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뱀파이어 카운트의 핵심 유닛.2. 올드월드의 언데드 군주들
뱀파이어는 진정한 불사자다. 최고위 언데드인 뱀파이어는 사악한 지성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으며, 즉 욕망과 야망마저도 가진 존재다. 이후 뱀파이어들은 영겁의 세월 동안 무술을 단련하고 지성을 닦아 소름 끼치는 계획과 작전을 세우곤 하며, 몇몇 뱀파이어들은 생자들의 세계를 정복하고 싶어하거나 속세의 마법에 깊은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 따라서 이런 뱀파이어들이 바로 플레이어의 아미를 일으켜 세운 장본인이자 로드가 된다는 것.올드월드의 뱀파이어들은 2000년대 뱀파이어들과는 달리 시체답게 생겼지만, 이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다니면 위치 헌터한테 맞아죽는지라(...)[1] 변장 능력을 이용하여 귀족적인 미남미녀로 가장하고 다닌다. 물론 이 외관을 유지하는 데엔 상당한 힘이 필요하기에 이 위장을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를 보급하는 건 필수적이므로, 타 매체에서와 같이 멍청한 인간을 유혹해 피를 마실 필요는 여전히 있다. 이 위장이 벗겨질 때는 뱀파이어의 힘이 정말로 필요한 전투거나, 혹은 뱀파이어가 열받거나 했을 때 외에는 없다는 듯. 단 필요한 흡혈의 양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줄일 수 있다. 필요량이 적어지는 게 아니라, 절제력이 증가하고 빨아먹은 혈액의 에너지를 좀 더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배우기 때문. 젊은 뱀파이어들은 흡혈욕구를 주체하지 못하고 자기가 뱀파이어인거 다 티내고 다니다가 위치헌터한테 걸려서 사냥 당하기도 한다.
뱀파이어들은 안 그래도 초인적인 강함을 지녔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강해지는데, 그 대가로 제정신을 잃어가고 점점 미쳐가며 자아를 잃어간다. 이렇게 되어버린 결과물의 예가 바로 바르굴프와 바르게이스트.[2] 또한 세대를 넘어올수록 힘이 약해진다.#
특이하게도 뱀파이어하면 악으로 고정되는 타 판타지 세계관과 달리 워해머 세계관의 뱀파이어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다. 즉 자신의 영지민을 가능한 지켜주고 존경받는 것을 즐기는 평화적인 뱀파이어도 있는 반면[3] 스테레오 타입의 살인광,전쟁광의 호전적인 성격의 뱀파이어 또한 존재한다. 덕분에 제국과의 동맹도 자주 성사되며 악의 세력에 맞서서 선의 편을 들기도 한다. 덕분에 실제 미니어쳐 게임에서도 배경 설정상 큰 충돌없이 제국과 동맹 로스터가 성사될 수 있다.
당연하겠지만 이들은 언데드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 자손을 만들 수 없다. 그 대신 '피의 입맞춤'이라는 특수한 의식을 거쳐 자신이 보기에 뱀파이어가 될 충분한 자격을 가진 대상을 뱀파이어로 만드는 방법으로 자신의 뒤를 이을 '후손'을 만든다.[4]
3. 미니어처 게임에서
능력치 | M | WS | BS | S | T | W | I | A | LD |
뱀파이어 군주 | 6 | 7 | 5 | 5 | 5 | 3 | 7 | 5 | 10 |
뱀파이어 | 6 | 6 | 4 | 5 | 4 | 2 | 6 | 4 | 6 |
마법 | 뱀파이어와 뱀파이어 군주는 마법사로 뱀파이어 학파, 죽음의 학파, 그림자의 학파를 사용한다. 뱀파이어 군주는 레벨 4까지 업그레이드 가능. 뱀파이어는 레벨 2까지 업그레이드 가능. |
특수 규칙 | 언데드, 뱀파이어 |
굶주림(The Hunger) | 이 규칙을 가진 캐릭터가 한명이나 다수의 모델을 근접전에서 죽이면, D6을 근접전이 끝이 날때 굴린다. 6굴림이 나오면 잃은 W를 1 회복한다. |
워해머 판타지에서 강력한 캐릭터로 순위권을 다툰다. 일단 스펙부터가 어마어마한데다가 마법 아이템과는 별도로 뱀피릭파워를 장착해줌으로써 더 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포인트를 먹어댄다. 뱀파이어 수준의 전투력을 갖춘 캐릭터가 마법까지 사용하는 건 스페셜 캐릭터가 아니고서야 전무후무한 경우.
이러한 강력함 때문에 이들은 뱀파이어 카운트 아미의 중심 전력은 단연 뱀파이어 캐릭터들, 특히 로드급인 뱀파이어 로드라고 할 수 있다. 과장 보태 말하자면 뱀파이어 아미는 '뱀파이어와 그의 친위대들, 그리고 그 외 떨거지들'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 정도. 능력치 낮은 언데드 수하들이 몸빵과 전투 보너스를 제공하고 뱀파이어가 실질적으로 적을 쓰러트리며, 마법 능력으로 인보케이션 오브 네헥 주문을 지속적으로 캐스팅해 아미를 유지시켜주기 때문이다.
뱀파이어들의 포인트가 비싸다고 해도, 전투 수행과 마법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기 때문에 아미 특성에 맞는 효율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5] 반면 이들이 아미 전력의 중추라는 점, 고포인트라는 점에서 뱀파이어들은 적의 주요 타겟이 되곤 한다. 특히 터프4에 운드가 2인 히어로급 뱀파이어는 아차하는 사이 죽을 수 있으므로 대비하자.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뱀파이어 하나하나가 쓰러질 때마다 아미의 전투력이 급감하는 게 체감될 정도. 이러한 뼈아픈 일을 막기 위해 뱀파이어에게 방어용 아이템을 줄 수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뱀파이어의 공격력이 너무 아까운 관계로 선수필승이란 마인드를 가지는 게 좋다.
뱀파이어리는 이름에 걸맞게 피도 빨아먹는다. 적 모델을 하나 이상 제거했을 때 일정 확률로 W를 회복하는, The Hunger가 바로 이 룰.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이런 룰이 의외의 변수가 되기도 하는 법이다.
3.1. 뱀피릭 파워
뱀파이어는 영생을 사는 존재기 때문에 제각각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의 설정을 반영하여, 로드/히어로 뱀파이어에게 달아줄 수 있는 뱀파이어만의 특수한 힘이다.이런 걸 뭐에 쓰지? 싶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 아주 탐나는 것들이라 이것저것 달아주고 싶어진다. 그러나 뱀파이어 각각이 전장에서 맡아야 할 역할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골라주는 것이 좋다. 특히 포인트 상한선이 낮은 히어로급 뱀파이어의 경우 더더욱 그러하다. 로스터를 짤 때 뱀피릭 파워의 내용을 고민하는 것도 뱀파이어 아미만의 재미라 할 수 있겠다.[6]
달아줄 수 있는 뱀피릭 파워는 다음과 같다.
- Master of the black arts(흑마법의 달인): 마법의 바람을 조금 더 잘 다루게 되는 능력.
- Curse of the revenant(망령의 저주): 뱀파이어가 +1W를 가짐. 뱀파이어의 생존성이 상승한다.
- Red fury(붉은 분노): 뱀파이어의 공격 수를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좋은 능력.
- Flying horror(날아다니는 공포): 뱀파이어가 비행 특수능력을 가짐. 보행일 때만 가능.
- Quickblood(날랜 피): 뱀파이어가 언제나 먼저 공격 특수규칙을 가짐. 붉은 분노와 조합하여 희대의 살인마 로드를 만드는 강력한 조합.
- Aura of dark majesty(어둠의 군주의 기운): 뱀파이어에게서 6인치 이내의 적 부대는 -1 LD 패널티를 가짐. 뱀파이어 카운트 LD테러의 핵심 스킬.
- Dark acolyte(어둠의 종복): 더 많은 언데드 수하를 일으켜 세울 수 있다. 뱀파이어가 성공한 네헥의 기도 주문에 D3를 더함.
- Forbidden lore(금지된 지식): 데스, 섀도우, 뱀파이어 로어가 아닌 다른 로어의 주문을 배운다. 하지만 생명의 학파는 제외.
- Supernatural horror(초자연적인 공포): 뱀파이어가 섬뜩함(Terror) 특수 규칙을 사용.
- Fear incarnate(공포의 화신): 뱀파이어의 공포가 자연적인 레벨을 초월하게 된다.
- Beguile(매혹): 뱀파이어와 1:1 상황에 놓이면 극히 위험한 룰.
- Master strike: 뱀파이어는 모든 A를 단 하나의 히로익 킬링 블로우로 바꿀수 있다.
- Dread knight: 이 뱀파이어는 명예를 찾는 뱀파이어로, 근접 능력에 보너스를 주지만 언제나 챌린지를 신청해야 하고 모든 챌린지를 받아들여야 한다.
- Summon creatures of the night: 뱀파이어가 네헥의 기도 주문을 다이어 울프와 박쥐무리, 펠 벳을 시작 크기 이상으로 증가시킴. 박쥐류 졸개들을 좀비처럼 만들 수 있다.
4. 외부 링크
[1] 위치헌터는 제국 최고의 무술가들이다. 물론 뱀파이어들도 강한지라 마냥 때려잡는건 아니다. 블라드 폰 칼슈타인이 정체를 숨기고 실바니아에서 세력을 확장할 때 이를 수상하게 여긴 적잖은 수의 위치헌터들이 방문했으나 모두 블라드에게 썰렸다.[2] 피의 갈증에 시달리다 굶주림에 미쳐버리면 바르게이스트가, 반대로 너무 많이 마셔 탐식에 미쳐버리면 바르굴프가 된다.[3] 대표적으로 보더 프린스 지방에서 활동하는 흑대공 가쉬낙이란 이름의 스트리고이 구울 왕이 있는데 이 자는 자신이 마법사의 저주로 흉측한 몰골이 된 귀족이라는 소문을 퍼트린 다음 자신이 있는 곳의 영주민들이 외적의 침입으로 고통받으면 검은 망토를 두르고 나타나 외적을 때려잡고 유유히 사라지는 것을 반복해 영주민들이 '우리 영주님이 외모는 좀 흉측하셔도 백성들을 진심으로 생각하시는 분이구나.'라고 생각하며 지지하게 만들었다는 재미있는 설정이 있다. 또 설정상 어떤 뱀파이어는 친척의 음모로 보더 프린스로 쫓겨난 브레토니아 기사와 눈이 맞아 결혼하고 그를 도와 브레토니아 영주 자리를 탈환하게 한 뒤 그가 천수를 누리고 죽자 떡고물을 노리고 찾아온(...) 사람들을 '내 남편이 이 영지의 지배자로 나를 임명했으니 돌아가라.'고 하며 묘하게 죽은 거 같은 부하들을 시켜 이들을 내쫓고 죽는 순간까지 남편을 기리며 영지를 순탄하게 다스렸다고 전해진다.[4] 재밌는 점은 이 피의 입맞춤이라는 의식에 관한 정보는 같은 뱀파이어들조차 제대로 몰라 이게 정확히 어떤 방법을 거쳐 대상을 뱀파이어로 만드는 건지에 관한 격식 있는 토론이 밤의 궁정에서 심심찮게 이루어진다는 설정이 존재한다.[5] 마법사 캐릭터와 전투형 캐릭터가 분리되어 있는 다른 아미에서 마법사 캐릭터와 전투형 캐릭터를 따로 만들게 되면 포인트의 합계가 웬만한 뱀파이어 로드보다도 포인트가 더 나가게 될 것이다. 물론 그 전투 캐릭터가 뱀파이어 로드보다 강한지는 차치하고.[6] 적재적소에 얼만큼 뱀파이어에게 뱀피릭 파워를 투자해주냐가 뱀파이어 카운트 유저의 실력을 가르는 척도가 된다. 너무 지나친 포인트 몰빵의 뱀파이어는 뒷받침 해줄 고기방패가 빈약해져서 숫적우위에서 질 가능성이 높으며 반대로 포인트를 너무 투자 안하면 차라리 네크로맨서 다수를 쓰는게 낫지 기본 포인트가 쌘 뱀파이어를 쓸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