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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9:30:28

번데기 발음


1. 개요2. 발음법3. 표기4. 기타

1. 개요

무성 치 마찰음 \θ]를 가리키는 속어. 국제음성기호 'θ'의 모양이 번데기를 닮아서 그런 별명이 붙었다. 문자 'Θ'에 대해서는 Θ 문서를, 해당 발음에 대한 음성학적 정보에 대해서는 치음 문서를 참고할 것.

2. 발음법

시옷th로 발음하는 일명 혀 짧은 소리. 조음 방법은 혀 끝을 치열 사이에 끼우고 살살 흘리는 느낌으로 기식을 내보내면 된다.

그 전에도 있던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일단 대중에게 널리 알린 것은 무한도전. 멤버 중 노홍철이 ㅅ을 발음할 때 이런 소리를 낸다.

3. 표기

유머로나 발음 표기 용으로나 한글로 이 발음을 표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등장했다.
단어: 사랑, 소나무
  1. thㅏ랑, thㅗ나무
    실제로 θ 발음을 정확히 표기할 자음이 없는 관계로 한글 자음처럼 th를 빌려 웹상에서 저렇게 쓰는 경우가 많다. 억지 애교를 부릴 때라든가. 예를들면 '빨리 라면 주thㅔ요'.
  2. [ruby(사,ruby=θ)]랑, [ruby(소,ruby=θ)]나무
    무한도전에서 과거에 썼던 방식. 글자 위에 θ를 붙인다.
  3. thㅏ랑, [math(\rm _ㅗ^{th})]나무
    2013년경부터 무한도전 자막에서 쓰는 방식. 1과 비슷하나 한글 음절 조합에서 ㅅ이 들어갈 자리에 그대로 th를 넣는다.
  4. ᅊᅡ랑, ᅊᅩ나무
    개화기 때에는 라는 글자로 만들어 썼다. 사용 폰트에 따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ㅇㅌ가 같이 붙은 자음이다.

4. 기타

이 음의 유성음인 [ð](e.g. this; 유성 치 마찰음)는 '꽈배기 발음', '돼지꼬랑지 발음', '사슴뿔 발음'이라는 속어로 통한다.

모음 버전으로 ɵ가 있다. 실제로 무성 치 마찰음과 기호를 혼동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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