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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05:00:17

배숙현

1. 개요2. 연출작
2.1. 애니메이션2.2. 외화

1. 개요

SBS 연출 PD. 현재는 책임프로듀서직을 맡고 있다.

1990년대 중~후반에 김성환 PD와 더불어 만화왕국이라 불렸던 SBS의 저녁 시간대 애니메이션 더빙 연출 PD로 활동하면서 슬램덩크,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카드캡터 체리 등 고퀄리티 연출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 내 올드 성덕들에게 호평을 받은 PD이다.

특히 마법소녀 리나(슬레이어즈)는 번역가였던 윤경아가 다름아닌 슬레이어즈 광팬이어서 버프를 받아 한국의 초창기 오타쿠들을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TRY 때는 원판에도 없던 종합편을 직접 만드는 센스로 많은 이들을 격뿜감격시켰다. 사실상 이 시기때 SBS 애니메이션 개념 더빙은 이 PD가 대부분이라고 보면 될듯.

그러나 당시 방송위원회의 심의와 가장 많이 싸웠던 불운의 PD로도 유명한데 웨딩피치는 MBC판이 워낙 심하게 난도질당해서 최대한 원작을 살려서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얼마 안가 2주만에 심의위원이 바뀌고 "영어 안돼요. 주문 다 바꿔요. 이것도. 저것도."라며 태클을 거는 바람에 결국 한 여름 밤의 꿈이 돼버렸다. 당연히 갑자기 적응못한 시청자들은 난리가 났고 표준제작시간에 걸려 몇몇 장면들도 자르고 요주의 대상이 되었다.(...) 인터뷰

이 PD의 업적은 뭐니뭐니해도 강수진의 첫번째 굴욕인 미스틱 아이즈를 발굴한것.

다만 2000년대 들어 맡았던 외화는 상황이 좀 다른데, 기존에 잡힌 전담 성우들을 깨버리거나[1][2] 당시 신인급이었던 엄상현을 자주 캐스팅했는데 연기가 다소 딸리면서도 잘 적응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래서 애니뿐만 아니라 외화에도 잘 적응하는 성우임에도 외화에 출연시키면 안된다."라는 소리까지 얻을 정도로 욕을 먹었으며[3], 다른 작품들도 미묘해서 애니에 비해 그렇게 좋은 소리는 못 들었다. 물론 그래도 엔딩 크레딧까지 더빙했던 풀 타임 킬러같이 괜찮은 것들도 더러 있긴 했지만 아쉬운 부분.

이후 외화 프리즌 브레이크를 마지막으로 연출직은 그만두고 다른 부서로 갔다가 상기한대로 책임 프로듀서직을 맡고 있다.

2. 연출작

2.1. 애니메이션

2.2. 외화



[1] 그 예로 유덕화홍시호가 아닌 신성호로 캐스팅한것인데, 이미 기존 팬들이 유덕화=홍시호라는 공식으로 자리잡은데다 바뀐 결과물도 미스캐스팅이라 '너무 심하게 와 차별화두는거 아니냐', '아무리 그래도 배역과 너무 안 어울린다'며 악평을 들었다.[2] 참고로 배숙현 PD뿐만 아니라 김박, 곽경숙 PD 등 애니뿐만 아니라 외화의 전담배우를 따라가기보단 일종의 SBS만의 정체성을 지향하는 캐스팅을 완성하고 싶은 경향이 아주 컸다. 드래곤볼만 하더라도 김환진을 캐스팅할때 "비디오 캐스팅이 좋았긴 한데 저는 비디오와 똑같이 가고 싶진 않거든요."라는 말을 했을 정도이다. 특히나 외화는 전담 배우에 대해서 그게 더 심했다.[3] 후에 KBS이원희 PD가 똑같이 신인급인 김태영에 대한 푸쉬를 답습하고 있는데 엄상현은 그래도 시간이 지나선 차츰 나아진데 반해 이쪽은 예나 지금이나 제자리걸음이라 혹평일색. 상반된 두 성우가 한 외화에서 서로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된다는 사람들도 있다.[4] 투니버스판은 신동식 PD, 카툰네트워크 코리아 판은 박선영 PD.