 유적의 힘을 탐내는 빌런에 불과했지만, 역붕괴에서 서사가 상당히 바뀐 캐릭터. 주인공 일행을 노린다는 점에서는 빌런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론 주인공 일행과 마찬가지로 슈라이크 세포를 적대하고 이에 별 이의 없이 수긍하는 타 루련 측 인물들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저항한다는 점에서는 반동 인물이라고 볼 수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지니게 되었다.
- 베리아와 협상하는 분기는 5장 진입 조건인 기밀문서 수집 때문에 반드시 두번은 실패해야 하는데, 선택지 중에는 그럴싸한 선택지도 있는 반면, 바르샤바 사건의 트라우마 때문에 사진을 보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베리아를 바르샤바 사건의 원흉이라 매도하거나 슈라이크 세포를 질색하는 베리아에게 슈라이크도 쓸모가 있다고 옹호하는 골때리는 선택지도 볼 수 있다. 압권은 자기 입으로 자기가 슈라이크의 화신이라는 되도않는 거짓말을 치는 제퓨티로, 이 선택지를 고를 경우 칼이 미쳤냐고 타박하며 그런 농담은 재미없다고 쏘아붙인다.
[1] 이는 빵집소녀에서도 동일한지라, 빵집소녀를 한 사람이라면 두루미가 처음 등장할 때 정체가 누군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2] 아예 부대 곳곳에도 바르샤바 사건 관계자들을 배치했는지, 스토리에서 이들 중 누군가가 뜬금없이 "푸르고 깨끗한 세계를 위하여"라는 말을 했다가 갈굼당하기도 한다.[3] 처음에는 믿지 않았으나 칼이 제퓨티가 슈라이크였다면 자신들이 슈라이크에 대비하기 위한 무장을 안 하고 온게 말이 되겠냐고 말하자 꼼짝없이 수긍하게 된다.[4] 본인은 수년간 조사해도 정보가 없기에 루련 고위층이 슈라이크의 무서움을 알고 봉인한 줄 알았다고 한다. 진실을 깨닫고 슈라이크는 보통 인간을 훨씬 뛰어넘는 힘을 지녔는데 그만뒀겠냐고 한탄한 것은 덤.[5] 슈라이크에 깊은 원한을 품은 베리아는 자신이 결국 개죽음을 당하더라도 슈라이크 세포와 사생결단을 내길 원했고, 슈가 또한 어떤 분기에서든 자신에게 칼을 들이민 베리아를 살려두지 않았으므로, 그가 슈가의 진실을 안 이상 그의 결말은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