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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7-01-28 22:38:19

버서커(5차)/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

파일:4xzEohb.jpg
비쥬얼 가이드 북

1. 개요2. 작중 행적
2.1. 1쿨

1. 개요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에서의 버서커의 항목을 서술하는 항목.
용량이 과다한 관계로 항목이 독립되었으니, 데이터를 주의해주길 바란다.

2. 작중 행적

2.1. 1쿨

오프닝 움짤 1오프닝 움짤 2

우선 OP에서부터 간지 폭풍의 모습으로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파일:rUSZvLo.jpg파일:rdE0x0j.jpg
2화 마지막에 등장해서 일행들을 놀라게 한다. 등장시의 포스는 여전한데, 근육묘사가 이전보다 더 자연스러워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평소에는 검은 몸에 노란 눈을 하고 있다가, 광화를 발동하면 몸과 눈이 붉어지는 것으로 확연한 구분을 한 것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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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 1 움짤 2 움짤 3 움짤 4

3화 초반부터 이리야의 명을 받았는지 원작과 다르게 시로부터 노리다가 그걸 막으려는 세이버와 격돌하게 된다. 원작에는 나오지 않는 여러 묘기와 전투신을 보여줘서 작품 초반부터 상당히 고퀼리티의 전투신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인상깊은 장면은 세이버가 버서커의 검을 밟고 치려 하자, 순간적으로 버서커가 자신의 검을 버리고 체조를 연상케하는 화려한 육탄전만으로 세이버를 밀쳐내는 장면이 있는데, 이를 보고 린이 저게 어딜 봐서 버서커야!?라고 경악한다. 아처 역시 광전사라기보단 야성의 화신같다라고 언급하는등, 버서커의 기본적인 강함의 능력을 원작을 반영하여 제대로 살렸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제까지 나온 매체들과 달리 전투시에 왼손을 앞으로 내밀고 상체를 약간 숙이는 일종의 기수식을 취한다. 다만 이렇게 탁월한 기량이 강조된 것으로 도리어, "■■■■■■■───!!"를 외치고 달려들어 날뛰는 광전사로서의 이미지가 약해져 아쉽다는 평도 일부 있다. 게다가 이제 4차 버서커가 5차 보다 테크닉이 더 좋다는 말을 막하기도 힘들어졌다.

싸우기 전에 포효만으로 시로를 넘어뜨리는 장면도 인상적. ##. 시로가 넘어지는건 버서커가 시로한테 달려드는데 세이버가 막아서는 통에 검과 검이 부딛힌 여파로 생겨난 충격파에 밀려난 것이다. 버서커가 포효하는 것과는 관계없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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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 1 움짤 2 움짤 3

이후 세이버의 계략에 의해 묘지로 딸려들어가 지형상 불리하게 전투를 벌이다 건곤일척의 승부로 가는데, 정면에서 돌격해오는 세이버를 막기위해 지면을 강하게 내려치자 튀어오른 파편에 서번트인 세이버가 상처를 입었다.[1] 건곤일척의 검격을 손 하나 뚫리고 잡아내는 정신나간 내구력을 활용해서 확실하게 막아냈으나 세이버의 풍왕철퇴에 한번 죽는다.[2][3]

이후엔 등장이 없다가 12화 에필로그에서 이리야의 옆에 실체화하면서 잠깐 컷을 비친다.[4] 사실 이리야와 버서커의 UBW에서의 위치를 생각한다면 별로 안 나와도 상관 없지만(...). 일단 이리야와 함께 자기 비중이 매우 없는 루트이므로 어쩔 수 없다.
장면A 움짤 1장면A 움짤 2장면B 움짤 1
장면B 움짤 2장면C 움짤 1장면C 움짤 2

15화에서 원작대로 원작을 뛰어넘는 화려한 액션 후에 이리야와 함께 길가메시에게 죽음을 맞는다. 길가메쉬가 헤라를 연상캐한다 하지만 이리야와의 관계가 부녀관계를 연상시킬 만큼 공들여 연출되었으며,[5] 이리야가 살해당하자 스스로 사슬을 끊고 달려들어 길가메시를 당황시키는 등 여러모로 간지폭풍을 남기고 갔다. 오만하기 짝이 없는 길가메시가 내심 버서커를 인정하는 듯한 모습은 덤. 원작과는 달리 버서커에게도 나름대로의 버프가 주어졌고 적어도 그리스 최강의 대영웅에 걸맞는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최후를 맞이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되었다.

상대가 최강의 영웅인 길가메쉬라고 하나 버서커 본인도 그리스 신화 최대의 대영웅 헤라클레스이다 보니 승산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 그의 보구인 갓 핸드는 길가메쉬조차도 '인간의 인내의 극한. 나의 재보에조차 그 보구는 없다'[6]라고 했으며 그 효과 때문에 무기도 최상급 무기를 쓴 공격만 통하는 제한이 있다.[7] 하지만 마스터인 이리야가 짐[8]이 되었고 길가메쉬마저 "보모 노릇을 하면 죽을거다.", "지금이라도[9] 짐을 내려놓는다면 네가 이길(!) 가능성도 있다만?" 이라고 말하며[10] 이리야를 무시하고 싸울 것을 촉구하지만, 버서커는 마지막까지 서번트로서의 '승리'가 아니라 자신의 마스터인 이리야의 '수호'를 택했고[11], 결국 목숨이 단 하나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길가메쉬의 보구 투척을 돌파하는데도 전력을 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리야의 보호까지 신경써야 했다보니 아무리 대영웅이라고 하지만 세이버와 달리 회피에 제약이 생겼고, 길가메쉬는 갓 핸드를 돌파하기 위해 A랭크 이상의 보구만을 사용한 탓에 무차별 보구투척에 패할 수밖에 없었다.

원작과는 달리 길가메쉬가 전방위로 게이트 오브 바빌론을 열었기에 이리야의 뒤에서도 보구가 투척되었다. 그래서 버서커는 자기에게 날아오는 보구와 이리야에게 날라오는 보구를 동시에 처리해야했으며, 이 때 이리야 대신 보구 세례에 맞을 정도로 분발했다. 그럼에도 길가메쉬의 한걸음 앞까지 도달해 일격을 날리는듯 했으나, 결국 하늘의 쇠사슬에 의해서 잡혀버렸다. 이것도 천성의 야성적인 감으로 사전에 눈치채고 한 번은 피했으나 이후 엘키두가 전방위로 포위하고 휘감긴 탓에[12] 결국 잡혀 일격을 먹고 그 목숨을 모두 소비하고 만다.

하지만 길가메쉬에게 이리야가 사망하자, 이를 감지한 버서커는 소멸을 앞둔 최후의 순간, 아직 남아있는 자신의 모든 힘을 쥐어짜내더니 죽음조차 초월하며 엘키두를 끊고[13] 길가메쉬에게 최후의 일격을 먹이기위해 다시금 달려든다. 당연히 천하의 길가메쉬마저도 헤라클레스가 하늘의 쇠사슬을 부수고 덤벼드는 광경 따위는 상상조차도 못한지라 식은 땀을 흘릴 정도로 진심으로 당황해하고 위기감에[14] 반사적으로 전개한 보구가 버서커의 목을 관통하며 결국 버서커는 소멸하고 만다.부검이 엘키두에 부서지지만 않았어도 길가메시를 죽였을텐데.. 후유키의 성배전쟁에서 길가메쉬의 힘이 거의 독보적인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전과.
"어처구니 없는 사내로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이르러, 자신의 신화를 뛰어넘다니..."
- by. 길가메쉬, UBW TVA

소멸이 코앞인 최후의 순간에서도 자신의 죽음을 넘어 하늘의 사슬을 끊고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한 버서커의 이런 대영웅다운 모습에 오만한 길가메쉬마저 그때까지 버서커를 무시하던 평가를 번복하고 극찬하며 인정했다. 죽을 위기를 12번 넘어서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신화를 뛰어넘은, 대영웅 헤라클레스 다운 최후였다.

사실 원작에서도 헤라클레스는 12번은 훨씬 넘게 죽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원작에서는 오버킬에 의해서 여러 개의 스톡이 너무 간단하게 날아가버렸고, 길가메쉬의 압도적인 무용만 자세하게 서술하다 보니 정작 자신의 신화를 뛰어넘은 헤라클레스의 모습이 그다지 부각되지 못했다. 거기다 당시에는 헤라클레스의 전투속행 타입이 밝혀지지 않아서 랜서랑 비슷한 이유로 움직였던 것으로 생각되었다.


[1] 외전 아포크리파에 등장한 스파르타쿠스의 공격처럼 버서커의 공격으로 발생한 파편들에 마력이 스며들어가 서번트에게도 상처를 입힐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2] 이 장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안 그래도 버서커의 전적이 안 좋은데 너프 세이버에게 한 번 죽게하니... 다만 이 상황에서는 광화 랭크가 다운되어있어 전력을 내지 못하는 상태였고, 그럼에도 시종일관 세이버를 압도한데다 아처의 저격을 방어조자 안하고 그냥 몸빵으로 떼웠는데도 대미지가 전혀 없는 등 도저히 답이 없어보여서 세이버도 어쩔 수 없이 일격에 모든 걸 건거다. 그나마도 이미 일차 공격은 완벽하게 막혀서 풍왕철퇴라는 두번째 수로 기습을 먹이지 못했다면 그대로 세이버의 머리가 박살날 뻔 했다.[3] GO에 나오길 버서커는 제대로 판단을 못 해서 "보구에 떠다니는 마력"밖으로만 보구의 위험성을 감지한다는데, 풍왕철퇴는 그 특성상 추가로 마력을 불어넣는 게 아니라서 감지 못 했을 가능성도 있다. 작품 외적으로 생각해보자면 헤라클레스에게 소생능력이 있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죽인 걸 수도 있다. Fate 시리즈를 먼저 접해본 사람들이야 헤라클레스의 소생능력은 버섯구멍 투성이였던지라 유명하니 다들 알겠지만 UBW TVA로 Fate 시리즈를 처음 접해본 사람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1쿨에서 헤라클레스의 소생능력이 밝혀지지 않는다면 2쿨에서 길가메쉬에게 살해된 헤라클레스가 계속 소생해 길가메쉬를 공격하는 것이 개연성이 없다고 느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4] 이때 설정대로 광화를 상당히 억눌러 놓은듯한 모습을 보인다.[5] 헤라클레스 본인 신화를 떠올리면 짠하다. 헤라에 의해 미쳐서 자신의 손으로 가족을 죽인 남자가 이번엔 미쳤지만 그래도 딸같은 마스터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그렇지만 결국 자기 신화처럼 본인도 죽고 이리야도 죽은 세드엔딩. 어떻게 보면 이러한 고군분투 역시 과거 자신의 죄에 대한 속죄의 일환일지도 모른다. 해당 사건은 헤라클레스가 평생을 괴로워했던 사건이었던만큼(12과업을 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 역시 공명심, 명예욕이 아닌 가족에 대한 속죄였고 제정신이 든 후 죄책감에 자살하려는 것을 테세우스가 겨우 말리고 설득해서 12과업으로 속죄의 방법을 전환했다.)이리야를 향한 헤라클레스의 헌신적인 모습은 단순한 마스터와 서번트의 관계를 넘어 과거에는 미쳐서 가족을 죽였지만 이번에는 설령 미쳤다해도 새로운 가족을 지켜보이겠다 는 헤라클레스의 무의식의 발로일지도 모른다.[6]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 헤라클레스의 보구 갓 핸드는 어떤 특정한 무구나 도구같은게 아니라 헤라클레스의 인생이나 마찬가지였던 '12과업 전승' 그 자체가 보구로 승화한 것이다. 아무리 모든 것이 들어있는 게이트 오브 바빌론이라 할지라도 헤라클레스라는 영웅의 인생이 들어있을리 만무하다.[7] 하지만 길가메쉬는 A랭크 이상의 보구가 부족할 인물이 아니어서 버서커 기준으로는 오히려 손해에 가깝다.[8] 버서커의 능력치가 워낙 괴수다보니 평소에는 이러는 게 오히려 안전하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서번트 킬러'라는 이명이 있을 정도로 강력한 길가메쉬였고 어떤 방향에서도 공격할 수 있기에 짐이 됐다.[9] 이 시점에서 버서커의 목숨은 2개뿐이었다.[10] 사실 보구 투척을 돌파하는 것은 일류급 대영웅들이면 꽤나 어렵지 않다. 당장에 Fate 루트에서 너프당한 세이버도 보구 투척을 상대로 분전했고, 너프라면 세이버 못지 않았던 5차 랜서는 전투속행과 화살막이의 가호 스킬이 있다고는 해도 반나절을 버텼으며, 4차 라이더는 필마단기로 (그나마도 도중에 부케팔로스를 잃고도) 철교를 가로질러 길가메쉬 코앞까지 진격했다. 심지어 길가메쉬가 전력을 다해도 승패를 장담할 수 없다는 카르나는 마스터가 3류인 지나코에, 비장의 수인 바사비 샤크티와 브라흐마스트라 쿤달라를 봉인하고 갑옷까지 잃어버린 상태에서 길가메쉬를 이겨버린 적도 있다. (다만 이 때는 길가메쉬 쪽도 여러모로 너프 상태였다.)[11] 애초에 버서커에게 있어 1순위는 어딜 가든 이리야다. 헤븐즈 필 루트에서는 진흙에 들어갔다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리야를 인지해 시로를 박살낼 수 있었음에도 그 찰나의 순간에 공격을 멈추고 사망했다.[12] 이 때 들고있던 부검은 엘키두에 의해 파괴된다.[13] 신성이 있는 상대에게 이 쇠사슬은 최악의 상성을 자랑한다. 헤라클레스는 최고랭크의 신성(랭크 A)을 지니는데다가 길가메쉬가 이 보구에 붙인 이름(엘키두)에서 에아보다도 신뢰를 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정말 엄청난 일이다.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 거의 10년이 넘게 연재되어온 페이트 시리즈이지만, 이 사슬을 끊어내는 신성을 가진 존재는 헤라클레스 밖에 없었다는 걸 생각하면...[14] 이 부분은 원작과 다르게 약간 각색 됐는데, 원작에서도 길가메쉬가 이리야의 심장을 찌르자 버서커는 사슬을 끊고 마지막으로 덤벼들었다. 하지만 시로가 '둔중한 표적'이라고 묘사했으며, 길가메쉬도 크게 당황하는 모습이 없이 궁니르의 원전으로 보이는 창으로 마무리했다고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