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야마자키 류지 기술인 '뱀술사 캔슬'의 약어이자 이와 관련된 테크닉의 명칭. 뱀캔으로 줄여부를 때는 후자일 때가 많다. 뱀술사 캔슬의 정식 명칭은 '뱀 속이기'지만[1], 뱀술사 자세를 취소한다는 점 때문에 흔히 뱀술사 캔슬이라 부른다.[2]후자는 주로 KOF 시리즈에서 사용되는 테크닉이며, 기본기 또는 특정 필살기를 뱀술사로 캔슬하여 기본기의 경직을 줄인 뒤, 뱀술사 자체도 캔슬하여 대기 모션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아직 피격 모션을 취하고 있는 상대를 다른 기술로 공격할 수 있다. 아랑전설 시리즈의 경우 아랑전설 3만 불가능하다.[3]
2. 상세
뱀술사는 조작 방식이 다른 아랑전설 3, 리얼 바웃 아랑전설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다음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A: 뱀술사 상단
- B: 뱀술사 중단
- C: 뱀술사 하단
- 뱀술사 커맨드 유지 도중 D: 뱀술사 캔슬(뱀 속이기)
여기서 A, B, C는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떼기 전까지 주먹을 쏠 준비를 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이 상태에서 D를 누르면 캔슬이 된다. 리얼 바웃 아랑전설의 경우 D 대신 A를 누르면 캔슬된다. 외전 작품은 킥 버튼으로 캔슬하는 경우가 있다.
생각보다 쉽게 캔슬할 수 있으나, 심리전에 운용하기 시작하면 제법 어려워진다. 숙련된 플레이어의 경우 장풍이 없는 캐릭터 상대로 뱀캔 니가와를 쓰기 시작하는데, 장풍이 없는 캐릭의 공포가 시작된다.
리얼 바웃때는 연속기 파츠로도 쓸 수 있고, 멀리서 뱀캔으로 기를 모을 수 있어서 야마자키가 강캐로 꼽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으며, 뱀캔의 많이 줄어든 97에서는 이 뱀캔을 얼마나 잘쓰느냐가 바로 야마자키의 중수와 고수를 가르는 비결이었다. 캔슬되는 모든 기본기를 뱀캔으로 마무리지으며 덤으로 모래차기까지 뱀캔을 걸어 빈틈을 줄이는데, 공격이 들어가면 연속기에 모래차기를 섞어 넣어서 뱀캔-모래차기-뱀캔 무한, 막으면 뱀술사 캔슬로 빈틈을 줄이고 가만히 있으면 뱀술사 캔슬을 반복해서 엑스트라 모드마냥 기를 모으며 그거보고 낮은 점프로 러시를 들어오면 여지없이 뱀술사로 날려버린다. 굴러서 들어오면 뱀술사 캔슬 후 구르기 캐치.[4]
물론 저정도로 완벽한 신컨이 가능한 야마자키 유저는 실질적으로 그다지 많지 않지만 KOF 97 세계구급 유저가 넘쳐나는 중국에서는 유저의 컨디션에 따라 충분히 가능하다. 야마자카 최고수들의 기본 소양.
97 오로치는 규를 사용해서 위쪽에 서술된 기본기의 빈틈을 캔슬, 기 채우기를 할수 있다. 물론 난이도는 더 쉽다.
사실 저건 뱀술사가 처음 발동했을 때부터 버튼에 따라 공격 방향이 정해져서 그런 거다. 만약에 A버튼으로 지속 가능/다시 눌러서 기 모으기를 할 수 있고 B/C/D버튼 중 하나를 누르거나, 혹은 아랑전설3이나 리얼 바웃처럼 자세를 취한 뒤 레버를 움직이는 식으로 상/중 뿐만 아니라 하단 버전까지 파생이 가능하고 원하는 타이밍에 취소까지 가능했다면 대놓고 뱀술사 니가와가 성행했을 것이다.
이후 98, 2002에 이르면서 점점 취소 모션이 길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마자키 하면 뱀캔이다.[5] KOF 98UM에서 선택 가능한 RB버전 야마자키는 97 수준으로 취소 모션이 짧아서 위협적이긴 했지만...
결론은 야마자키를 잘 쓰고싶다면 필수로 배워야할 테크닉.
주된 사용법은 상대방과의 중거리 대치상황시. 혹은 구석에 몰아넣고 뱀술사 상단, 드릴, 폭탄박치기를 통한 이지선다. 그리고 기모으기 다만 시리즈에 따라서는 뱀캔으로 기가 거의 모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2002와 98UM의 EX 야마자키.[6]
XIV에선 바뀐 지상 날리기 공격의 히트 판정 덕분에 구석 콤보에서 빈틈을 줄이고 통상기로 연계하는 용도로 쓰임새가 늘어났다.
사실 여기에 더해서 모래차기가 뱀술사로 캔슬되는 점을 이용해 밀착 모래차기→뱀캔→기합 넣기or대시 기본기로 응용할 수 있으며, 97의 뱀캔 무한이 이것이고, 2002/2002UM에서의 야마자키 모콤의 핵심이다.
3. 관련 문서
[1] RBS에서 처음 이름이 붙었다.[2] 연속기에 사용되는 테크닉의 경우 브레이킹이나 페인트 캔슬에 상당히 가깝다. 캔슬 후 바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종료 모션을 따로 취한다는 점이 같다. 취소 동작은 97 기준으로 10프레임이며 뱀술사 준비동작 3프레임 후에 쓸 수 있기 때문에 총 13프레임 걸리며 강펀치-뱀캔을 썼을 경우 상대보다 6프레임 유리, 모래차기-뱀캔의 경우 16프레임 유리하게 움직일 수 있다.[3] 아랑3의 뱀술사는 1차 입력으로 준비, 2차 입력으로 공격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2차 입력을 안 하면 일정시간이 지난 뒤 자동으로 캔슬되는 셈이다.[4] 이 설명은 뱀술사 캔슬과 뱀캔을 구분해서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5] 거리가 멀면 장풍캐도 전혀 두렵지 않다. KOF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장풍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멀리서 뱀캔으로 쉽고 빠르게 기모으다가 장풍 쏘면 개념있게 강 배로 갚기로 상대에게 지옥을 보여주면 된다. 상대가 못참고 뛰면 대공 기술로 격추하던지 능욕(...)을 위한 개념있는 사도마조나 2002 한정으로 광기 캔슬 후 우주관광을 보여주자. 물론 실제로도 저런게 가능하기는 하지만 쉽고 강력하게 할 수 있는 것이랑 어렵게 조건 맞춰서 하는 건 실전에서 천지차이다.[6] 뱀술사 캔슬 시의 취소 모션이 짧아진 것에 대한 패널티로 보인다. 노멀도 무인판에 비해 기 수급량이 줄었는데, 한술 더 떠서 EX 야마자키는 뱀술사 캔슬로 기가 1도트 밖에 안 채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