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에 대한 내용은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
<colbgcolor=#EBDABC><colcolor=#000>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Der Tod in Venedig | |
형식 | 중편소설 |
작가 | 토마스 만 |
국가 | 독일 |
장르 | 퀴어, 모더니즘 |
언어 | 독일어 |
출판사 | S. Fischer Verlag |
출판년도 | 1912년 |
[clearfix]
1. 개요
토마스 만이 1912년에 출판한 소설.토마스 만 특유의 예술가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중 하나로,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 《토니오 크뢰거》, 《마의 산》과 함께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토마스 만이 베네치아에 여행을 가 있던 도중 자신과 친분이 있던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부고를 듣고, 그때 영감을 받아 저술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2. 줄거리
20세기 초, 뮌헨에서 거주하는 노작가 구스타프 폰 아셴바흐는 고위법관 아버지와 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엄격한 자기관리를 통해 성공한 작가다. 그는 5월의 무더운 어느 날 예술에 대한 고뇌, 창작에 대한 한계, 그리고 죽음에 대한 공포가 결합된 사색에 빠져 여행을 떠나고 싶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아셴바흐는 휴양지 풀라로 떠나려다 베네치아로 행선지를 바꾸어 떠나고, 예상과는 달리 칙칙한 날씨의 베네치아에 도착해 곤돌라를 타던 도중 도시에 떠다니는 미묘한 죽음의 기운을 느낀다. 그는 실망감을 품은 채 호텔에 도착해 그곳을 떠날지 말지를 고민하던 도중 1층 홀에서 휴가를 온 폴란드인 가족 중 한 명인 타지오의 모습을 보고, 미소년인 그에게 한눈에 매혹되어 그곳에 머무르기로 결심한다.
아셴바흐는 이후 호텔 건물내에서도, 호텔 옆에 해변가에서도 소년의 모습을 뒤쫓으며 그에게 점점 매료되고, 베네치아 시내에서도 그를 몰래 따라다니게 되던 도중, 베네치아에 콜레라 전염병이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후 그는 베네치아에 콜레라가 퍼지며 사람들이 떠나가는 와중에도 타지오의 모습에 매혹되어 갈팡질팡하며 베네치아를 떠날 결심을 내리지 못하고, 호텔 해변가에서 타지오가 뛰노는 모습을 바라보던 도중 쓰러져 사망한다.
3. 평가
토마스 만 특유의 예술에 대한 지식과 시각적 묘사가 가득한 만연체와 니체 철학이 깃들어있어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토마스 만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구스타프 말러의 죽음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한 소설인만큼 주인공 구스타프는 죽음에 대한 공포, 객지에서 걸린 질병 등 노년의 말러의 모습에서 따온 것이 많지만, 고위직 아버지와 예술가적 성향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점이나 가족들과의 베네치아 여행 도중 정신적 작업에 집중하는 체험등은 토마스 만 작가 자신의 경험에서 따온 것이 많아 다분히 자전적 요소가 섞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때문에 작품속에 드러나는 미소년을 향한 동성애 성향이 토마스 만 자신의 성적지향에 대한 고백인지 아닌지를 두고 문학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한 작품이기도 하다.
4. 영화화
자세한 내용은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1971년에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이 더크 보가드, 비에른 안드레센 주연으로 영화화했다. 영화 내에 소설의 모티브가 되었던 구스타프 말러의 말러 교향곡 제5번 4악장이 끊임없이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